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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중앙시장 봄날에 5일장
경기 용인 중앙시장 봄날에 5일장
2019.04.17경기 용인 중앙시장 봄이 오는 소리를 찾아 전통시장에 갔다. 색색의 어여쁜 봄꽃도 좋지만, 부적부적한 시장이야말로 봄내음 가득이다. 제철 먹거리가 가득한데 들고 갈 수 없으니 그저 안타깝다. 이름에 중앙이 들어가니, 용인을 대표하는 시장일 것이다.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에 있는 용인중앙시장이다. 5일장이라는데 한산해서 당황을 했지만, 장터는 여기가 아니다. 여기는 상설시장인 듯하고, 용인시장 5일장은 잠시 후... 처음 왔으니, 화살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갔다. 직접 만든 강정에 계란빵과 오동통한 호떡 등 초입부터 주전부리 가득이다. 용인중앙공원에 다녀온 후라 배가 고프지만, 무턱대고 먹다 보면, 메인(만두)을 놓치게 된다. 고로 눈으로만 먹고, 꾹 참았다. 만두, 떡 골목인데, 떡만 있다. 이상하다 싶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광화문 기억공간' 세월호 5주기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광화문 기억공간' 세월호 5주기
2019.04.16광화문 기억공간 세월호 5주기 5년 전 4월 16일 아침. 전원 구조 뉴스에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하지만 가짜뉴스임이 밝혀졌고, 그 이후 세상은 힘 있는 쓰레기들이 쥐락펴락 했다. 쓰레기는 오래 두면 냄새가 난다. 지극히 당연한 진리를 그네들만 모르고 있었다. 분리수거조차 안 되는 쓰레기들, 다 수거하지 못한 게 넘 아쉽다. 냄새를 감추려는 그네들의 노력은 눈물겹지만 영원히 감출 수는 없을 것이다. 촛불은 있는 한, 우리는 절대 잊지 않을 테니깐. 세월호 천막이 사라진 곳에 기억공간이 생겼다. 2014년 4월 16일 그날로부터 5년이 흘렸다. 천막은 새로운 공간으로 달라졌지만, 그날의 아픔은 여전히 의문투성이다. 역사에 만약이 없다는 게 정말 슬프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그날로 돌아가 가만히 있지 말..
벚꽃마중 5탄 봄비 내리는 도림천 벚꽃길
벚꽃마중 5탄 봄비 내리는 도림천 벚꽃길
2019.04.15벚꽃마중 5탄 도림천 벚꽃길 용인, 잠실, 대전, 마포 등으로 올해도 벚꽃을 찾아 나름 열심히 다녔다. 2019 벚꽃마중의 마지막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신도림동에 있는 도림천 벚꽃길이다. 여기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는데도, 찾는 이가 없다. 알기 전에는 여의도로 향했는데, 이제는 아니 간다. 나만의 벚꽃길이 있으니깐. 신도림역을 출발해 도림천, 양천구청, 신정네거리, 까치산역을 다니는 지하철이 있다. 2호선으로 불리지만, 이용해 본적은 한 번도 없다. 지하철은 타지 않지만, 집에서 무지 가까운 이웃 동네다. 저 중에서 봄이 오고 벚꽃이 피면 무조건 간다. 3년 전부터 알게 된 곳인데, 매년 봄마다 빼놓지 않고 간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늘 신도림역에 내려 걸어서 갔는데, 올해는 좀 색..
벚꽃마중 4탄 도화동 포장마차 벚꽃길
벚꽃마중 4탄 도화동 포장마차 벚꽃길
2019.04.12벚꽃마중 4탄 도화동 포장마차 벚꽃길 주인장의 한마디로 인해 벚꽃이 피기만을 기다렸다. 벚꽃과 포장마차, 분위기 깡패임에 틀림없을 거 같은데, 막상 그날이 되고 보니 조명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뷰는 보기 드물다. 벚꽃마중 4탄은 마포 도화동에 있는 포장마차 벚꽃길이다. 도화동 포장마차 벚꽃길은 서울염리초등학교에서 염리119안전센터까지다. 주출몰지역이다보니, 꽃망울일 때부터 주시하고 있었다. 벚꽃이 피기 전에는 포장마차에도 안 갔다. 암튼 그렇게 벚꽃이 만개하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9일 벚꽃이 활짝 피었다. 맞은편 벚나무는 벌써 꽃이 폈지만, 아파트와 한전 건물이 만든 그늘로 인해 여기만 속도가 더뎠다. 탐스럽게 핀 벚꽃을 보니, 드디어 때가 됐다. 벚꽃 아래 포장..
