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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은 생활에 이바지 하는 것! 경기 남양주 다산 정약용 유적지 옆 실학박물관
실학은 생활에 이바지 하는 것! 경기 남양주 다산 정약용 유적지 옆 실학박물관
2023.11.30경기 남양주 다산 정약용 유적지 옆 실학박물관 서울에 국한하지 않고 시야를 넓히니 가고 싶은 박물관이 자꾸만 나타난다. 정약용 유적지에 그를 기리는 박물관이 있을 거라 예상했지만, 인물이 아닌 그의 사상이 담은 박물관이 있다. 그곳은 실학박물관, 박물관 덕후로서 아니 갈 수 없다. 박물관에서 유적지까지 알차게 계획을 세웠건만, 설마 그럴 줄은 꿈에도 몰랐다. 실학박물관에 가려면, 정약용 생가와 묘소가 있는 유적지를 지나쳐야 한다. 자주 올 수 없기에 두루두루 다 보려고 했는데, 12월 4일까지 임시휴관을 한단다. 이럴 때, 가는 날이 장날이다라고 말한다. 꽃피는 봄에 다시 오라는 의미로 간주하고, 이번에는 실학박물관만 둘러봤다. 거중기를 모르는 사람을 없겠지만 혹시나 하는 맘에, 거중기는 1792년(정조..
겨울 최고의 반찬은 광천곱창김! 충남 홍성 금메달토굴새우젓 (in 광천전통시장)
겨울 최고의 반찬은 광천곱창김! 충남 홍성 금메달토굴새우젓 (in 광천전통시장)
2023.11.29충남 홍성 광천전통시장(광천토굴새우젓시장) 금메달토굴새우젓 오랜만에 덜컹거리는 기차를 탔다. KTX가 아닌 새마을호는 아날로그 느낌이랄까? 정겨움이 있다. 광천역에 내리면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한적함이 있다. 마치 시계가 멈춘 듯,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을 따라 걸음을 옮긴다. a few minutes later, 광천전통시장에 도착하니, 아까와는 다르게 시간이 빠르게 간다. 사람내음 물씬 나는 오일장은 반갑기 그지 없다. 광천전통시장이자 광천토굴새우젓시장은 상설시장이자, 4일과 9일에 열리는 오일장이다. 고려시대에 처음 기록이 됐으며, 조선시대에는 새우젓으로 명성을 떨쳤던 시장이다. 포구와 철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였기에, 서해안 내포 지역의 경제 중심지로 많은 물류가 집합, 분배되는 역할을 수행했다..
"긴 글 주의" 문자의 미래는? 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특별전
"긴 글 주의" 문자의 미래는? 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특별전
2023.11.28"긴 글 주의" 문자의 미래는? 인천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특별전 블로그를 하면서 드는 생각. 요즘 영상이 대세인데 사람들이 장문의 글을 읽을까? 유독 긴 글을 쓰는 1인이다 보니, 영상으로 갈아타야 하나, 고민의 고민을 거듭했다가 내린 결론은 그래도 블로그. 12년의 세월이 아깝기도 하고, 영상으로 이사를 가기에는 능력이 부족이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긴 글 주의 특별전을 보고 느낀 점, 이모티콘으로 글을 써볼까? 긴 글 주의는 주로 인터넷 게시판에서 사용하는 말로, 게시글이 길어서 읽기 힘들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의미란다. 이는 현대인은 문자 매체보다 영상, 사진 등이 더 익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자가 없던 시절과 달리 지금은 문자에 영상 그리고 사진까지 표현하고 싶은 매체가 더 많아졌다고 해야..
바질 + 토마토 + 크림 = 맛없없 조합! 내수동 파네트
바질 + 토마토 + 크림 = 맛없없 조합! 내수동 파네트
2023.11.27내수동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 밥순이는 빵을 먹어도 밥을 먹어야 배가 불렀다. 하지만 빵순이로 거듭난 후, 밥대신 빵을 먹는다. 얼음 동동 커피와 함께라면 빵만 먹어도 든든하다.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다가 들어간 빵집에서 배를 채우다. 내수동에 있는 파네트 크루아상팩토리(정식 명칭)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은 언제부터일까? 12월 한 달인 줄 알았는데, 그보다 일찍 시작하나 보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더니, 크리스마스트리가 어색하지 않고 반갑다. 뭔가 허전하다 했더니, 낮이라서 조명이 없다. 밤에 다시 오면 좋을 텐데 동네가 아니라서 그럴 일은 없다. 밥집보다 빵집이 좋은 이유는 글이나 사진으로 메뉴를 확인하는 게 아니라, 실물을 보면서 직접 고를 수 있다. 종류가 많다 보니, 늘 행복한 고민에 빠진..
