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츠베이커리 현대백화점 목동점 "팥이 그득그득 공주밤팥빵 & 역대급 단맛 강자 땅버맘모스" (feat. 스벅 블글라)
성수동 본점이 아니라, 목동 현대백화점 하츠베이커리에 다녀왔다. 먹고 싶던 샌드베이글은 없지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팥이 가득 들어있는 공주밤팥빵에, 극강의 달달함으로 시간차로 먹어야 했던 땅버맘모스까지 유명한 빵집은 다 이유가 있다.
하츠베이커리 현대백화점 목동점 외관과 내부


백화점에 올 때마다 봤는데, 그때는 유명한 빵집인 줄 몰랐다. 그저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을 보고, 다른 빵집으로 갔다. 그런데 샌드베이글에 빠진 후, 폭풍검색을 하니 하츠베이커리가 나왔다. 본점은 성수동에 있다는데, 거기까지 가는 건 귀찮다. 그때 머리 위로 전구가 켜지면서, 목동 현대에서 본 하츠가 그 하츠인가? 가깝다 보니, 원하지 않게 오픈런을 하게 됐다.
하츠베이커리 현대백화점 목동점
서울시 양천구 목동동로 257 지하 2층
02-2163-2151
영업시간
월~일요일: 10:30~20:00
하츠베이커리 현대백화점 목동점 빵소개

사진을 찍기 전, 샌드베이글이 있나 봤더니 없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샌드베이글은 본점인 성수동에만 있단다. 아하~ 없으면 다른 빵집으로... 아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플랜 B를 만들어 왔다. 우선 사진부터 찍고, 먹고 싶은 빵을 담아야겠다.


















하츠베이커리 현대백화점 목동점 음료 메뉴판

하츠베이커리 현대백화점 목동점에는 빵만 있는 줄 알았는데, 종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음료도 있다. 하지만, 따로 카페 공간은 없고, 백화점에 있는 푸트코트 공간을 이용해야 한다. 음료까지 다 해결을 할까 했지만 좀 더 편안한 곳에서 마시고 싶다.

포장을 하고 1분도 걸리지 않은 곳에 위치한 별다방으로 간다. 목동 하츠베이커리도 빵 종류는 다양하고 좋은데, 샌드베이글이 궁금하니 성수동 나들이를 해야 할 듯싶다.
외부에서 구입한 빵을 먹어도 되는 스타벅스 현대목동점


제조 음료 무료 쿠폰은 생일즈음에만 받는 줄 알았는데, 또 생겼다. 적립된 별을 자동으로 쿠폰 발행을 선택하면 준다고 해서 했는데, 이거 마시고 바로 취소했다. 이유는 쿠폰 유효기간이 생각보다 짧아서다. 별다방에 자주 가지 않는 1인이다 보니, 별은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게 더 맞는 듯하다.
현대백화점 지하 2층에 하츠도 별다방도 있으니 이동거리도 짧고 좋다.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라 자리가 없을 때가 더 많은데, 뜻하지 않게 오픈런 중이라 콘센트가 있는 테이블을 바로 차지했다.
공주밤팥빵과 땅버맘보스 그리고 블랙글레이즈드라떼를 먹어요~



스타벅스의 제조음료 무료 쿠폰이 생겼다. 늘 마시던 아메리카노가 아닌 비싼 녀석(?)을 주문해야 한다. 프라푸치노 계통으로 갈까 하다가, 빵에 음료까지 달면 혈당스파이크가 와서, 나름 비싸고 덜 달달한 녀석을 골랐는데 역시나 달다. 우유에 크림까지 들어갔는지 일반 라떼와 달리 진하게 부드럽다. 6,500원이라는데, 공짜라서 좋다. 근데 커피를 1샷 추가했으면 덜 달달했을 텐데 싶다. 내돈내산으로 마실 일은 없을 거라서, 암튼 자알~ 마셨다.



공주밤팥빵(4,500원) 당도 30%는 극저당으로 설탕이 거의 들어가지 않은 빵이란다. 당도가 거의 없어 팥과 밤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데, 그렇다. 다음으로 맘모스 빵을 먹을 예정이라, 일부러 단맛이 약한 팥빵을 골랐는데, 최선이자 최고의 선택이었다.
그런데 팥빵이라 쓰고 팥덩어리가 불러야 한다. 왜냐하면, 빵은 그저 거들뿐, 팥앙금만 먹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얇은 만두피처럼 팥덩어리를 감싼 빵피 같다. 밤도 실한 눔으로 들어있고, 팥도 알갱이가 살아 있어 식감까지 좋다. 그동안 팥빵은 이성당이었는데, 하츠베이커리도 포함시켜야겠다. 집게로 들었을 때 묵직했는데, 먹고 나니 무지 든든하다.



땅버맘모스(6,500원)는 그동안 봤던 맘모스빵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단맛에 무게감은 더 짱짱한 듯싶다. 우선 땅콩 + 버터 = 땅버라는 이름답게 땅콩버터크림에 땅콩잼, 땅콩분태 등 땅콩이 어마무시하게 들어있다. 여기에 달달한 소보로빵이 더해지니, 극강 아니 역대급 단맛이다. 참, 재료에 초콜릿도 들어갔다고 하는데, 시꺼먼 색깔이 초코인가? 땅콩이 워낙 많아서 맛은 잘 느껴지지 않았다.




한 입 베어 물자마자, 이건 무조건 시간차 공격을 해야지, 한 번에 다 먹으면 혈당스파이크가 무조건 온다. 땅콩버터가 갖고 있는 고소함에 꾸덕함은 잘 살렸는데, 달아 달아 겁나 달다. 여기에 땅콩샌드에 아몬드까지 바삭 아삭한 식감까지 신경을 쓰다니 정말 놀라운 맛이다. 반을 우선 먹고 2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먹었다는 거, 안 비밀이다.
참, 바게트소금빵은 접시에 칼과 나이프를 필요한데, 그냥 달라고 하면 민폐라서 따로 주문했다. 원래는 데워서 주는데, 그냥 달라고 했다. 소금빵은 배가 불러서 먹지 못하고, 우리집 냉동고에서 숙면을 취하고 있다. 다음에는 공주밤팥빵은 무조건에 흑임자부들이를 골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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