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
두툼한 돼지고기와 새콤한 배추김치의 만남 공덕동 백채김치찌개
두툼한 돼지고기와 새콤한 배추김치의 만남 공덕동 백채김치찌개
2024.03.18공덕동 백책김치찌개 마포공덕점 지극히 개인적인 외식의 기준은 집에서 먹을 수 없는 음식을 말한다. 그러다 보니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메인으로 고르지 않는다. 하지만 언제나 예외는 있는 법. 엄마표 김치찌개에는 라면사리를 넣을 수 없기에, 둘 다 먹고 싶을 때는 밖으로 나간다. 라면과 밥에 살코기가 가득 들어있는 김치찌개까지 공덕동에 있는 백채김치찌개다. 공덕역과 마포역 사이 김치찌개로 겁나 유명한 밥집이 있다. 노포이자 줄서서 먹는 곳인데, 큼직한 돼지고기에는 비계가 가득하고 오래 끓여서 김치는 무르다. 비계를 못 먹고 아삭한 김치를 좋아하다 보니 두어 번 방문을 하고 발길을 끊었다. 근처에 갈만한 김치찌개 집이 없을까 물색을 하던 중, 백채김치찌개가 나왔다. 체인점이라서 살짝 거시기(?) 하지만, 마포..
멍게비빔밥을 먹으니 봄이 왔네 봄이 와~ 공덕동 락희옥
멍게비빔밥을 먹으니 봄이 왔네 봄이 와~ 공덕동 락희옥
2024.03.08공덕동 락희옥 마포본점 봄의 전령사로 도다리쑥국을 먹었는데, 사실 도다리의 제철은 6~9월이다. 그런데 왜 먹느냐? 여린 봄쑥은 지금이 아니면 먹기 힘들기 때문이다. 고로, 해산물을 기준으로 봄의 전령사는 도다리보다는 멍게다. 바다향 가득 품고 있는 주황빛깔 멍게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공덕동에 있는 락희옥 마포본점이다. 락희옥은 2020년에 처음 알았고, 그때부터 봄소식이 들려오면 어김없이 멍게비빔밥을 먹으러 간다. 왜냐하면, 별다른 양념 없이 오롯이 멍게만으로 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참기름은 인정, 하지만 초고추장과 같은 강한 녀석은 멍게 맛을 해쳐서 싫다. 락희옥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 한산한 분위기에서 혼밥을 즐기기 위해 언제나 느즈막에 간다. 전체적으로 사악한 가격..
대방어회를 먹으며 겨울을 보내다! 공덕동 김재운초밥사랑
대방어회를 먹으며 겨울을 보내다! 공덕동 김재운초밥사랑
2024.02.28공덕동 김재운 초밥사랑 벌써 봄꽃 소식이 들려오는 남쪽마을과 달리, 서울은 겨울에서 봄으로 가고 있는 듯하다. 2월 28이면 봄이라고 해야 할까나? 바람은 여전히 차갑지만, 봄은 확실히 오고 있다. 새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가는 겨울과 안녕을 해야 한다. 공덕동에 김재운초밥사랑에서 대방어회를 먹으며 겨울을 보냈다. 입구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메뉴판을 바라보면서, 맨 윗줄에 있는 사랑초밥을 먹어야지 했다. 살짝 부족하다 싶으면, 사이드메뉴에 있는 새우튀김이나 감자고로케 중에서 하나는 선택해야지, 이때만 해도 오직 초밥만 생각했다. 거대한 녀석(?)이 등장할 거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혼밥이니 바쁜 점심시간은 피하는 게 매너라 생각하는 1인이다. 한가하다면 굳이 피할 이유가 없지만, 붐비는 밥집을 주로..
전혀 맵지 않은 소고기사태 똠얌쌀국수 공덕동 타이펀트
전혀 맵지 않은 소고기사태 똠얌쌀국수 공덕동 타이펀트
2024.01.29공덕동 타이펀트 칼국수에 고수를 넣는다? 시도조차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쌀국수에 고수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넣어야 한다. 고수는 호볼호가 있어 따로 요청을 해야 하는데, 무료가 아니다. 한파가 아니었다면 그냥 나왔을 텐데, 거금(?) 500원을 추가해 똠얌쌀국수를 먹는다. 공덕동에 있는 태국음식전문점 타이편트다. 메뉴판은 밖에 있어야 옳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그런데 여기에 고수 추가는 유료라고 나와있었더라면,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을 거다. 내심 소고기사태 똠얌쌀국수가 끌렸지만, 사진을 보야하니 매운맛이 강할 듯싶어 소고기사태 쌀국수를 먹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타이펀트는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다. 우선, 첫 번째 자동문을 열면 또 다른 자동문과 함께 키오스크가 있다. 즉, 여기서 주문을 하고 안으..
