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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목촌떡볶이 - 쫄면도 가끔은 고급스럽게~ in 현대백화점 목동점
[목동] 목촌떡볶이 - 쫄면도 가끔은 고급스럽게~ in 현대백화점 목동점
2015.01.29백화점에서 먹는 쫄면은 더 고급스럽거나, 더 잘나오거나 아니면 괜히 먹었다, 이 중 하나일거라 생각했다. 여느 분식집 쫄면보다는 나을거라는 기대로 현대백화점 목동점 푸드코트에서 쫄면을 먹었다(iphone5로 촬영).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2층 푸드코트내 목촌떡볶이가 있다. 가게명처럼 떡볶이를 먹어야 하지만, 주문대 앞에서 나의 목소리는 "쫄면이요"가 나와 버렸다. 분식집 3대 강자는 떡볶이, 순대 그리고 쫄면이다. 그리 맵지도 않고, 질긴 그 면발이 뭐가 좋다고 떡볶이 다음으로 쫄면을 좋아했는지 모르겠다. 라볶이가 나온 뒤에는 쫄면의 자리를 사라졌지만, 그래도 가끔은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가 쫄면이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오픈 주방을 보니 떡볶이만 보인다. 쫄면은 안쪽 주방에서 만들기에 볼 수는 없..
[푸드메모리 1화] 뜨끈 뜨끈한 국물 납시오~~
[푸드메모리 1화] 뜨끈 뜨끈한 국물 납시오~~
2015.01.28푸드메모리란, 파일은 400여개, 용량은 12기가, 3대의 뚝딱이 디카와 캐논 dsrl 그리고 아이폰과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까지 10년이 넘도록 찍고 모은 음식 사진들을 정리해서, 나만의 푸드 메모리를 만들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나만의 음식이야기이다. □ 복지리(복맑은탕) - 부산 금수복국 안해도 되는 과음을 전날 엄청나게 했다. 진짜 해장의 왕인지 확인하고 싶어서다. 술 마신 다음날 복지리를 먹으면 숙취가 한방에 사라진다는 그 말이 정말 맞는지 확인하고 싶어, 엄청나게 달려 지친 몸으로 금수복국으로 향했다. 복맑은탕(복지리)은 해장의 킹답게 가격대가 좀 나간다. 비주얼만 보면 맹탕같은 국물에 콩나물과 미나리 그리고 복어가 들어있다. 해장국은 얼큰해야 한다고 믿고 있던 나에게, 맘에 ..
[신도림] 셰프밀(chefmeal) - 맵고 짜고 자극적인 맛!! in 디큐브시티
[신도림] 셰프밀(chefmeal) - 맵고 짜고 자극적인 맛!! in 디큐브시티
2015.01.27신도림 디큐브시티 백화점, 먹으러만 간다. 일하는 곳에서도 가깝고, 혼자가서 먹어도 큰 불편이 없기에 더더욱 자주가는 곳이다. 그래서 또 갔다. 대신 메뉴를 달리했다. 쌀국수 & 철판 볶음을 전문으로 한다는 셰프밀(chefmeal). 쌀국수도 좋아하는 불맛나는 철판 볶음도 좋아하니, 꼭 가야 하는 곳이었다. 그런데 이래서 집 밥이 최고라고 하나보다(iphone5로 촬영). 셰프밀(chefmeal)은 신도림 디큐브시티 백화점 지하2층 푸드코트내에 있는 곳이다. 쌀국수와 철판볶음을 전문으로 한다니, 불맛 한번 느껴봐야겠지. 설명만큼 정말 미감의 천국을 경험해 주면 참 좋겠다. 미감은 '맛을 느끼는 감각'이라는 뜻이란다. 미각이라도 해도 될텐데, 왜 미감이라고 했는지 모르겠다. 둘다 같은 뜻인데 말이다. 어찌..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21] 소니 nex-3n으로 담은 광화문 야경!!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21] 소니 nex-3n으로 담은 광화문 야경!!
2015.01.26뚝딱이 디카 시절, 야경은 흔들림이었다. 캐논 DSLR 시절, 야경은 삼각대의 존재였다. 어떤 카메라가 있어도 야경은 어렵고 힘든 작업이었다. 삼각대가 없으면 절대 담을 수 없었던 야경, 부실한 손각대로 인해 늘 떨사로 만족해야 했던 야경이, 드디어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nex-3n를 통해 또렷한 야경을 담을 수 있게 되었다. 카메라를 구입한지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는데, 떨사 없는 야경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생각해보니 어두운 극장, 공연장에서 야경모드로 촬영을 하면서도, 밤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기대를 하지 않았던 거 같다. 한때 다시 DSLR 세계로 가고 싶어 했었던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진다. 이렇게나 좋은 성능의 카메라를 왜 진작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을까? 주인 잘못 만나 고생한..
