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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에서 정통 스페인식 츄러스가 나왔다. 그 기념으로 1,200원을 900원에 준단다. 츄러스를 막 좋아하는 건 아닌데, 300원 할인이 뭐라고, 나도 모르게 자동문 스위치를 눌러버렸다.



개당 900원 그런데 포장은 2개씩 들어있다. 그럼 총 금액은 1,800원. 저 상태에서 한개만 주세요라고 말하기도 뭐하니, 그냥 집었다.



1개에 30g, 100칼로리. 설탕때문이겠지, 시나몬만 뿌려주면 참 좋을텐데. 다 된 밥에 재 뿌린다고, 다 된 츄러스에 설탕 빼달라고 할뻔 했다. 



츄러스는 담았고, 하나 더 사고 싶은데 하면서 둘러보다가 발견한 우리땅 코너. 단팥빵과 강낭콩빵 그리고 강원도 찰옥수수 소보루크림빵이 있다.



나의 선택은 옥수수빵(1,200원). 딱 한개만 남아 있다는 건,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뜻이니깐.



고로케에도 눈길이 갔으나, 주전부리로 배를 채우면 안되기에 멈췄다. 



엄지에서 검지사이가 약 17cm쯤 된다. 손가락 자를 이용한 결과, 파리바게뜨 츄러스 길이는 약 22~25cm 정도?! 굵기는 가늘지만, 길이는 어느정도 되는 거 같다.



시나몬 가루와 설탕 가루 그리고 독특한 모양까지 츄러스가 확실하다.



어릴때는 엿치기 놀이를 했다면, 이제는 츄러스 치기 놀이를 하면 될까나?! 그런데 츄러스 치기는 구멍이 작을수록 이기는 게임으로 엿치기와는 반대가 되야 할 거 같다.



츄러스는 그냥 먹기보다는 커피와 함께 먹어야 훨씬 좋다. 커피는 단맛이 없는 아메리카노가 좋다. 왜냐하면 츄러스는 설탕범벅이니깐.



연출사진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그만...



커피를 품은 츄러스로 만들어 버렸다. 커피에 찍어서 먹은 적은 없지만, 왠지 나쁘지 않을 거 같았다. 



그런데 아니다. 츄러스랑 커피는 같이 먹으면 참 좋은데, 동시에 먹으면 안 좋다다. 늘 먹던대로, 츄러스를 먹고 난 후에 커피를 마시는 게 훨씬 좋다. 제~~발, 절대 따라하지 마시길!!!



순식간에 츄러스를 해치우고, 구수한 우리밀과 소박한 강원도 산골 찰옥수수가 만난 강원도 찰옥수수 소보루크림빵을 쳐다봤다. 



우리밀에 강원도 찰옥수수란다. 우리꺼니깐, 믿음이 간다.



주전부리인데, 츄러스 포함 총 480칼로리이면, 다이어트식은 절대 아니겠지. 암요~~~(마음의 소리)

 


봉지를 열자마자, 지금도 그 제품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옥수수 모양의 아이스크림이라고 있었다. 갑자기 그 아이스크림이 생각날 정도로 강한 옥수수향이 났다. 역시 강원도 옥수수를 사용 했다고 하더니, 어릴때 먹던 아이스크림까지 생각나게 하는구나. 혼자서 '이거 괜찮네, 앞으로 많이 많이 사랑해줘야지' 했다. 정말 그랬다. 진실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뒷면은 이렇다. 빵 전문가가 아니므로, 그냥 사진만...



노란 옥수수 크림까지, 빵에도 크림에도 옥수수 향과 맛이 정말 강하게 났다. 개인적으로 츄러스보다 옥수수빵이 더 좋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사진을 편집하다가 발견했다. 강원도 옥수수는 고작 6%만 사용했다는 사실을. 밀가루도 국내산만 사용한 게 아니라 미국산도 함께 사용했다는 사실을. 그리고 옥수수향이 나는 합성착향료를 사용했다는 사실도 함께 발견했다. 그래서 봉지를 열자마자 그 아이스크림이 생각났구나 했다. 옥수수를 많이 사용해서 향이 강했던게 아니라, 합성착향료때문이었다. 


모르는게 약일까? 아는게 병일까? 몰랐다면, 요근래 만난 최고의 주전부리가 됐을텐데 아쉽다. 아니 제대로 알게 됐으니 다행이라고 해야겠지. 당분간 할인이 끝날때까지, 츄러스나 먹어야겠다. 참 딸기 관련 제품이 나왔다고 하던데, 딸기 앤 츄러스로 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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