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산채비빔밥에 보쌈을 더하니 푸짐해 도화동 산채정원
산채비빔밥에 보쌈을 더하니 푸짐해 도화동 산채정원
2021.11.19도화동 산채정원 산채비빔밥만으로도 충분한데 여기에 보쌈을 더하면 과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든든한 점심식사로 딱이다. 밥양을 줄이니, 나물도 고기도 많이 먹을 수 있어 좋다. 비계까지 남김없이 알차고 건강한 한끼,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산채정원이다. 삼창프라자빌딩 지하1층에 있는 산채정원이다. 근처에 7,000짜리 백반집이 있던데, 어디를 먼저 갈까 하다가, 인별그램을 통해 알게 된 산채정원부터 왔다. 어차피 주출몰지역이니, 순서만 다를뿐 두 곳 다 가볼 생각이다. 보쌈이나 홍어삼합 등 혼자서 먹기 힘든 음식도 있지만, 혼밥인데 굳이 과한 음식을 먹을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혼자서도 먹을 수 있는 식사메뉴가 있으니깐. 산채비빔밥과 보쌈을 같이 먹을 수 있는 산채보쌈정식(10,000원)을 주문했다. 옹기에..
걸어서 태국 가요~ 용강동 코타이키친
걸어서 태국 가요~ 용강동 코타이키친
2021.10.18용강동 코타이키친 거북이는 비행기 타고 가지만, 코시국에는 걸어서 간다. 태국느낌 물씬나는 태국 식당으로 간다. 새콤, 아삭, 상큼, 고소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쏨땀과 우리네 갈비탕인 듯한 갈비국수를 먹는다. 어디서? 마포구 용강동에 있는 코타이키친이다. 태국은 아니고, 아파트 상가에 있는 작은 태국식당이다. 얼마전에 홍콩은 버스를 타고 갔는데, 이번에는 주출몰지역이다 보니 걸어서 갔다. 코시국이 끝나면 비행기 타고 태국에 가겠지만, 그때까지는 걷거나 버스 혹은 지하철를 이용해 BMW로 세계여행을 할 예정이다. 코타이키친은 4인 테이블 4개와 2인 테이블이 하나뿐인 작은 식당이다. 태국음식을 먹고 싶어서 연남동이나 홍대 위주로 검색했는데, 등잔 밑이 어둡다고 용강동에 있는지 몰랐다. 검색에 검색을 더..
비계가 일절 없는 제주흑돼지 안심카츠 도화동 아소비바
비계가 일절 없는 제주흑돼지 안심카츠 도화동 아소비바
2021.10.04도화동 아소비바 비계를 못 먹는 1인은 등심보다는 안심을 좋아한다. 기름이 없어서 퍽퍽하다면 오산, 육즙을 가득 품고 있어서 촉촉하다. 소스가 다양하니 먹을때마다 새롭다. 인천시 도화동 아니고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아소비바다. 넓적한 우리네 경양식 스타일 돈가스도 좋아하고, 두툼한 일본식 카츠도 좋아한다. 전자는 남산이 생각나고, 후자는 아소비바가 생각난다. 돈가스는 분기마다 한번씩 먹어줘야 하는데, 뭐가 그리 바쁘다고 봄에 왔고 여름은 건너뛰고 가을에 다시 왔다. 인원을 제한하는 건, 아마도 바테이블이라서 그런 듯 싶다. 2인으로 나눠 칸막이도 잘되어 있고, 방역에 대한 주인장의 철학은 확고하다. 혼밥이라 일부러 1시 이후에 갔는데도, 여전히 사람이 많다. 하긴 돼지고기와 튀김이 만났는데, 입소..
열두빛깔 생선초밥 용강동 니찌니찌
열두빛깔 생선초밥 용강동 니찌니찌
2021.09.24용강동 니찌니찌 매일매일 오고 싶은 곳인데, 2개월 만에 왔다. 카이센동에 텐동을 먹었으니, 이번에는 생선초밥이다. 그런데 초밥을 먹고 있는 사람은 나 혼자뿐. 어깨가 으쓱하다가, 서서히 내려왔다. 왜 그럴까? 이유는 스킵말고 끝까지 봐주세요. 마포구 용강동에 있는 니찌니찌다. 초밥은 시즌이 따로 없지만, 이상하게 한여름은 피하게 된다. 가을이 오니, 잠시 멀리했던 초밥이 끌린다. 먹고 싶으면 고민따위 하지 말고 먹으면 된다. 혼밥이라 일부러 12시를 피해 1시 언저리에 갔는데, 2인석도 바테이블도 만원이다. 내부 사진은 지난 사진 재탕을 할까 하다가, 계산을 할때 보니 사람이 없다. 이때다 싶어 찰칵! 그때는 없던 아크릴 칸막이가 지금은 생겼다. 모둠스시(19,000원) 주문하고 추가 메뉴를 보니 우니..