인사동에서 기념품 구경하기!!
인사동에서 기념품 구경하기!!
2015.01.25인사동이라는 명칭은 일제 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처음 사용되었다. 현재의 인사동 지역에는 조선 초기에 한성부 중부 관인방(寬仁坊)과 견평방(堅平坊)이 있었고(방(坊)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수도의 행정구역 명칭의 하나로 성안의 일정한 구획을 말함), 1894년 갑오개혁 당시에 이루어진 행정개혁 때는 대사동(大寺洞), 원동(園洞), 승동(承洞), 이문동(李門洞), 향정동(香井洞), 수전동(水典洞) 등이 있었다. 관인방과 대사동에서 가운데 글자 인(仁)과 사(寺)를 각각 따서 인사동이라는 동명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사동(댓절골)이라는 명칭은 이 지역에 고려시대에는 흥복사라는 큰 절이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원각사라는 큰 절이 있었기 때문에 붙여졌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 유래가 ..
John Denver "Take Me Home, Country Roads"
John Denver "Take Me Home, Country Roads"
2015.01.24혼자하는 여행에서 최고의 친구는 바로 음악이다. 여행지에 맞춰 음악을 미리 선별하고, 도착과 동시에 내 눈은 멋진 풍경을, 내 귀에 흐르는 음악은 그 풍경을 더 멋지게 만들어 준다. 선별한다고 하지만, 늘 듣는 음악은 정해져 있다. 최신 음악보다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듣는 올드팝이 그것이다. 이번 나들이와 함께 했던 친구 중 가장 계동골목길스러운 노래는 아마도 John Denver의 Take Me Home, Country Roads가 아닐까 싶다. 드라마나 예능 그리고 교양 프로에서 배경음악으로 많이 사용되어 귀에 친숙한 노래이지만, 계동에서 듣는 존 덴버의 노래는 정말 몸에 딱 맞는 옷처럼 그렇게 계동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앞으로 John Denver의 Take Me Home, ..
[계동] 왕짱구 식당 & 미미당 북촌호떡 - 혼자서 식사에 디저트까지 완벽한 먹방!!
[계동] 왕짱구 식당 & 미미당 북촌호떡 - 혼자서 식사에 디저트까지 완벽한 먹방!!
2015.01.23계동 골목길의 낭만이 가회동길로 가고자 하는 나의 발길을 잡았다. 늘 직진만 하던 나에게 유턴을 알게 해주더니, 이제는 혼자서 거뜬히 밥을 먹을 수 있는 용기까지 줬다. 분식집,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푸드코트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였던 나를, 계동은 그 소박함과 정겨움으로 제대로 된 한끼 식사와 함께 디저트까지 먹을 수 있는 만들어 주었다. 더불어 막걸리 한잔까지 말이다(소니 nex-3n으로 촬영). 드라마 촬영지였던 황금알 식당의 맛도 궁금했지만, 나의 선택은 왕짱구식당이다. 잔 막걸리를 먹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혼자서 막걸리 한병을 다 마실 수는 없는 법. 이렇게 친절하게 잔막걸리를 팔고 있으니, 맛집이 아니어도 좋았다. 그러나 밖에서 안주도 없이 혼자서 막걸리를 마실 수 있는 자신감은 ..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20] 소박한 계동 골목길을 걷다!!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20] 소박한 계동 골목길을 걷다!!
2015.01.22북촌 골목길은 크게 '삼청동길, 가회동길, 계동길, 창덕궁길'로 구분되어 있다. 삼청동길과 가회동길은 워낙에 유명하니깐 자주 갔었다. 창덕궁길은 창덕궁을 보러 갔지만, 궁궐에 눈이 멀어 골목을 자세히 못 본거 같다. 그런데 계동길은 한번도 간 적이 없다. 북촌마을에 포함되어 있지만, 큰형(삼청동길)과 작은형(가회동길)에게 밀리고, 막내(창덕궁길)는 챙겨줘야 하기에 그렇게 셋째(계동길)는 자기만의 소박한 개성이 있음에도 조용히 찾아와 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래서 두 형과 막내를 버리고 이번에는 오로지 셋째만을 위해 작정하고 나섰다(소니 nex-3n으로 촬영).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출구로 나와서 직진을 하다보면 현대사옥 건물이 보인다. 그 건물과 연결되어 있는 넓은 골목을 걷다보면, 점점 골목이 작아..
