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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명신청으로 원래 이름을 되찾다!!
개명신청으로 원래 이름을 되찾다!!
2014.11.03김선아, 현빈 주연의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한국판 브릿지 존스의 일기라고 해야 하나? 파티시에인 통통한 삼순이와 재벌남 현빈의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가 주 테마다. 워낙 유명했던 드라마인지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 같다. 벌써 10년이 다 된 드라마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 드라마 속 김삼순은 자신의 이름이 너무 촌스럽다고 생각해, 희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끝내 개명을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현빈 같은 남친을 만나게 됐으니 굳이 할 필요는 없겠지. 암튼, 여기에 나오는 '개명신청', 나도 했다. 그렇다고 내 이름이 김삼순은 아니다. 부모님이 지어주신 참 예쁜 이름이다. 종로에서 유명하다는 작명소에서 큰 돈을 주고 지었다고 하니, 예쁘고 의미도 좋은 이름이다..
Guns N' Roses "November Rain"
Guns N' Roses "November Rain"
2014.11.0111월 1일 아침이다. 11월 1일 주말 아침, 11월의 시작은 당연히 Guns N' Roses의 "November Rain". 중학교때 처음 들은 후, 매년 11월이 되면 찾아 듣게 되는 곡이다. 9분대의 런닝타임이고, 중간중간 반복되는 구절이 나와 살짝 지루할 수 있겠지만, 액슬로즈의 목소리와 슬래쉬의 기타 연주만으로도 처음부터 끝까지 끊지 말고 들어야 한다. 귀로 듣는 노래도 좋지만, 뮤직비디오와 함께 눈과 귀로 들어야 더 좋은 노래다. 뮤직비디오를 꼭 봐야 하는 이유는 중간에 나오는 슬래쉬 기타 연주와 아름다운 결혼식 그리고 피로연때 내리는 비, 그 비때문에 죽게 된 아름다운 신부의 장례식까지, 노래만 들어도 좋은데 영상까지 같이 보니 아니 좋을 수 없다. 더불어 액슬로즈의 실제 여자친구였던 탑 ..
[구로동] 고향마차 - 부담없는 가격이 매력적인 실내포차!!
[구로동] 고향마차 - 부담없는 가격이 매력적인 실내포차!!
2014.10.3140년이나 된, 대를 이어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작은 실내포차가 있다. 나야 최근에 알게 된 곳이지만, 동네 분들에게는 대단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곳이다. 작은 규모지만, 부담없는 가격에 포차의 매력을 고스란히 다 간직하고 있는 곳, 구로동 AK플라라 후문 부근에 위치한 고향마차다.(사진은 iphone5로 촬영했습니다.) 포차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은 입구의 모습. "여자 말을 잘 듣자"라는 사훈이 무지 인상적이다. 점심 식사메뉴가 5,000원, 주변 직장인들에게 참 매력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5,000원으로 점심 한끼 해결하기 힘이 드니깐 말이다. 주 메뉴가 매운탕과 같은 해산물 종류가 많은거 같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면 딱 포장마차 분위기다. 벽에 낙서하면 안된다고 배웠지만, 여기는..
티스토리 초대장 10장 배포합니다!!(마감)
티스토리 초대장 10장 배포합니다!!(마감)
2014.10.30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합니다. 현재 10장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비밀댓글로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달라고 요청한 분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드렸습니다. 제가 초대장을 받을때, 너무 힘들었기에 난 그냥 드려야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초대장 배포하는 분들이 조건을 까다롭게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몇번 초대장을 나눠드렸는데, 물론 제가 드린 초대장으로 잘 사용하는 분들이 많긴 합니다. 그에 비해 의심이 가는 분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초대장이 필요한 분들이 있을텐데, 무작위로 드리니 아무래도 저도 조건을 걸어야 할거 같네요. 1. 비밀댓글로만 초대장 요청을 받습니다. 2.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를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블로그가 있다면..
