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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겜] Secret Passages(시크릿 페세지) - 퍼즐게임의 인디아나 존스
[아이폰겜] Secret Passages(시크릿 페세지) - 퍼즐게임의 인디아나 존스
2014.09.26요즘 하고 있는 게임들이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바람에 쿠키런을 시작했지만, 레벨업도 못하고 일주일 내내 같은 곳만 계속 달리니 지루해지더군요. 일주일정도 하다가 쿠키런을 과감히 포기하고, '역시 나는 퍼즐게임이 가장 잘 맞구나'하면서 새로운 퍼즐게임을 찾아 떠났습니다. 앱스토어 - 인기차트 - 카테고리 - 모든게임에서 살펴보니 한번쯤 해본 게임들만 있길래, 모든게임 카테고리를 퍼즐로 설정하고 다시 찾아 떠났습니다. 모두의 마블, 캔디크래시사가, 애니팡2, 방탈출 등등 역시 하고 있거나, 포기했던 겜들만 계속 나오더군요. '해봤고, 포기했고, 잼없고, 지루하고...' 계속 찾다보니, 60위권 순위까지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새로운 게임이 없나하고 그만두려는 찰나 운명은 이렇게 시작되나 봅니다. 6..
[영화] 슬로우비디오 - 참신한 소재와 차태현 & 오달수 케미 짱!!
[영화] 슬로우비디오 - 참신한 소재와 차태현 & 오달수 케미 짱!!
2014.09.252012년 여름, 저 혼자 천만을 기원했던 영화가 있었습니다. 차태현 주연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였죠. 조선시대 얼음을 두고 벌이는 기발한 소재가 너무 좋았고, 다양한 캐릭터와 그들만의 케미가 영화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2년이 지난 2014년, 차태현 주연의 영화가 또 나온다고 하니, 믿고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시사회에 당첨이 됐고, 영화만 볼 줄 알았는데 차태현, 남상미 그리고 김영탁감독까지 배우들을 직접 볼 수 있어, 참 행복한 하루였네요. 영화 속 케미폭발을 보여준 오달수 배우는 못봤지만, 미리보는 가을 풍경과 함께 즐겁게 본 영화, 슬로우비디오입니다. 야구, 테니스 만화에서 종종 나왔던 동체시력, 빠른 물체가 슬로우처럼 천천히 정확히 보이는 것으로..
[논현동] 유락 - 한잔하기 좋은 이자카야!!
[논현동] 유락 - 한잔하기 좋은 이자카야!!
2014.09.24예전에는 밝고 넓고 사람들의 말소리가 시끄럽고 귀가 멍멍해질 정도로 최신 음악이 흘려나오는 그런 술집이 좋았습니다. 더불어 안주는 많이 주면서 착한 가격이면 만사 오케이였죠. 그러나 붙잡을 수 없는 시간을 따라 서서히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즐겨찾는 술집도 변하게 되더군요. 이제는 어둡고 작고 조용하고 잔잔한 올드팝이 나오는 착한 가격보다는 맛과 퀄리티가 우선 순위가 되는 그런 곳을 찾게 되더군요. 그런 곳을 찾다보니, 이상하게도 지역은 달라져도 가는 곳은 늘 매번 이자카야라는 공통점이 생겼습니다. 선배들이 조용한 선술집을 찾아 가듯이, 저도 그 선배의 나이가 되니, 자연스럽게 조용한 이자카야로 발길이 닿게 되네요. 2~3명이 모여 옛날 이야기를 안주삼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그런 곳, 바로 이자카야입..
[대학로연극] 시크릿 - 울어본 사람이 웃을 수 있다!!
[대학로연극] 시크릿 - 울어본 사람이 웃을 수 있다!!
2014.09.23연극이라면, 역시 대학로 연극이죠. 연극의 본고장인 대학로에서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울어본 사람이 웃을 수 있다'고 말하는 연극 시크릿, 그 비밀을 살짝 오픈해 볼까요?! 연극, 시크릿입니다. 연극 시크릿 공연개요 기간 : 2009년1월23일~당신이 볼 때까지 장소 : 대학로 탑아트홀 관람등급 :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 75분 시간 : 평일 2:00 3:30 5:00 6:30 8:00 토 1:00 2:30 4:00 5:30 7:00 8:30 일,공휴일 12:30 2:00 3:30 5:00 6:30 8:00 (화요일 공연쉼) 제작/기획 : 극단 탑아트 연출 : 김태종,한상규 기간에서, 당신이 볼 때까지라는 멘트가 코미디 연극임을 알게 해주네요. 75분으로 살짝 짧다..
