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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남해바다!
건물 전체가 다 남해바다인 듯~

외관과 본관만 보면 규모가 작다고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정우상가 구석구석 남해바다가 존재하고 있다. 아마도 35석 본관에서부터 시작을 했을 거다.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몰리면서, 땅따먹기를 하듯 공간을 확장했을 거라 추정한다. 혼밥이라서 한산할때 오지만, 12시 언저리에는 빈자리가 없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다.

 

남해바다는 그 이름처럼 계절별로 제철 해산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새조개는 이른감이 있지만, 대방어회는 지금이 시즌이다. 겨울에는 참치보다 대방어인데 아직이다. 매생이국을 먹으러 왔지만, 대방어회로 바꿀까? 저 앞에 서서 잠시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대방어회는 녹색이가 없이는 안되므로 매생이국을 주문한다. 그나저나 보통과 특의 차이는 뭘까? 양이 많은 건가 했더니, 굴이 들어간단다. 그렇다면, "매싱이국 특(12,000원)으로 하나 주세요."

 

도화동 남해바다 매생이국 특 등장이요~
적당히 익은 배추김치과 멸치볶음 그리고 계란말이!
가지볶음과 시금치나물무침

그리고 묵은지스러운 부추무침 혹은 김치가 나왔다. 남도음식을 하는 곳이다 보니, 반찬이 하나하나 다 맛깔스럽다. 리필도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해본 적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주인공이 특출나서다. 

 

오늘의 주인공 매싱이국 등장이요~

굴 위로 보이는 기름층은 육수가 아니라 참기름이다. 매생이는 참기름과 궁합이 좋아서, 마지막에 고소함을 추가하면 더 맛나게 먹을 수 있다. 굴은 기본이고 소고기와도 궁합이 좋다. 

 

다른 식당은 대체로 뚝배기에 나오는데, 남해바다는 일반 국그릇에 나온다. 그러다보니, 금방 식는다는 장점 혹은 단점이 있다. 장점인 이유는 매생이는 뜨거운 김을 품고 있어 뚝배기에 나오면 입천장이 데일 수 있는데, 여기는 그런 염려를 안해도 된다. 단점은 뚝배기는 다 먹을 때까지 온기가 남아 있는데, 너무 빨리 식는다. 

 

매생이국에 굴과 홍합은 신스틸러~

매생이는 주로 떡국떡을 넣어서 매생이떡국으로 많이 먹는다. 매생이를 처음 접했을 때 떡국으로 먹었지만, 지금은 뭐가 됐든 매생이만 들어있으면 만사오케이다. 건매생이가 있다고 하지만, 다른 해조류와 달리 매생이는 제철에만 먹게 된다. 더구나 굴과 찰떡궁합이니 일거양득이다.

 

홍합은 웰던이고 굴은 레어에 가깝다. 아마도 홍합은 육수에서 빠져 나온 것이고, 굴은 매생이국을 다 끓인 다음 참기름을 넣기 전에 넣지 않았을까 싶다. 왜냐하면 뜨거운 매생이국에 들어있는데도 마치 생굴인 듯, 익은 굴맛이 아니라 생굴 맛이 나기 때문이다. 진한 바다 풍미가 가득이라서 자칫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굴 킬러에게는 이또한 행복이다. 그만큼 신선도가 좋은 굴을 사용했다는 증거일테니깐.

 

밥 + 매생이 + 굴 = 나름 삼합이랄까나.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최강 조합이다. 작년 겨울에는 보통으로 먹었는데 그때 올린 포스팅을 확인해 보니, 홍합만 들어 있을뿐 굴은 없다. 보통과 특의 차이는 굴이다. 

 

밥을 매생이국에 말기 전 반찬과 함께~
국에서 국밥으로 변하는 중~

매생이국이 20~30% 남았을때 밥을 투하한다. 매생이는 밥알 사이사이 침투해서 나중에 온 손님(?)을 극진히 모신다. 굳이 밥을 말아서 먹을 필요는 없지만, 이렇게 먹으면 후루룩 후루룩 빨리 먹을 수 있다. 

매생이는 짙을 녹색을 띠고 있고, 길이는 15cm, 굵기는 2~5mm라고 한다. 철분과 칼륨, 칼슘이 풍부해 빈혈에 도움을 겁나 많이 준다. 매생이국을 먹었으니, 이제 남은 건 매생이떡국와 매생이전이다.  

2022.01.10 - 매생이국은 면치기하듯 호로록 도화동 남해바다

 

매생이국은 면치기하듯 호로록 도화동 남해바다

마포구 도화동 남해바다 매생이떡국, 매생이탕, 매생이전은 먹어봤지만, 매생이국은 아직이다. 참기름으로 향과 맛을 더한 매생이국은 추운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다. 왜냐하면 지금이 제철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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