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신도림] 남(男) 오토코(おとこ) - 왠지 또 가고 싶은 이자카야!!
[신도림] 남(男) 오토코(おとこ) - 왠지 또 가고 싶은 이자카야!!
2014.10.24지난번 한잔하기 좋은 이자카야 3탄에 나왔던, 신도림에 위치한 오토코(おとこ)에 또 갔다. 딱 한잔만 하고 나온 아쉬움이 있었고, 오사카식 매운 짬뽕 대신 다른 메뉴도 맛보고 싶기도 했고, 새로운 곳을 찾는 두려움보다 안전하게 조용히 마실 곳이 필요했다(예전 오토코 다시읽기). (사진은 iphone5로 촬영했습니다.) 입구의 모습은 지난번에 포스팅을 했으니, 패스. 지난번과 같은 자리에 앉아, 슬램덩크를 보려고 했는데, 이런 원피스가 나오네. 내가 원피스를 처음으로 봤던 때가 10년 전인거 같은데, 여전히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고 있다니 대단한거 같다. 명탐정 코난, 원피스, 나루토 등등 일본 만화는 스토리작가 군단이 있나?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 만화 중 이와 비슷한 만화가 있었다. 바로 열혈강호, 아직..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18]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 이걸 나들이라고 할 수 있을까?!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18]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 이걸 나들이라고 할 수 있을까?!
2014.10.23지난 주말, 정말로 너무나 짧은 가을 나들이를 했다. 솔직히 나들이 보다는 시간 때우기라고 하는게 더 나을듯. 연극 완벽한 비밀을 보려고 간 대학로 약속시간보다 10분 정도 빨리 도착하는 바람에, 어차피 가는 길이니깐 살짝 보고 갈까 해서 갔던 그 곳, 마로니에 공원이다. 얼마전 공사로 인해 통제를 하더니, 지금은 그냥 막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공사 전과 후 뭐가 달라졌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딱히 새로워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네.(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주말 3시 무렵, 야외 공연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공원 입구 근처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 2명이 아이돌 음악에 춤을 추는 모습을 살며시 보고 안으로 들어왔다. 마로니에 공원은 아직 가을이 무르익지 않은거 같지만, 바람과 ..
비포 선라이즈를 현실에서 기대하는 건 어려운 일일까?
비포 선라이즈를 현실에서 기대하는 건 어려운 일일까?
2014.10.22에단 호크 (제시 역), 줄리 델피 (셀린 역) 주연의 영화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1995년도 영화다. 벌써 19년이나 지난 영화이지만, 지금도 영화 같은 현실을 꿈꾸고 있다면 너무 낭만적인가? 어릴 때부터 여자라면 누구나 백마 탄 왕자에 대한 동화책을 여러 권 접하게 된다. 백설공주에서,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서 그녀들을 깨우는 남자들은 모두다 백마를 타고 온 멋진 왕자님이다. 물론 내가 공주는 아니지만, 학습의 효과라고 해두자. 그 효과로 인해 성인이 되어도 여전히 어딘가에 있을 백마 탄 왕자를 놓칠 수가 없다. 유아기 때는 백마 탄 왕자, 드라마라는 문화를 접하고 난 후에는 멋진 재벌 2세에 대한 로망은 성인이 되어도, 혹시 하는 기대감에 여전히 꿈꾸는 소녀처럼 마음 속 어..
[연극] 완벽한 비밀 - 스릴러 연극의 진수를 만나다!! in 까망소극장
[연극] 완벽한 비밀 - 스릴러 연극의 진수를 만나다!! in 까망소극장
2014.10.21제목만 봐도 스릴러 연극임을 예측할 수 있는 '완벽한 비밀'. 얼마나 완벽한 비밀이기에, 그 궁금증을 풀고자 완연한 가을 주말 대학로 까망소극장으로 향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연극 대박(이런말 진짜 싫어하는데, 얼마나 좋았음...^^)나야만 한다. 진짜 연극다운 진정한 연극이었기 때문이다. 탄탄한 스토리에 무서울만큼 엄청난 연기를 보여줬다. 포스터 속 천명석이란 인물에게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데, 왠지모를 슬픔까지 느껴지는건 대체 뭘까? 스릴러라는 장르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무언가 할 말이 있어 보이는 저 주인공에 대한 의문을 아니 가질 수가 없구나. 다른 소극장과 달리, 까망소극장은 지하가 아닌 3층에 있다. 지하는 살짝 답답했는데, 여긴 지상이라 공기가 탁하지 않을거 같다. 건물 앞 매표..