감자 호박 동태 녹두 그리고 누룩이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감자 호박 동태 녹두 그리고 누룩이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2021.09.17도화동 히말라야어죽 남이 끓여준 라면이 맛나듯, 전도 남이 해줘야 한다. 아마도 내일, 꼼짝없이 앉아서 3~4시간 동안 전을 부칠 것이다. 연중행사이니 어쩔 수 없다고 쳐도, 명절 전부치기는 넘 힘들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하기에 충전이 필요하다. 먼저 맛나게 먹자.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히말라야어죽이다. 신들도 반한 그맛을 찾아 반년 만에 다시 왔다. 어죽으로 봄맞이 몸보신을 했으니, 가을 보양식 역시 어죽이다. 이때만 해도 메뉴를 바꿀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자동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갈대처럼 맘이 흔들렸다. 혼밥이니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오기도 했지만, 분위기가 낮술하기 딱 좋게 한산하다. 내 맘을 들키기라도 하듯, 먼저 온 손님이 제육볶음에 누룩이를 마시고 있다. 아하~ 어죽이여 안녕! ..
살얼음 동동 열무냉면과 김치만두 도화동 김만수키친
살얼음 동동 열무냉면과 김치만두 도화동 김만수키친
2021.08.26도화동 김만수키친 이번 여름 마지막 시원열전의 주인공은 열무냉면이다. 폭염이 한창이던 7월에 먹고, 폭염은 사라졌지만 그 맛을 잊지 못해 또 먹으러 갔다. 살얼음 동동이 그때는 무지 시원했는데, 지금은 서늘하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김만수키친이다. 폭염고 가고, 열대야도 갔지만, 한낮 무더위는 여전하다. 그래도 가을이 온듯 하늘은 높고, 말은 아닌데 자꾸만 입맛이 돈다. 뜨끈한 국물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 시원열전을 하고자 김만수키친을 다시 찾았다. 1시에도 사람이 많았기에, 이번에는 2시쯤 왔다. 예상 적중, 한산하니 혼밥하기 딱 좋다. 참, 김만수는 주인장 이름이 아니라, 김밥의 김, 만두의 만, 국수의 수다. 열무냉면과 열무국수는 여름 계절메뉴이니 다음에 오면 없을거다. 지난번에 열무냉면에 고기만..
가을이라 얼큰한 역전해장국 염리동 역전회관
가을이라 얼큰한 역전해장국 염리동 역전회관
2021.08.20염리동 역전회관 서울미래유산 벌써 가을이라고 하면 여름이 화를 낼테지만, 계절은 어느새 가을로 빠르게 이동 중이다. 어제만 해도 시원한 국물을 찾았는데, 이제는 뜨끈한 국물이 땡긴다. 여기에 얼큰이 더해지면 금상첨화, 서울미래유산에 등재된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역전회관이다. 영원할 거 같았던 폭염은 저멀리 떠났는지, 낮에는 여전히 덥지만 아침과 저녁은 제법 서늘하다. 에어컨을 달고 살다가, 요즈음 선풍기 바람도 차다. 벌써 가을이 온건가? 매번 느끼는 거지만, 계절의 변화는 늘 경이롭다. 날씨에 따라 입맛도 달라지는 법, 시원열전도 좋지만 지금은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다. 서울미래유산과 5년 연속 미쉐린 빕 구르망 선정.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좋은 식당이 있다는 건, 행운이다. 고로 나는 행운아~ 오..
시원열전 열무냉면 도화동 김만수키친
시원열전 열무냉면 도화동 김만수키친
2021.07.28도화동 김만수키친 평양냉면은 겨울에 먹어야 하고, 함흥냉면은 비빔이라 시원과는 살짝 거리가 있다. 고로 시원열전에 적합한 냉면은 분식집냉면이며, 아삭한 열무를 더한 열무냉면이 딱이다. 인천 아니고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김만수키친이다. 김만수, 사람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경기도) 오산이다. 김밥의 김, 만두의 만, 국수의 수가 모여 김만수다. 분식이 먹고 싶을때는 어김없이 여기로 간다. 직접 만든 만두라 만두는 언제나 기본, 라면이나 쫄면, 비빔국수를 더해서 먹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여름이고 시원열전을 해야 하니, 살얼음 동동 열무냉면을 먹을거다.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아서, 한창 바쁜 12시대는 피한다. 왜냐하면 혼밥이니깐. 1시가 지나, 한가로울때 들어와 QR체크를 하고 자리에 앉는다. 맞은편에..
