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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산근린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 소악루에서 겸재정선 따라하기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38)
궁산근린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 & 소악루에서 겸재정선 따라하기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38)
2015.04.20겸재정선 미술관, 양천향교 그리고 궁산근린공원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나들이 삼아서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1교시는 미술, 2교시는 역사, 3교시는 체육이다. 뛰고 달리는 체육으로만 알았는데, 역사가 살짝 포함되어 있다. 아무 생각없이 그냥 땀이나 조금 흘려 볼까나 했는데, 머리까지 써야하는구나. 그렇다면 체육이 아니라 현장학습이라고 해야겠다(소니 nex-3n으로 촬영). 궁산근린공원, 산이라서 가파른 곳이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가뿐히 갈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땀이 왜 났을까? 아무래도 양천향교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바람에 그런 듯, 아니면 저질체력 때문이겠지. 운동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었다. 다이어트때문이 아니라 나들이를 위해서라도 운..
진추하 with 아비 "One summer night"
진추하 with 아비 "One summer night"
2015.04.18한 여름밤의 꿈같은 노래 One summer night. The Carpenters의 Top Of The World처럼 가사를 완벽하게 외웠던 노래다. 듀엣곡이라 같이 불러야 하는데, 절절한 사랑노래라 그냥 거울 앞에서 혼자 부르곤 했었다. 진추하처럼 예쁜 표정으로 나만의 디너쇼(?)를 하기로 했었는데, 지금은 One summer night을 자랑스럽게 따라부른 후 나머지는 허밍으로 멜로디만 따라 부르고 있다. 분명히 완벽하게 다 외운 노래인데, 왜 기억이 안나는지 이눔의 저질 기억력이 문제다. 『진추하(1957년 11월 12일 ~ )는 홍콩 출신의 가수이자 배우이다. 영어 이름은 첼시아 챈(Chelsia Chan)이다. 1975년 자신이 작곡하고 부른 영어 노래 〈Dark Side of Your Min..
[신도림] 텐노쿠시 - 2% 아쉬웠던 히레까츠!! in 디큐브백화점
[신도림] 텐노쿠시 - 2% 아쉬웠던 히레까츠!! in 디큐브백화점
2015.04.17돈가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아주 가끔 내 안에서 돈가스가 먹고 싶다고, 지금 당장 먹지 않으면 큰 일 난다고 말하는 날이 있다. 몸이 아플때 먹고 싶은 음식이 생각나면, 그건 몸 속에서 필요한 영양소를 달라는 신호라고 하던데, 요즘 내가 고기가 부족했나? 아니면 고소한 기름이 부족했나? 뭐 어찌됐든, 원한다고 하니 먹어줘야지. 다음달부터 명칭이 달라진 디큐브백화점 푸드코트에 있는 돈가스 전문점 텐노쿠시다(iphone5로 촬영). 디큐브백화점이 다음달부터 현대백화점으로 그 이름이 달라진다고 한다. 이름만 달라질 뿐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현대가 들어오면서 푸드코트에도 지각변동이 생길거 같은 기분이 든다. 나홀로 디큐브백화점 먹거리 맵을 만들기 위해 참 많이도 먹었는데, 그게 물거품이 되는 ..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하기에, 끝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하기에, 끝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2015.04.16그날의 기억, 단순한 사고로 알았던 그 날의 기억, 모든이가 구조 됐다기에 다행이구나 하고 넘겨버렸던 그 날의 기억,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그저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다. 그렇게 하루 이틀, 한달 두달 그리고 일년이 됐다. 아직도 왜 그랬는지, 그날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년이나 됐으니 이제는 잊으라고, 다 된거 아니냐고, 아직도 그러고 있냐고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나 역시도 잊지 않겠다고 하면서, 가끔 아무 일이 없었던 거처럼 그렇게 광화문을 지나간 적이 있었다. 한참 후에야 이런 나를 보고, 니가 진정 잊지 않겠다고 말한 어른이 맞냐고, 그저 묵묵하게 뒤에서 말없이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고 한 어른이 맞냐고 자책했던 적이 있었다. 가끔은 너무 슬프기에, 너무 아프기에 모른척 그렇게..
