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시선/애니
[애니메이션] 어린 왕자(The Little Prince) - 어른들을 위한 최고의 동화!!
[애니메이션] 어린 왕자(The Little Prince) - 어른들을 위한 최고의 동화!!
2016.01.22어릴때 읽었던 어린왕자는 그저 동화책이었다. 왜 어른들은 코끼리를 잡아먹은 보아뱀을 모자로 생각할까? 왜 어른들은 숫자로 사람을 판단할까?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나는 보아뱀이라고 말하고, 숫자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아야지 했었다. 어른이 되기 싫어하는 피터팬처럼 어린왕자도 순수한 동심을 심어주는 그런 존재로 생각했었다. 몇 년 후 다시 읽은 어린왕자는 전혀 다르게 다가왔다. 아마도 사랑이란 감정을 알아서 그랬을까? 어린왕자를 괴롭히는 사치스런 장미가 미웠고, 헤어짐을 먼저 생각해 길들어지기 싫어하는 여우의 애틋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 더불어 아직은 어린 왕자 속 어른이 아님을 자랑스러워 했다. 또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어린왕자는 첫장부터 읽을 수가 없었다. 모자로 보는 어른이, 숫자로 사람을 판단하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 내 머리 속의 감정들!!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 내 머리 속의 감정들!!
2015.11.10기쁨, 슬픔, 까칠, 버럭, 소심.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더 많겠지만, 인사이드 아웃은 핵심 인물을 이들로 잡았다. 그중 대표이자 리더는 기쁨이다. 기쁨이는 모든 감정들을 컨트롤한다. 그래서 그는 바쁘다. 그런데 우리 감정이 기쁨만 있을까? 가끔은 펑펑 소리내서 울어야 시원해지는데 말이다. 개봉때 못 보고, IPTV로 본 영화, 어른들을 위한 동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이다. 정말 이들이 내 머리 속에 있었음 좋겠다. 어려운 의학용어가 아니라 이렇게 쉽고 화려하며 각기 개성이 강한 이들이 내 감정을 지배해줬음 참 좋겠다. 이 내용으로 수업을 받았더라면, 과학이나 의학을 엄청 좋아했을텐데... 줄거리는 간단하다. 우리 머리 속에는 감정을 컨트롤하는 본부가 있고, 이 곳에는 기쁨, ..
[애니메이션] 미니언즈(Minions) - 갑잡는 유쾌 상쾌 통쾌 을!!
[애니메이션] 미니언즈(Minions) - 갑잡는 유쾌 상쾌 통쾌 을!!
2015.09.08재미있으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할까?? 미니언즈에 대한 나의 결론이다. 다음에서 미니언즈로 검색하면 영화평이 나오는데 그야말로 악평이다. 어떤 영화일까 궁금해서 검색했다가, "[미니언즈], 이 귀여운 캐릭터로 이 정도밖에 못 만드나"를 읽는다면, 보려고 했던 맘이 싹 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봤다. 정말로, 그렇게 핵노잼일까 싶어서다. 그러나 결과는 핵꿀잼이었다. 조목조목 따져보면 재미없는 영화일 수 있겠지만, 굳이 그렇게 볼 필요가 있을까? 그냥 재밌게 웃으면서, 귀요미 미니언즈를 보면 된다. 웃다보면 어느새 영화는 끝이 난다. 줄거리는 하나도 생각이 안나고, 오직 캐릭터만 생각이 나지만, 그래도 재미나게 봤으면 장땡!! 영원히 을을 원하는 미니언즈. 그들은 자신이 모시고 싶은 주군을 찾아 다닌다...
[애니메이션] 토리코×원피스×드래곤볼Z : 천하제일 식신대회 - 일본판 어벤져스!!
[애니메이션] 토리코×원피스×드래곤볼Z : 천하제일 식신대회 - 일본판 어벤져스!!
2015.07.10이런 애니메이션이 있는 줄 몰랐다. 어릴때 봤던 드래곤볼Z에, 한때 좋아했지만 끝이 보이지 않아 끊었던 원피스에, 처음 본 토리코까지 그야말로 일본판 어벤져스다. 올레TV에서 7월 31일까지 무료인, 토리코×원피스×드래곤볼Z : 천하제일 식신대회다. 첫번째 에피소드, 달려라 최강군단! 토리코와 루피와 오공. 토리코 관련 캐릭터들을 제외하면 한때 좋아했던 녀석들이 다 나왔다. "이건 뭐, 종합선물세트잖아." 육즙의 눈물인가? 눈물의 육즙인가? 암튼 엄청 맛있다는 캐럿소고기를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만화지만, 참 만화적이다. 그래도 엄청난 캐릭터들이 모였으니 봐야겠지. 토리코는 안봐서 잘 모르겠다.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 중인 시마부쿠로 미츠토시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미식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
[애니메이션]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 징그럽지만 나름 구여운 수호신!!
