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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디큐브시티 5층 "면채반" - 가정식 냉면, 칼국수 전문점에서 떡만두국을 먹다!!
[신도림] 디큐브시티 5층 "면채반" - 가정식 냉면, 칼국수 전문점에서 떡만두국을 먹다!!
2014.11.17혼자 식당에서 밥 하나 못 먹는 내가, 드디어 용기를 냈다. 굶고 살 수는 없고, 칼로리가 엄청난 패스트푸드만을 고집할 수 없기에, 이제는 남의 시선 따위는 날려버리고 당당히 먹어보기로 말이다. 생각은 그렇게 했지만, 혼자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는데 한참 걸렸다. 신도림역 근처에 있는 디큐브시티 백화점 지하2층 푸드코트를 시작으로 스캔에 들어갔다. 자주 가던 김밥의 진수(링크)가 먼저 보였다. '또 여기, 아니다. 딴데로 가자.' 그리하여 한바퀴, 두바퀴를 돌아다녀도 딱히 혼자 먹을만한 곳이 보이지 않았다. 푸드코트라 너무 오픈되어 있는거 같아, 5층에 있는 식당가로 장소를 옮겼다. '여기도 없다면, 그냥 햄버거나 먹을까?"라고 혼잣말을 하고 있을때, 그때...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가는 곳이 눈에 들어왔..
첫번째 러브레터
첫번째 러브레터
2014.11.16첫번째 러브레터 아침에 눈을 떴을때 당신이 옆에 있으면 좋겠습니다. 상 차릴때 숟가락을 두 개씩 놓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칫솔꽂이에 두 개의 칫솔이 가지런히 놓여 있으면 좋겠습니다. 신발장과 옷장에 나란히 그대와 나의 모습이 담겨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가 아니 둘을 생각하게 해준 당신이 있어서 고맙습니다. 나 보다는 먼저 당신을 생각하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이 세상에서 내편이 되어준 당신을 만나 고맙습니다. 이제는 제가 당신에게 드리겠습니다. 당신도 나와 같기에... 2006년 4월, 싸이월드에 올린 글인데, 미쳤구나 미쳤어. 도대체 2006년도에 뭘 했던거지. 어떻게 이런 낯 뜨거운 글을 썼을까나? 딱보니, 연애질(?)이네. 이런 맘이 들게했던 사람이었을텐데, 왜 끝이 났을까? 역시 사랑은 오래 ..
Elsa & Glenn Medeiros "Un Roman d'Amitié(Friend You Give ma a Reason)"
Elsa & Glenn Medeiros "Un Roman d'Amitié(Friend You Give ma a Reason)"
2014.11.15남녀의 목소리가 이렇게나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고 느꼈던 노래. 따라 부르고 싶었지만 절대 따라 부를 수 없었던 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듣고만 싶었던 노래, "Elsa & Glenn Medeiros의Un Roman d'Amitié(Friend You Give ma a Reason)"이다. 프랑스 가수인 Elsa와 하와이 출신의 가수인 Glenn Medeiros의 듀엣곡이다. 여자는 불어로 남자는 영어로 부르는데, 둘다 영어처럼, 불어처럼 들렸던 기억이 난다. 나중에 각기 다른 언어로 불렀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지만, 아무런 정보없이 라디오에서 처음 들었을때는 Elsa의 영어 발음이 너무 부드럽고 그윽하게 들렸다.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로 나의 감성을 촉촉..
[cf] 촛불 끄는 레고 다스베이더
[cf] 촛불 끄는 레고 다스베이더
2014.11.14다크나이트의 조커 히스레저가 등장하기 전까지, 절대 악은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라고 생각했다. 거친 숨소리와 함께 모습이 보이지 않음에도 공상과학영화를 순간 공포영화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더구나 누가봐도 겁부터 날만한 모습이니, 영화내내 그의 존재는 다른 어떤 배우보다 크게 각인 되어버렸다. 다스베이더가 왜 저렇게 변해야 하는지 스타워즈 시리즈를 다 보고 나서 알게 되었지만, 어릴적 해리슨포드가 주연했던 스타워즈 속 다스베이더는 꿈에서라도 절대 나타나면 안되는 무서운 존재였다. 그런 그가 "내가 니 아비다"를 시작으로 점점 따뜻해 보이기 시작하더니,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에서 드디어 왜 다스베이더가 되야 했는지 그 이유를 말해줬다. 사랑때문에 눈이 멀었고,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악에게..