스마트폰이 앗아간 기억의 조각들
스마트폰이 앗아간 기억의 조각들
2014.09.22S#1.선술집, 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벽면 여기저기 낙서가 잔뜩 있는 그런 오래되었지만, 정겨움이 있는 술집이다. 나와 너 그리고 그가 허접한 노가리 안주에 쓴소주를 마시고 있다. 그때 노래(Sting의Shape Of My Heart)가 들려온다. 나: 이거 무슨 노래지? 너: 나 이거 알아. 이거 그거 요즘 라디오에서 무지 많이 나오던데, 아 나 들었는데. 나: 너두 배철수 듣냐? 나도 어제 들었는데, 이거 무슨 영화 주제곡이라고 하던데. 너: 나두 알어, 킬러랑 여자아이가 나오는 영화 주제곡이라고 하던데. 나: 아 맞다. 레옹 너: 맞아 맞아. 근데 이거 누가 부르지, 아 진짜 알았는데, 왜케 생각이 안나냐? 나: 잠만, 잠만, 나 기억날거 같아. 이 노래 부르는 가수가 시, 스, 사, 암튼 S..
Sting "Shape Of My Heart"
Sting "Shape Of My Heart"
2014.09.21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걸 보면,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거 같아요. 여전히 낮에는 여름같은 날씨이긴 하지만요. 저에게 있어 가을의 시작은 바로 이 노래를 찾는 거랍니다. 벚꽃이 피는 봄이나 뜨거운 여름 날에는 절대 듣지도 않던 노래를, 멜랑꼴리한 계절인 가을이 오면 찾게 되네요. 요즘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잠에 드는 순간까지, 계속 리플레이를 하면서 듣고 있는 노래는, Sting의 Shape Of My Heart입니다. 허스키한 목소리의 이 남자, 저에게는 가을의 전령사죠.
[고척동] 거성치킨 - 소스가 맛있는 치킨과 꽃보다 오징어
[고척동] 거성치킨 - 소스가 맛있는 치킨과 꽃보다 오징어
2014.09.20후라이드 치킨, 양념 치킨, 닭강정, 닭볶음탕, 닭백숙 등등 참 많은 닭요리, 그 중 으뜸은 치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맥주와 치킨의 궁합이 맞지 않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맥주에는 치킨이 정답인거 같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맛만 좋으면 되니깐요. 치킨 체인점이 참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 생겼다고 하면 이상하게 가게 가보고 싶어지는 이유는 뭔지. 어쩔 수 없이 신상을 좋아하는 1인인가 봅니다. 고척동에 있는 거성치킨입니다. 못 찾을까 걱정했는데, 노란 간판이 선명하게 저를 보고 반겨주네요. 왜 이리 늦었냐고, 어서 오라고 말하는거 같았어요. 밖에서 먹을까 했지만, 아쉽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늦은 시간이어서, 손님이 저희 밖에 없었어요. 알고보니 한차례 태풍(?)이 지나간 후라고 하네요. 다른 손..
[책] 보헤미안 랩소디 - 진실을 밝히려는는 자, 덮으려는 자, 그래도 정의는 살아 있다!!
[책] 보헤미안 랩소디 - 진실을 밝히려는는 자, 덮으려는 자, 그래도 정의는 살아 있다!!
2014.09.19추석 연휴 하정우 주연의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가 다시한번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는데요. 이유는 세월호 문제와 너무나 닮아있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에서 대통령의 사과를 그렇게나 바랬지만, 결국 어떠한 사과도 받아내지 못했거든요. 더 테러 라이브의 여파가 아직 식지 않았는데, 데칼코마니 처럼 더 놀랍고 더 현실적인 그래서 그 결말이 궁금한 책을 만났습니다. 295페이지의 소설을 하루만에 다 읽었을 정도로, 왜 세월호 특별법에 수사권과 기소권이 필요한지 그 이유를 알려주는 놀라운 책이었습니다. 정재민 작가의 "보헤미안 랩소디"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현직 판사에 실화를 바탕으로한 소설이라고 하네요. 주인공 하지환은 판사입니다. 홀어머니는 늘 "넌 판검사가 되어 내 한을 풀어주라"는 말을 밥 먹듯 하셨죠. ..
점(占), 아닌걸 알면서 보게 되는 이유는 뭘까?
점(占), 아닌걸 알면서 보게 되는 이유는 뭘까?