[애니메이션]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 징그럽지만 나름 구여운 수호신!!
2015.04.08다락방은 어린 아이들에게 참 특별한 곳이다. 무섭기도 하고, 재미나기도 하고, 뭔가 알 수 없는 일이 생길거 같기도 하고, 나만 아는 나만 보이는 친구가 있을거 같기도 하다. 대체적으로 즐거움 보다는 무서움이 더 많을거 같지만, 아이들에게 다락방은 비밀스런 장소임에 틀림없다. 나에게 다락방은 천재성을 잃게 만든 곳(관련 내용이 궁금하다면)이었지만, 모모에게 다락방은 수상한 요괴 친구들을 만나는 곳이다. 사랑스런 토토로를 기대했지만, 징그럽지만 나름 구여운 수호신이 나오는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2012년 개봉작)이다. 주인공인 모모는 도쿄에서 살았지만, 아빠를 잃고 친척집인 시오지마 섬으로 엄마와 함께 이사를 오게 된다. 배 안에서 엄마와 함께 섬을 구경하던 중 맑게 개인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
Oldis But Goodis - 황미나, 이미라 등 내 젊은 날의 만화책이여~
Oldis But Goodis - 황미나, 이미라 등 내 젊은 날의 만화책이여~
2014.09.13리니지(작가 신일숙), 아르미안의 네딸들(작가 신일숙), 프린세스(작가 한승원), 불의 검(작가 김혜린), 엘리오와 이베트(작가 원수연), 풀 하우스(작가 원수연) 등 중고등학교 시절 함께 했던 녀석들입니다. 일본만화는 대학생이 된 후부터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으니, 우리나라 작가의 다양한 작품으로 풋풋하고 순수했던 어린 소녀(?) 시절을 보냈답니다. 지금 다시 보라고 하면 유치짬뽕이라구 안 볼테지만, 이 때만해도 제가 엄청 어렸던거 같네요. 한때 저 만화들을 다 소장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다 팔아먹고 딸랑 저 표지 이미지만 있네요. 때론 웃고, 때론 울면서 참 재미나게 봤는데, 그때의 감정은 다 어디 갔는지 모르겠네요. 황미나, 가장 좋아했던 작가입니다. 우리는 길 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와 불새의 늪은..
[애니메이션] 머털도사 2012 - 머털이가 (각시)탈도사가 되어 돌아오다!!
[애니메이션] 머털도사 2012 - 머털이가 (각시)탈도사가 되어 돌아오다!!
2014.09.06추석은 가족, 친척와 함께 보내야 하는 명절이지만, 혼자 보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친척들 만나봐야 듣기 싫은 뻔한 소리만 하니, 몇년 전부터 명절은 그냥 혼자만의 명절이 되어 버렸쬬. 어릴때는 그저 명절이 좋았는데, 나이를 먹으니 명절이 그리 썩 좋지만은 않네요. 그리하여 길고 긴 명절 시즌, 뭐하면서 아니 뭘 보면서 보낼까하고 아이패드로 올레TV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보니, 딱 걸린 녀석이 있네요. 어릴때 순수 제작 만화로 참 재미나게 봤던, 머털도사입니다. 그 시절 그 만화인줄 알았는데, 새롭게 제작해서 2012년 EBS에서 방영을 했다네요. 원래 본방사수를 못하는 1인이니, 저는 이번 추석시즌 올레티비로 2012년 버전 머털도사를 봐야겠네요. 예전 머털도사보다 확실히 그림이 많이 세련되어졌네..
[만화책] 호텔 아프리카 - 스토리의 중요성을 알게 해준 순정만화!!
[만화책] 호텔 아프리카 - 스토리의 중요성을 알게 해준 순정만화!!
2014.08.185권 완결!! 박희정 지음!! 고등학교 이후 다시 만화책을 접하게 해준 호텔 아프리카입니다. 긴 생머리의 남자 주인공이 나와야 하고 시대는 중세나 또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나오는 꼭 공주, 왕자, 기사가 나오는 얼굴의 1/2이 눈이어야 하는 만화만 보던 저에게, 스토리보다 그림에 먼저 손이 가던 저에게, 스토리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려준 그런 만화입니다. 5권의 짧은 만화이지만, 그 감동은 한동안 오래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걸 보고, 영화 및 드라마로 제작하고 싶다는 가당치 않은 꿈을 꾼적도 있었습니다. 4권으로 된 애장판에는 컬러 일러스트까지 복원했다고 하니, 큰맘 먹고 구입을 해야겠네요. 예전에는 이런 그림의 만화, 내 스타일 아니라고 완전 무시했는데... 호텔 아프리카 이후로는 그래도 스토리는 살..