파스타면이 들어있는 로제떡볶이 공덕동 소소떡볶이
파스타면이 들어있는 로제떡볶이 공덕동 소소떡볶이
2023.12.06소소떡볶이 마포공덕점 로제떡볶이는 2021년 부산에서 처음 먹었고, 엽기떡볶이는 2014년과 2015년 이후 아직이다. 엽떡은 너무 맵기도 하지만, 배달앱을 사용하지 않으니 자연스레 프랜차이즈 떡볶이를 멀리하게 됐다. 그런데 주출몰지역에 떡볶이 전문점이 생겼다. 소소떡볶이 마포공덕점, 이름은 낯설지만 배달이 아니고 매장방문으로 먹을 수 있으니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소소떡볶이 마포공덕점은 4인 테이블은 3개, 2인 테이블은 하나로 아담하다. 요런 곳은 방문보다는 배달에 더 집중을 할 테니, 매장을 크게 할 필요는 없을 거다. 포장만 되는 곳이라면 그림의 떡이었을 텐데, 그나마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참 다행이다. 왜냐하면, 배달앱을 사용하지 않는 1인이니깐. 학교 앞이나 시장 떡볶이와는 다르게 메뉴..
된장국수의 아쉬움을 김치메밀전병이 달래주다! 공덕동 락희옥
된장국수의 아쉬움을 김치메밀전병이 달래주다! 공덕동 락희옥
2023.10.06공덕동 락희옥 마포본점 멍게비빔밥을 주문하면 된장찌개가 같이 나온다. 시판보다는 시골 할머니집에서 만든 듯한 깊고 진한 된장으로 끓였다. 메뉴판에 된장국수가 있기에, 당연히 그 된장일 줄 알았다. 그런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아쉽고도 아쉽다.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락희옥 마포본점이다. 락희옥을 좋아하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브레이크타임이 없다. 둘째, 늦은 오후에 가면 한산해서 혼밥하기 좋다. 셋째, 재료의 선도가 좋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소맥은 있는데 소주가 없고, 선도가 좋다보니 가격대가 꽤 사악하다. 그래서 메인메뉴보다는 식사메뉴에 집중한다. 멍게비빔밥을 가장 좋아한다는 거, 안 비밀이다. 좋아하는 멍게비빔밥을 먹을까 하다가, 늘 궁금했던 된장국수(9.000원)를 주문했다. 이때..
가을이 오면 고기 앞으로~ 공덕동 솥고집
가을이 오면 고기 앞으로~ 공덕동 솥고집
2023.09.06공덕동 솥고집 여름에는 저기압으로 떨어지더라도 더위가 무서워 고기 앞으로 가지 않는다. 폭염이 사라지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니 저기압으로 떨어지지 않았는데, 고기 앞으로 달려가고 있다. 솥뚜껑에 구운 삼겹살에 김치는 말해 뭐해다. 마무리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에 있는 솥고집 공덕점이다. 원래는 디따 큰 경양식 돈가스를 먹으려고 했는데, 계약 문제로 문을 닫았다. 피규어 보는 재미가 솔솔했는데, 굳게 닫힌 문을 뒤로 하고 주변탐색을 시작했다. 왜냐하면, 플랜b를 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건물 주위를 돌고 돌고 또 돌다가 솥고집 앞에서 멈췄다. 여름이라서 고기를 멀리했는데, 이제는 가까이 해도 될 듯 싶다. 그런데 대부분의 고깃집은 1인분을 받지 않는다. 지레 포기를 하고 발길을 돌리..
고기 치뽈레 살사 부리또볼은 멕시코식 샐러드가 아니라 덮밥 공덕동 도스타코스
고기 치뽈레 살사 부리또볼은 멕시코식 샐러드가 아니라 덮밥 공덕동 도스타코스
2023.08.02공덕동 도스타코스 마포공덕점 가까운 곳에 좋아하는 멕스코 음식 전문점이 생겼는데, 한번으로 그칠 수 없다. 메뉴도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지난번에 타코와 케사디아를 먹었으니, 이번에는 다름을 추구해야 한다. 생김새만 보고 샐러드인 줄 알았는데, 안에 밥이 숨어 있다. 고로, 고기 치뽈레 살사 브리또볼은 멕시코식 덮밥이다.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도스타코스다. 역시 처음만 어색할뿐, 두번째라 익숙하다. 혼밥은 늦은 오후가 좋은 줄 알았는데, 이른 저녁도 나쁘지 않다. 에어컨 밖이 무서워 점심은 간단하게 해결한 후, 퇴근무렵을 기다린다. 혹시나 사람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폭염으로 인해 밖으로 나오지 않고 배달을 많이 하나보다. 배달앱을 설치하지 않았기에, 배가 고프면 무서워도 에어컨 밖으로 나..
