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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8난 이런 사진이 좋다. 내가 가야 할 길을 보여주는거 같구. 내가 지나쳐 온 길을 보여주는거 같구. 내가 미쳐 못 가본 길을 보여주는 거 같구.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푸드코트 - 냉모밀과 알밥 먹어떠~
[신도림] 테크노마트 푸드코트 - 냉모밀과 알밥 먹어떠~
2015.01.07강변역 테크노마트에 갔을 때, 지하1층 그 넓디 넓은 곳이 다 푸드코트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던 적이 있었다. 백화점보다 훨씬 크고 넓었던 그 곳, 없는게 없었던 그 곳, 몇 번을 돌고 돌아야만 메뉴를 정할 수 있었던 그 곳, 푸짐한 양에 저렴한 가격이 맘에 들었던 그 곳을 오랜만에 갔다. 너무 먼 강변역이 아닌 이웃 동네인 신도림역으로 말이다. 신도림역에 테크노마크가 생긴지는 한참 됐는데, 푸드코트는 처음 가봤다.(iphone5로 촬영) 신도림 테크노마트 푸드코트는 벽면으로 다양한 식당들이 펼쳐져 있고, 가운데에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먹고 싶은 메뉴를 선정해 매장에서 바로 주문을 하면 된다. 번호표가 나오고 잠시 후 딩동~하는 벨소리가 나는데, 그때 등장하는 번호와 내 번호가 ..
편식주의자의 음식리스트 - 닭발, 돼지껍데기, 곱창, 족발, 홍어 그리고 순댓국!!
편식주의자의 음식리스트 - 닭발, 돼지껍데기, 곱창, 족발, 홍어 그리고 순댓국!!
2015.01.06편식을 하면 안된다고 배웠다. 무조건 잘 먹어야 건강해진다고 배웠다. 지금까지 아무거나 잘 먹는다고 자부했는데, 살다보니 못 먹는 음식들이 생겼다. 그리하여 여러가지 이유로 먹지 못하는 아이들의 리스트를 뽑아봤다. 예전에 못 먹었지만, 지금은 잘 먹는 음식도 있고, 태어나서 한번도 먹어 보지 못한 음식도 있는, 나만의 편식리스트다. □ 닭발 지금은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잘 먹는다. 하지만 어릴때 친척집에 놀러 갔다가 그 집 부엌에서 끓고 있던 닭발을 보고 놀랬던 적이 있다. 작은 냄비도 아니고 엄청 커다란 냄비 가득 수백만개(?)의 닭발을 봤기 때문이다(자세히 보기). 그때의 충격으로 아주 오랫동안 편식을 했었다. 그러다 서른즈음 우연한 계기로 매운닭발을 맛보게 됐고, 그 이후부터는 완전 사랑하게 되었..
[주전부리] 진주 콰트로치즈소지시 - 4가지 치즈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주전부리] 진주 콰트로치즈소지시 - 4가지 치즈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2015.01.05엘리베이터 안에서 소시지를 먹고 있는 그녀들을 봤다. 자주 먹고, 즐겨 먹던 소시지인데 이상하게 낯설게 느껴졌다. 그 이유는 그녀가 들고 있던 소시지 봉다리때문이었다. 주전부리용 소시지임은 분명한데, 그 봉다리가 너무나도 고급스러웠다. 그 궁금함에 잠을 설치다가(?) 아이폰이라는 정보원을 통해, 이마트에 있음을 알아내 바로 출동했다. 그리고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냉동식품 코너 센터에서 그 흔적을 발견하게 됐다.(iphone5로 촬영)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주전부리이자 맥주 안주에 딱 좋은 소시지 군단이 보였다. 천사장사를 시작으로 키스틱, 맥스봉까지 많이 보고 듣던 반가운 녀석들이다. 그런데 내가 찾는 녀석은 아니었다. 그리하여 고개를 위로 살짝 들어보니, 녀석의 실루엣이 보였다. 여타 다른 소시지보다 ..
