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생크림은 옳다 옳아~ 상암동 베이커리카페 모카리아
생크림은 옳다 옳아~ 상암동 베이커리카페 모카리아
2023.05.01상암동 베이커리카페 모카리아 빵은 끼니가 될 수 없다고 철썩같이 믿었던 1인이었지만, 지금은 아주 자연스럽게 밥대신 빵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다. 사람도, 사랑도 변하는 세상인데, 밥이냐? 빵이냐? 이게 뭐가 중요할까 싶다. 그냥 배불리 먹으면 장땡이다. 몽블랑에 간 적은 없지만, 생크림이 덮힌 몽블랑을 먹는다. 상암동에 있는 베이커리카페 모카리아다. 혼밥은 언제나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간다. 그런데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지듯, 여기가 상암동이라는 사실을 놓쳤다. 들어올 때 사람이 그닥 많지 않아서, 2층에 가방을 두고 내려왔더니, 와우~ 인산인해다. 점심시간에 밥집은 물론 빵집도 피해야 한다는 거, 특히 직장인이 많은 지역일수록 더더욱 그래야 한다는 거, 이번에 절실히 느꼈다. 전경은 나중에 찍기로 ..
겨울이니깐 뜨거운 매생이국 도화동 남해바다
겨울이니깐 뜨거운 매생이국 도화동 남해바다
2022.12.09외관과 본관만 보면 규모가 작다고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정우상가 구석구석 남해바다가 존재하고 있다. 아마도 35석 본관에서부터 시작을 했을 거다.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몰리면서, 땅따먹기를 하듯 공간을 확장했을 거라 추정한다. 혼밥이라서 한산할때 오지만, 12시 언저리에는 빈자리가 없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다. 남해바다는 그 이름처럼 계절별로 제철 해산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새조개는 이른감이 있지만, 대방어회는 지금이 시즌이다. 겨울에는 참치보다 대방어인데 아직이다. 매생이국을 먹으러 왔지만, 대방어회로 바꿀까? 저 앞에 서서 잠시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대방어회는 녹색이가 없이는 안되므로 매생이국을 주문한다. 그나저나 보통과 특의 차이는 뭘까? 양이 많은 건가..
갈비찜과 함흥냉면 중심에서 갈비탕을 외치다~ 염리동 아소정
갈비찜과 함흥냉면 중심에서 갈비탕을 외치다~ 염리동 아소정
2022.09.28염리동 아소정 어느 식당에 가더라도 대표메뉴를 먹어야 한다.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을, 가끔은 어길 때가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들과 다른 길을 걷지만 결국은 틀렸음을 알게 된다. 갈비찜과 함흥냉면 중심에서 갈비탕을 외치다.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아소정이다. 아소정은 흥선대원군이 생을 마감한 별장으로, 내가 내 자신을 비웃는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흥선대원군이 지친 몸을 잠시 쉬어 가는 곳으로 아소정의 은행나무를 자주 이용했다는 설이 있다. 흥선대원군의 인생이 덧 없음을 슬퍼하는 듯 아소정 내부의 은행나무는 암나무이면서도 은행이 열리지 않는 기임함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아소정 메뉴판) 실제 아소정은 여기가 아니고, 식당 근처에 있는 서울디자인고등학교 부지에 있었다고 한다. 입구와 달리 안으로..
공화춘 프랜차이즈 1호점 마포 용강동 100년가(家)공화춘
공화춘 프랜차이즈 1호점 마포 용강동 100년가(家)공화춘
2022.08.16용강동 100년가(家)공화춘 마포점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는 공화춘이 새롭게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고 한다. 기사를 본 건 아니고, 고등어구이를 먹었던 고래식당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100년가(家) 공화춘이 들어왔다. 마포점이 1호점이라는데 궁금함과 호기심에 벌써 2번이나 방문을 했다. 신상(?)이니 매장은 깔끔 그 자체다. 벌써 2년 전, 그때는 고등어구이를 먹으러 왔지만, 이번에는 짬뽕이다. 사실 처음 왔을때는 짜장면을 먹었지만, 사진은 음식만 찍었다. 그래서 다음날 다시 왔고, 외관부터 내부까지 양해를 구한 후 촬영을 했다. 신상에 신식이라고 해야 할까나?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있어, 직원을 부르지 않고 바로 주문을 하면 된다. 혼밥이 힘든 사람에게는 참 좋은 시스템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혼밥러를 위한..
