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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 킹스베이커리

작년이라고 하지만 지난달에 갔을때 4종류의 소금빵이 있었다. 고작 한달 정도 지났을 뿐인데, 누군가 묻고 더블로 가~를 외쳤는지, 소금빵이 4를 묻고 더블을 외쳐 여덟이 됐다. 플레인부터 생크림, 명란 그리고 땅콩크림과 바질 등 맛은 물론, 다채로움까지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 안양에 있는 킹스베이커리다.

 

킹스베이커리는 안양1번가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입구 정중앙에 있는 대한민국제과기능장 현판을 볼때마다 신뢰가 쌓인다. 위치가 안양의 명동이라고 하는 안양1번가에 있다 보니, 근처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 디저트카페 등등 무지 많다. 자주 가는 동네가 아니다 보니, 익숙함보다는 새로움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빵집은 여전히 킹스베이커리다. 왜냐하면 두번째 방문으로 익숙하지만 여전히 새롭기 때문이다.

1층은 빵집, 2층은 카페 그리고 3층은 제빵 연구소로 모든 빵을 자체 생산한다고 한다. 공간이 넓어서 진열대가 작게 보일 뿐, 이집의 대표빵이라 할 수 있는 소금빵을 기본으로 종류가 엄청 많다. 전메뉴 도장깨기는 포기했지만, 소금빵만은 정복하고 싶다.

 

소금빵존!
히말라야소금빵 / 우유크림 듬뿍 소금빵

지난 번에 왔을때는 히말라야소금빵과 우유크림소금빵 그리고 명란크림빵과 생바질소금빵만 있었다. 종류가 4가지라서 다음에 오면 완전정복을 해야지 했는데, 그새 더블이 됐다.

 

청양고추소금빵 / 옥수수소금빵

청양고추소금빵에 옥수수소금빵 그리고 땅콩크림 듬뿍 소금빵에 카라멜 넛트 소금빵이 추가가 됐다. 기본 소금빵에 토핑으로 얹거나, 반죽에 추가하거나, 빵 속에 넣는 등 방법도 종류도 다양하다. 이번 방문으로 끝내야지 했는데, 아무래도 두어번 더 와야겠다.

 

고구마와 감자빵
피자포카치아 / 나가사끼카스텔라
러스크는 바삭함의 최강자!
샤인머스켓 & 딸기 생크림크루아상
타르트와 샌드위치

케이크류는 음료를 주문하는 공간에 있지만, 그저 바라만 볼 뿐이다. 홀케익은 혼자서는 먹지 못하고, 조각케익은 가격은 꽤 사약하기 때문이다. 커알못이지만, 생크림이 들어 있는 빵을 먹을 때는 커피를 마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빵해장을 해야한다.

 

2층 카페공간!

2층 카페는 넓기도 하지만, 공간을 잘 활용했다. 창가석을 기본으로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에, 인원수대로 앉을 수 있으며 수다를 떨 수 있는 편안한 좌석도 있다.

 

킹스베이커리 고구마빵 딸기생크림크루아상 생바질소금빵 등장이요~

얼어 죽어도 아메리카노는 아니고, 아그작 아그작 얼음을 깨물어 먹는 걸 좋아한다. 샷 추가는 돈을 더 받으면서, 왜 샷 마이너스는 깎아주지 않는 걸까? 아쉽지만 카페인에 약한 1인이므로 아이스 아메리카노(4,300원)를 주문할때, 연하게 그리고 얼음 많이를 요청한다.

 

생바질소금빵 앞면!
생바질소금빵 뒷면!

생바질소금빵(3,000원)은 천연발효종을 저온숙성해 우유 버터와 생 바질을 넣은 빵이다. 바질의 흔적과 함께 진한 풍미가 가득 퍼진다. 주문할때 데워줬는데, 2층으로 올라와야 했고 사진까지 찍느라 막상 먹을 때는 다 식어버렸다. 소금빵 특유의 짭조름함에 바질의 풍미가 만나 괜찮은 조합이기는 한데, 역시 생크림을 이길 수 없다. 참, 생크림은 딸기생크림크루아상에서 가져왔다.

 

딸기생크림크루아상!
딸기생크림크루아상 옆면!

소금빵도 그러하더니, 크루아상도 플레인보다는 무엇을 더해야 한다. 그중 베스트는 역시 생크림이다. 딸기생크림크루아상(5,900원)은 빵도 큼지막한데, 소금빵에 덜어줘도 될 만큼 그 속을 채우고 있는 우유생크림도 겁나 많다.

딸기잼인지 생딸기에서 나온 과즙인지는 모르겠지만 흔적이 남아 있다. 한 입 크게 베어물어도 좋고, 결대로 찢어 먹어도 좋다. 이때 생크림은 무조건 함께해야 한다. 딸기도 생크림과 함께라는 거, 안 비밀이다.

 

고구마빵!

고구마빵(3,200원) 국내산 고구마와 꿀을 함께 반죽해 만든 빵으로 모양만 고구마인 줄 알았는데, 맛도 고구마다. 속(앙금)은 확실히 고구마가 맞고, 겉은 기름이 확 빠진 링도너츠라고 해야 할까나? 바삭은 아닌데, 링도넛 특유의 맛이 난다. 

 

땅콩크림 듬뿍 소금빵!

땅콩크림 듬뿍 소금빵(3,300원)은 인스타 이벤트로 받은 빵이다. 인스타에 사진을 올리면 8종의 소금빵 중에서 하나는 준다고 하는데, 안할 이유가 없다. 가장 비싼 카라멜 넛트 소금빵(3,800원)을 고를까 하다가, 속이 아닌 토핑이라고 해서 땅콩크림소금빵을 골랐다. 이름처럼 듬뿍은 아니고, 적당하게 들어있다.

소금빵을 겉바속촉이라고 하는데, 이건 겉짠속고다. 겉은 소금빵 특유의 짠맛, 속은 땅콩크림의 고소함이다. 소금빵만으로도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생크림이나 땅콩크림 등 무언가를 더해야 행복하다. 고로 이번에 놓친 청양고추와 옥수수 소금빵을 먹으러 갈 예정이다.

2022.12.07 - 소금빵에 생크림은 반칙 경기 안양 킹스베이커리

 

소금빵에 생크림은 반칙 경기 안양 킹스베이커리

경기 안양 킹스베이커리 화려함보다는 투박함에 가깝고, 튀김도 아니면서 겉바속촉을 보유하고 있다. 짭조름함을 무기로, 버터의 풍미를 비책으로 중독의 길로 들어서게 만들었다. 어느 빵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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