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노바 베이커리랩 신정점 "나의원픽 크림소금빵 & 겉바속촉 무화과깜빠뉴"
신정네거리역 근처에 보사노바 베이커리 신정점이라는 베이커리카페가 있다. 갈 때마다 크림소곰이는 무조건 먹는데, 여기에 아삭 달달한 무화과가 맛을 확 살린 무화과깜빠뉴를 추가했다. 올해 처음 알게 되고, 벌써 4번째 방문인데 노트북 작업하기에도 좋고, 선택장애를 부르는 다채로운 빵에 은은하게 퍼지는 산미 원두까지 아니 좋아할 수 없도다.
보사노바 베이커리랩 신정점 외과 & 내부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게 되면, 어김없이 신정네거리역 근처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보사노바 베이커리랩 신정점이 생각난다. 왜냐하면, 좋아하는 빵은 기본, 콘센트가 잘 설치되어 있는 기다란 테이블이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별다방으로 종종 갔는데, 요즈음 신정네거리역으로 향한다.
보사노바 베이커리랩 신정점
서울시 양천구 중앙로45길 8-32
02-2602-3038
영업시간
월~일요일: 08:00~21:00
문을 열고 들어오면, 빵진열대와 커피를 만드는 공간이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테이블과 빵을 만드는 공간 그리고 여자 화장실이 있다. 1층만 보고, '노트북이나 태블릿 작업 공간으로는 아니다 싶다'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왜냐하면, 아직 2층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2층을 올라오면, 짜잔~ 하고 기다란 테이블이 센터를 차지하고 있다. 중앙에는 콘센트가 바로 있어, 노트북 작업하기 그야말로 딱이다. 안쪽에 또 다른 카페 공간이 있으며, 곳곳에 콘센트가 있어 긴 테이블을 놓쳐도 작업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다.
보사노바 베이커리랩 신정점 빵
강릉에 있는 그 보사노바와 같은 곳이라, 커피 원두도 다양하다. 설명문과 함께 향을 맡을 수 있는데, 산미 있는 원두를 좋아하긴 하나, 직접 드립을 할 정도는 아니라서 사진만 찍고 지나쳤다.
보사노바 베이커리랩 음료 메뉴판
원두를 따로 팔기도 하지만, 핸드 드립으로도 마실 수 있다. 원두에 대해 잘 알고, 좋아하는 취향이 정해져 있으며 선택하기 좋을 텐데, 그 정도는 아니라서 무난하게 아메리카노(4,500원)를 주문했다. 참, 여기는 그냥 커피를 주문해도 산미 있는 원두로 추출한다.
보사노바 베이커리랩 신정점에서 크림소곰이와 무화과깜빠뉴를 먹어요~
드립에 오늘의 커피도 있지만, 늘 기본 원두로 마시는 이유랄까? 제대로 된 산미 원두를 좋아하긴 하나, 빵과 함께 즐길 때는 연하게 퍼지는 신맛이 좋다. 그래야 빵에 더 집중할 수 있으니깐.
크림소곰이 혹은 크림소금빵(4,500원)은 보사노바 베이커리랩에 오면 무조건 선택하는 나의 원픽이다. 왜냐하면, 두 가지 맛은 한 번에 다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소금빵 특유의 짭조름함과 버터 풍미가 그대로 있으면서, 달지 않은 부드러운 크림을 더했다. 빵은 바삭하게 무너지면서 촉촉함이 다가올 때, 부드러운 크림을 함께 데리고 온다.
무화과깜빠뉴(5,800원)는 건강한 빵 특유의 단단함이 있을 줄 알았는데, 빵을 자르는데 나이프가 쉽게 들어간다. 건무화과를 조리할 때, 어떤 시럽(?)을 넣었는지 모르지만 겁나 상큼하다. 건무화과의 아삭한 식감을 살리면서, 반짝이는 무언가가 상큼함을 담당하고 있는 듯싶다. 여기의 콕콕 박혀있는 호두의 고소함까지 조화롭다.
올해 처음 알게 되고, 벌써 4번째 방문이다. 가깝기도 하지만, 빵은 물론 커피와 공간까지 맘에 들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 내년에도 자주 찾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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