신도림동 영애식당 진주냉면같은 영애국수
신도림동 영애식당 진주냉면같은 영애국수
2019.04.11신도림동 영애식당 지난번 해물 가득 담백한 순두부찌개도 좋았는데, 역시 메뉴판 첫번째 자리를 차지할만하다. 잔치국수 혹은 칼국수가 아닐까 했는데,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건 잔치국수인가? 진주냉면인가? 국수 중 화려함의 끝판왕이 아닐까 싶다. 신도림동에 있는 영애식당이다. 아이폰 카메라가 좋긴 하지만, 역시 똑딱이를 이길 수 없나 보다. 최근 어른폰6에서 7로 기기변경을 했지만, 사진을 찍은 적은 거의 없다. 왜냐하면 소니rx100mk6이 있으니깐. 미세먼지 하나 없는 깨끗한 어느 봄날, 국수 먹으러 영애식당에 왔다. 혼밥일 때는 바쁜 점심시간은 피한다. 혼밥력 만렙이라 남들이 쳐다보는 건 신경 쓰지 않지만, 혼자서 4인 테이블을 차지하는 건 예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느지막에 간다. 메..
벚꽃마중 3탄 대전 테미공원 벚꽃돔공원
벚꽃마중 3탄 대전 테미공원 벚꽃돔공원
2019.04.10벚꽃마중 3탄 대전 테미공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갔다. 기존 명소와 달리, 여기는 동산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여있다. 멀리서 보면 커다란 벚꽃돔구장을 연상케 한다. 거북목 교정에도 도움이 될 거 같은, 하늘을 온통 벚꽃으로 수놓은 대전 테미공원이다. 작년에는 망원이 그리웠는데, 올해는 드론이 그립다. 서울에도 벚꽃 명소가 참 많은데, 굳이 대전까지 내려와야 하나 싶지만, 충분히 그러하다. 서울 벚꽃 개화시기는 4월 5일이지만, 대전은 3일이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서울에 비해 대전은 절정이라는 첩보(?)를 접하고 월요일(8일)에 갔다. 지난 주말 여의도는 인산인해였는데, 여기도 만만치 않았을 거다. 특히 축제까지 했다고 하니, 더더욱 주말은 피하고 싶어 월욜 아침 서울역으로 향했다. 대전..
벚꽃마중 2탄 석촌호수 벚꽃축제
벚꽃마중 2탄 석촌호수 벚꽃축제
2019.04.09벚꽃마중 2탄 석촌호수 서울 벚꽃 명소 중 석촌호수를 꼽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용인중앙공원에서 떫은 벚꽃을 본 후라, 연신 감탄사 연발이다. 안왔으면 정말 후회했을거다. 가끔은 빠른 길대신 돌아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4월 5일에 해질녘에 만난 석촌호수 벚꽃이다. 서울 서쪽 지역에 살고 있기에, 동쪽 지역은 뮤지컬이나 놀이동산이 아니면 잘 안가게 된다. 석촌호수가 서울의 대표 벚꽃명소임을 알지만, 굳이 일부러 거기까지 갈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 용인에 왔고, 용인중앙공원에서 벚꽃을 제대로 못본 아쉬움을 어떻게라도 달래고 싶었다. 기흥역에서 석촌역까지 분당선을 타면 50분이 걸린다. 용인과 달리 석촌호수는 어느정도 벚꽃이 폈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기에, 수원행이 아니라 청량리행 지하철을 탔고,..