고려 조선시대 지방교육기관 양천향교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37)
고려 조선시대 지방교육기관 양천향교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37)
2015.04.15원래 계획은 겸재정선 미술관 - 양천향교 - 궁산근린공원이었다. 그런데 미술관을 나오자 두번째 코스는 안 보이고, 그 다음 코스였던 궁산근린공원이 바로 나와버렸다. 어쩔 수 없이 공원부터 먼저 보기로 했는데, 글쎄 공원 초입에서 양천향교로 갈 수 있는 계단이 있었다. 대충 지도만 보고 짰던 코스가 맞춤복처럼 딱 맞아 떨어지고 있었다. 미술 공부를 했으니, 이제는 역사 공부를 할 차례, 체육시간은 그 다음이다(소니 nex-3n으로 촬영). 무성한 나무와 봄꽃이 가득했던 시크릿 가든같은 곳, 여기는 궁산근린공원에서 양천항교로 가는 길이다. 저 아래로 내려가면 왠지 모를 이상한 나라로 떨어질 것 같고, 요정이라고 주장하는 도깨비를 만날 수 있을거 같고, 허리에 찬 시계를 보면서 바쁘다고 뛰어가는 토끼를 만날 ..
진경산수화의 완성자 겸재정선 미술관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36)
진경산수화의 완성자 겸재정선 미술관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36)
2015.04.14천원 지폐 뒷면에 나오는 그림을 "계상정거도"라고 한다. 이 그림을 그린 주인공은 지폐 앞면에 있는 퇴계 이황이 아니라, 진경산수화의 완성자 겸재 정선이다. 강서구에 겸재정선 미술관과 근처에 있는 허준박물관이 함께 있다고 해서, 봄꽃 나들이와 할겸 카메라만 챙겨서 무작정 떠났다. 6631버스를 타고 겸재정선미술관 정류장에서 내렸다. 버스에서 내렸는데, 아무것도 없다. 분명 겸재정선 미술관 정류장이라고 했으니, 이 근처가 맞을텐데, 아무리 둘러봐도 미술관은 커녕 철조망을 기댄채 활짝 핀 벚꽃만 반겨준다. "그래 너라도 있어 참 다행이다." 출발하기 전에 위치를 파악하고 왔는데, 순간 길치가 되어 버렸다. "뭐 벚꽃길 따라 걷다보면 미술관이 나오겠지."싶어 그냥 걸었더니, 소박한 벚꽃길이 개나리와 함께 조화..
[삼성동] 삼성국수 - 담백한 어복쟁반이 좋아~
[삼성동] 삼성국수 - 담백한 어복쟁반이 좋아~
2015.04.13북한음식인 어복쟁반을 먹을 수 있는 곳. 고기도 먹고, 채소도 먹고, 만두에 칼국수까지 안주로, 끼니로 충분히 아우를 수 있는 곳, 삼성동에 있는 삼성국수다(소니 nex-3n으로 촬영). 삼성국수는 여기가 아니고 이전을 했다. 여기서 좀 더 걸으면 커피빈이 나오는데, 그 옆 건물(찬앤찬타워) 지하 1층이다. 다 알고 갔는데, 나도 모르게 간판만 보고 여기인가 했다가 이전한 곳으로 다시 걸어갔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에 내리면 바로 삼성국수가 나온다. 내부의 모습. 옆에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방이 또 있다. 그리고 모임을 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도 있다. 여기가 우리의 모임 장소다. 삼성국수의 메뉴판. 오늘은 뭐 먹을까 고민을 했지만, 결국 우리의 선택은 어복쟁반이다. 여기서 잠깐..
하얀 벚꽃이 분홍 벚꽃으로 변했다 - 2015 스타벅스 사모 잉크 텀블러 사쿠라
하얀 벚꽃이 분홍 벚꽃으로 변했다 - 2015 스타벅스 사모 잉크 텀블러 사쿠라
2015.04.11파스쿠찌 텀블러야 그동안 고생 많았다. 너는 겨울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앞으로 너를 대신할 친구를 소개하마. 바로 일본에서 뱅기 타고 온 녀석으로 "2015 스타벅스 사모 잉크 텀블러 사쿠라"라고 한단다. 그냥 전시용으로 보기만 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안되겠다. 진짜 차가운 물을 만나면 하얀 벚꽃에서 분홍 벚꽃으로 변하는지 너무 궁금했기 때문이다. 요 녀석을 어떻게 만났는지 궁금하다면... 클릭 차가운 물을 만나기 전, 아직은 분홍벚꽃과 하얀 벚꽃이 함께 보인다. 빠른 실험을 위해 얼음을 준비했다. 얼음을 가득 넣고, 차가운 물을 부으면 모든 준비는 끝. 이제는 기다리면 된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하얀 벚꽃이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연한 핑크빛으로 말이다. 5분 아니 3분쯤 됐을까, 분홍 ..
