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동 베이커리카페 사과당 베이커리랩 "리얼 후렌치파이 & 우유크림 사과파이"
목동에 있는 사과당 베이커리랩은 애플파이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파이는 다 잘하는 베이커리카페다. 특히, 제대로 만든 후렌치파이는 크기도 맛도 만족을 아니할 수 없다. 여기에 실수를 대처하는 알바생의 귀여운 애교(?)까지 전메뉴 도장깨기를 하고 싶게 만든다.
사과당 베이커리랩 외관 & 내부 모습

3주 만에 다시 찾은 사과당 목동베이커리랩이다. 애플파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사과당을 알게 된 후 종종 생각이 났다. 끼니보다는 디저트 느낌이 강해서, 늘 밥을 먹은 후에 방문한다.
사과당 베이커리랩
📍 서울시 양천구 목동서로 159-1 1층
오목교역 2번 출구에서 263m
🕐 영업시간
월~ 일요일: 08:00~22:00
※ 화장실은 CBS방송국 1층



베이커리카페답게 테이블이 넉넉하게 있다. 벽면 쪽 테이블에는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어, 카공까지는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을 충천할 수 있다. 파이 사이즈를 올렸다는데, 예전에는 얼마나 작았던 것일까? 지금도 그다지 크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다. 그래서 더 좋아한다는 거, 안 비밀이다.
사과당 목동베이커리랩 주인공들~











3시가 넘어서 왔더니, 솔드아웃된 파이와 빵이 꽤 있다. 오픈런까지는 아니지만, 모든 빵을 다 구경(?)하고 싶다면 조금은 서둘러 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르뱅쿠키가 겁나 꾸덕해서 맘에 들었는데,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은지 다 팔렸다.
사과당 베이커리랩 음료 메뉴판

빵별로 원산지 표시를 해둔 곳은 사과당 베이커리랩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혹시나 알러지가 있다면, 미리 알 수 있어 좋을 텐데, 없으니 스치듯 지나쳤다.

음료 종류는 꽤 많지만, 어디를 가나 나의 선택은 아메리카노다. 날씨에 따라 따뜻하게, 시원하게 그 선택만 다를 뿐이다. 참, 파이 종류를 2개 이상 주문하면, 세트 할인으로 4,500원이 아니라 2,000원이다.
우유크림 사과파이와 사과 후렌치파이 그리고 아아를 먹어요~



사과당 베이커리랩이 맘에 드는 이유 중 하나는 커피 인심이 후해서다. 양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맛은 연해지지만 괜찮다. 늦은 오후에는 연하게 마시는 게 수면에 좋으니깐. tmi, 카페인에 약해서 3시 넘어서 마시면 숙면을 못하는 1인임당~




대기업 후렌치파이는 먹어도 먹어도 아쉽기만 했는데, 사과당 베이커리랩 애플후렌치파이(3,300원)는 하나만으로도 충분할 정도로 찐 리얼 후렌치파이다. '사과파이를 잘 만드는데 후렌치파이쯤이야~' 이런 느낌이랄까나? 크고 도톰하고 크기에 맞춰 사과잼도 그득하다. 바삭함과 함께 입안을 꽉 찬 느낌은 좋은데, 잼 없이 먹으면 살짝 퍽퍽하다.



우유크림 사과파이(3,900원)는 오리지널 사과파이에 우유크림을 더했다. 바사삭 무너지는 파이 사이로 달지 않은 우유크림이 툭 치고 들어온다. 입안 가득 크림의 부드러움으로 채워질 순간, 사과잼이 아닌 사과 풍미를 가득 품은 달달한 과육이 존재감을 뽐낸다. 역시 한 개는 한참 아쉽지만, 자주 오고 싶기에 2개로 만족했다.

그런데 알바생이 계산을 잘못하는 바람에 결제를 다시 해야 했다. 그냥 지나칠 수 있었는데, 영수증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이 있어 바로 찾아냈다. 결제가 끝난 후,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리뷰뇌물이라는 적힌 작은 쿠키를 준다. 화나 짜증이 나지 않았는데 요런 뇌물(?)을 받으니 '또 실수해도 됩니다~'라고 혼잣말을 했다.
꾸덕은 아니지만, 바삭한 쿠키에 앙증맞은 크기라 한입에 하나씩 해치웠다. 사과당 베이커리랩의 애플파이는 치아를 다 드러내고 웃는 모습이랄까? 그래서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진다. 고로, 내년에도 즐겨 찾고 싶은 빵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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