2014.09.18새해가 되면 토종비결을 봅니다. 잡지나 신문에 나오는 오늘의 운세, 별자리 운세도 봅니다. 타로카드는 전용 앱을 통해 사랑, 돈, 일에 대해 알아보곤 합니다. 좋다고 나오면 괜스레 기분이 좋고, 나쁘다고 나오면 조심해야겠구나 하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그때뿐입니다. 정확히 암기를 해두었다가, 피하거나 조심한 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심심풀이 또는 재미 삼아 보는 일종의 오락 같은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점이라는 걸, 단순히 오락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겁도 없이 일명 용하다고 소문난 보살, 도사로 불리는 '신점(神占)'을 한번도 아닌 3번씩이나 봤습니다. 그 시작은 이렇습니다. 회사 일로 인해 며칠 동안 답이 안 나오는 고민을 하던 어느 날, "완전 족집게 보살님이 있는데, 가볼래. 진짜 완전 용하니..
[책] 불륜 - 그녀에게 탈출구는 또 다른 사랑이었다!!
[책] 불륜 - 그녀에게 탈출구는 또 다른 사랑이었다!!
2014.09.17한 여자(린다)가 있습니다. 가장 부유한 스위스인 300인에 매년 이름을 올리는 사람이자, 대형 투자기금의 소유주인 돈 많고 아내만을 사랑하는 남편이 있는 여자입니다. 더불어 토끼같은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지요.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스위스 제네바에 살고 있으며, 남편덕으로 꽤 유명한 신문사의 기자로 근무하고 있는 그런 여자입니다. 나이는 서른하나, 키는 173, 몸무게는 68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명품 옷을 즐겨 입는 그런 여자입니다. 누가봐도 세상 부러울거 없는 여자는, 어느날 삶에 대해 무기력증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고작 이게 다야'라고 의문을 품기 시작했거든요. 연금술사 이후, 오랫만에 접한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불륜'의 시작부분입니다. 연금술사에 대한 감동이 여전이 남아 있고, 불륜이라고 ..
[홈메이드] 엄마 손맛 따라잡기 - 아주 가끔은 만들어 먹어요~
[홈메이드] 엄마 손맛 따라잡기 - 아주 가끔은 만들어 먹어요~
2014.09.16어깨 넘어로 봤던 음식들을 직접 해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전 직장에 다닐때, 커뮤니티 부서가 있었습니다. 그 중 요리교실이 있어, 수업 후 남은 재료들이 넘쳐났죠. 다음 수업때 활용할 수 있었지만, 그때 먹지 않으면 버려야 하는 채소와 같은 재료들이 많았습니다. 옆에서 보니, 그냥 쓰레기통에게 주기에 "우리가 먹자". 그리하여 몇개월동안 점심을 제가 도맡아서 준비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10시 30분쯤 요리강의실로 내려가서 전기밥솥에 밥을 해 놓고, 한시간 뒤 오늘은 어떤 재료로 뭘 먹을까하면서 본격적으로 점심 준비를 했었죠. 요리를 정말 못한다라고 생각했는데, 해보니 또 잘하게 되더라구요. 주로, 볶음밥이 대세였지만, 나름 제철 재료로 토속적인 음식도 했었습니다. 어느날은 햄이 많길래, 햄 넣..
[연극] 행오버 - 예측하기 어려운 반전 매력의 스릴러 연극
[연극] 행오버 - 예측하기 어려운 반전 매력의 스릴러 연극
2014.09.15운 좋게 주말마다, 연극 나들이를 하게 되네요. 연극하면 대학로라고 생각하지만, 지난번 합정동 임혁필 소극장에 이어 압구정 윤당아트홀에 다녀 왔습니다. 코미디 추리 스릴러 연극이라는 주제가 너무 인상적인 "연극 행오버"입니다. 싸이의 행오버와 착각하면 안되지만, 살짝 비슷한 부분이 있더군요. 행오버(hangover)의 사전적 의미가 숙취, 유물, 약의 부작용이라서 그런거 같아요. 예측하기 너무 어려웠던 스릴러연극, 행오버입니다. 가을이지만, 낮에는 여름보다 태양 빛이 뜨거운 요즘입니다. 왠만하면 낮시간에는 외부활동을 자제하려고 하지만, 연극시간이 3시인지라 제일 뜨거울때 압구정역에서 공연장까지 걸어갔습니다. 윤당아트홀은 성수대교 남단에서 도산공원으로 가는 방향에 있습니다. 압구정역 2번 출구로 나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