저출산 대책으로 싱글세,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1탄!!
저출산 대책으로 싱글세,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1탄!!
2014.11.13돈이 없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를 3포세대라고 부른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알콩달콩 연애도 하고, 둘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결혼도 하고, 자신과 닮은 아이를 갖고 싶어한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그냥 보통사람으로 살아 가고 싶지만, 현실은 너무 냉혹하다. 대학을 나와 취직을 했다면, 우선적으로 학자금 대출부터 갚아야 한다. 그나마 취직을 한 사람은 빚이라도 갚을 수 있지만, 여전히 취준생으로 있다면 더 차갑고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런데 위로라도 못해줄 망정, 저출산 대책으로 싱글세를 내라고 하다니, 창조경제가 무언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거 같다. 누구는 연애를, 결혼을, 출산을 안하고 싶어서 안 하겠는가? 이 죽일 눔의 세상이 하지 말라고 외치고 있는데, 여기에 싱글세까지 내라고 옆구리..
[구로동] 회촌수산 - 술을 팔지 않는 10년전 가격의 회싼집!!
[구로동] 회촌수산 - 술을 팔지 않는 10년전 가격의 회싼집!!
2014.11.12"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거 같은데, 수조가 엄청나게 큰 횟집이 있다." 친구에게 온 문자로 올 들어 겨울 방어를 처음 맛보게 됐다. 여름에는 살짝 기피하게 되는 회, 이젠 날도 쌀쌀해졌으니 본격적인 횟 시즌을 만끽하고자 앞뒤 가리지 않고 바로 달려간 곳, 구로동 빕스건물 1층에 위치한 '회촌수산'이다. 예전에 새마을식당이던 자리였는데, 횟집으로 바꿨다.(iphone5로 촬영) 10년전 가격, 회싼집이라 간판부터 당당함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작은 입구인데 문틈으로 보이는 수조의 크기가 대략 짐작이 된다. "뭐 있어. 들어가자구." 테이블로 보면 실내포차 분위기이지만, 한쪽 벽을 다 차지하고 있는 수조를 보니 여기가 횟집임을 알려주고 있다. 좀 더 자세히 보자. 2개의 대형 원형 수조에는 방어, 돌돔..
티스토리 초대장 7장 배포합니다!!(마감)
티스토리 초대장 7장 배포합니다!!(마감)
2014.11.11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합니다. 현재 7장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비밀댓글로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달라고 요청한 분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드렸습니다. 제가 초대장을 받을때, 너무 힘들었기에 난 그냥 드려야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초대장 배포하는 분들이 조건을 까다롭게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몇번 초대장을 나눠드렸는데, 물론 제가 드린 초대장으로 잘 사용하는 분들이 많긴 합니다. 그에 비해 의심이 가는 분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초대장이 필요한 분들이 있을텐데, 무작위로 드리니 아무래도 저도 조건을 걸어야 할거 같네요. 1. 비밀댓글로만 초대장 요청을 받습니다. 2.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를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블로그가 있다면 ..
불금을 포기한 이유는 미생때문에~
불금을 포기한 이유는 미생때문에~
2014.11.10불금이라고 불리는 금요일 저녁과, 주말 저녁 어김없이 본방수사를 하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중간광고까지 감내하면서 채널을 고수하고 있는 드라마가 있다. 공중파보다 광고가 많기에,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인이 되어 버린 드라마가 있다. 바로 케이블채널 tvN에서 하는 드라마 '미생'이다. 웹툰도 봤고, 단행본도 봤다. 그리고 이제는 안하던 본방사수까지 하면서 금,토 저녁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장그래와 오상식 과장, 김대리 그리고 안영이 등 미생 속 인물들이 허구가 아닌 예전 또는 지금 만나고 있는 누구처럼 그림으로만 봤던 그들이 생생한 움직임을 통해 더 사실적으로 우리내 지친 직장인들의 애환을 들려주고 있다. 어딜가나 부하직원 무시하는 상사가 있고, 잘난 후배를 인정 못하는 못난..