여름이니깐 매운 물냉면 공덕동 동아냉면
여름이니깐 매운 물냉면 공덕동 동아냉면
2023.07.28공덕동 동아냉면 매운 닭발을 잘 먹던 시절에는 해주냉면이 두렵지 않았다. 거뜬히 한그릇을 비웠는데, 이제는 매운 음식 앞에서는 후덜덜하다. 스스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얼음 동동 매운 물냉면을 놓칠 수 없다.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니, 송파구 잠실에 있는 해주냉면이 아니라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동아냉면으로 향했다. 누가 정했는지 알 수 없지만, 동아냉면은 서울 3대, 혹은 5대 매운 냉면집이라고 한다. 본점은 용산구 보광동에 있지만, 굳이 거기까지 갈 필요가 없다. 주출몰지역에 동아냉면 공덕점이 있으니깐. 노포 느낌이 나는 본점과 달리, 여기는 방금 신장개업을 한 듯하다. 늦은 점심이 아니라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5시 언저리에 도착했다. 혼밥이라서 혹시나 사람이 많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고수를 품은 소프트타코 & 케사디아 공덕동 도스타코스
고수를 품은 소프트타코 & 케사디아 공덕동 도스타코스
2023.07.17공덕동 도스타코스 마포공덕점 멕시코 음식을 좋아하지만 나초만 즐겨 먹었을 뿐 제대로된 음식은 먹은 적이 거의 없다. 좋아하는데 왜??? 아마도 근처에 식당이 없어서가 아닐까 싶다. 그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아니다. 타코에 케사디아 그리고 부리또에 치미창가 등 멕시코 전통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도스타코스 마포공덕점이다. 멕시코 음식을 좋아하지만 주로 술안주로 먹었지, 전문음식점은 처음이다. 혼밥을 할 수 있는 바테이블이 있지만, 벽을 보면서 먹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2인 테이블에서 밥을 먹고 있는 혼밥러가 있기에, 그 옆 2인 테이블에 앉았다. 소스나 접시 그리고 물이 셀프라서 음식도 셀프인가 했는데,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면 음식은 직원이 가져다 준다. 메뉴..
프리미엄 고깃집의 점심 메뉴는 한돈 수제 함박 떡갈비 공덕동 정성
프리미엄 고깃집의 점심 메뉴는 한돈 수제 함박 떡갈비 공덕동 정성
2023.07.03공덕동 정성 집에서는 아침부터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지만, 밖으로 나오면 자신감이 사라진다. 자칭 혼밥 만렙이지만, 여전히 고깃집 혼밥은 어렵다. 그런데 고기를 굽지 않고 다른 메뉴를 먹는다면, 누워서 떡먹기 보다 쉽다.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프리미엄 돼지고기 전문점 정성이다. 점심 신메뉴 출시라는 현수막이 없었더라면, 그냥 지나쳤을 거다. 하지만, 한돈으로 만든 수제 함박 떡갈비는 스쳐 지나칠 수가 없다. 그나저나 한돈과 수제는 이해하겠는데, 함박과 떡갈비는 뭘까? 밖에서 봤을때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고깃집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왜냐하면, 혼밥하기 딱 좋은 바테이블이 보였기 때문이다. 분위기뿐만 아니라 테이블 구조상 고기는 주인장이 직접..
여름이니깐 김치말이국수 공덕동 락희옥
여름이니깐 김치말이국수 공덕동 락희옥
2023.06.26공덕동 락희옥 마포본점 계절을 타는 곳은 아니지만, 주로 봄에 간다. 봄향기 가득한 도다리쑥국에 주황빛깔 멍게비빔밥을 먹기 위해서다. 완연한 여름 공덕동에 있는 락희옥 마포본점을 다시 찾은 건, 여름이니깐 시리즈에 어울리는 김치말이국수가 있기 때문이다. 락희옥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 언제나 느즈막에 방문을 한다. 왜냐하면 혼밥은 한산한 분위기에서 즐겨야 하니깐. 요리(안주)류는 겁나 사악한 가격이지만, 식사메뉴는 나름 합리적이다. 고로, 혼술 아니고 혼밥을 하러 간다. 오프런은 절대 아니고, 느즈막에 오다 보니 가끔은 요렇게 첫손님(?)이 되기도 한다. 당당하게 한 명이라고 말하고 자리에 앉는다. 테이블은 대체로 2명으로 세팅이 되어 있는데, 직원이 알아서 하나를 쓱 가져간다. 브레이크타임이 없으니 낮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