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하얀 벚꽃이 분홍 벚꽃으로 변했다 - 2015 스타벅스 사모 잉크 텀블러 사쿠라
하얀 벚꽃이 분홍 벚꽃으로 변했다 - 2015 스타벅스 사모 잉크 텀블러 사쿠라
2015.04.11파스쿠찌 텀블러야 그동안 고생 많았다. 너는 겨울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앞으로 너를 대신할 친구를 소개하마. 바로 일본에서 뱅기 타고 온 녀석으로 "2015 스타벅스 사모 잉크 텀블러 사쿠라"라고 한단다. 그냥 전시용으로 보기만 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안되겠다. 진짜 차가운 물을 만나면 하얀 벚꽃에서 분홍 벚꽃으로 변하는지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 요 녀석을 어떻게 만났는지 궁금하다면... 클릭 차가운 물을 만나기 전, 아직은 분홍벚꽃과 하얀 벚꽃이 함께 보인다. 빠른 실험을 위해 얼음을 준비했다. 얼음을 가득 넣고, 차가운 물을 부으면 모든 준비는 끝. 이제는 기다리면 된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하얀 벚꽃이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연한 핑크빛으로 말이다. 5분 아니 3분쯤 됐을까, 분홍 ..
일본 2015 스타벅스 사모 잉크 텀블러 사쿠라가 내 손에~
일본 2015 스타벅스 사모 잉크 텀블러 사쿠라가 내 손에~
2015.04.06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분이 오셨다. 언제 오실까 궁금했는데 드디어 오셨다. 가장 친한(그렇게 생각해도 되겠지^^) 이웃블로거이자, 2014년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이자, 한국뉴스투데이와 인터뷰까지 한 하시루켄님(어떤 분인지 궁금하면 클릭!!)이 지난달 '제 1회 도코히로바 이벤트'를 했는데, 거기에 내가 당당히 당첨됐다. 아싸~~ (iphone5로 촬영) 벚꽃 시즌이 오면 일본 스타벅스에서는 사쿠라 텀블러를 판매한다고 하는데, 바로 그 텀블러가 이벤트 선물이다. "2015 스타벅스 사모 잉크 텀블러 사쿠라"가 바로 그것이다. 메일로 주소를 알려드리고 며칠 후, 아침부터 까치가 그렇게 반갑게 울더니(진부한 표현이지만 오늘은 괜찮아~^^), 집배원 아저씨가 오셨다. 택배에 적혀있는 본명을 보니 살짝 어색했다. ..
아파트 냄새 = 부자 냄새
아파트 냄새 = 부자 냄새
2015.03.30어렸을 때,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왜냐하면 밖에 있는 화장실이 싫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 밤 신호가 오면 정말 정말 가기 싫었다. 요강이라는 기특한 물건이 있어 사용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냄새 나는 푸세식 화장실이 너무 싫었다. 시커먼 연탄도 싫었고, 이불을 코까지 덮어야 했던 웃풍도 정말 싫었다. 매 끼니마다 음식을 부엌에서 방으로 운반해야 했던 부엌도 참 싫었다. 연탄가스 중독은 아니지만, 가스 냄새도 싫었다. 그나마 좋은 점은 막 뛰어 놀 수 있다는 정도. 이걸 제외하면 주택이었던 우리 집이 참 싫었다. 화장실과 부엌을 가기 위해서는 항상 신발을 신어야 했던 우리 집. 유치원때 까지는 모르다가 초등학교(국민학교였는데^^)에 들어가고 난 후부터 부모님에게 우리도 아파트에 살자고 투정을 ..
헌팅의 기술 - 버스 안에서...
헌팅의 기술 - 버스 안에서...
2015.03.24일요일 저녁 8시쯤,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빠르게 걸으면 집까지 3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지만, 이상하게 버스를 타고 싶었다. 아마도 헌팅의 기술을 배우고 싶어서 인 듯. 한적한 버스였는데, 나처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는지 평일 퇴근시간도 아닌데, 순간 만원 버스가 되어버렸다. 사람들 틈에 낑겨서 탔으나, 내 자리는 버스 좌석 두번째 자리 부근이었다. 앞에 한 사람이 더 있어서, 손잡이 윗부분을 잡으면서 그렇게 멍하니 버스 밖 풍경만 보고 있었다. 그런데 내 앞에 있던 여성분(60대 초반으로 추정, 그녀라고 칭함)이 갑자기 빈 의자도 없는데 자리에 앉으려는 포즈를 취했다. 의자에 앉아 있던 남성분(60대 초중반으로 추정, 그라고 칭함)이 당황해서 본인 자리에 앉으라고 하면서 일어섰는데, 그녀는..
