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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호텔아이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 보고 나니, 없어서는 안 될 물건임을 알게 됐다. 집에서는 그닥 필요하지 않지만, 호텔에서 스타일러는 무조건이다. 앞으로의 호텔 선택은 스타일러를 알기 전과 후로 나뉠 것이다. 전남 순천에 있는 호텔아이엠이다.

 

전남 순천시 조곡동에 있는 호텔아이엠
무궁화 2개 호텔

10박을 해야 1박을 무료로 받을 수 있기에, 요즘 숙소를 고를때 호텔스닷컴을 이용한다. 장흥에 들렸다가 순천에서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어디서 자야하나 가격이나 후기 등 나름 꼼꼼하게 검색을 했다. 어느 분의 후기에서 눈에 띄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스타일러가 있어 너무너무 좋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호텔 선택에 있어 스타일러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신축과 소음 그리고 대형 TV와 넷플릭스 정도랄까? 호텔아이엠은 고가의 스타일러가 룸마다 설치되어 있다고 하니, 다른 건 따지지도 않고 덜컥 예약부터 했다. 

 

호텔 선택에 있어 역세권도 은근 따지는 편이다. 기차역에서 숙소까지 이동거리가 짧아서 좋고, 캐리어도 맡길 수 있어서다. 이번 순천여행도 순천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호텔아이엠으로 잡았다. 2층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하고 4층으로 올라간다. 

 

차가운 느낌의 내부와 더블룸 입구컷
바닥은 카펫이 아님~

문을 열면 신발을 벗는 곳 옆으로 욕실이 있고, 욕실 옆 좁은 통로를 지나면 바로 침대가 나온다. 더블룸이라서 공간은 그리 넓지 않다. 하지만 혼자서 지내기에는 적당하다. 침대가 딱딱하다는 후기가 많던데, 딱딱보다는 단단이라고 해야 할까나? 푹 꺼진 듯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다. 침구는 까슬까슬해서 좋았고, 침대와 달리 베개는 솜처럼 폭신폭신하다. 

 

침대 위에는 전틍 조절버튼 / 침대 옆에는 금고와 케이블
전망은 큰 기대를 하면 안돼~
호텔아이엠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

가운에 슬리퍼 그리고 테이블은 없지만, 스타일러는 있다. 위치와 이거 하나만 보고 선택을 했는데 잘한 걸까? 스타일러는 사용하기 전에는 잘못된 선택이 아닐까 했다. 그런데 모든 일을 끝내고 씻기 전에 입었던 옷을 넣고 스타일러를 가동했다. 사용설명서는 따로 잘 나와 있기에 어려움은 없다. 

여행을 할때, 옷을 많이 갖고 다니지 않아서 전날 입었던 옷을 다음날 입는 경우가 많다. 겨울은 땀을 많이 나지 않어서 괜찮지만, 봄인듯 여름같은 요즘은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난다. 물론 옷걸이에 걸어두면 보송은 아니더라도 입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스타일러에 잠시 옷을 넣었을 뿐인데, 마치 새로 세탁을 한듯 보송을 넘어 뽀송뽀송하다. 호텔 선택 기준에 있어 대혼란을 가져올 만큼 스타일러는 엄청난 녀석(?)이 아닐 수 없다.

  

냉장고에 생수는 2병~

어메니티는 1회용이 대부분이라서 굳이 사용하지 않는다. 옷은 더 챙겨오지 않더라도, 세면도구는 빠트리지 않고 다 챙겨 다닌다. 그래서 1박이라도 캐리어를 포기할 수 없다. 촬영을 위해 꺼내 놓은 후, 다시 박스에 담았다.

 

스타일러는 참 좋은데 아주 작은 문제가 있다. 심하지는 않은데 소음이 살짝 있으니, 자기 전에 돌려야 한다. 이날 무지 습한 날이었는데, 스타일러 한번으로 축축했던 옷이 새옷이 됐다. 침대 옆으로 공간이 없는 것도 아닌데 테이블이 없다. 그래서 침대에 앉아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스타일러가 없었다면 엄청 불편하다고 했을 거다.

 

욕조는 없어~

욕조도 없고 비데도 없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서 호텔 선택에 있어 딱히 중요하지 않다. 찬물, 더운물 잘 나오면 그걸로 됐다. 순천은 물이 좋은 고장인가? 서울과 달리 찬물이 엄청 시원하다. 타월은 목욕용 하나와 일반 타월 3개가 세팅되어 있고, 샴푸와 린스는 따로 챙겨가서 사용하지 않았다. 

 

5층 옥상정원에서 전망을 볼 수 없어요~
3층은 세미나와 휴게실

3층에 전자레인지와 정수기가 있다. 확인은 했지만, 다시 가지 않았다. 물도 부족하지 않았고 테이블이 없어 야식을 과하게 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참, 호텔아이엠은 조식이 따로 없다. 

 

5층이 아니라 3층에서 본 거리 풍경. 순천역에서도 가깝고, 10분 거리에 아랫장도 있다. 혼자 지내기에 공간도 가격도 나쁘지 않다. 단, 뷰는 기대하면 안된다. 요즘 넷플릭스가 되는 호텔이 많지만, 호텔아이엠은 없다. 하지만 스타일러가 있으니, 동절기보다는 하절기 숙소로는 딱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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