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찾아서
맘스터치 언빌리버블 버거 크기와 컬리티에 놀라다 (feat. ice 망고)
맘스터치 언빌리버블 버거 크기와 컬리티에 놀라다 (feat. ice 망고)
2019.04.02맘스터치 언빌리버블 버거 (feat. ice 망고) 속을 알 수 없는 고기패티 버거보다는 치킨 버거를 선호한다. 한때는 버거왕 주니어 와퍼를 좋아했지만, 이제는 엄마손길을 주로 간다. 할라피뇨 통가슴살 버거를 즐겨 먹는데, 엄청난 버거가 나왔다는 소식에 버거는 한 달에 한 번만 먹는다는 법칙을 무시하고 갔다. 그 혜자스러움에 반했는데, 자주는 못 먹을 듯싶다. 왜냐하면 입이 찢어질 거 같아서다. 엄마손길 버거는 절대 매장에서 먹지 않는다. 커다란 버거를 와작와작 먹기에 입이 조그맣다. 고로 무지 더티하게 먹게 된다. 집에서야 손에 다 묻히면서 먹어도 되지만, 매장에서는 차마 엄두가 안 난다. 이번에도 역시나 주문을 할 때, 포장이라고 말했다. 직원 왈, "매장에서 드시면 감튀가 사이즈 업이 됩니다." 그..
팔도 비빔면으로 만든 골뱅이 비빔면 (feat. 홍루이젠)
팔도 비빔면으로 만든 골뱅이 비빔면 (feat. 홍루이젠)
2019.03.29팔도비빔면 괄도네넴띤 새로 카메라도 장만했으니, 뭐라도 찍어야 한다. 원래 계획은 마곡 서울식물원이었으나, 방향을 바꿔 가까운 롯0마트에 가서 비빔면과 골뱅이를 사왔다. 괄도네넴띤만 포스팅하려니 많이 허전해서 1+1으로 홍루이젠 샌드위치를 추가했다. 그냥 팔도 비빔면이라고 하면 될텐데, 왜 읽기도 어렵게 괄도 네넴띤이라고 했을까? 명작을 띵작이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일텐데, 솔직히 한글 파괴같아서 싫다. 처음에는 팔도 비빔면의 초창기 이름인가 했다. 암튼 읽기 겁나 어렵다. 한 봉다리에 총 5개가 들어있다. 예전에는 엄청 많이 먹었는데, 요즈음 냉면에 쫄면까지 종류가 많으니 솔직히 덜 찾는다. 35주년 기념으로 나왔고, 기존 비빔면에 비해 많이 맵다고 하니, 그 맛이 궁금해졌다. '설마, 불닭볶음면 보..
고척동 일품각양꼬치훠궈 양꼬치앤 하얼빈
고척동 일품각양꼬치훠궈 양꼬치앤 하얼빈
2019.03.27고척동 일품각양꼬치훠궈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한창인 요즘 고척돔구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양꼬치집이 있다. 원래는 야구를 본 후 오려고 했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그냥 먹으려 갔다. 식당 이름에서 이집의 주력 메뉴가 뭔지 훤히 알 수 있다. 고척동에 있는 일품각양꼬치훠궈다. 간판 불은 꺼져 있는데, 안에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돔야구장점이라고 나와 있어 체인점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거 같다. 자리가 없을까 신호등이 바뀌자 마자 서둘러 갔는데, 다행히 딱 한자리가 남아 있다. 4인 또는 6인 테이블이 5~6개 있는 작은 식당인데,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는 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맛은 주관적이지만, 사람 입맛은 비슷비슷하니깐. 테이블 옆 벽면에는 소금, 향신료, 커민(쯔란)이 ..
인천 인하대후문 맛사랑 둘이서 찌개먹고 볶음먹고
인천 인하대후문 맛사랑 둘이서 찌개먹고 볶음먹고
2019.03.26인천 용현동 맛사랑 점심 한끼가 5,000원이면, 참 괜찮은 거다. 특히 분식이나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백반이면 더더욱 괜찮은 거다. 인천 인하대후문에 가면 그런 곳이 많다. 작년에 갔을때 완전 맘에 들어 다시 갔다. 물론 일부러는 아니고, 일이 생겼기 때문이다. 인천 용현동에 있는 맛사랑이다. 인하대가 건너편에 있다. 빨간불에서 녹색불로 바뀌면, 길을 건너면 된다. 하지만 여기서 뒤를 돌아서 작은 골목으로 들어간다. 왜냐하면 약속시간보다 일찍 왔기 때문이다. 식후경을 지켜야 하므로, 우선 밥부터 먹자. 한번 와본 곳이라고 단번에 찾았다. 여기에 오기 전, 유명한 계란빵집이 있지만 이번에는 패스다. 골목에 밥집이 참 많은데, 다른 곳으로 가려고 하니 살짝 불안하다. 자주 오는 곳이 아니니 새로운 곳을 찾아..