나는 미스코리아가 될꼬얌~
나는 미스코리아가 될꼬얌~
2014.10.29여자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꿈을 꾼다. "나의 꿈은, 미스코리아." 그리고 그 꿈이 실현 가능하다는 사실을 우리의 부모들은 알려준다. 유전의 법칙을 본인이 스스로 배우기 전까지 말이다. 가장 나쁜 행동이 거짓말이라고 열변을 토하는 부모들은 차마 말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하얀 거짓말이 탄생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될 거라 믿었다. 20세가 되면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미스코리아가 된다고 말이다. 그 시작은 아빠였다. "우리 공주님, 우리 공주님." 늘 이렇게 불러주셨다. 디즈니 역시 한 몫을 했다. 백설공주를 시작으로 인어공주, 잠자는 숲 속의 공주까지 공주가 나오는 만화영화는 나에게 꿈이 아닌 현실이었다. 정말 공주라고 생각했다. 공주가 되기 위해 과감히 엄마의 화장대를 차지하는 만행도..
[책] J.M.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 황금 같은 마음씨를 가진 아이 '제제'
[책] J.M.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 황금 같은 마음씨를 가진 아이 '제제'
2014.10.28고등학교는 아닌거 같고, 중학교나 초등학교때 읽었던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동심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는 성인이 되어 다시 읽었다. 몇년 전 어린왕자를 다시 읽었을때, 확실히 어린 시절에 느꼈던 감동과는 많이 달랐다. 늘 숫자로 질문을 하는 어른, 코끼리를 먹은 보아뱀을 모자로 여기는 어른, 사막 여우와의 우정 등등 어릴땐 내가 어린왕자였다. 그런데 성인이 된 후, 어린왕자보다는 어린왕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한 비행사가 되었다. 그래도 어린왕자의 순수한 동심은 잃어버리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어느새 나도 숫자 질문을 하는 어른이 되어 버렸다. 어린왕자는 아니지만, 빨간머리 앤이 생각나는 제제를 다시 만났다. 책을 보다 눈물이 났던 어린시절, 지금은 눈물보다 '아 기억이~, 그래 이 다음은 이랬지, 아닌가'..
[재능기부] '에볼라'로 신음하는 라이베리아에 힘이 되어 주세요!!
[재능기부] '에볼라'로 신음하는 라이베리아에 힘이 되어 주세요!!
2014.10.27이 아이(제네)의 웃음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이베리아의 수도인 몬로비아에 거주하는 제네는 오늘도 그녀의 가족에게 할랑된 식량을 받아갑니다. 원래 그녀는 닭고기와 냉동식품들을 시장에 팔곤 했지만,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제네가 사는 지역이 격리된 후에는 더 이상 그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기다리는 배고픈 아이들에게 음식을 가져다 줄 방법이 없어졌으나, WFP의 지원을 받은 지금은 가족을 먹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에볼라가 뭔지 잘 모르겠다. 아웃브레이크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1995년 개봉작으로, 그냥 공포영화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 영화의 공포가 현실로 다가왔다. 우리나라에서 아직 발병된 사례가 없어 괜찮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런 바보같은 생각은 버려야 한다. 먼 이..
어느새 가을이 깊숙이 다가 왔네요!!
어느새 가을이 깊숙이 다가 왔네요!!
2014.10.26가을... 어느새 당신이 도착하셨는지 몰랐습니다. 아직 오고 계신 줄만 알았는데, 소리 소문도 없이 벌써 도착하셨군요. 제대로 응대로 못했는데, 설마 벌써 떠날 준비를 하고 계시지는 않겠죠. 올때는 마음대로 오셨지만, 갈때는 제발 미리 알려주세요. 당신을 더 보고 싶으니깐요. 당신의 따뜻한 감성을, 메마르고 지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가세요. 아직 당신의 방문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큰소리로 알려주세요. 당신이 왔음을... 늘 여리고 착한 당신 이번에는 질투쟁이 바람과 비를 이기세요. 매번 당신이 고개를 숙이지만, 제발 이번만은 그들에게 당당한 당신을 보여주세요. 그래도 당신은 그들까지 다 안아주겠죠. 당신은 늘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니깐요. 그래서 더더욱 당신의 그림자가 짧지만 길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Breakfast at Tiffanys(티파니에서 아침을) OST "Moon River"
Breakfast at Tiffanys(티파니에서 아침을) OST "Moon River"
2014.10.25닮고 싶었던, 모든걸 따라하고 싶었던 여인이 있었다. 절대 불가능하다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올림머리만은 따라하고 싶었다. 그러나 역시 불가능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머리 스타일을 따라한다고 그녀가 될 수 없었고, 창가에 앉아 기타를 친다고 그녀가 될 수 없었다. 샌드위치를 들고 티파니 매장 앞에서 멋드러지게 서 있는다고 설마 그녀로 바라보는 이는 절대 없을 것이다. '왠 오징어가 저리도 몰상식하게 먹을 걸 들고 있지'라고 생각할테니 말이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과 '로마의 휴일'에 나오는 오드리 햅번, 나의 우상이다. 한참동안 그녀 따라잡기를 했던 적이 있었다. 올림머리도 해보고, 커트도 해보고, 그녀처럼 우아하게 걸어 보기도 하고, 그녀의 행..