여름맞이 보양식은 어죽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여름맞이 보양식은 어죽 도화동 히말라야어죽
2022.05.30도화동 히말라야어죽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는 건, 보양식을 챙겨 먹으라는 신의 계시(?)다. 예전에는 삼계탕을 즐겨먹었지만, 이는 어죽을 몰랐을때다. 신들도 반한 그맛을 알고나니, 보양식하면 어죽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히말라야어죽이다. 혼밥이니 당연히 1시가 넘어서 갔다. 사진처럼 늘 한가로운 분위기에서 밥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아니다. 만석은 아니지만, 빈테이블이 거의 없을 정도로 사람이 겁나 많다. 이게 무슨 일일까? 메뉴판 옆에 있는 안내문을 보니 방송에 나왔다 보다. 며칠 전,히말라야어죽으로 블로그 유입이 꽤 많이 됐던 적이 있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아무래도 그때였나 보다. 무슨 방송에 나왔나 검색을 하니 지상파는 아니다. 그렇다면 유튜브로 검색을 하니 나온다. 성시..
여름 성큼 콩국수 개시 도화동 선미옥
여름 성큼 콩국수 개시 도화동 선미옥
2022.05.23도화동 선미옥 5월은 봄일까? 여름일까? 여름같은 봄날이 계속 되니 한낮에는 살짝 지친다. 지금부터 이러면 7~8월은 어떡하지 싶지만,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기로 하고 우선 여름에는 뭐다? 콩국수다. 빨라야 6월이었는데, 올해는 5월이다. 콩국수 개시는 늘 가던 곳으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선미옥이다. 여의도, 시청 등 콩국수가 잘하는 식당이 있지만, 그건 남들이 정한 기준이다. 내 기준에는 여기가 으뜸이다. 고로 3년째 콩국수가 생각나면 어김없이 선미옥을 찾는다. 다른 계절에는 바지락, 들깨, 팥칼국수를 먹는다는 거, 안 비밀이다. 12시를 지나 1시 무렵에 도착을 하니, 혼밥하기 딱 좋게 분위기가 한산하다. 감자전과 비빔칼국수 그리고 만두도 먹고 싶지만, 영순위가 아니라서 늘 뒤로 밀린다. 여름같은 ..
콩나물국밥 먹을때 모주는 무조건 도화동 양산박
콩나물국밥 먹을때 모주는 무조건 도화동 양산박
2022.03.07도화동 양산박 즐겨찾았던 콩나물국밥집이 사라져 한동안 먹을 수 없었다.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주출몰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콩나물국밥을 파는 식당을 찾았다. 해장이 필요한 날, 도화동에 있는 양산박으로 간다. 해장에 최고라는 순댓국을 즐겨 먹었더라면, 서울은 물론 전국에 있는 순댓국집을 다 찾았다녔을 거다. 육고기를 즐기지 않다보니, 순댓국, 내장탕, 설렁탕, 돼지국밥, 소머리국밥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선짓국과 소고기뭇국은 예외다. 어젯밥에 맥주를 마셨기에 해장이 필요했다. 선택의 폭이 그리 많지 않다보니, 평양냉면으로도 해장을 한 적도 있다. 이번에는 시원보다는 뜨끈함을 원해서 콩나물국밥으로 정했다. 혼밥을 할때는 어김없이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간다. 콩나물국밥집에 모주..
가지카츠 치킨가라아게 사이드메뉴 모여라~ 도화동 아소비바
가지카츠 치킨가라아게 사이드메뉴 모여라~ 도화동 아소비바
2022.03.04도화동 아소비바 (놀이터라는 뜻) 가지만두튀김, 닭튀김, 새우튀김, 고기만두튀김. 하나하나 주력메뉴가 될 수 있는데, 도화동에 있는 아소비바에서는 사이드메뉴다. 감질나게 하나씩 주문하는 건 내스타일이 아니므로, 한꺼번에 다 먹어보자. 1시가 넘어서 갔을때도 사람이 많기에, 이번에는 오후 시간에 갔다. 5시 30분부터 저녁영업을 한다기에, 정확히 1분 전에 도착을 했다. 제일 먼저 온 손님일 줄 알았는데, 5번째 온 손님이 됐다. 여유로운 분위기는 아주 잠깐, 이내 만석이 됐다. 일본식 돈가스는 여기 말고 다른 곳은 안가는데,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나보다. 바테이블은 혼밥하기에 정말 좋은 구조다. 원래는 사이드메뉴만 주문이 안된다. 사이드메뉴도 3개 주문을 하면 정식 메뉴가 되지만, 전 메뉴를 다 먹고 싶..
