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kit (씨유플러스 위생키트 8종)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이런 제품은 태어나지도 않았을 거다. 하지만 코로나시대에는 필수품이 되어 버렸다. 사람에 이어 사물과도 접촉을 피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는 손가락보다는 카드지갑이나 휴대폰 모서리를 이용해 버튼을 눌렀다. 굳이 전용 도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지만, 마스크가 일상이 됐든 언택트 만능키도 일상이 됐다.
구리의 원소기호는 Cu다. 그런데 구리에 엄청난 향균력이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구리 제품 표면에서 박테리아, 병원균이 90% 이상 감소를 한단다. 구리는 미국 EPA(환경보호국)에 공중보건위생을 위행 등록된 유일한 금속이며, 자연적인 항균력을 가지고 대장균, 식중독균 등 세균 및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천연소재다. Cu+ 키트는 구리로 제작한 제품이 들어 있는 위생용품이다. 내돈내산은 아니고 선물받았다.
박스를 열아보니, 총처럼 생겼는데 총은 아니고 암튼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아직은 모르겠다. 그림을 보니 대충 감은 오는데, 자세한 설명은 잠시후에... 키트라 여러가지 제품이 들어 있는데, 왼쪽에 제품명이 나와 있다. 하나, 둘, 세엣... 총 8가지 제품이 들어있다.
박스가 그리 크지 않은데, 제품은 2단으로 들어 있다. 1단에 5개, 2단에 3개 제품을 더해 총 8개다. 보자마자 알만한 제품도 있지만, 한참을 살펴봐야 하는 제품도 있다.
왼쪽에 있는 건 비닐 봉다리같은데 마스크를 보관하는 항균 구리 마스크 케이스다. 구리가 들어 있는 향균효과로 오염방지뿐 아니라 제습, 탈취, 소독도 가능하단다. 그동안 밥을 먹을때 가방이나 주머니에 마스크를 보관했는데, 앞으로는 전용 케이스에 보관해야겠다. 오른쪽에 있는 건, 마스크 도어행거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어 버린 지금, 딱히 필요한 제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 현관문에 걸어뒀다.
항균 구리 마스크는 99.9% 항균력이 있는 구리실 원단을 사용해 세균 및 비말 차단력을 높였다.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다보며, 귀부분이 아플때가 있는데 요건 생각보다 덜 아프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일회용이 아니라 세탁이 가능하다. 20회 세탁 후에도 세균이 99.9% 이상 감소됨을 인정받았다고 하니, 안심하고 사용해야겠다. 참, 마스크 케이스는 반으로 접을 수 있어 작은 가방에 쏙 들어간다.
5개 제품이 들어있는 1단이다. 양쪽에 있는 건, 굳이 별다른 설명이 없어도 제품만 보고 아하~ 했는데 가운데 있는 녀석(?)은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한참을 바라봤다.
왼쪽은 푸어 핸드 클린 겔로 손 소독제다. 에탄올을 62%나 함유하고 있고, 살균력은 99.9%라고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을 받은 의약외품이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손소독제가 꽤 많이 남아 있어서, 요건 나중에 쓸 예정이다.
오른쪽에 있는 포켓 핸드숍은 일회용 종이비누로 8가지 제품 중 가장 맘에 들고, 가장 필요했던 제품이다. 거품비누나 물비누를 비치해 두고 있는 화장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화장실도 있다. 특히 커다란 비누를 걸어 놓은 곳이 있는데, 비누를 써야하나 말아야 하나 주춤하게 된다. 왜냐하면 누가 사용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럴때면 물로만 닦고 바로 손소독제를 사용했는데, 이제는 종이비누가 생겼으니 걱정없다. 개별포장이 되어 있으니 하나씩 사용하면 되고, 물에 닿기 전에는 그냥 종이인데 물과 만나서 비누로 변한다. 거품도 은근 많아 30초 손 닦기 걱정없다. 포켓 핸드숍은 다 사용하면 개인적으로 재구입 의향 충분히 있다.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갸우뚱했던 제품 등장이다. 그나저나 제품 이름 한번 참 깜찍하다. 모든 오염으로부터의 해방, 당기면 쭉 늘어나는, 더 이상 마스크 찾아 헤맬 필요없는, 만능 구리키를 제외하고는 이름만 봐도 어떤 제품인지 충분히 알 수 있다.
개별 포장을 뜯고 나니, 역시나 총처럼 생긴 언택트 만능 구리키는 정말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잘 모르겠다. 검은 리본인 듯 긴 줄은 딱 봐도 마스크 스트랩이다. 얼마전에 내돈 내고 스트랩을 하나 샀는데, 이런 선물을 받을 줄 알았더라면 더 기다렸을텐데 괜히 샀다. 혹시나 잃어버릴 수 있으니, 그때를 대비해 잘 보관해둬야겠다.
만능 가제트 팔도 아니고, 언택트 만능 구리키다. 모든 오염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데, 무슨 해방일까나? 밖에서 화장실 문이나 엘리베이터 등 만지기 찝찝한 경우 누구나 있을 것이다. 언택트 만능키는 굳이 만지지 않고도 화장실 문을 열거나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를 수 있단다. 링에 손가락을 걸고, 앞에 있는 검은 펜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연결되어 있는 도어 오프너를 문고리에 연결해 화장실 문을 열면 된다고 한다. 더불어 검은 펜부분은 카드 서명할때와 스마트폰 터치펜으로도 활용가능하다. 모든 오염으로부터의 해방까지는 모르겠지만, 엘리베이터나 카드서명 그리고 장갑을 낀 후 스마트폰을 볼때는 꼭 사용해야겠다.
당기면 쭉 늘어나는 다용도 릴 홀더다. 왼쪽 부분을 당기면 줄이 나오는데 최대 62cm다. 자주 사용하는 카드, 지갑, 열쇠, 출입증 등을 언택트 만능키와 함께 연결해서 사용하라고 한다. 키트를 받자마자 바로 사용중인 제품은 종이비누와 언택트 만능키 그리고 마스크 케이스다. 다 베스트라고 할 수 없지만, 이런 키트가 나왔다는 게 웃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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