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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 Orlando & Dawn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Tony Orlando & Dawn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2015.01.032015년의 1월 첫주에 듣고 싶은 노래가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새해 초부터 슬~픈 노래는 듣고 싶지 않았다. 그럼 신나는 노래를 들을까 했다가, 5년 전부터 잊고 살았다지만 한살 더 먹은게 뭐 그리 좋다고 이러나 싶어 다시 고민에 빠졌다. 적당히 즐겁고 적당히 신나고 적당히 슬픈 노래 그러나 미래지향적인 노래를 찾다가 드디어 생각이 났다. 매번 외우려고 노력을 하지만 이상하게 제목이 기억나지 않은 노래가 있다. 음악을 신청해서 들을 수 있는 곳에 가면 제목을 모르더라도 항상 들을 수 있었다. 메모지에 딱 3개의 단어만 쓰면 되기 때문이다. "올드팝, 노란 리본, 오크 나무." Tony Orlando & Dawn의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다. 그리 긴..
명절 연휴 전날, 꼭 해야 하는 중대한 프로젝트!!
명절 연휴 전날, 꼭 해야 하는 중대한 프로젝트!!
2015.01.02똑같은 1월 1일이지만, 신정과 구정이라는 이름으로 기나긴 명절 연휴가 있었다. 지금은 양력 1월 1일 신정이 하루만 쉬는 간단명료한 명절인 듯 명절 아닌 명절 같은 명절이지만, 어릴 시절 신정도 당당히 3일을 연달아 놀 수 있는 큰 명절이었다. 물론 겨울방학으로 12월 31일도, 1월 4일도 똑같은 연휴이지만, 명절만은 달라도 많이 달랐다. 왜 달랐을까? 우선 먹거리가 많았다. 명절이라고 부치고 지지도 볶고 끓이고 며칠 전부터 고소한 기름냄새에 괴기냄새까지 엄마들은 명절이 싫다고 하지만, 나는 먹을게 많아 너무 좋았다. 하지만 먹거리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좋아했던 건 아니다. 먹거리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 선물을 줬던 방송사의 명절 특집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큰 집도 아니고, 차례 지내려 시골에 내려가지도..
일출은 아무나 보는게 아니 아니야~& Happy New Year!!
일출은 아무나 보는게 아니 아니야~& Happy New Year!!
2015.01.012015년의 첫 날이 밝았다. 나이를 잊기 위해서, 어제 그리고 오늘이라고 하고 싶다. 오늘 중에서 가장 뜻 깊은 오늘이니깐, 특히 일출을 가장 많이 보는 날이다. 어제부터 일출을 보기 위해 정동진, 포항, 지리산 등등등 많이 떠났을 것이다. 나도 한때 제대로 된 일출을 한번 보고자 그들처럼 떠났던 적이 있다. 그런데 매번, 늘 매번, 어쩜 그래, 어쩜 나만 가면 그러는지, 늘 안개가 해를 보쌈해버렸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 아닌지라, 정말 큰 맘 먹고 떠났는데 기대보다는 실망만 잔뜩 안고 왔다. '올해는 정동진으로 일출을 보러 가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고 안 가게 되면, 완전 멋진 일출이 나왔다고 티비에서 난리를 친다. 일출에 있어, 난 머피의 법칙을 고스란히 따르고 있는거 같다. 몇번 당하고 ..
까칠양파의 2014년 결산!!
까칠양파의 2014년 결산!!
2014.12.31작년 11월에 다시 컴백홈을 하고 어느새 2014년도 딱 하루 남았네요. 본격적으로 블로그을 하고 맞이하는 2014 마지막 날, 그냥 보내기는 섭섭할거 같아 자축하는 의미로 올 한해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게시글 총 338개의 글을 올렸네요. 매일 포스팅하자고 다짐했는데, 살짝 아쉽네요. 아프거나 바쁘거나 아니면 시체놀이 중이여서 며칠을 놓쳐버렸어요. 조회수 총 426,748의 조회수를 기록했네요. 오늘까지 포함하면 더 오르긴 하겠지만, 아쉽게 5십만을 달성하지 못했네요. 내년은 5십만을 지나 백만돌이에 도전. 조회수로 본 베스트 10 1위 - 2014/11/27 - 파라벤이 치약에만 있는게 아냐~ 화장품에도 있다 - 파라벤 없는 화장품 구입방법!! 2위 - 2014/11/18 - 치약의 유통기한은 3년 ..