벚꽃마중 1탄 용인 중앙공원 (feat. 에버라인)
벚꽃마중 1탄 용인 중앙공원 (feat. 에버라인)
2019.04.08벚꽃마중1탄 용인 중앙공원서울 벚꽃 개화시기로 검색을 하니, 4월 5일이라고 나온다. 첫날부터 벚꽃이 만발하지 않을테니, 벚꽃마중 1탄은 서울이 아니 용인이다. 서울보다 아래쪽에 있어 개회시기가 빠를 줄 알았는데, 결론은 실패다. 아쉽다. 아쉬어~ 세종문화회관 근처 정류장에서 5005번 좌석버스를 타고, 1시간이 넘도록 달리도 달려 남동구미마을에 도착을 했다. 그저 지도앱을 따라왔는데, 공원이 아니라 등산로다. 중앙공원은 이 부근인 듯싶은데, 아무래도 정상에 공원이 있나 보다. 그나마 험한 산길이 아니니, 앞으로 앞으로~ 직진이다. 그나저나 용인 벚꽃 명소라고 해서 왔는데, 벚꽃 대신 개나리다. 이때 감을 잡았어야 하는데, 혹시나 하는 맘으로 계속 걸어갔다. 정상에 도착을 했다. 드디어 벚꽃을 만나는구나..
항동철길 옆 푸른수목원 어느 멋진 봄날
항동철길 옆 푸른수목원 어느 멋진 봄날
2019.04.05항동철길 옆 푸른수목원 봄에 한번 그리고 가을에 한번 가는 곳으로, 봄이 왔으니 아니 갈 수 없다. 봄바람이 매섭지만 오랜만에 만난 쾌청한 푸른하늘을 그냥 두기에 너무 아깝다. 과감히 점심밥을 포기하고, 항동으로 향했다. 서울 봄나들이의 시작은 항동철길과 푸른수목원이다. 봄은 왔건만, 미세먼지라는 몹쓸 녀석땜에 봄은 봄이 아니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오늘의 미세먼지 지수를 본다. 좋음을 넘어 겁나 무지 아주 좋다고 나왔다. 서둘러 일어나 창문 밖을 바라보니, 미세먼지 하나 없는 백만불짜리 하늘이다. 최근에 식구로 맞이한 럭셔리 똑딱이(소니rx100mk6)를 테스트도 할 겸, 점심밥을 버리고 밖으로 나왔다. 지하철 7호선 천왕역 3번 출구로 나와 100미터 정도 직진을 하니, 철길 건널목 신호..
공평동 애슐리W 종각역점 뷔페 혼밥 만렙 달성
공평동 애슐리W 종각역점 뷔페 혼밥 만렙 달성
2019.04.04공평동 애슐리W 종각역점 영원히 못할 줄 알았던 뷔페에서 혼밥하기, 드뎌 성공했다. 무지 어려울 줄 알았는데, 문제는 생각의 차이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나머지는 일사천리다. 단, 사진을 과하게 찍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공평동 애슐리W에서 혼밥 만렙을 달성하다. 애슐리W 종로역점은 종로타워 지하1층에 있다. 사실은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면서 30분 정도 서성거렸다. 고깃집(춘천에 있는 닭갈비집이지만)에서 혼밥도 하고, 나름 혼술도 꽤나 잘하는데 뷔페에서 혼밥은 늘 입구에서 포기했었다. 그저 안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철벽이 있는 것도 아닌데 선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배가 무지 고프기도 했고,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못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 도착한지 40분..
남대문 소니 서비스센터 찍고 Sony rx100 mk6 구입기 (feat. 소니센터)
남대문 소니 서비스센터 찍고 Sony rx100 mk6 구입기 (feat. 소니센터)
2019.03.28남대문 소니 서비스센터 | Sony rx100 mk6 구입기 의식의 흐름을 따르다 보니, 어느새 카메라를 장만했다. 시작은 단순하게 카메라 수리였다. 그런데 장소가 장소이다보니, 아주 자연스럽게 서비스센터를 나와 카메라매장으로 들어갔고, 왔으니 가격비교를 할까 싶어 길을 건너 소니센터에 갔다. 세컨카메라가 필요하긴 했지만, 이렇게나 빨리 만날 줄은 몰랐다. 역시 남대문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 2년 6개월째 사용중인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7이 아프다. 작년 겨울부터 증상이 보이더니, 결국 사단이 났다. 뷰파인더로 사진을 찍지만, 사진을 볼때는 액정화면을 이용한다. 액정 근처에 센서가 있는지, 뷰파인더를 이용하게 되면 화면은 꺼지게 된다.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해야 하는데, 꺼져있는 경우가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