시원열전 중국냉면 용강동 노독일처
시원열전 중국냉면 용강동 노독일처
2021.07.26용강동 노독일처 비가 오는 날에는 짬뽕이지만, 더울 날에는 중국(식) 냉면이다. 냉짬뽕도 있다지만, 짬뽕은 뜨거워야 제맛이지 차가운 짬뽕은 영 어색하다. 고로 여름에는 시원한 중국냉면을 먹는다. 시원열전 두번째는 마포구 용강동에 있는 노독일처다. 입구에 도착을 했는데, 느낌이 뭔가 싸하다. 당연히 있어야 할, 중국냉면 30% 할인행사 배너가 없다. 설마 행사가 끝났나 싶어, 전화를 하니 끝났단다. 진작에 와서 먹어야 했는데, 앗~ 나의 실수다. 제값 내고 먹으려고 하니 무지 아깝다. 다른 곳으로 갈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2층으로 올라갔다. '오늘은 중국냉면이야'라고 아침부터 생각을 했기에, 다른 메뉴가 떠오르지 않는다. 혼밥을 할때는, 12시보다는 1시가 좋다. 한적해서 음식 사진도 맘대로 찍을 수 있..
고소하도다 육회비빔밥 염리동 역전회관
고소하도다 육회비빔밥 염리동 역전회관
2021.03.19염리동 역전회관 나름 열심히 도장깨기를 하는 중인데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역전회관은 바싹불고기가 대표 메뉴이지만, 점심메뉴도 꽤 훌륭하다. 국밥류를 지나 비빔밥류에 도착을 했다. 그중 첫번째는 고소함이 끝내주는 육회비빔밥이다. 3월 중순으로 접어드니, 사람들의 옷차림이 확실이 가벼워졌다. 봄이 오긴 왔나보다. 하긴 겨우내 입었던 패딩은 드라이를 끝내고 옷장 안으로 다시 들어갔고, 대신 입은듯 안입은 듯 가벼운 재킷이 옷장 밖으로 나왔다. 역전회관 앞 가로수는 벚나무이지만, 아직은 앙상하다. 하지만 곧 꽃망울을 터뜨리고 화사한 벚꽃을 보여줄 거라고 확신한다. 4층이지만, 거의 혼밥을 하다보니 2층도 못 올라가고 늘 1층에서 먹는다. 2인석은 4인석에 비해 비어있을때가 많아서 기다..
봄을 먹다 도다리쑥국 공덕동 락희옥
봄을 먹다 도다리쑥국 공덕동 락희옥
2021.03.10공덕동 락희옥 마포본점 홍매화로 봄을 봤으니, 이제는 봄을 먹어야 한다. 봄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많지만, 그중에서 지금 이순간이 아니면 먹을 수 없는 음식이 있다. 제철 도다리와 여린 쑥으로 만든 도다리쑥국이다. 작년에는 통영에서 먹었는데, 올해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락희옥에서 먹는다. 락희옥에서 도다리쑥국을 먹게 될 줄 이때만해도 몰랐다. 봉은사에서 홍매화로 봄을 봤으니, 락희옥에서 멍게비빔밥으로 봄을 먹을 생각이었다. 멍게도 봄이 제철이고, 여기는 특별한 양념없이 멍게와 채소, 김가루만 들어있다. 고추장 범벅 비빔밥이 아니라, 멍게의 향과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찐 멍게비빔밥이다. 작년에 왔을때에 비해 테이블 간격이 꽤 떨어져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때문이다. 락희옥의 가장 큰 장점이라..
카츠와 카레는 무조건 같이 도화동 아소비바
카츠와 카레는 무조건 같이 도화동 아소비바
2021.01.18도화동 아소비바 전메뉴 도장깨기를 다 했다 생각했는데, 새로운 메뉴가 등장했다. 카츠는 아니고 카레라는데, 이게 또 별미란다. 엄마표 노란카레는 자주 먹지만, 일본식 드라이 카레는 생소하다. 궁금하면 500원이 아니라 당장 먹으러 가면 된다. 아소비바는 놀이터로 마포구 도화동에 있다. 지난 겨울에는 눈구경하기 힘들었는데, 이번 겨울은 눈이 겁나 자주 온다. 어릴때는 눈만 보면 신나서 밖으로 뛰쳐나갔는데, 지금은 "또 눈이야"하면서 짜증부터 낸다. 어른이 되어서도 아이처럼 눈을 좋아해야 하는데, 그게 참 안된다. 어릴때는 쌓인 눈을 일부러 밟고 다녔는데, 이제는 피해서 걷는다. 같은 놀이터인데 어른이 된 지금은 술이 있는 놀이터(아소비바)를 더 좋아한다. 아소비바는 바테이블로 되어 있는데, 코로나19로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