[책]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 옛날에 도자기로 만들어진 토끼가 있었다!!
[책]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 옛날에 도자기로 만들어진 토끼가 있었다!!
2014.12.30작년 12월부터 올 상반기 아니 미생이 나오기 전까지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던 드라마는 아마도 김수현, 전지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가 아닐까 싶다. 두 배우의 케미도 좋았지만, 독특한 소재가 맘에 들었던 드라마였다. 외계인, 시간 여행, 초능력 등 인기를 끌만한 이야기들이 다 포함되긴 했지만, 본방사수까지 하면서 참 재미나게 봤던 드라마였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올해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 하나 있다. 별에서 온 그대 메인 테마 도서인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다. 저자는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 배그램 이바툴린 그림으로 느낌상 왠지 동화책일거 같았다. 한창 인기가 있을때 따라하지 않은 성격으로 인해 이제서야 읽었다. 솔직히 드라마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책이다. 201페이지 분량으로 글씨도 ..
티스토리 초대장 10장 배포합니다!!(마감)
티스토리 초대장 10장 배포합니다!!(마감)
2014.12.28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합니다. 현재 10장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비밀댓글로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달라고 요청한 분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드렸습니다. 제가 초대장을 받을때, 너무 힘들었기에 난 그냥 드려야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초대장 배포하는 분들이 조건을 까다롭게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몇번 초대장을 나눠드렸는데, 물론 제가 드린 초대장으로 잘 사용하는 분들이 많긴 합니다. 그에 비해 의심이 가는 분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초대장이 필요한 분들이 있을텐데, 무작위로 드리니 아무래도 저도 조건을 걸어야 할거 같네요. 1. 비밀댓글로만 초대장 요청을 받습니다. 2.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를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블로그가 있다면..
크리스마스 선물 대소동!!
크리스마스 선물 대소동!!
2014.12.27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어릴 적 크리스마스는 강 건너 불구경이었다. 교회에 다니는 친구처럼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도 만들고, 캐롤도 부르면서 24일 산타할아버지를 밤새 기다리고 싶었다. 그러나 사월초파일은 새벽부터 바쁜 하루를 시작하지만, 12월 24일부터 25일은 그냥 여느 날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하는 24일은 그저 여느 평일이었고, 크리스마스라고 하는 25일은 쉬는 날이었다. 일요일 같은 날로, 하루 종일 잼나는 프로그램을 많이 해주는 날, 나에게 크리스마스는 그런 날이었다. 동화책이었나? 영화였나? 산타할아버지에 대한 존재를 알게 되었고, 착한 일은 하면 선물을 준다는 그 할아버지를 기다리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굴뚝과 트리가 필요하지만, 우리 집에는 있을 리 없었다. 그때..
정신차려 이 친구야~
정신차려 이 친구야~
2014.12.2610시가 넘은 시간, 건널목에서 초록색 신호를 기다리면서 인파 속에 나홀로 서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내가 건너갈 때까지 집에 가는 버스가 오지 않기만을 기다리면서 말이다. 그러다 신호가 바꿔서 중앙차선으로 걸어가려고 하는데, 몸은 오른쪽으로 걸어 갔지만, 자꾸만 눈과 머리는 왼쪽으로 걸어가려고 했다. 이유는 왼쪽편에서 들려오는 친구들로 보이는 이름모를 사람들의 대화때문이었다. 남자1, "롯데리아 갈래? 죠스 갈래? 빨리 가위바위보 해." 여자, "나는 상관없어." 남자2 가 말을 하려는 순간, 바보같은 녀석이 그 먼저 말을 해버렸다. 나, "음... 롯데이가가 좋은데, 짐 먹으면 살찔거 같고, 죠스갈래. 대신 튀김은 안 먹는다. 시키지마." 나 왜이럴까???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남들 대화에 끼어들었..
