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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어두워지더니, 무섭게 소낙눈이 내렸다. 그리고 두어시간 후 아직 남아 있는 낙엽들이 눈으로 인해 너무 추워졌다. 겨울이지만 아직 가을의 온기가 남아 있는 곳이 있는데, 이제는 완전 겨울이 되어 버렸다.
눈꽃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가을의 전령사인 갈대도 눈 옷을 입고 떠날 준비를 하는 거 같다. 소복히 소복히 쌓인 눈이 오늘따라 참 밉게 보인다. 추위에 적응할때도 됐는데, 요즘 아무리 따뜻한 옷을 입어도 참 춥다. 겨울이 가면 따뜻한 봄이 온다고 하는데, 왠지 봄이 와도 계속 추울거 같다. 올 겨울은 생각보다 너무너무 춥다. 몸보다는 마음이 너무 춥다. 열흘 남은 2014를 추위에 떨면서 보낼 거 같다. 다가오는 2015를 거부하면서 완전 춥게, 세상의 시계는 거꾸로 가는데 내 시계만 바르게 가고 있음을 속상해 하면서 말이다.
내일은 1년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다. 그냥 팥죽이나 먹어야 겠다. 그리고 떡국은 당분간 안 먹을테다. 내 시계도 거꾸로 가면 안될까나? 너무나 빠르게 오고 있는 2015가 너무 밉다. 노래 가사처럼 시간아 제발 천천히 와주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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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있으면 동지, 겨울에는 냉면도 좋던데요.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2014년도 전 참 어색합니다. ㅎㅎㅎ
여전히 제 마음은 2000년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2014년도 가고 2015년을 맞이하려고 하고 있네요.
팥죽 드셧네요^^
이런 느낌의 포스팅을 만드실 수 있다니
정말 이런 남다른 센스는 정말 부러워요.
자주 들러볼께요. 제쪽도 들러주셔요~
겨울되더니 겨울타세요 ㅋㅋ 내일 팥죽먹어야 되는데 2그릇 드세요
좋은 정보 잘 보구 갑니다아~
행복한 하루 되세요오~
웃음 가득한 하루가 되시면 좋겠어요.
시간이 참 빨리 가는것 같습니다.
벌서 동지라니..팥죽먹고 힘내야죠!!
12월엔 정말 눈이 많이 내리는 것 같네요.
그보다 오늘이 동지였군요.
전혀 몰랐네요. 팥죽먹어야겠어요!
한해 한해 지나면서..시간이 점점 빠르게 지나가는거 같습니다.
정말 시간이 좀 천천히 갔으면 ...요즘은 지은이가 빨리 자라는거 같아
그시간또한 조금 천천히 흘렀으면 좋겠어요 ㅎㅎ
요즘 한참 바쁘게 야근하고 지내다가 문득 지은이를 봤는데
훌쩍 자란게 느껴지더라고요 ㅠㅠ
요즘엔 정신이 없어서 연말이란 느낌도
거의 느껴보질 못했네요
올해의 마무리
또 다가올 새해의 준비
생각만 해도 머리가 뻐근하고
지끈지끈 거리는건 왜일까요
조금만 더디게 가든지
잠시만 찰칵~하도 멈춰줬으면 좋겠네요
양파님도 팥죽 드셨네요.
저도 옹심이 팥죽 먹었어요. ㅎㅎㅎ
어렸을때는 연말이 참 설레고 좋았는데 이제는 너무 싫어요. ㅠ.ㅠ
한살 더 먹는다니... 정말 1년이 너무 빨리 가네요.
며칠전 동지떄 먹었던 팥죽이 맛났는데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 제 시간도 빠르게만 지나가는 것 같아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