그때는 돈덕전 지금은 영빈관 (in 덕수궁)
그때는 돈덕전 지금은 영빈관 (in 덕수궁)
2023.11.24100년 만에 부활한 덕수궁 돈덕전 복원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부터 이날만을 기다렸다. 석조전과 정관헌, 중명전에 이어 돈덕전은 어떤 모습일지 매우 몹시 궁금했기 때문이다. 개방 초창기는 사람이 대거 몰릴 거라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한 달 정도 지났으니 이제는 됐다 싶다. 100년 만에 우리 곁으로 돌아온 덕수궁 돈덕전이다. 돈덕전은 고종의 즉위 40주년 기념 청경예식의 서양식 연회를 위해 신축한 건물이라고 한다. 석조전은 영국 왕실 느낌이 난다면, 돈덕전은 프랑스 왕실 느낌일까나? 석조전과는 전혀 다른 매력이다. 와~ 이런 곳을 이제야 복원을 하다니, 문화재청이 너무했다는 생각과 함께, 그래도 참 잘했어요(싱어게인3 임재범 버전)~ 나무로 인해 외관이 잘 보이지 않다. 굳이 오래된 나무를 둘..
가을의 마지막을 덕수궁에서~
가을의 마지막을 덕수궁에서~
2023.11.232023년 가을 덕수궁 첫눈도 왔고 얼마 전에는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많이 내렸다.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을 만추라 부르고 싶다. 은행잎이 떨어지면서 자연이 만든 노란 카펫을 걷기 위해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만추를 만끽하고자 덕수궁으로 향했다. 덕수궁 월대는 경복궁에 비해 규모가 작다. 월대 장식인 서수상이 없다면, 그냥 계단으로 착각할 수도 있을 듯싶다. 매표소에서 키오스크로 결제(성인은 1,000원)를 했다. 결제도 기계가 하더니, 입장도 비대면으로 QR코드 인식이다. 들어오는 문을 통해 덕수궁으로 입장 완료. 이제 자연이 만든 노란 카펫을 만나러 가자. 그나저나 경복궁이나 창덕궁과 달리 덕수궁은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거의 없다. 근처에 한복을 대여해 주는 매장이 없..
깔끔하고 산뜻한 굴짬뽕 용강동 노독일처
깔끔하고 산뜻한 굴짬뽕 용강동 노독일처
2023.11.22마포구 용강동 노독일처 굴의 계절이 돌아오면, 어김없이 찾는 곳이 있었다. 그 집 굴짬뽕을 참 좋아했는데, 해를 거듭할 수록 기름층이 많아져서 발길을 끊었다. 굴짬뽕과 아쉬운 이별을 해야 하나 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 용강동에 있는 노독일처가 사라지지 않는 한, 굴짬뽕은 지금이 제철이다. 굴짬뽕 가격은 12,000원으로 2년 전에도 지금도 동일하다. 그런데 할인 가격은 8,400원에서 9,600원이 됐다. 왜 다르지 했는데, 그때는 30% 할인 지금은 20% 할인이다. 그래도 만원이 넘지 않으니 합리적인 가격이라 할 수 있다. 단, 점심특가이니 12시부터 2시까지이다. 굴깐풍에 굴부추볶음도 궁금하지만, 이건 밥이 아니라 안주라서 관심을 접었다. 조금만 늦게 왔어도 할인된 가격에 먹지 못할 뻔 했다...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한글! 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우리 한글! 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2023.11.21인천 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지 않았고 그 한글을 계속 지켜내지 못했더라면, 우리는 말과 글을 다르게 사용하고 있지 않을까? 말은 변함이 없지만, 글은 한자를 사용했을 것 같다. 즉, '우리'라고 말을 하고 '于里'라고 글을 쓴다. 요즘 영어에 제2외국어까지 해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에게 한글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한글날 즈음에 가려고 했는데 뭐가 그리 바쁘다고 이제서야 다녀왔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프랑스 샹폴리옹세계문자박물관, 중국문자박물관과 같이 세계의 다양한 문자를 주제로 하는 문자 박물관이다. 만약 한글이 없었더라면, 존재조차 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한글박물관은 뿌듯한 감동이었다면,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위대한 감동으로 다가..
