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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동 독일빵집 브로트아트

자고로 잠봉뵈르는 바게트 속에 얇게 저민 햄(잠봉뵈르)과 버터를 넣어 만든 프랑스식 샌드위치다. 독일빵집에서 프랑스에서 온 잠봉뵈르를 일본에서 온 소금빵으로 만들었다. 3국을 하나로 만든 빵집은 대한민국 여의도동에 있는 브로트아트다.

 

서울시 여의도동에 있는 독일빵집 브로트아트!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구나~

베이커리 카페라 하기에 카페공간이 겁나 협소했는데, 2층에 단독으로 카페를 만들었단다. 애정하는 빵집인데 더 자주 올 이유가 생겼다.

 

사진 왼쪽에 작은 원탁테이블이 3개 정도 있었는데, 모두 다 사라지고 빵으로 채워졌다. 빵집과 카페가 한 공간에 있어 답답했는데, 이제는 훨씬 더 넓어진 공간에서 빵을 고를 수 있게 됐다. 공간이 달라져서 그런가, 빵 종류가 더 많아진 듯 하다. 한달만에 방문인데 겁나 새롭다.

 

창가 공간은 변함이 없어~
크루아상 / 라우겐크루아상 / 솔티카라멜브레첼 / 아몬드크루아상

딸기 컵 케이크가 아닌 홀이나 롤 케이크로 먹어보고 싶은데, 케익은 무슨 날이 아니면 안 사게 된다. 올 때마다 살까 말까 망설이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사진만 담았다.

 

새로 생긴 벽면 공간에서 찾은 퀸아망. 브로트아트는 독일빵집인데 독일이 아닌 다른 나라 빵에 더 눈길이 간다. 퀸아망은 1860년대 프랑스에서 만든 빵으로 납작하고 단단한 밀도에 버터가 많이 들어간 페스트리다. 크루아상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는데 다음에 꼭 먹을테다.

 

새로 생긴 공간에 다양한 쿠키와 잼이 가득~
왼쪽부터 로겐브로트, 공룡알 아니고 브로첸
그냥 소금빵 / 소금빵 잠봉뵈르
스콘과 쿠키도 다양해~
냉장고에는 샌드위치와 카스테라, 구움과자 등등~

카페인에 약하다 보니 믹스커피와 같은 달달한 커피가 아니면 죄다 쓰게 느껴진다. 그런데 브로트아트 커피는 예외다. 물론 쓴맛이 있긴 하지만, 고소한 맛이 나기 때문이다. 

커피를 주문할 때, 원두를 직접 골라야 할 때가 있다. 어차피 결론은 쓴맛이라서 알아서 달라고 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왜냐하면 고소한 커피 맛을 알아버렸으니깐. 브로트아트에서 학습을 했으니, 나의 취향은 산미보다는 고소함이다.

 

독일은 크리스마스에 슈톨렌을 먹는다!

슈톨렌은 독일 전통 케이크로 럼에 절인 건과일을 넣은 반죽에 고소한 버터와 눈처럼 하얀 슈가파우더를 뿌려 완성한다. 숙성 과정을 거칠수록 고유의 풍미가 배가 되기에, 오래 보관하면서 조금씩 먹어야 깊은 맛을 더 즐길 수 있다고 안내문에 나와 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슈톨렌을 예약받는 빵집이 많아지고 있다. 어떤 맛일지 매우 몹시 궁금하나, 조각으로 파는 빵집을 아직 찾지 못했다. 시식이라도 할 수 있으면 취향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텐데 견본만 있으니 그림의 떡이 아니라 그림의 케익이다.

 

같은 건물 2층에 카페 공간이 있어요~

카페 공간이라고 하기에 주방 규모가 엄청나다. 빵을 만드는 공간은 따로 있을 텐데, 혹시 브런치나 와인바 같은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것은 아닐까? 의자에 등받이가 없어 불편하다는 점만 빼고, 예전과 달리 넓어진 카페 공간은 맘에 든다. 

1층에서 빵을 고르고 음료를 주문하면, 직원이 직접 2층 카페로 갖다준다. 빵집에서 바로 2층으로 올라갈 수 없고, 밖으로 나와서 편의점 옆에 있는 건물 입구로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브로트아트 소금빵 잠봉뵈르와 브로첸 그리고 따끈한 아메리카노 등장이요~

샷 -1로 주문을 했더니, 고소한 맛이 배가 됐다. 믹스커피처럼 달달한 커피만 좋아했는데, 브로트아트 커피도 이제 좋아한다. 어떤 원두를 사용하는지 묻고 싶지만, 알아도 직접 만들어 먹을 자신이 없기에 브로트아트를 더 자주 올 생각이다.

 

소금빵 잠봉뵈르
버터는 느끼하지 않고 햄은 저염인지 담백해~

생크림이 들어 있는 소금빵을 먹은 후로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는 플레인 소금빵을 먹지 못하고 있다. 매번 생크림을 들고 다닐 수도 없고 그맛을 모르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데, 소금빵 잠봉뵈르(6,500원)가 내 눈 앞에 나타났다. 

겉바속촉 소금빵에 잠봉뵈르 햄과 버터 그리고 통후추를 더했을 뿐인데 맛이 다르다. 원래 잠봉뵈르는 바게트로 먹어야 한다지만, 소금빵도 꽤나 괜찮다. 느끼함은 전혀 없지만 후추를 더하니 풍미가 확 산다. 커다란 소금 알갱이는 덜어내고, 용기에 떨어진 후추를 다시 뿌려서 먹었다는 거, 안 비밀이다.

 

브로첸

브로첸(2,500원)이 뭔가 했는데 미니 바게트다. 공룡알 모양처럼 생겨서 골랐는데, 역시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는 바게트는 맛이 심심하다.  바삭한 부스러기만 조금 먹다가, 다음날 에이스 과자처럼 달달한 믹스커피에 푹 담궈서 먹었다. 

다음에는 소금빵을 벗어나 퀸아망과 크루아상 등 프랑스빵을 공략해야겠다. 독일빵은 건강한 호밀빵이 대부분이라서 그닥 끌리지 않는다.

2022.06.13 - 프랑스 샌드위치 잠봉뵈르와 겉바속쫄 소금빵 여의도동 브로트아트

 

프랑스 샌드위치 잠봉뵈르와 겉바속쫄 소금빵 여의도동 브로트아트

여의도동 브로트아트(BROT ART) 부제는 독일빵집에서 프랑스와 일본을 외치다. 바게트에 잠봉햄과 버터를 넣은 잠봉뵈르는 프랑스식 샌드위치, 소금빵( 시오빵)은 일본에서 건너왔다고 한다.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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