악플에 대처하는 방법을 모르겠네~
악플에 대처하는 방법을 모르겠네~
2015.03.19본격적으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지 1년하고 3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500개 정도 포스팅을 했고, 매일 천명이 넘는 분들이 찾아주고 있다. 뭐 아직은 그냥 그런 블로거이지만, 그래도 가끔씩 다음 투데이 블로그에도 나오고 그럴때마다 인기인이 된 거처럼 좋아하는 그냥 평범한 블로거다. 초창기보다는 확실히 방문자도 많아졌고, 더불어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도 많아졌다. 잘 봤다, 재미나다, 맛나 보인다, 나도 가고 싶다 등등 주로 긍정적이고 좋은 댓글이 많은 편이다. 반대로 오타를 잡아주거나, 내용상 잘못된 부분을 알려주는 정말 고마운 분들도 있다. 댓글을 볼때마다, 힘이 되고 살(?^^)이 되고 있지만, 가끔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을까'하면서 힘이 쭉 빠지는 경우가 있다. 바로, 악플을 만났을 때다. 블로그..
오래 전 광양에서 만났던 홍매화!!
오래 전 광양에서 만났던 홍매화!!
2015.02.25매화향기 그윽한 그 곳을 가다... 하동... 섬진강... 그리고 광양 그곳에서 난 부끄러움을 발산하는 매화를 만났다. 수줍은 부끄러움이 사랑스러웠다. 사군자의 시작인 매화... 그러나, 매화는 여성스럽다. - 2009년 3월 광양에서(캐논400D) - ps... 벌써 6년 전이다. 이른 봄에 찾았던 광양에서 만난 홍매화다. 하동을 시작으로 섬진강을 지나 광양 그리고 화개장터까지 첫 방문이었다. 그런데 10년 전 사진도 완벽하게 백업을 했는데, 하필 6년 전 사진만 사라져 버렸다. 다양한 볼거리에 먹거리까지 캐논 400D로 다 담았는데 2개의 하드디스크와 유클라우드까지 다 살펴봤지만 없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하필 왜~ 그나마 네이버 블로그를 포스팅했던 걸 백업했기에,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지금 양..
올레 멤버십 다이어리 쿠폰 이벤트 당첨되다 - 레볼루션(revolution) 티
올레 멤버십 다이어리 쿠폰 이벤트 당첨되다 - 레볼루션(revolution) 티
2015.02.10"택배 왔습니다." '택배 올때가 없는데, 혹시 아부지 지인분이 보낸 설 선물인가?' 문을 열고, 택배를 받았다. 그런데 받는이가 나다. 나한테 올 택배가 전혀 없는데, 하면서 박스에 붙은 스티커를 보니 올레 멤버십이다. 이상하다. 올레라면 더더욱 없는데, 다이어리도 받았고 VIP됐다고 설마 또 선물을 보냈나, 싶어 박스를 개봉했다(iphone5로 촬영). 올레 멤버십은 알겠는데, 대관절 무슨 기프트인지 궁금했다. 그러다가 보이는 저 영문 'revolution(레볼루션)', 가만가만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데, 전혀 생각이 안난다. 그래도 보내줬으니, 올레 VIP가 됐다고 주는 설 선물이라고 생각하기로 하고 바로 내용 확인에 들어갔다. '호갱님이 아닌 고객님, 올레멤버십 다이어리 서프라이즈 쿠폰 이벤트 당..
인사동에서 기념품 구경하기!!
인사동에서 기념품 구경하기!!