안심과 등심은 카츠로 새우는 튀김으로 도화동 아소비바
안심과 등심은 카츠로 새우는 튀김으로 도화동 아소비바
2022.02.16도화동 아소비바 우리식 돈가스는 정해진 곳이 없지만, 일본식 돈가스는 무조건 여기다. 육즙 가득 두툼한 안심카츠에, 식감 좋은 바삭한 등심카츠 그리고 고소한 새우튀김까지 행복한 점심이 아닐 수 없다. 기름에 튀긴 돼지고기가 먹고 싶을때,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아소비바에 간다. 혼밥이라서 일부러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 1시쯤 도착을 했는데 자리가 없다. 그동안 못보던 비닐하우스도 생겼고, 아무래도 아소비바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나 보다. 이자카야를 버리고 돈가스 하나만 파더니, 다 먹고 나올때 까지 손님이 계속 들어왔다. 그동안 점심에 주로 갔는데, 저녁타임이 5시 30분이니, 앞으로는 그 시간을 노려야겠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기다리면서 주문을 먼저 했다. 이때가 1시 15분 무렵이었는데, 가장 좋아하는 안..
뜨거운 매생이와 생굴의 조화 매생이굴떡국 도화동 남해바다
뜨거운 매생이와 생굴의 조화 매생이굴떡국 도화동 남해바다
2022.01.24도화동 남해바다 매생이국을 좋아하지만, 매생이는 역시 굴과 떡국떡이 들어가야 한다. 국은 자칫 심심할 수 있지만, 떡국은 전혀 그렇지 않다. 모든 영양소가 한 그릇에 다 담겨 있으니 매생이굴떡국은 음식이 아니라 제철 보약이다.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남해바다다. 주출몰지역에서 매생이를 먹을 수 있으니 자주 가야 한다. 언제나 특선메뉴가 더 끌리지만, 혼자서는 무리(왠지 무리가 아닐 수도 있을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다. 고로 가정식 점심메뉴를 먹는다. 사담) 원래는 지난 금요일에 업로드를 했어야 했다. 사진을 편집해서 미리 올려놓고, 져녁에 글을 써야지 했는데 단기 기억상실이 왔는지 완전 잊어버렸다. 금요일 아침에 댓글을 보고서야, 글 없이 사진만 업로드 됐음을 알고 바로 비공개 처리를 했다. 당일 오후에..
양파 가득 비빔짬뽕밥과 간짜장 도화동 개화중화요리
양파 가득 비빔짬뽕밥과 간짜장 도화동 개화중화요리
2022.01.17도화동 개화중화요리 대구에 중화비빔밥이 있다면, 서울에는 비빔짬뽕밥이 있다. 대구는 아직이라서, 이게 좋다, 저게 좋다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서울은 보기와 달리 짜거나 맵지 않다. 양파 가득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비빔짬뽕밥과 간짜장,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개화중화요리다. 점심무렵 마포역 3번 출구쪽에 오면, 하늘에서 눈이 내리듯 고소한 짜장 냄새가 가득 퍼진다. 아무리 둘러봐도 중국집이 없어 이상하구나 했다. 그런데 없는게 아니라 몰랐던 거다. 2층에 중국집이 있는데, 이걸 못보고 냄새만 난다고 투덜댔다. 36년 전통을 몰랐다니, 알게된 이상 아니 갈 수 없다. 냄새의 진원지도 찾았겠다. 대구스타일같은 비빔짬뽕밥이 궁금하니 서둘러 2층으로 올라갔다. 중국집답게 식사에 요리까지 메뉴가 다양하다. 숙주..
매생이국은 면치기하듯 호로록 도화동 남해바다
매생이국은 면치기하듯 호로록 도화동 남해바다
2022.01.10마포구 도화동 남해바다 매생이떡국, 매생이탕, 매생이전은 먹어봤지만, 매생이국은 아직이다. 참기름으로 향과 맛을 더한 매생이국은 추운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다. 왜냐하면 지금이 제철이니깐. 매생이국 먹으러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남해바다에 왔다. 서울에서 매생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종로5가에 있는 남해굴국밥과 원효로3가에 있는 땅끝마을이다. 더 많은 곳이 있을텐데, 발품 팔아 찾아낸 곳은 여기뿐이다. 그런데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하더니, 주출몰지역에 있는 남해바다를 모르고 있었다. 이래서 아는게 힘이 아니라 맛이다. 남해바다는 바다먹거리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해산물 킬러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 작년 봄, 여기서 삼치회와 도다리쑥국을 먹었는데, 겨울이니 매생이국을 먹는다. 브레이크타임은 따로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