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공덕동 도스타코스 마포공덕점

멕시코 음식을 좋아하지만 나초만 즐겨 먹었을 뿐 제대로된 음식은 먹은 적이 거의 없다. 좋아하는데 왜??? 아마도 근처에 식당이 없어서가 아닐까 싶다. 그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아니다. 타코에 케사디아 그리고 부리또에 치미창가 등 멕시코 전통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도스타코스 마포공덕점이다.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도스타코스!
2시 언저리가 되니 한산

멕시코 음식을 좋아하지만 주로 술안주로 먹었지, 전문음식점은 처음이다. 혼밥을 할 수 있는 바테이블이 있지만, 벽을 보면서 먹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2인 테이블에서 밥을 먹고 있는 혼밥러가 있기에, 그 옆 2인 테이블에 앉았다. 소스나 접시 그리고 물이 셀프라서 음식도 셀프인가 했는데,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면 음식은 직원이 가져다 준다.

 

앞장에서 멈춰~

메뉴판 첫장에 있는 타코와 케사디아는 겁나 익숙한데, 두번째 장에 있는 메뉴는 낯설다. 부리또와 나초는 알겠는데, 엔칠라다와 치미창가는 처음이다.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블로거이지만, 이번에는 안전빵(?)으로 가고 싶다.

소프트타코(6,000원)와 새우치즈케사디아(7,500원)를 고르고 난 후, 고기 선택을 해야 한다. 소는 호주산, 닭과 돼지는 미국산이니 나의 픽은 소고기다. 칼로리땜에 제로콜라를 선택하던데,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지 않아서 일반 콜라(2,500원)를 골랐고, 사이드에서 과카몰리(1,000원)를 추가했다.

 

도스타코스 소프트타코와 새우치즈케사디아 등장이요~

사이드메뉴에서 과카몰리를 선택하면서 아무리 찾아도 고수 추가가 없다. 고수 러버라서 동남아나 멕시코 음식을 먹을때 고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데 없다.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고수는 원하면 그냥 준단다. "그렇다면 무지 많이 주세요~"

 

새우치즈 퀘사디아

새우치즈케사디아는 새우와 치즈 그리고 생양파, 피망, 올리브, 할라피뇨, 후레쉬살사가 들어 있다. 물론 토마토도 들어있다. 따끈하고 바삭한 토티아는 과자 같으며, 탱글한 새우와 쭉 늘어나는 치즈는 말해 뭐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바삭했던 토티아는 눅눅해지면서 소스 국물이 흐른다. 좀 더 빨리 먹었어야 했나? 흥건해지니 먹기 무지 힘들다. 만약 누군가와 함께 먹었더라면 참 힘들었을 듯 싶다. 이래서 수제 버거를 그닥 좋아하지 않고, 엄마손길버거는 매장이 아니라 집에서만 먹는다.

 

고수는 무조건 왕창~
두번째 케사디아는 첨부터 고수 잔뜩~

고수없는 새우치즈케사디아는 재료 본연의 맛은 다 느껴지지만, 2%가 부족하다. 하지만 고수를 더하면 120% 만족이 된다. 강한 고수향이 다른 맛을 다 집어 삼키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다. 하지만 고수는 처음에만 강할 뿐, 뒤로 갈수록 다른 재료의 맛이 골고루 느껴진다. 

그런데 고수를 올려서 먹고 있는데 자꾸만 떨어진다. 연출샷으로 사진만 찍은 후, 본격적으로 먹을 때는 반찬처럼 집어먹었다는 거, 안 비밀이다. 

 

소프트타코
매우 몹시 겁나 푸짐해~

타코가 이렇게도 거대해도 되나 싶다. 소프트타코 하나만 먹으면 양이 부족할 듯 싶어 케사디아를 주문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다. 메뉴판에 과카몰리 추가가 있어서 했다. 고수처럼 그릇에 따로 담아서 나올 줄 알았는데 거대한 소프트타코 안에 들어 있다. 단독으로 먹고 싶었는데, 다음에는 따로 달라고 요청해야겠다.

 

노래방 마이크 잡듯이 꽉 잡아야 해~

고수 추가를 또 하고 싶었으나 눈치가 보여 2번에 그쳤다. 하나는 케사디어용, 이번은 타코용이다. 쌀국수에 고수가 진리이듯, 타코도 그렇다. 새우치즈케사디아처럼 고수없는 소프트타코도 2% 부족하다.

 

소프트타코도 김밥처럼 재료를 층으로 넣었나 보다. 맨 아래에 고기가 있고 그 위로 다른 재료들이 쌓였다. 이걸 한입에 먹어야 모든 맛이 다 느껴질 텐데, 작은 입이 문제다. 양도 많고 묵직하고 푸짐해서 좋은데 한 입에 먹기 너무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수까지 더해서 마치 수제버거를 먹듯 힘들게(?) 먹었다.

 

소프트타코는 케사디아에 비해 양이 많다보니, 국물(?)도 더 많이 나온다. 마지막은 도구(포크)를 사용해 흘리지 않고 깔끔하게 먹었다. 손가락은 기본, 손바닥과 손등까지 케사디아에 타코까지 먹은 흔적이 가득 남아 있다는 거, 쉿~ 비밀이다.

국물과 씨름을 하고 있을때, 옆 테이블에 있는 남성분은 도구를 이용해 깔끔하게 먹고 있다. 살며시 직원에게 물어보니 부리또 볼이란다. 앞으로는 힘들게 들고 먹지 말고, 우아하게 찍어 먹어야겠다. 그리고 고수는 무조건 따따블 추가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