[카메라] 소니 미러리스 NEX-3N 접사 촬영의 불편한 진실 & DSRL로 돌아갈까?
[카메라] 소니 미러리스 NEX-3N 접사 촬영의 불편한 진실 & DSRL로 돌아갈까?
2014.10.207년동안 나의 애디였던 캐논 400D를 과감히 처분하고(중고로 팔았는데, 가격이 넘 형편없었지만 ㅡㅡ;), 새로 장만한 일명 손예진 카메라로 유명한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NEX_3N'이다. 크롭바디였던 캐논 400D에서 풀바디 DSLR 기종으로 기변하려고 했지만, 극심한 손목 저림으로 인해 포기했다. 또 출사라도 한번 나가려면 준비할게 너무 많았다. 카메라를 위한 단독 가방에 표준 줌렌즈, 애기만두, 스트로브에 충전기 등등 챙겨야 하는 녀석들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촬영을 하게 되면, 양 쪽 어깨는 카메라 가방과 또 하나의 가방을 계속 메고 있어야 했고, 오른쪽 손목에는 카메라 줄을 칭칭 감아 400D를 들고 다녀야 했다. 한번 나가면, 기본적으로 3~4시간 촬영을 하게 되니, 집에 오면 손목은 기본이..
바바리맨을 아시나요!!
바바리맨을 아시나요!!
2014.10.19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여학생이라면 한번쯤 바바리만 입고 나타나는 남자를 봤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가장 빈번하게 볼 수 있는 시간대는 아침 등굣길. 처음 그자식(?)을 보면 소리를 지르는 듯 무척 당황한다. 그러나 처음이 그렇지, 반복되다 보면 그냥 '저런 10센치'라고 생각하고는 가던 길을 간다. 물론 계속 놀라는 사람도 있고, 춥지 않냐고, 왜 그러고 다니냐고 과감하게 대화를 시도하는 이도 있지만. 난 아쉽게(^^) 바바리맨을 본 적이 없다. 아니 보기는 했다. 그러나 늘 중요한 볼거리(?)가 지난 후 봤다는 게 문제다. 중학교 때는 집에서 5분 거리에 학교가 있어 볼 기회가 없었고, 고등학교 때는 학교 뒷산에서 활개를 펼치고 다니는 그자식을 볼 수 있었다. 항상 아이들의 고함을 듣고 가기에 매번 ..
Helloween "Keeper Of The Seven Keys"
Helloween "Keeper Of The Seven Keys"
2014.10.18친오빠의 영향으로 나이보다 일찍 팝에 눈을 떴다. 솔직히 밤마다 들려오는 시끄럽고 요란한 소리는 소음이었다. 그러나 하루 이틀 삼일... 매일 밤마다 소음을 듣다보니, 드럼 소리를 시작으로 기타, 베이스, 키보드 그리고 앙칼진 목소리까지 구분이 되어 갔다. 그리고 얼마 후 오빠 없는 방에서 나 혼자 LP판을 꺼내들고 그들의 음악에 빠져 버렸다. 그들이 누구이고, 노래 제목이 무엇인지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그들의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고, 나도 모르게 머리를 좌우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더 가관은 기타리스트, 드러머로 빙의해 그들을 따라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40여분 신나게 흔들고 연주(?)하면 땀이 비오듯 났지만,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Helloween의 Keeper Of The..