[신도림] 남(男) 오토코(おとこ) - 왠지 또 가고 싶은 이자카야!!
[신도림] 남(男) 오토코(おとこ) - 왠지 또 가고 싶은 이자카야!!
2014.10.24지난번 한잔하기 좋은 이자카야 3탄에 나왔던, 신도림에 위치한 오토코(おとこ)에 또 갔다. 딱 한잔만 하고 나온 아쉬움이 있었고, 오사카식 매운 짬뽕 대신 다른 메뉴도 맛보고 싶기도 했고, 새로운 곳을 찾는 두려움보다 안전하게 조용히 마실 곳이 필요했다(예전 오토코 다시읽기). (사진은 iphone5로 촬영했습니다.) 입구의 모습은 지난번에 포스팅을 했으니, 패스. 지난번과 같은 자리에 앉아, 슬램덩크를 보려고 했는데, 이런 원피스가 나오네. 내가 원피스를 처음으로 봤던 때가 10년 전인거 같은데, 여전히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고 있다니 대단한거 같다. 명탐정 코난, 원피스, 나루토 등등 일본 만화는 스토리작가 군단이 있나?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만화 중 이와 비슷한 만화가 있었다. 바로 열혈강호, 아직..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18]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 이걸 나들이라고 할 수 있을까?!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18]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 이걸 나들이라고 할 수 있을까?!
2014.10.23지난 주말, 정말로 너무나 짧은 가을 나들이를 했다. 솔직히 나들이 보다는 시간 때우기라고 하는게 더 나을듯. 연극 완벽한 비밀을 보려고 간 대학로 약속시간보다 10분 정도 빨리 도착하는 바람에, 어차피 가는 길이니깐 살짝 보고 갈까 해서 갔던 그 곳, 마로니에 공원이다. 얼마전 공사로 인해 통제를 하더니, 지금은 그냥 막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공사 전과 후 뭐가 달라졌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딱히 새로워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네.(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주말 3시 무렵, 야외 공연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공원 입구 근처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 2명이 아이돌 음악에 춤을 추는 모습을 살며시 보고 안으로 들어왔다. 마로니에 공원은 아직 가을이 무르익지 않은거 같지만, 바람과 ..
비포 선라이즈를 현실에서 기대하는 건 어려운 일일까?
비포 선라이즈를 현실에서 기대하는 건 어려운 일일까?
2014.10.22에단 호크 (제시 역), 줄리 델피 (셀린 역) 주연의 영화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1995년도 영화다. 벌써 19년이나 지난 영화이지만, 지금도 영화 같은 현실을 꿈꾸고 있다면 너무 낭만적인가? 어릴 때부터 여자라면 누구나 백마 탄 왕자에 대한 동화책을 여러 권 접하게 된다. 백설공주에서,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서 그녀들을 깨우는 남자들은 모두다 백마를 타고 온 멋진 왕자님이다. 물론 내가 공주는 아니지만, 학습의 효과라고 해두자. 그 효과로 인해 성인이 되어도 여전히 어딘가에 있을 백마 탄 왕자를 놓칠 수가 없다. 유아기 때는 백마 탄 왕자, 드라마라는 문화를 접하고 난 후에는 멋진 재벌 2세에 대한 로망은 성인이 되어도, 혹시 하는 기대감에 여전히 꿈꾸는 소녀처럼 마음 속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