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늦은 여름휴가를 드디어 갔다. 일본 교토와 오사카를 3박 4일 일정으로 해서 지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갔다. 방사능이 걱정되긴 했지만, 왠지 이번에 안가면 영원히(?) 못갈거 같아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막상 가보니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은 전혀 없이, 잼나게만 놀았다.
일본에 대해 잘 아는 친구와 함께... 난 시간과 돈만 준비하면 될 정도로 모든걸 다 알아서 해준 친구와 함께 7월부터 여행에 대한 스케줄을 계획했다. 진에어에서 특가로 저렴하게 나온 항공권을 잽사게 예약하고 결제까지 마친 후, 10월 그 날만 오기만을 뜨꺼운 여름을 나름 시원하게 보냈다.
떠나기 전 면세점에 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중국인들이 롯데면세점을 전세냈다부다. 어쩜 그리 사람들이 많던지, 나보다 더 많은 돈을 쓸 사람들이라 그런가? 나도 손님인데, 대접(?)을 전혀 받지못하고, 달랑 나이트크림 하나 사는 걸로 여행 전 면세점 나들이를 마치고, 그래 면세점이 메인이 아니니깐하는 심정으로 일주일을 기다린 후...
당일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고양이 세수만 한 후 김포공항으로 택시를 타고 출발!! 인천공항에서 간사이공항으로 가는 편이었는데, 김포공항에서 공항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기로 해서 김포공항으로 부랴부랴 갔다. 오전부터 일본에 폭우가 내린다는 라디오 뉴스를 듣고, 왜 하필 오늘 태풍도 피했는데, 폭우라니... 나에게도 머피의 법칙이 오는건가? 설마 결항되는건 아니겠지 하는 심정으로 택시로 김포공항까지 다시 지하철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보딩패스를 받기위해 진에어 창구를 찾아갔는데, 어쩜 여기만 사람이 바글바글... 타 항공사 창구는 썰렁하던데, 여기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한참을 기다린 후에 보딩패스를 받고 검색대로 향했다.
검색대로 가기 전, 자동출입국 심사등록 부터 했다. 간단하게 사진찍고 지문 남기면 끝. 생각보다 빨리 끝냈는데, 이런 고양이 세수한 내 모습을 남겨야 하다니, 찍고 나서 알았다. 이거 생각했으면, 제대로 씻고 오는건데... ㅎㅎㅎ 자동으로 출입국 심사를 하니 빨라서 좋긴한데, 여권에 도장을 받지 못했다. 자동출입국 심사에는 도장을 받을 수 없으니, 여권에 흔적을 남기고 싶다면 하지 마시길~~
날 일본으로 데려다 줄 진에어. 어서 빨리 데려다 주렴!! 저가항공의 불편한 점이 있더군. 일본까지 가는데 고작 생수 한 잔만 준다. 음료수는 사서 먹어야 한다. 그래도 특가로 저렴하게 구입했으니, 이걸로 만족하기로 자기합리화를 했다.
구름이 장난아니다. 폭우가 온다는 말이 맞는거 같다. 저 아래는 엄청난 비가 내리고 있을거야. 이러다 호텔에서만 머무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뭐 그래도 떠난거니깐 호텔 안에서 잼나게 놀면 되겠지.
엄청난 구름!!! 불안해 불안해~~~
간사이 공항 도착!! 어 그런데 비가 안 오네. 그럼 내가 오는데, 비가 오면 안되지.ㅋㅋㅋ 짐 찾고, 간단히 입국심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일본이라서 입국심사때 일어로 물어보면 어떡하지 했는데, 한국인들의 방문이 많은 곳답게 한국어로 설명해주는 분도 있고, 걱정보다 쉽게 입국 심사를 마쳤다. 뱅기 안에서 입국관련 서류를 미리 작성하면 빠르게 심사를 끝낼 수 있다.
간사이 공항에서의 진에어, 3일 후에 다시 만나자. 생수만 줘서 조금 섭섭했지만, 그래도 일본까지 잘 데려다 줘서 감사!!!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역으로 가기 위해, 여기서 철도권과 교통카드(ICOCA)를 같이 구입했다. 공항내에 있다. 중국인 통역관이 있던데, 그분의 도움을 살짝 받아서 구입했다는... 간단한 서류를 작성해야만 구입이 가능하다. 내가 직접하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같이간 친구가 알아서 다 해줬다. 난 그저 짐만 지키고 있으면 됐다는... ㅎㅎㅎ
구입한 리스트. 위에 보이는 카드는 일본교통카드(ICOCA)인데 편의점에서만 사용했다. 버스와 택시로 주로 이동을 해서 지하철을 탈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의 일본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이제야 포스팅을 시작한다. 더불어 이번 여행을 위해서 구입한 소니 미러리스 NEX-3N 카메라와 함께...
나만의 일본 여행기 출발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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