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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을 맛보고 싶어, 찾아간 니시키 시장. 역시나 숙소 하나는 잘 고른 듯, 로얄파크호텔에서 걸어서 가면 된다. 40분정도 걸린다. 빠른 걸음으로 가면 더 빨리 도착할 수 있다. 교토의 대표적인 재래식 시장으로 '교토의 부엌'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시장 입구다. 바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여행친구가 뒤를 돌아보라고 한다. 어서 빨리 들어가야지 했다가, 잠시 후에 가기로 하고 뒤를 돌아서 다른 곳부터 먼저 갔다. 

 

 

 

니시키 시장 맞은편에 작은 절이 있다. 울나라와 달리, 일본 스타일의 사찰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는데, 들어가보자.

 

 

 

일본식 절의 모습은 우리나라와 사뭇 다르다. 여기가 절이라고 친구가 말해주지 않았으면 몰랐을뻔 했다. 저 중앙에 보이는 곳이 우리나라 사찰의 대웅전과 같다고 해야 하나? 절을 할 수는 없지만, 큰 종과 연결된 밧줄로 종을 치고 두 손 모아 기도를 하면 된다.

 

 

 

입구에서 좌우로 보이는 저 곳!! 뭐하는 곳이냐 하면, 경건한 맘을 갖기 위해 손과 입을 닦기 위한 곳이란다. 우리나라의 약수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먹지 말고 그냥 손과 입술에 양보하시길!!!

 

 

 

안쪽에 보이는 공간인데, 솔직히 어떤 곳인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처럼 위패를 모신 사당인가?

 

 

 

소풍온 아이들인듯. 옆에 보이는 분은 선생님 같았다. 몰래 도촬해서 미안!! 너희들의 교복을 보니, 70년대로 온거 같아서... 경건한 맘으로 기도를 한 후 다시 니시키 시장으로 고고~~

 

 

 

시장 입구부터 역시나 전통시장임을 입증하듯, 일본식 절임음식들이 보였다. 요렇게 이쁘게 세팅되어 있다. 누구나 먹을 수 있는데, 못 먹겠다. 절임음식이니 당연히 짜잖아. 그러니 먹으면 안되지.ㅎㅎ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절임음식이 있는지 몰랐다.

 

 

 

와~~ 이렇게나 많구나!! 하나쯤 사고 싶은데, 손이 안 간다. 아니, 옆에서 친구가 말린다. 괜히 샀다가, 자기가 다 먹어야 될거 같다고 하면서 말이다. ㅎㅎ

 

 

 

요렇게 이쁜 과자들도 있고, 야채, 생선, 고기 등등 없는게 없는 곳으로 100여 개의 다양한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이곳의 상품들은 교토지역에서 재배하고 만들었다고 한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오뎅과 튀김 그리고 극한의 단맛인 계란말이도 있다. 계란말이를 먹으려고 했다가, 상점 앞에서 맛보지 않아도 느껴지는 단맛으로 포기해 버렸다.  

 

 

 

니시키시장에서 구입한 나의 선물!! 공항에서 캐리어 찾기가 어려워, 표시를 하려고 구입했다. 깜찍하니, 귀엽다.^^

 

 

 

또다른 절임음식들을 파는 곳이다. 절임보다는 김치라고 해야 하나? 일본어가 능숙하면 뭐라고 물어보고 싶은데, 그냥 보고만 있으려니 답답했다. 이래서 언어가 중요하구나!! 일어 공부 좀 할까나. 그래도 아무것도 안 먹을 수 없기에, 콩으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튀김을 먹었다. 교토가 콩으로 유명한 곳인지, 콩과 관련된 상점들이 참 많았다. 그리고 바로 기요미즈데라(청수사)를 가려고 했다가, 어제 사케에 꽂혀버린 친구로 인해 시장 탐방을 다시했다. 사케와 안주를 사기 위해서... 

 

 

 

이렇게나 많은 사케가 있는 곳을 그냥 지나갈 수는 없겠지. 점원에게 추천받아 5,000엔이 넘는 걸로 무지 큰 녀석으로 하나 구입하고, 얼렁 호텔로 돌아왔다.

 

 

 

니시키시장에서 안주를 다 구입하지 못해, 0101 백화점의 식품관까지 가서 안주를 샀다. 샤케와 안주는 다음 포스팅에서... 백화점에서 나오다가 만난 모스버거. 아 먹어야 하는데, 찾으려고 할때는 안 보이더니, 호텔로 급하게 가는 길에 왜 보이냐구. 양 손에 짐이 한가득이어서, 모스버거는 내일 메뉴로 넘겨버렸다. 그런데 끝내 먹지 못하고 왔다는...

 

자~~ 교토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밤을 디따 큰 사케와 다양한 안주로 불태워버리자구!!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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