경기 송탄 태화분식 & 정문안경튀김 쫄면먹고 튀김먹고 (feat. 블루오페라)
경기 송탄 태화분식 & 정문안경튀김 쫄면먹고 튀김먹고 (feat. 블루오페라)
2019.03.22경기 송탄 태화분식 & 정문안경튀김 (feat. 블루오페라) 혼밥의 단점은 한꺼번에 많이 먹을 수 없다는 거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을 잘해야 한다. 쫄면과 김밥을 같이 먹어야 하는데, 튀김을 먹기 위해 김밥을 과감히 포기했다. 그렇게해서 쫄면 먹고, 튀김을 먹었다. 세모분식이 아니라 태화분식, 가성비로는 단연 탑이라 할 수 있는 송탄 미군부대 앞에 있는 정문안경튀김이다. 삼대천왕으로 인해 송탄하면 세모분식이 유명하다. 작년 그곳에서 김밥과 당면떡볶이를 먹었다. 또 다시 갈까 하다가, "쫄면은 태화가 좋다"는 현지인의 추천으로 태화분식으로 갔다. 세모분식처럼 은행에서나 보던 번호표 뽑는 기계는 없지만, 여기도 북적북적하다. 튀김을 먹지 않았다면, 쫄면 + 김밥 혹은 쫄면 + 당면어묵볶이를 먹었을 거다. 그..
경기 광명 미식당 우니우니우니우~~니!!
경기 광명 미식당 우니우니우니우~~니!!
2019.03.21경기 광명 미식당 갈때마다 언제나 대만족인 곳. 겨울먹거리인 석화와 가리비 그리고 대방어를 해치우니 봄이 찾아왔다. 봄에는 개나리, 산수유, 프리지어 등 노란색 꽃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자카야에서 찾은 또다른 노란꽃은 바로~~ 우니(성게알)다. 봄을 먹으로 미식당으로 향했다. 며칠 전, 인별그램으로 0일 0시에 가려고 하는데, 혹시 우니를 먹을 수 있을까요라고 DM을 보냈다. 몇분 지나지 않아, 가능하다는 답문이 왔다. 그날이 왔고,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월간(한달에 한번 만나는) 친구와 함께 갔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하고 싶어, 오픈 시간보다 일찍 갔다. 예약을 할때 미리 양해를 구했고, 1등으로 도착했다. 같이 오려고 했지만, 급한 일로 인해 월간친구는 30분 후에 왔다. 들어갈때는..
전남 여수 참돔회 + 도다리세꼬시 찰지고 쫄깃해 (feat. 여수수산시장)
전남 여수 참돔회 + 도다리세꼬시 찰지고 쫄깃해 (feat. 여수수산시장)
2019.03.19전남 여수 참돔회 + 도다리세꼬시 서울에서는 주로 선어회를 먹지만, 바닷가 마을에 왔으니 싱싱한 활어회를 먹어야 한다. 쫄깃한 식감이 좋은 참돔과 쑥국대신 세꼬시로 선택한 도다리까지 여수수산시장에서 봄을 먹고 오다. 새조개 샤브샤브대신 회. 1층에서 횟감을 고른 후, 2층으로 올라간다. 왜냐하면 먹을 수 있는 곳이 2층에 있으니깐. 횟집과 식당(여기는 특이하게 번호맛집으로 되어있음)이 연결되어 있는지, 몇 번집으로 가라고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가던 곳이 있지만, 보성에서 공주로 횟집이 달라졌으니, 6번에서 4번으로 갔다. 바쁜 점심시간이 끝나 후라, 무지 한산하다. 양념장 2인(8,000원)과 매운탕(5,000원)을 주문했다. 메뉴가 메뉴이니 술 한잔을 해야하지만, 다른 일정이 있어 이번에는 얌전하게 회..
도화동 해초성 세꼬시회 해초비빔밥보다 멜젓 해초쌈이 더좋아
도화동 해초성 세꼬시회 해초비빔밥보다 멜젓 해초쌈이 더좋아
2019.03.15해조류야~ 미세먼지를 부탁해 | 도화동 해초성 어제에 이어 오늘도 미세먼지다. 3월인데, 푸른하늘에 비해 회색하늘을 더 많이 보고 있다. 봄이 옴을 좋아해야 하는데, 차라리 추위가 그립다. 미세먼지 잡는 해조류, 요즈음 더 신경써서 먹고 있다. 이름부터 느낌이 팍 오는 곳, 도화동에 있는 해초성이다. 파란하늘로 보이지만, 미세먼지 주의보는 나쁨이었던 날이다. 살짝 내린 비로 그나마 대기가 좋아진 것이다. 답답한 마스크를 안써도 되지만, 몸안에 쌓인 미세먼지는 배출해야 한다. 마포역 2번출구로 들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오른편에 있는 마포 한화오벨리스크로 들어간다. 지하 식당가를 쭉 걸어가다보면, 해초성 마포점이 나온다. 구 해초섬, 현 해초성이다. 밖에 있는 메뉴판을 보니, 해초성 밥상을 주문..