2015.01.25인사동이라는 명칭은 일제 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처음 사용되었다. 현재의 인사동 지역에는 조선 초기에 한성부 중부 관인방(寬仁坊)과 견평방(堅平坊)이 있었고(방(坊)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수도의 행정구역 명칭의 하나로 성안의 일정한 구획을 말함), 1894년 갑오개혁 당시에 이루어진 행정개혁 때는 대사동(大寺洞), 원동(園洞), 승동(承洞), 이문동(李門洞), 향정동(香井洞), 수전동(水典洞) 등이 있었다. 관인방과 대사동에서 가운데 글자 인(仁)과 사(寺)를 각각 따서 인사동이라는 동명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사동(댓절골)이라는 명칭은 이 지역에 고려시대에는 흥복사라는 큰 절이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원각사라는 큰 절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졌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 유래가 ..
홍대에서 생긴 일!!
홍대에서 생긴 일!!
2015.01.1510시를 앞둔 홍대 주차장 골목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의 전말을 공개하고자 한다. 지인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홍대지하철 역으로 향해 걸어가던 중 왼쪽 종아리 부근에 시꺼먼 무언가가 다가와 부딪혔다. 첨에는 같이 가던 일행이 장난을 치는 줄 알고 '장난치지마'라고 말해주려고 뒤를 돌아서다 아직 다 돌지도 못했는데 옆으로 꺼먼 세단이 보였다. 사람 많은 홍대, 특히 주차장 골목은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다. 그래서 차보다는 사람 우선으로 차들이 알아서 피해간다. 좀 전에도 2대의 차가 잘 피해가기에, 이 차도 그럴꺼라 생각했다. 그런데 나와 교감을 하고 싶었던 걸까? 여백의 미가 하나도 없이 세단의 오른쪽 모서리 부분이 다가왔던 것이다. 분명히 스쳤다. 아니 분명히 부딪혔다. 누가 뭐래도 교통사고가 난 것..
길
길
2015.01.08난 이런 사진이 좋다. 내가 가야 할 길을 보여주는거 같구. 내가 지나쳐 온 길을 보여주는거 같구. 내가 미쳐 못 가본 길을 보여주는 거 같구.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편식주의자의 음식리스트 - 닭발, 돼지껍데기, 곱창, 족발, 홍어 그리고 순댓국!!
편식주의자의 음식리스트 - 닭발, 돼지껍데기, 곱창, 족발, 홍어 그리고 순댓국!!
2015.01.06편식을 하면 안된다고 배웠다. 무조건 잘 먹어야 건강해진다고 배웠다. 지금까지 아무거나 잘 먹는다고 자부했는데, 살다보니 못 먹는 음식들이 생겼다. 그리하여 여러가지 이유로 먹지 못하는 아이들의 리스트를 뽑아봤다. 예전에 못 먹었지만, 지금은 잘 먹는 음식도 있고, 태어나서 한번도 먹어 보지 못한 음식도 있는, 나만의 편식리스트다. □ 닭발 지금은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잘 먹는다. 하지만 어릴때 친척집에 놀러 갔다가 그 집 부엌에서 끓고 있던 닭발을 보고 놀랬던 적이 있다. 작은 냄비도 아니고 엄청 커다란 냄비 가득 수백만개(?)의 닭발을 봤기 때문이다(자세히 보기). 그때의 충격으로 아주 오랫동안 편식을 했었다. 그러다 서른즈음 우연한 계기로 매운닭발을 맛보게 됐고, 그 이후부터는 완전 사랑하게 되었..
명절 연휴 전날, 꼭 해야 하는 중대한 프로젝트!!
명절 연휴 전날, 꼭 해야 하는 중대한 프로젝트!!
2015.01.02똑같은 1월 1일이지만, 신정과 구정이라는 이름으로 기나긴 명절 연휴가 있었다. 지금은 양력 1월 1일 신정이 하루만 쉬는 간단명료한 명절인 듯 명절 아닌 명절 같은 명절이지만, 어릴 시절 신정도 당당히 3일을 연달아 놀 수 있는 큰 명절이었다. 물론 겨울방학으로 12월 31일도, 1월 4일도 똑같은 연휴이지만, 명절만은 달라도 많이 달랐다. 왜 달랐을까? 우선 먹거리가 많았다. 명절이라고 부치고 지지도 볶고 끓이고 며칠 전부터 고소한 기름냄새에 괴기냄새까지 엄마들은 명절이 싫다고 하지만, 나는 먹을게 많아 너무 좋았다. 하지만 먹거리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좋아했던 건 아니다. 먹거리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 선물을 줬던 방송사의 명절 특집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큰 집도 아니고, 차례 지내려 시골에 내려가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