Tony Orlando & Dawn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Tony Orlando & Dawn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2015.01.032015년의 1월 첫주에 듣고 싶은 노래가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새해 초부터 슬~픈 노래는 듣고 싶지 않았다. 그럼 신나는 노래를 들을까 했다가, 5년 전부터 잊고 살았다지만 한살 더 먹은게 뭐 그리 좋다고 이러나 싶어 다시 고민에 빠졌다. 적당히 즐겁고 적당히 신나고 적당히 슬픈 노래 그러나 미래지향적인 노래를 찾다가 드디어 생각이 났다. 매번 외우려고 노력을 하지만 이상하게 제목이 기억나지 않은 노래가 있다. 음악을 신청해서 들을 수 있는 곳에 가면 제목을 모르더라도 항상 들을 수 있었다. 메모지에 딱 3개의 단어만 쓰면 되기 때문이다. "올드팝, 노란 리본, 오크 나무." Tony Orlando & Dawn의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다. 그리 긴..
명절 연휴 전날, 꼭 해야 하는 중대한 프로젝트!!
명절 연휴 전날, 꼭 해야 하는 중대한 프로젝트!!
2015.01.02똑같은 1월 1일이지만, 신정과 구정이라는 이름으로 기나긴 명절 연휴가 있었다. 지금은 양력 1월 1일 신정이 하루만 쉬는 간단명료한 명절인 듯 명절 아닌 명절 같은 명절이지만, 어릴 시절 신정도 당당히 3일을 연달아 놀 수 있는 큰 명절이었다. 물론 겨울방학으로 12월 31일도, 1월 4일도 똑같은 연휴이지만, 명절만은 달라도 많이 달랐다. 왜 달랐을까? 우선 먹거리가 많았다. 명절이라고 부치고 지지도 볶고 끓이고 며칠 전부터 고소한 기름냄새에 괴기냄새까지 엄마들은 명절이 싫다고 하지만, 나는 먹을게 많아 너무 좋았다. 하지만 먹거리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좋아했던 건 아니다. 먹거리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 선물을 줬던 방송사의 명절 특집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큰 집도 아니고, 차례 지내려 시골에 내려가지도..
일출은 아무나 보는게 아니 아니야~& Happy New Year!!
일출은 아무나 보는게 아니 아니야~& Happy New Year!!
2015.01.012015년의 첫 날이 밝았다. 나이를 잊기 위해서, 어제 그리고 오늘이라고 하고 싶다. 오늘 중에서 가장 뜻 깊은 오늘이니깐, 특히 일출을 가장 많이 보는 날이다. 어제부터 일출을 보기 위해 정동진, 포항, 지리산 등등등 많이 떠났을 것이다. 나도 한때 제대로 된 일출을 한번 보고자 그들처럼 떠났던 적이 있다. 그런데 매번, 늘 매번, 어쩜 그래, 어쩜 나만 가면 그러는지, 늘 안개가 해를 보쌈해버렸다.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 아닌지라, 정말 큰 맘 먹고 떠났는데 기대보다는 실망만 잔뜩 안고 왔다. '올해는 정동진으로 일출을 보러 가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고 안 가게 되면, 완전 멋진 일출이 나왔다고 티비에서 난리를 친다. 일출에 있어, 난 머피의 법칙을 고스란히 따르고 있는거 같다. 몇번 당하고 ..
까칠양파의 2014년 결산!!
까칠양파의 2014년 결산!!
2014.12.31작년 11월에 다시 컴백홈을 하고 어느새 2014년도 딱 하루 남았네요. 본격적으로 블로그을 하고 맞이하는 2014 마지막 날, 그냥 보내기는 섭섭할거 같아 자축하는 의미로 올 한해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게시글 총 338개의 글을 올렸네요. 매일 포스팅하자고 다짐했는데, 살짝 아쉽네요. 아프거나 바쁘거나 아니면 시체놀이 중이여서 며칠을 놓쳐버렸어요. 조회수 총 426,748의 조회수를 기록했네요. 오늘까지 포함하면 더 오르긴 하겠지만, 아쉽게 5십만을 달성하지 못했네요. 내년은 5십만을 지나 백만돌이에 도전. 조회수로 본 베스트 10 1위 - 2014/11/27 - 파라벤이 치약에만 있는게 아냐~ 화장품에도 있다 - 파라벤 없는 화장품 구입방법!! 2위 - 2014/11/18 - 치약의 유통기한은 3년 ..