제 2회 MBC 창작동요제 최우수상 "노을" (노래 권진숙)
제 2회 MBC 창작동요제 최우수상 "노을" (노래 권진숙)
2014.11.081984년 5월 5일, 벌써 30년 되었구나. 제 2회 MBC 창작동요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동요는 '노을'이다. 이 날부터 지금까지 유일하게 모든 가사를 외우고 있는 동요 역시 '노을'이다. 늘 두 손을 꼭 쥐고 앞으로 내밀어 살짝 반동을 주면서 불렀던 노래. 나이가 들어도 가을이 되면, 아니 노을을 보면 생각나는 노래. 늘 만화 주제곡만 따라 부르던 내가 부르기 시작했던 노래. 내 아이에게도 알려주고 싶은 노래다. 우연히 들었던 노래를 자꾸 따라 부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요즘 내가 '바람이 머물다 간..... 붉게 물들어 타는 저녁놀'을 이상하게 계속 흥얼거리고 있다. 들판은 바람이 머물다 가고, 가을 언덕은 색동옷으로 갈아 입고, 노을은 빨갛게 타고 있다는 노을의 가사, 동심이 무엇인지 알려주..
잠시만 참아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뿌잉뿌잉~
잠시만 참아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뿌잉뿌잉~
2014.11.07화장실에서!! "응 자기야, 내가 오늘 영화 예매했으니, 이따 저녁에 00동 000에서 만나. 아~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 부장인간이..." 뜻하지도 않게 어느 여성의 통화 내용 듣게 됐다. 오지랖도 없고 남의 얘기에 별 관심도 없는 내가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른 사람의 통화를 들어야만 하는 걸까? 그것도 화장실에서 말이다. 나도 가끔은 화장실에서 통화를 한다. 그러나 칸 안에 들어가서, 볼일을 보면서 통화하지는 않는다. 요즘 휴대폰이 너무 좋아져서, 주변 소리도 다 들을 수 있는데, 굳이 한가지 일에만 충실하지 꼭 통화를 해야 하는 건가? 그렇다고 그분에게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라고 말을 하지는 않는다. 상대방에게 목소리와 함께 다른 소리도 전할 수 있는 사이라는데 내가 굳이 나셔..
다락방에서 나의 천재성을 잃다!!
다락방에서 나의 천재성을 잃다!!
2014.11.061~6세까지를 유아기라고 한다. 이 시절의 추억을 기억하고 있다면, 천재일까? 아니면 기억력이 너무 좋은 걸까? 어제 일도 기억 못하는 내가, 유아기 시절을 기억하고 있다고 하면 넌센스라고 하겠지만, 이상하리만큼 기억이 나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3살, 아니면 4살, 확실히 6살은 아니었다. 정확히 의사표현은 했으니, 4~5살쯤 이라고 해두자. 아니면 쎄짤~ 이었나? 그때 우리 집은 그리 유복하지 않은, 4식구가 한 방에서 옹기종기 함께 살을 부대끼며 살았었다. 그리고 그 집에는 작은 다락방이 하나 있었다. 외국 영화처럼 다락방은 아이들의 꿈의 궁전이어야 하지만, 우리 집 다락방은 그냥 창고였다. 더구나 쉽게 올라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어서, 더더욱 다락방을 방으로 생각했던 적이 없었다. 철 지난 옷이..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19] 항동 기찻길 & 푸른수목원 - 가을의 절정을 맛보다!!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19] 항동 기찻길 & 푸른수목원 - 가을의 절정을 맛보다!!
2014.11.05더 늦기 전에, 아니 더 추워지기 전에 가을의 절정을 느껴보고 싶었다.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아이구~ 귀찮아라.' 그냥 이웃 동네로 가자. 그렇게 결정하고, 떠난 곳 항동 기찻길 & 푸른수목원. 이웃 동네인 항동에 이런 멋진 곳이 있었다니, 솔직히 몰랐다. 기찻길을 시작으로 수목원까지, 이제는 떠나는 가을을 잘 보낼 수 있을거 같다. "잘 가세요. 그리고 내년에 또 만나요. 우리~~"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구로구 항동에 있는 기찻길은 국내 최초의 비료회사인 경기화학공업주식회사가 1954년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옥길동에 설립되면서 원료 및 생산물의 운송을 위해 설치됐다고 한다. 오류동에서 부천 옥길동까지 이어지는 4.5km의 철길이 바로 항동 기찻길이다. 당시에는 기차 소리가 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