Wham "Last Christmas" & Mariah Carey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Wham "Last Christmas" & Mariah Carey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2014.12.25크리스마스에는 역시 캐롤이 빠지면 서운하겠지. 그런데 Wham의 Last Christmas은 캐롤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이 노래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요즘 아이들은 모를 수 있을거 같지만, '그래 나 나이 많이 묵었다'라고 말하면 되겠지. 어릴때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 성인이 된 후에는 가족이 아닌 친구와 밤새서 노는 크리스마스, 지금은 귀찮아서 그냥 집에서 밀린 영화나 책을 보는 공휴일로 전략했다. 이 오빠야들도 많이 늙으셨을텐데... 한때는 엄청난 인기를 먹고 살았던 분들인데 지금은 뭐하고 계시나 궁금해지네. 시간이 지나도 어떤 날이 오면 찾아서 듣게 되는 노래가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겠지. 어릴때는 울면 안돼, 루돌프 사슴코를 들었는데, 좀 컸다고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들었다. 여전히..
[영화] 한공주 - 손을 잡아주는 이가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영화] 한공주 - 손을 잡아주는 이가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2014.12.24영화 도가니의 충격이 너무 큰 이후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멀리하고 싶었다. 너무 아프고 슬픈 일이지만, 어차피 다 지난 일이고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해서다. 그러나 변호인과 또 하나의 시작을 보게 되면서,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잊는게 가장 무서운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절대 잊어서는, 잊혀져서는 안되는 일들이 올해 너무나 많이 생겼다.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한공주. 2004년이라면 성인이었던 시절인데 분명 그때는 놀랍고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했을텐데, 10년 후 난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다. 내 일이 아니라고, 그저 남의 집이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 그리고 독립영화가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받았어 대단하네라고..
김장과 함께 하는 연례행사 만두!!
김장과 함께 하는 연례행사 만두!!
2014.12.23김장을 하기 위해서 아직 먹지 못한 작년 김치를 해결해야 한다. 양 조절이 안 되는 어무이인지라 먹어도 먹어도 김장을 할 때가 되면 전년도 김장김치가 엄청 많이 남게 된다. 시큼한 냄새에 배추인지 물인지 분간이 되지 않은 녀석은 눈물을 머금고 과감히 버려야 하지만, 이 정도면 괜찮은 녀석들은 김치찌개에 고등어 김치찜에 여러가지 음식으로 재탄생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그냥 두고 먹으면 되지 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럼 계속 계속 김치를 묻기 위해 땅을 계속 파야 하고 세월이 좋아져 김치냉장고라는 기특한 녀석을 만나 땅을 팔 이유는 없어졌지만, 매년 새로운 냉장고를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신상을 위해 구식은 사라져줘야만 한다. 해도 해도 여전히 줄어들지 않은 김치를 한번에 처..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 딸바보 아빠의 컴백홈
[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 딸바보 아빠의 컴백홈
2014.12.22암표에 새벽에 가야 볼 수 있다는 인터스텔라, 대단한 영화라고 하면 이상한 덩고집이 생긴다. 다 보는데 따라 봐야지가 아니라, 다 보니깐 난 안볼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봐버렸다. 개봉 한달이 지났는데 여전히 상영하고 있는 인터스텔라, 천만관객 외화가 될거 같다는 인터스텔라, 천만 관객 중 한명이 되고자 봤다. 아니 그것보다는 영화 한편을 가지고 왜이리도 요란한지 궁금해졌다. 명량과 비슷하게 교육적인 측면으로 봐야 한다는 인터스텔라, 대관절 "넌 누구니"라는 까칠한 시선으로 봤다. 아이맥스는 도전히 엄두가 나지 않아, 올레 KT VIP에게 주는 연 6회 영화관람권 그 마지막을 인터스텔라에 투자했다. 마지막 한장이라 더 좋은 영화를 기다렸지만, 인터스텔라만큼 좋은 영화를 찾지 못한 이유도 있고, IPTV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