[책]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 옛날에 도자기로 만들어진 토끼가 있었다!!
[책]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 옛날에 도자기로 만들어진 토끼가 있었다!!
2014.12.30작년 12월부터 올 상반기 아니 미생이 나오기 전까지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던 드라마는 아마도 김수현, 전지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가 아닐까 싶다. 두 배우의 케미도 좋았지만, 독특한 소재가 맘에 들었던 드라마였다. 외계인, 시간 여행, 초능력 등 인기를 끌만한 이야기들이 다 포함되긴 했지만, 본방사수까지 하면서 참 재미나게 봤던 드라마였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올해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 하나 있다. 별에서 온 그대 메인 테마 도서인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다. 저자는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 배그램 이바툴린 그림으로 느낌상 왠지 동화책일거 같았다. 한창 인기가 있을때 따라하지 않은 성격으로 인해 이제서야 읽었다. 솔직히 드라마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책이다. 201페이지 분량으로 글씨도 ..
티스토리 초대장 10장 배포합니다!!(마감)
티스토리 초대장 10장 배포합니다!!(마감)
2014.12.28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합니다. 현재 10장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비밀댓글로 본인의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달라고 요청한 분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드렸습니다. 제가 초대장을 받을때, 너무 힘들었기에 난 그냥 드려야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초대장 배포하는 분들이 조건을 까다롭게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몇번 초대장을 나눠드렸는데, 물론 제가 드린 초대장으로 잘 사용하는 분들이 많긴 합니다. 그에 비해 의심이 가는 분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초대장이 필요한 분들이 있을텐데, 무작위로 드리니 아무래도 저도 조건을 걸어야 할거 같네요. 1. 비밀댓글로만 초대장 요청을 받습니다. 2.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를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블로그가 있다면..
크리스마스 선물 대소동!!
크리스마스 선물 대소동!!
2014.12.27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어릴 적 크리스마스는 강 건너 불구경이었다. 교회에 다니는 친구처럼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도 만들고, 캐롤도 부르면서 24일 산타할아버지를 밤새 기다리고 싶었다. 그러나 사월초파일은 새벽부터 바쁜 하루를 시작하지만, 12월 24일부터 25일은 그냥 여느 날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하는 24일은 그저 여느 평일이었고, 크리스마스라고 하는 25일은 쉬는 날이었다. 일요일 같은 날로, 하루 종일 잼나는 프로그램을 많이 해주는 날, 나에게 크리스마스는 그런 날이었다. 동화책이었나? 영화였나? 산타할아버지에 대한 존재를 알게 되었고, 착한 일은 하면 선물을 준다는 그 할아버지를 기다리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굴뚝과 트리가 필요하지만, 우리 집에는 있을 리 없었다. 그때..
정신차려 이 친구야~
정신차려 이 친구야~
2014.12.2610시가 넘은 시간, 건널목에서 초록색 신호를 기다리면서 인파 속에 나홀로 서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내가 건너갈 때까지 집에 가는 버스가 오지 않기만을 기다리면서 말이다. 그러다 신호가 바꿔서 중앙차선으로 걸어가려고 하는데, 몸은 오른쪽으로 걸어 갔지만, 자꾸만 눈과 머리는 왼쪽으로 걸어가려고 했다. 이유는 왼쪽편에서 들려오는 친구들로 보이는 이름모를 사람들의 대화때문이었다. 남자1, "롯데리아 갈래? 죠스 갈래? 빨리 가위바위보 해." 여자, "나는 상관없어." 남자2 가 말을 하려는 순간, 바보같은 녀석이 그 먼저 말을 해버렸다. 나, "음... 롯데이가가 좋은데, 짐 먹으면 살찔거 같고, 죠스갈래. 대신 튀김은 안 먹는다. 시키지마." 나 왜이럴까???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남들 대화에 끼어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