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하면서 읽으면 좋을거에요.
50세 가량의 백인여성이 비행기의 좌석에 도착했을때, 옆자리에 흑인 남자가 있는 것을 봤다.
백인 여성은 누가봐도 화난 표정으로 스튜어디스를 불렀고 이렇게 말했다.
"내 옆자리에 흑인이 앉아있어서 도저히 못 앉겠어요. 자리 바꿔줘요."
스튜어디스는 일단 그 말을 듣고 그 여자를 진정시킨 후
"지금 이코노미석은 꽉 찼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른 방법을 확인해 볼게요"
주위에 있는 승객들은 이 여자의 황당한 발언에 어이없을 뿐이었다.
몇 분이 흘러 스튜어디스가 다시와서는 말하길
"손님 이 클래스의 좌석은 여유좌석이 없어서 자리를 바꿔드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기장이 다시 확인해 봤지만 이코노미석은 없고 1등석에만 자리가 있을 뿐입니다."
이 말을 들은 백인여성이 다시 따지면서 말하자, 스튜어디스는
"저희 항공사에서는 이코노미승객을 1등석으로 바꾸는 연례가 없지만, 옆자리에 있는 승객분 때문에 불편한 여행을 하시게 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바꾸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말한 뒤 옆자리에 앉은 흑인남자에게 정중하게
"실례하지만 다시 짐싸는게 귀찮치 않으시면 1등석으로 손님의 자리를 옮겨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주위의 있는 모든 승객들은 재치있는 스튜어디스의 행동에 박수를 보냈고 어떤이는 기립박수를 치기도 했다. 실제 포르투갈의 TO M항공사에서 발생한 일이며, 이 사건을 바탕으로 인종차별에 대한 공익광도고 만들어졌다고 한다.
퍼온 글이다. 그런데 참 그녀의 행동이 너무 멋지고 존경스럽다. 읽는내내 역시 목소리 크고, 백인이라 1등석으로 가는구나 했다. 그런데 와우~~ 어쩜 이리도 재치있는 행동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출처 - 한겨레신문)
한참 모자른 어떤이가 이 글을 봤으면 한다. 더불어 어떤이에게 "당신은 참 잘났군요. 하지만 당신의 그 잘남이 한 기업은 물론 나라까지 먹칠을 하고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이래저래 씁쓸한 사건들이 너무 많다. 세상이 점점 이상한 길로 가는거 같다. 5분만 가면 되는 그 곳을 돌고돌고 돌아서 전혀 다른 그곳이 맞다고 우기고 있는 거 같다. 올 겨울이 왜 이리도 추운지 알 거 같다. 벤자민의 시간이 거꾸로 가듯이, 지금의 시간도 거꾸로 가고 있는 거 같다. 그런데 또 어떤이는 그 어떤이 때문에 웃고 있겠지. 이래저래 엄청나게 추운 12월이다. 오늘은 땅콩이나 먹어야겠다. 그릇에 담아주는 이가 없을테니, 내가 스스로 봉지를 뜯어서 그릇에 담아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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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커피 마시면서 읽고 있습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지면서 사건사고가 많네요 좋은하루되세요
좋은글 감사히 보고 공감합니다~
까칠한 눈으로 세상을 보셨군요 ㅎ
제가 비행기에 있었어도 박수 쳤겠어요. 승무원의 대응이 대 반전이네요. 우수블로거로써 공감이갑니다 푸하하핫!!!
근데 양파님 글 제목이 뭔가 어색한데요? 저는 밑에서 뭘 받치는 내용이 나오는 줄 알았어요. 어서 빨리!!!
이야...감탄사 작렬!!!
정말 센스가 넘치는 직원이었네요
작금의 현실과 비교해보니
더 답답하고 한숨만 나옵니다
에효...저도 오늘은 땅콩 봉지채 들구
맥주나 한 잔 해야겠네요
백인이 1등석으로 가는구나 하고 살짝 씁쓸했는데,반전이 있네요.
백인 여자도 문제를 해결하고, 흑인도 기분 상하지 않았으니
정말 대단한 해결책입니다.
우와. 저 위의 이야기 정말 신나네요!
읽으면서 저도 기립박수 치고 싶었어요.
참...저여자는 그렇게 공포여왕으로 군림하지 않아도 알아서 사람들이 적당히 존중해 줄 텐데, 왜 사서 욕을 먹고 바닥으로 치닫는지...
추하네요, 저사진. 평생 어느자리에 있어도 이때의 이미지를 씻을 수 없을 텐데...
정말 멋진 스튜디어스입니다. ㅎㅎㅎ
저도 통쾌한 마음을 담아 박수를 보냅니다.
딸아이가 학교에서 들었다며 저에게 해줬던 이야기네요.
가슴이 뻥~ 뚫리는 얘기였어요. ^^
저 이야기 오래전에 한 번 읽어본 적이 있었죠 ㅋㅋㅋ....
한국 진상 손님도 백인 손님처럼 한다고 해요...어휴...씁쓸한 현실;
아래 사진 보니..역시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을 수 있는데...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사례이고, 한편으로는 갑질의 횡포가 여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