천하무적 우유생크림 크루아상과 달달한 시나몬롤 공릉동 메트로폴리스
천하무적 우유생크림 크루아상과 달달한 시나몬롤 공릉동 메트로폴리스
2023.11.20공릉동 베이커리카페 메트로폴리스 집집마다 장맛이 다르듯, 빵집마다 빵맛이 다르다. 레시피는 거기서 거기일 텐데 만든 사람이 다르기 때문일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제 먹었던 크루아상과 오늘 먹은 크루아상은 확실히 다르다. 고로, 빵지순례는 멈출 수 없기에, 공릉동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메트로폴리스를 찾았다. 규모에 비해 빵 종류는 적다고 볼 수 있지만, 실속있는 빵만 모여있다. 그나저나 우리 동네에는 왜 이런 빵집이 없을까? 있다면 출근도장에 블로그 포스팅까지 엄청나게 했을 거다. 서울 서부권에서 노원구 공릉동은 겁나 멀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그만큼 맘에 드는 빵집을 찾았기 때문이다. 앙버터와 우유생크림, 블루베리 생크림 크루아상이 있다. 다양한 크루아상과 소세지빵에 소금빵, 에그타르트 그리고 쿠..
한우불고기는 혼자서도 2인분 순삭! 충남 홍성 한밭식당 (in 광천전통시장)
한우불고기는 혼자서도 2인분 순삭! 충남 홍성 한밭식당 (in 광천전통시장)
2023.11.17충남 홍성 한밭식당 (in 광천전통시장) 젓갈이 유명한 광천전통시장에 왔으니,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젓갈백반을 먹어야 한다. 그런데 한번 먹었으니, 이번에는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고 싶다. 광천을 품고 있는 홍성은 한우가 유명하다. 한우구이는 부담스럽지만, 한우불고기는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충남 홍성군 광천읍 광천전통시장에 있는 한밭식당으로 향했다. 한밭식당은 부모님이 즐겨보는 6시 내고향을 통해 알게 됐다. 유튜브로 영상을 봤는데, 표고버섯으로 만든 육수를 불판에 담고, 그 위에 고기를 올려서 구워먹는다. 서울식 불고기와 닮은 듯 하나, 파채가 없고 오직 고기뿐이다. 영상은 하나만 봤지만, 여기는 무조건 가야만 하는 곳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밀려왔다. 12시가 조금 지난 시간인데, 다행히 웨이팅이 ..
코로나19 백신 5차 접종 성공적 but 감기가 내려와~
코로나19 백신 5차 접종 성공적 but 감기가 내려와~
2023.11.16코로나19 화이자 XBB 1.5 백신 5차 접종 & 코감기에는 코세척이 짱~ 11월 중순 무렵에 독감 백신을 맞으려고 했는데,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해 순서를 바꿨다. 같이 맞아도 된다고 하지만, 2주 간격으로 시간차를 두면 더 좋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예전에는 두통에 식욕이 폭발했는데, 이번에는 별탈 없이 넘어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3일째가 되는 날, 코가 맹맹하다.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몸이 아플까봐, 주말내내 밖에도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코에서 이상신호가 감지됐다. 처음에는 비염인줄 알았다. 왜냐하면, 감기의 시작은 언제나 오한을 동반한 몸살이기 때문이다. 늘 그러하듯, 몸살을 시작으로 기침과 목감기로 갔다가 코감기에서 끝이 난다. 이번에는 몸살도 없이 코만 이상하기에..
바삭하고 고소한 센베이 & 부드럽고 달달한 오란다 경기 부천 센베과자전문점
바삭하고 고소한 센베이 & 부드럽고 달달한 오란다 경기 부천 센베과자전문점
2023.11.15경기 부천 센베과자전문점 지금은 다른 사람이 하고 있지만,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를 보고 꼭 가고 싶었던 곳이다. 과자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쉽게 살 수 있지만, 이왕이면 제대로 만드는 곳에 가서 사고 싶었다. 어렸을 때보다는 덜 찾고 있지만, 추억의 맛은 언제 먹어도 좋다. 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에 있는 센베과자전문점이다. 어린 시절, 할머니 댁에 가면 언제나 센베과자가 있었다. 구멍가게에서 파는 과자보다는 덜 달았지만, 바삭함과 고소함이 구미를 당겼다. 특히, 김가루가 있는 센베과자를 제일 좋아했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2021년 1월 9일 방송)를 보고, 여기는 꼭 가야만 하는 곳이라고 찜을 했다. 늘 그러하듯, 촬영을 하기 전에 사진을 찍어도 될까요 라고 물어봤다. 왜라고 되물어봐서, 블로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