복권에 대한 남자들의 욕망
복권에 대한 남자들의 욕망
2014.10.17누구나 한번쯤 일확천금을 꿈꾼다. 그 수단으로 복권을 산다. 그리고 일주일을 기다린다. 안 됐다. 그러나 후회하지 않고, 또 복권을 산다. 그리고 다시 일주일을 기다린다. 이렇게 반복된 생활을 하더라도, 복권 1등 당첨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오늘도 내일도 복권을 사는 내 주변 남자들의 이야기이다.(노지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 추억이 생각났거든요^^) 옛날 옛날 주택복권 시절 그분의 이야기!!! 그분은 월요일 오전 어김없이 그 곳에 간다. "주택복권 2장 주세요." 얼마 안 되는 돈으로 일주일치 행복티켓을 구입하는 걸로 한 주를 시작한다. 그리고 다가오는 일요일 점심, 이쁜 언니야들이 화살을 들고 있는 장면이 나오고, 뒤에 보이는 둥근 판 여러 개 돌고 있을 때,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린다. "쏘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같은 이 세상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같은 이 세상
2014.10.16태어나서 처음으로 봤던 연극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중학교 때였다. 가장 존경했고 좋아했던 담임선생님이 현장학습(?)의 일환으로 연극 관람을 했던 거 같다. 정치에 대해서 전혀 몰랐던 시절이지만, 지금과 별반 차이가 없던 세상이라, 이런 연극을 보게 했다고 하면 아마 학교측에서 뭐라고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담임선생님은 과감히 우리를 데리고 연극을 보게 해주었다. 후폭풍에 대해서 들은 바가 없어 모르지만, 시말서를 작성하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그 당시 담임선생님은 한창 시끄러웠던 전교조 선생님이었기 때문이다. 전교조가 뭔지 전혀 몰랐기에, 선생님이 큰 잘못을 했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교문을 잠그고, 담임선생님을 포함 전교조에 가담한 선생님들의 출입을 막았던 ..
iphone6 10월 31일 출시 - 지름신이 강림하지 않는 이유!!
iphone6 10월 31일 출시 - 지름신이 강림하지 않는 이유!!
2014.10.15스마트폰의 시작은 아이폰4였다. 정확히 2년 후, 택시와 함께 떠나버린 iphone4의 빈자리를 iphone5가 대신해줬다. 그리고 2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한국에서 드디어 아이폰6이 출시된다고 한다. 기존보다 화면이 커져 살짝 갤럭시 느낌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서버가 한국에 없으니 계속 아이폰을 사용하고 하는 나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최근 이런 문자까지 받고 나니, 더더욱 기변이 하고 싶어진다. 10월 31일에 출시가 되는데, 24일부터 예약 가입이 시작된다는 저 문자. 완전 지름신이 제대로 오셨구나 했다. 하단에 나와 있는 url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과감히 터치했다. 814,000원의 아이폰6를 24개월 분납시 매월 4,520월으로 구입을 할 수 있단다.(자세히 보기) 슈퍼스타..
[책] 파울로 코엘료의 11분 – 진정한 사랑은 과연 무엇일까?!
[책] 파울로 코엘료의 11분 – 진정한 사랑은 과연 무엇일까?!
2014.10.14완벽한 여자에게 찾아온 우울증을 돌파하기 위한 수단으로 불륜을 이용한 린다. 파울로 코엘료의 불륜 소설의 주제이다. 그리고 다시 만난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11분' 불륜보다 더 강한 소재인 창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설의 첫 문장이다. 파울로 코엘료만의 창녀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궁금함에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어려웠다. 불륜(소설 제목)은 그나마 양반이라고 해야 하나? 자극적인 첫 문장에 현혹해서 읽기 시작했지만, 읽는 내내 파울로 코엘료식의 사랑과 성 그리고 창녀에 대한 이야기가 현실적이기 보다는 공상과학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마리아는 고백도 하지 못하고 끝난 첫사랑에 사랑은 나와 상관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얼마 후 새로운 사랑을 하게 되지만, ..
무료 독감예방 접종은 내년부터~
무료 독감예방 접종은 내년부터~
2014.10.13엄마: 오늘 독감예방 주사 맞으러 보건소 간다. 딸: 왜 보건소에 가. 그냥 집 근처 병원에 가면 되잖아. 엄마: 보건소에 가야 무료란다. 딸: 그럼 나도 무료? 엄마: 65세 이상부터야. 딸: 아 그렇구나. 어 잠깐만(폭풍검색질 중), 굳이 보건소까지 안가도 돼. 65세부터는 동네 병의원에 가도 무료라고 기사 났어. 엄마: 어 그래, 보건소까지 안 가도 된다 말이지. (그날 저녁) 엄마: (격양된 목소리로) 너 일루 와봐. 딸: 왜?!?!? 엄마: 25,000원 내놔. 딸: ??? 엄마: 너(원래는 욕이었으나)땜에, 바보 됐으니 니가 주사 값 줘야겠다. 딸: 무슨 소리야? 무료 아니야. 거기 병원이 잘 못 안거 아냐. 기사에 정확히 무료라고 나와 있었어. 아침에 봤던 기사를 다시 찾아 본 후, 쥐구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