당주동 육대장 광화문점 육개장에는 칼국수
당주동 육대장 광화문점 육개장에는 칼국수
2019.03.12당주동 육대장 광화문점 설렁탕, 곰탕, 돼지국밥, 순댓국 등은 잘 못먹지만, 육개장(닭개장)만은 즐겨먹는다. 좋아하는 대파와 토란대가 많이 들어 있는 육개장, 예전에는 밥을 말아 먹었지만, 요즈음 칼국수다. 육칼로 불리는 육개장칼국수, 쌀쌀한 어느 저녁 육대장으로 향했다. 조명으로 인해 글자는 사라졌지만, 육대장 광화문점이 맞다. 육개장 전문점인데 프랜차이즈다. 엄마표 육개장에 비해 밖에서 먹는 육개장은 그닥이지만, 혹시나 하는 맘에 들어갔다. 배가 넘 고팠으니깐. 당연히 주인장에게 양해를 구하고 촬영했다. 혼밥하기 뻘쭘할때,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본다. 그럼 이상하게도 덜 쑥스럽다. 같은 가격(9,000원)인데, 전통육개장, 육칼면 그리고 생육칼면이 있다. 첫번쨰는 공깃밥이 따로 나오는 기본 육개장이..
용강동 작은섬소년 소떡소떡 아니고 소파소파
용강동 작은섬소년 소떡소떡 아니고 소파소파
2019.03.08용강동 작은섬소년 마포에는 혼자 먹기 난감한 고깃집이 참 많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혼술하기 좋은 물고기집(?)이 있다. 생선가게를 못지나치는 냥이처럼, 이집 앞을 쉽사리 지나칠 수 없다. 한번이 어렵지, 두번부터는 쉽다. 용강동에 있는 작은섬소년이다. 지금 알았다. 화장실이 저기에 있다는 것을, 가본 적은 없지만 영원히 아니 갈 듯 싶다. 봄은 왔건만, 며칠 동안 푸른하늘은 커녕 회색빛 하늘만 보고 있는 요즘, 날씨탓인지 우울하다. 술마실 핑계를 어쩜 이리도 잘 만드는지, 퇴근 후 발길은 버스정류장이 아니라 작은섬소년으로 향한다. 좀만 늦으면 앉을데가 없기에, 일찍 출발을 했는데 넘 빨리 왔나보다. 암튼 일등을 했다. 아무도 없을때 찰칵, 주인장에게 허락을 받은 후 담았다. 처음이니, 자리 선택의 자..
도화동 요유베이커리 크루아상 전문빵집
도화동 요유베이커리 크루아상 전문빵집
2019.03.07도화동 요유베이커리 여전히 빵보다 밥을 더 좋아하지만, 나는 ㄱr끔 빵을 먹는ㄷr. 주출몰지역인 마포에서 찾은 크루아상 전문빵집이다. 일본에서 온 빵이라 그런지, 멜론빵도 있다. 신정동에 있는 그분에게 미안하지만, 가까우니 요유베이커리로 갔다. 지나가다 몇번 봤는데, 그때는 빵이 그닥 먹고싶지 않아서 지나치기만 했다. 미세먼지와 빵은 어떠한 연결고리가 없지만, 그냥 빵이 먹고 싶었고 회색빛 하늘은 겁나 싫다. 그나저나 미세먼지가 심하긴 하나보다. 삼실에 있는 공기청정기가 요즘 미친듯이 발악(?)을 하고 있다. 툭하면 빨간색으로 바뀌고, 그때마다 소리를 지르면서 공기를 바꾸느라 열일중이다. 이름에서부터 살짝 느낌이 왔는데, 역시 일본에서 온 브레드이자 브랜드다. 후쿠오카에서 꽤나 유명한 빵집이라는데, 안가..
내자동 서촌계단집 바다라면에 푹 빠져
내자동 서촌계단집 바다라면에 푹 빠져
2019.03.05내자동 서촌계단집 혼자는 못갈 줄 알았다. 방송을 통해 알게 됐지만, 이 근처를 지날때마다 언제가 먹겠지 했는데, 드디어 그날이 왔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가, 계단 위 아무도 없는 테이블에 홀로 앉아 참소라를 기다린다. 역시, 기다렸던만큼 행복감도 크다. 내자동에 있는 서촌계단집이다. 수요미식회를 본 후, 정말 가고 싶었다. 세종마을 먹자골목을 지날때마다 늘 이집을 쳐다본다. 하지만 언제나 인산인해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고, 그날이 왔다. 현재 시간 오후 2시 30분,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오랜만에 이곳에 왔다. 혹시나하는 기대감에 왔건만, 오후 4시에 오픈을 한다는 안내문이 있다. 아무도 없다면 그냥 갔을텐데, 영업 준비를 하는 직원분이 보인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 물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