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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동굴 근처에는 업사이클 작품을 볼 수 있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있다. 버려진 장난감으로 만든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고 해서 가봤다. 버려진 장난감으로 무슨 예술작품을~ 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다. 업사이클링으로 다시 태어난 장난감의 놀라운 변신, 토이스토리 전시회다.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업사이클링(Upcycling)이라고 한다. 개선하다, 높이다라는 뜻의 업그레이드(Ungrade)와 재활용한다는 뜻의 리사이클(Recycle)을 합쳐진 것이다. 단순하게 현수막으로 만든 에코백정도만 생각했는데, 한참을 잘못생각했다. 아트센터답게 진짜 예술작품을 만나고 왔으니깐.



업사이클 제품만을 전시하는 곳으로 작은 전시관이라고 하면 맞을 듯 싶다. 예술에는 문외한이지만, 재료가 장난감이라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 작품안에 담겨 있는 의미와 함께 업사이클링에 대해 많이 배우고 왔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니, 광명동굴로 올라가기 전에 잠시 들렸다 가면 참 좋을 거 같다. 전시는 오는 7월 30일까지 한다고 한다.



작품명 코뿔소(작가 천근성). 쬐그만 장난감들이 모여서 커다란 장난감이 됐다. 버려진 장난감과 함께 잃어버린 우리들의 어린 시절 추억까지도 함께 재활용 되었단다. 조카에게 선물한 장난감들을 모으면 코뿔소는 아니더라도, 아기 곰정도는 만들 수 있을거 같은데 버리지 말고 달라고 해볼까?



버려지는 프라모델 부품을 이용해 루이스 브르주아의 Maman을 오마주한 작품이라고 한다.(작가 이경원) 그런데 에어리언 같기도 하고, 좀 무섭다.



작품명 영웅시리즈(작가 고근호). 폐철이나 알루미늄을 레이저로 잘라서 만든 팝아트 작품이다. 



4명의 남자, 너희 이름은? 비틀즈란다. 아하~ 살짝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꼬마자동차 붕붕이 아니라 작은차다. 



보물섬에 나오는 해적 존 실버다. 앵무새 플린트 선장까지 완전 리얼하다.



내가 니 애비다를 외치던 다스베이더. 영화에서는 근엄하고 무시무시하던데, 넌 쫌 귀엽다. 빨간 광선검까지 참 앙증맞다.



마징가 Z.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작품명 진실만을 말하라! (작가 한호남&정지영).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왔던 진실의 입이다. 작품 소개가 완전 멋지다. 【진실만을 외치라는 진실의 입을 구성하는 재료는 거짓에 익숙치 않은 순수한 동심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다. 입은 소통의 창구이지만, 거기서 나오는 거짓된 말들은 불통의 근원이 되기에, 작가는 버려진 장난감으로 진실의 입을 제작해 사람들에게 진실만을 말하라!고 전하고 있다.】 역시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영화 따라잡기. 진실의 입에 손을 넣었는데, 어머나~ 손가락이 사라졌네.



조립하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좌절금지. 



버려지는 배관자재 부속품으로 만들었단다. 춤추는 로봇이라면 완전 대박일텐데, 그냥 로봇 장난감이다.



바비인형 나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예전에 갖고 놀던 바비인형이 맞는건 같은데 이상하다. 원래는 맞는데, 인형의 얼굴을 지우고 조각이나 덧붙임 없이 붓과 물감만을 사용해 새로운 얼굴을 그리는 리페인팅 기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미녀와 야수의 엠마왓슨, 라이언맨, 제임스딘, 오드리햅던 등등 업사이클링을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인형으로 재탄생했다.



쌓고 해체하고 또 쌓고 해체하기를 반복했던 레고. 작가는 충족되지 않는 영원한 결핍을 가진 인간의 욕구를 전달하기 위해 부스러진 폐허를 담은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그 사이의 모호한 지점을  업사이클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음... 외계인의 공격으로 폐허가 된 지구의 모습, 내가 너무 갔나?



작품명 빅뱅 (작가 김용철). 멀리서 보면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빅뱅처럼 느껴지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그냥 장난감이네. 작가는 사람은 꿈 속에서 상상할때 폭발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이 에너지가 창조의 빅뱅이 된다. 그래서 버려진 장난감을 통해 거대한 힘, 빅뱅을 표현했다고 한다. 빅뱅은 암 소 소리 벗 알러뷰~인데...


더 많은 작품이 있지만, 다 올리면 찾아가지 않을테니, 여기까지... 어릴적 소중했던 장난감은 어른이 되면서 쓸모없어지고,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그러나 여기 모인 작가들은 버려진 장난감으로 업사이클 예술작품을 만들거나, 폐자원으로 업사이클 장난감을 만드는 등 장난감과 함께 버려진 추억을 창의적으로 해석했다고 한다. 앙증맞은 작품부터 시대상을 담고 있는 작품에 철학적인 작품까지 가볍게 놀다가 버렸던 장난감이 이렇게 변신을 하다니, 참 놀랍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꽃이 되었듯, 장난감이 업사이클링을 만나 예술이 되었다.



자동차 내부와 밖에까지 안전모가 장악하고 있는 작품. 그만큼 안전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작품명 넘쳐도 괜찮아(작가 신명환) 작품에 사용된 안전모는 광명동굴에서 착용한던 안전모 500여개를 활용한거라고 한다.



저 위가 광명동굴이지만, 한여름에 다시 오는 걸로 하고 이번에는 벚꽃감상만...



진짜 벚꽃엔딩이다. 내년에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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