[신도림] 새벽집 - 비가 오면 생각나는 막걸리 & 부침개!!
[신도림] 새벽집 - 비가 오면 생각나는 막걸리 & 부침개!!
2015.04.10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이면 참 좋겠는데, 왜이리도 막걸리가 생각이 나는지. 막걸리 & 부침개를 먹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그런데 이런 된장~ 가는 곳마다 만석이다. 비가 오면 나같은 사람이 많나보다. 여기도 만석, 저기도 만석 그러다 마지막으로 간 곳, 역시나 만석이었는데 타이밍이 적절했는지 직원분이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었다. 잽싸게 들어가서 얼렁 앉아버렸다. 삼세번만에 성공한 신도림 푸르지오 상가 1층에 있는 새벽집이다(iphone5로 촬영). 새벽집은 술집이라기 보다는 밥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술집 & 밥집이었다. 청담동에 육회비빔밥이 유명한 새벽집이 있는데, 여기는 두부가 유명한 새벽집이다. 생각보다 작은 규모다. 이래서 밥집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그런데 메뉴가 엄청 많다. 식당 앞 유리창에..
봉은사는 벚꽃엔딩!!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34-2)
봉은사는 벚꽃엔딩!!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34-2)
2015.04.09한 그루의 홍매화를 보기 위해 갔던 곳, 봉은사다. 홍매화를 봐서 좋았지만, 딸랑 한 그루밖에 없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다.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다시 찾았다. 고즈넉한 봉은사에서 만난 벚꽃은 불어오는 봄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소니 nex-3n으로 촬영). 오후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비는 안 오고 흐린 날씨다. 올 봄은 파란 하늘 보기가 참 어렵다. 홍매화 대신 어떤 봄꽃이 반겨줄까하는 기대감을 갖고 안으로 들어갔다. 봉은사 봄꽃을 보기 전에, 지난번에 왔을때 놓쳤던 곳, 관음상이다. 『종각 아래쪽 연못 가운데 한국의 전통적인 관음신앙의 표현인 관음상이 모셔져 있다. 관음상의 손에는 감로수 병을 들었고 보관(寶冠)에는 아미타불이 새겨져 있다. 또한 관음상이 모셔진 연못은 아미타불 극락세계의 연꽃이 ..
[애니메이션]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 징그럽지만 나름 구여운 수호신!!
[애니메이션]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 징그럽지만 나름 구여운 수호신!!
2015.04.08다락방은 어린 아이들에게 참 특별한 곳이다. 무섭기도 하고, 재미나기도 하고, 뭔가 알 수 없는 일이 생길거 같기도 하고, 나만 아는 나만 보이는 친구가 있을거 같기도 하다. 대체적으로 즐거움 보다는 무서움이 더 많을거 같지만, 아이들에게 다락방은 비밀스런 장소임에 틀림없다. 나에게 다락방은 천재성을 잃게 만든 곳(관련 내용이 궁금하다면)이었지만, 모모에게 다락방은 수상한 요괴 친구들을 만나는 곳이다. 사랑스런 토토로를 기대했지만, 징그럽지만 나름 구여운 수호신이 나오는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2012년 개봉작)이다. 주인공인 모모는 도쿄에서 살았지만, 아빠를 잃고 친척집인 시오지마 섬으로 엄마와 함께 이사를 오게 된다. 배 안에서 엄마와 함께 섬을 구경하던 중 맑게 개인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
봄눈이 내린 여의도 벚꽃길!!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35)
봄눈이 내린 여의도 벚꽃길!!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35)
2015.04.07봄 봄 봄 봄이 왔어요~ 봄 봄 봄 봄눈이 내려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여의도 벚꽃길. 주말내내 비가 오더니, 봄의 전령사 벚꽃이 어느새 그 고운 자태를 한껏 드러냈다. 집 앞에 핀 벚꽃을 보니 여의도는 어떨까 싶어, 국회도서관에서 자료조사를 해야 한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만들고 서둘러 갔다. 여의도에 도착하니, 온통 하얗다. 파란 하늘에 하얀 벚꽃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구름 많은 하얀 하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벚꽃은 그 화려함 모습을 뽐내고 있다. 여의도 벚꽃길은 여의교 북단부터 서강대교 남간까지 이어진 길(1.7km)이다. 벚꽃과의 첫 만남은 KBS방송국 부근에서 시작됐다.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다가, 재빨리 카메라를 꺼내고 그때부터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고 계속 되었다. 예전에는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