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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심당 & 성심당케익부띠끄

군산에 가면 이성당에 꼭 가듯, 대전에 가면 성심당은 무조건 무조건이다. 처음에는 명물이라고 하니 궁금해서 갔고, 지금은 아니 가면 서운하다. 대전에 왔다갔다는 소문(?)을 내기 위해서는 성심당 쇼핑백을 들고 기차에 타야한다. 

 

성심당 본점

코로나19로 인해 입구에 커다란 자동 소독기에 입장 인원을 관리하는 직원이 서있다. 그때문인지 내부가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빵집에 웬 하드가 있나 했더니, 옛날 께끼란다. 1982년 성심당 입구에는 께끼를 팔던 할아버지가 있었다고 하던데, 어릴때 먹었던 비비빅과 비슷할 거 같아서 구입하지 않았다. 요즈음 옛날 하드보다는 우리 펭수가 광고한 붕어싸만코를 즐겨 먹는다. 추억의 맛도 좋지만, 요즘 맛이 더 좋은 거 같다.

 

성심당하면 튀김소보로랑 부추빵이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명란바게트를 가장 좋아한다. 늘 그래왔듯, 이번에도 명란바게트(3,500원)를 쟁반에 올렸다.

 

아무래도 신상인듯, 티라미스파이(2,800원)

사라다빵과 소시지빵에서 햄치즈샌드위치와 참치샌드위치까지 혼자 먹기에는 과분한데 욕심을 내고 싶다. 1/2 사이즈로 판매를 한다면 당장 쟁반에 올렸을텐데, 든든하게 밥을 먹은 후라서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날씨라도 선선하면 기차 안이나 서울에 도착해서 저녁으로 먹어도 될텐데, 여름이라서 상온에 오래 보관을 하면 상할 듯 싶다. 샌드위치 메뉴가 있다는 걸 알았으니, 다음에는 밥을 먹지 말고 가야겠다. 

 

성심당 명물 하나 판타롱 부추빵
성심당 명물 두울 튀소구마

세번째 성심당 명물은 튀김소보로인데 포장지에 튀소불혹이라고 나와 있다. 이름이 바뀌었나 했는데, 튀김소보로가 나온지 불혹이 됐단다. 1980년 출시해 40년동안 인기를 받고 있다니, 튀김 + 소보로 + 팥앙금은 진리다.

 

고로케도 우유, 야채, 새우, 카레, 치킨, 참치 등 6개나 되는데, 늘 그래왔듯 명란바게트만을 고집한다. 워나 빵 종류가 많기에, 전메뉴 도장깨기는 불가능이지 않을까 싶다.

 

성심당케익부띠끄

성심당 본점 2층에도 빵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굳이 성심당케익부띠끄까지 왔다. 이유는 간단하다. 와봤던 곳이고, 여기 빵도 맛있으니깐.

 

비주얼 갑 디저트!

먹지 마세요. 그냥 눈으로만 보세요라고 말하는 거 같지만, 죄다 먹을 수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으니, 안 먹어봐도 달달함에 행복만땅이 될 거 같다.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고른 녀석들(?)

생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순수롤이다. 부드러운 빵에 더 부드럽고 고소한 생크림이 가득이다. 치아가 왜 존재하는지 모를 정도로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서 사라진다. 조각이 아니라 통으로 사고 싶었으나, 샌드위치처럼 상할까봐 못샀다. 가을쯤 다시 가려고 생각중인데, 그때는 꼭 통으로 사야겠다.

 

튀소불혹이나 부추빵, 아니면 몽블랑을 먹을 걸, 티라미수라는 말에 골랐는데 후회 중이다. 티라미수는 케익일때가 좋지, 변형은 그닥 아닌 거 같다. 티라미스파이는 부드러운 슈크림과 마스카포네치즈가 들어있는 패스츄리라는데, 그냥 슈크림이 들어있는 파이같다.  

 

그래도 네가 있어 다행이다~

언제나 그러하듯, 명란바게트는 베스트다. 이번에는 따로 찍어둔 사진이 없어, 예전에 찍어둔 사진 재활용이다. 그때는 판타롱부추빵도 같이 먹었나 보다. 바게트 속에 명란이 가득, 달달함은 없지만 짭쪼름한 맛이 시원한 갈색이를 부른다. 반숙계란후라이를 올려 먹으면 짠맛은 줄고, 노른자의 고소함이 더해진다는데, 단언컨대 내 취향은 맥주다.

 

서울에서 내려갈때는 KTX를 타고 갔다. 일반실이니 공간도 좁고, 옆자리에 사람까지 있어 많이 불편했다. 서울로 올라갈때는 KTX보다 30분이 더 걸리지만, 옆자리에 사람도 없고, 공간도 넓은 새마을호를 탔다. 둘 다 막힌 공간이긴 하지만, 새마을호가 조금은 더 편했다. 부산이나 여수에 갈때는 어쩔 수 없이 KTX를 타야 하지만, 대전 정도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질때까지 새마을호를 타는게 나을 듯 싶다. 창밖 풍경도 새마을호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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