[만화책] 테니스의 왕자 - 테니스 만화의 정석!!
[만화책] 테니스의 왕자 - 테니스 만화의 정석!!
2014.07.09코노미 다케시(Konomi Takeshi) 지음!! 스포츠 만화의 즐거움이란, 잼나게 만화를 보면서 경기 룰을 저절로 알수 있다는 겁니다. 테니스의 왕자의 작가가 슬램덩크 작가의 문하생이었다는 정보를 알게 된 후, 아니 볼 수 없어 보게 되었는데, 역시 최고의 선택이었죠. 우라사와 나오키의 해피와 똑같이 테니스라는 소재의 만화이건만, 둘의 색깔은 전혀 다르죠. 해피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고, 테니스의 왕자는 료마라는 천재 선수가 주인공이죠. 스포츠 만화의 장점은 바로 정도입니다. 착한 주인공 옆에는 나쁜 짓도 서슴없이 하는 악인이 있죠. 많은 곤란의 상황이 닥치지만, 하나하나 풀어나가면서 승리를 하죠. 절대 악의 손길에 자신을 팔지 않고, 그가 갖고 있는 올바른 길을 선택하면서 말입니다. 더불어 스..
[만화책] 슬램덩크 - 스포츠 만화의 레전드
[만화책] 슬램덩크 - 스포츠 만화의 레전드
2014.07.08Takehiko Inoue 지음!! 제가 유일하게 만화책을 내 돈주고 직접 사 모았던 바로 그, 농구라는 소재로 스포츠 만화의 레전드가 되어 버린 슬램덩크입니다.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시절인거 같은데, 그때는 지금과는 달리 만화방이 그리 대중화가 되지 않았었죠. 아마도 모 만화책 잡지에서 슬램덩크라는 만화를 보고 나서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단행본을 1권부터 13권까지 만화책이 나오는 그날만을 기다리면서 구입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만화책을 산 뒤에는 딱 한번만 보고, 누렇게 변질 되지 않기 위해 신문지로 꽁꽁 싸서 보관을 했었답니다. 누구하나 보여주지 않고, 말이죠. 아마 지금도 저의 옛날 물품들이 보관되어 있는 캐리어에 있을 거 같은데, 있는지 없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그때, 이걸 사서 보관하면 나..
[만화책] 골프천재 탄도 - 골프 이론 입문서
[만화책] 골프천재 탄도 - 골프 이론 입문서
2014.07.0729권 완결!! 사카타 노부히로 , 반조 다이치 지음!! 야구, 농구, 축구 등 스포츠 관련 만화책은 참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같은 스포츠 만화이지만, 골프라는 특이하고 색다른 소재로 흥미 유발은 물론 골프에 대한 기본 지식까지 알려주는 이 만화는 참 낯설게 다가왔죠. 바로, 골프천재 탄도입니다. 총 3개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시리즈 - 골프천재 탄도 2시리즈 - 골프천재탄도 xi 3시리즈 - 골프천재탄도 next generation 아쉽게도 1시리즈만 읽었네요. 이 만화가 이렇게나 인기가 많은줄 몰랐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오고, 시리즈로도 나온걸 보고나서, 아 내가 만화책을 고르는 안목이 좋구나라고 살며시 자화자찬을 해봤습니다. 골프천재 탄도의 장점은 골프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어도 ..
[만화책] 이누야사 - 사혼구슬을 찾아 떠나는 로드애니무비!!
[만화책] 이누야사 - 사혼구슬을 찾아 떠나는 로드애니무비!!
2014.05.29현재 55권 연재!! 타카하시 루미코 작품!! 사혼구슬을 찾아 떠나는 로드애니무비라고 해야하나요. 현재 시대에 살고있는 카고메가 전국시대로 가서 반요인 이누야사와 법사인 미로쿠 그리고 요괴 퇴치사인 산고 마지막으로 여우요괴인 싯뽀, 이 다섯명이 사혼구슬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입니다. 물론 대악당 나라쿠와 그의 일당들. 그리고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르는 이누야사의 형 셋쇼마루와 재탄생한 이누야사의 첫사랑 키쿄우가 있습니다. 저는 35권까지 봤는데, 벌써 55권이 나왔네요. 그리고 56권이 완결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못 봤으니, 이번 주말에 몰아서 볼까 생각중입니다. 만화책에 이어 애니메이션까지 있는데, 애니는 제대로 챙겨보지 못했네요. 이뉴야사가 재미있는 이유는, 우선 스토리가 좋습니다. 어쩜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