[책] 히가시노 게이고의 그 무렵 누군가 - 아쉽다 아쉬워~
[책] 히가시노 게이고의 그 무렵 누군가 - 아쉽다 아쉬워~
2015.01.21추리 소설작가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 그의 작품은 소설보다는 영화로 먼저 만났다. 용의자 X의 헌신과 방황하는 칼날을 통해서다. 영화를 재미나게 봤으니, 기회가 되면 꼭 이 사람의 다른 소설도 보고 싶었다. 그러나 서점에 가면, 항상 오쿠다 히데오만 찾게 되는 바람에 늘 생각에 그치고 말았다. 음식과 함께 작가 편식도 있어 항상 좋아하던 작가의 작품만을 찾다 보니, 매번 놓쳤던거 같다. 그러나 인연이 있으면 만난다고, 오쿠다 히데오를 찾고 있는데 먼저 "그 무렵 누군가"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당연히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했고, 제목부터 뭔가 엄청난 사건이 일어날거 같은 생각에 주저하지 않고 보기 시작했다. 334페이지의 분량에 총 8개의 소제목으로 되어 있다. 첫 페이지를 넘..
[영화] 고령화 가족 - 콩가루라 욕하지만 함께 밥을 먹는 우리는 식구!!
[영화] 고령화 가족 - 콩가루라 욕하지만 함께 밥을 먹는 우리는 식구!!
2015.01.19영화 고령화 가족, 제목만 봤을때는 나이 많은 분들이 가족으로 만난다는 내용인 줄 알았다. 박해일, 공효진, 윤제문, 윤여정, 진지희까지 주연급 배우들이 나온 영화로 연기력은 대단할거라 생각했는데, 왜 하필 제목이 고령화 가족일까 했다. 개인적으로 영화 내용과 제목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년이 훨씬 지난 후에 올레티비로 1,200원을 내고 봤다. 어둠의 경로를 이용해 무료로 볼 수도 있지만, 나름 정직한 사회를 위해 결제를 하고 봤다. 그러나 절약을 한다고 올레tv로 첫 등장하는 10,000원을 지나, 3~4개월 후 4,000원을 지나 1,800원 또는 1,200원으로 떨어지는 시점에 되면 본다. 올레티비에서 가끔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를 한다. 얼마 전에 이민기, 박성웅, 이태임 주연의 ..
Eagles "Hotel California"
Eagles "Hotel California"
2015.01.17실제로 호텔 캘리포니아가 존재하는지 모르지만, 노래는 참 좋아한다. 국민학교 시절부터 밤바다 올드팝을 듣고 살았기에, 팝음악은 좀 많이 안다. 그러나 단점은 노래만 알 뿐, 노래 제목과 가수 이름은 스스로 찾아서 듣기 전까지는 몰랐다. 그러나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를 굳이 찾아 듣지 않아도,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와 2시의 데이트 김기덕입니다 그리고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통해 알게 되었다. Eagles의 Hotel California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처럼 전주가 긴 곡이다. 그러나 앞부분이 길다고 전혀 지루하지 않다. "On a dark desert highway..." 이 부분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내가 캘리포니아 호텔에 있는거 같은 환상 속에 빠지기 때문이다. 우리 집이지만 오늘만큼은 호텔 캘리포..
[홍대] 박명수 족발의 명수 - 족발보다 사족이 더 맛있다!!
[홍대] 박명수 족발의 명수 - 족발보다 사족이 더 맛있다!!
2015.01.16홍대에서 우리만의 비정상 회담을 하던 날. 러시아, 프랑스 그리고 한국인 남녀 이렇게 4명이서 홍대에서 만났다. 외국인 친구들이 나온다는 사실을 모르고 갔다. 홍대 상상마당에 도착하고 나니, 일 년만에 보는 지인과 함께 러시아 친구가 있었다. 영어를 전혀 못한다고 하기에, 그냥 갈까 하다가 목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맞은편에 보이는 홍대 주차장 골목으로 들어갔다. 홍대도 맛있다고 소문난 집들이 많은데, 막상 찾아보면 안 보이는 이유는 뭔지? 골목 초입에 보이는 박명수 족발의 명수로 정하고 들어갔다. 솔직히 편식메뉴인지라 불편했지만, 외국인 친국들이 좋아한다고 하니 아니 들어갈 수 없었다. 더구나 물주가 따로 있으니 싫다고 할 수도 없어서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 안으로 들어갔다(iphone5로 촬영). 박명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