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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상록쌀 (feat. 충남 농사랑)

농산물 중 쟁여템(?)으로 좋은 건, 아마도 쌀이 아닐까 싶다. 쌀은 주식이기도 하고, 쌀벌레가 생기지 않게 잘 보관하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쌀값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충남 농사랑 서포터즈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 공주 고맛나루와 부여 친들미에 이어 당진 상록쌀이다. 

 

당진 상록쌀은 서해안 당진 지역의 맑은 물과 비옥한 토양 그리고 풍부한 햇빛의 축복 속에 건강하게 키워졌다고 충남 농사랑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당진 상록쌀은 30년 전통의 반촌영농조합법인에서 당진 지역 농민들과 오랜 세월 함께하며 좋은 품질만 엄선해 생산한 벼를 직접 수매, 도정,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한다.

농사랑에서는 20kg에 52,000원으로, 자주가는 농협(오프라인 매장)보다 더 저렴하다는 거, 안 비밀이다. 택배는 커다란 박스가 도착을 했는데, 열어보니 요렇게 쌀이 들어있다. 

 

생산년도는 2022년산으로 올해 수확한 햅쌀이 맞고, 도정일자는 2022년 10월 10일로 아주 따끈따끈(?)하다. 묵은쌀 VS 햅쌀, 솔직히 차이는 잘 모른다. 그래도 어감상 묵은쌀보다는 햅쌀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농산물은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을 선호하지만, 농사랑 서포터즈이기도 하고 온라인으로 구입을 하니 우선 편해서 좋다. 그리고 품질표시사항이 잘 되어 있어, 혹시나 하는 걱정따위는 하지 않게 됐다. 원산지는 당진시이고, 등급은 특이면 좋겠지만 상급도 나쁘지 않다. 직접 연락해 본 적은 없지만, 가공자의 상호와 주소, 연락처가 기재되어 있다는 자체가 믿음을 준다.

 

때깔 좋다~ (농사랑 서포터즈)

음식도 못하지만, 물건 보는 눈도 없다. 고로 좋은 쌀인지 아닌지 부모님에게 컨펌을 받아야 한다. 봉다리를 개봉하자마자 들려오는 소리, "쌀 좋다." 어무이 맘에 들어서 참 다행이다.

 

전기와 압력밥솥이 있지만, 개시는 늘 그러하듯 냄비밥이다. 햅쌀이라서 물조절이 살짝 힘들지만, 엄마찬스가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선 쌀을 씻고, 15~20분 불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냄비밥은 바로하지 않고 쌀을 불린 후에 해야 밥이 잘 된다.

 

충남 농사랑 당진 상록쌀

강불로 시작해, 가장자리 부분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곧바로 약불로 불을 줄인다. 뜸을 들이는 동안 넘치지 않을까 냄비를 주시하면 된다. 혹시나 거품이 넘칠듯 말듯 한다면, 뚜껑을 살짝 열어 거품을 잠 재우면 된다.

 

시간은 밥양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2인분 기준으로 20~30여분 뜸을 들이면 된다. 거품이 서서히 자취를 감추면서 단단했던 쌀알은 부드러운 밥으로 변신을 한다. 고소한 밥내음이 솔솔 나기 시작하면, 밥이 다 됐다는 시그널이다. 

 

고기 반찬이 좋아~

갓지은 냄비밥에 뭐가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스햄이 아닌 한우 소불고기로 결정했다. 양념은 엄마찬스이며, 볶기만 했다. 요알못이지만 볶고 지지고 튀기는 건 좀 한다.

 

충남 농사랑 당진 상록 햅쌀로 지은 냄비밥 한상이요~
진미채볶음과 구운곱창김

소불고기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지만, 나름 한상차림을 하고 싶어 진미채볶음과 구운김을 더했다. 셋 다 밥에 잘 어울리는 밥도둑이다.

 

고봉밥이라는 거, 쉿~ 비밀!

갓지은 냄비밥은 밥만 먹어도 좋다. 누가 꿀을 몰래 넣었는지, 밥맛이 아니라 꿀맛이다. 아마도 햅쌀이라서 더 그런 듯 싶다. 김밥에 재료가 많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도톰한 곱창김에 맛좋은 냄비밥만 있으면 되니깐. 

 

밥만 먹어도, 김만 있어도 좋다고 했지만, 솔직히 소불고기와 진미채볶음을 더하니 더 꿀맛이다. 촬영을 위해 밥그릇이 아닌 대접에 밥을 담았다. 다 먹지 못할 줄 알았는데, 밥도둑이 많아서 밥 한공기를 뚝딱했다.

쌀에 밥맛까지 확인을 했으니, 재구매는 당근이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농사랑에서 쌀사는 날로, 최대 30%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고로 지난 월요일에 당진 상록쌀을 재구매했고, 택배가 도착하길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농사랑] 충남 농특산 온라인 직거래 장터

 

www.nongsar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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