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동 베이커리카페 사과당베이커리랩 "바삭달콤상큼해 초당옥수수파이 & 청포도애플파이"
날이 더우니 지도앱의 도움을 받으며 여기저기 찾아다니기보다는, 알던 곳으로 가게 된다. 그런데 익숙한 공간에서 새로운 맛을 발견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목동 CBS 방송국 건물 1층에 있는 파이 전문점 사과당베이커리랩이다.
사과당 목동베이커리랩 외관 & 내부

외관 사진조차 찍기 어려울 정도로 덥다. 예전 사진을 다시 꺼내 쓸까 하다가, 이것도 직업병(?)인지 어느새 사진을 찍고 있다. 그래도 넘 더워서 사람이 없을 때 후다닥 찍고 서둘러 안으로 들어갔다. 겨울은 이불 밖이 무섭듯, 여름 특히 폭염에 에어컨 밖은 공포스럽다.
5호선 오목교역 2번 출구에서 도보 7분
월~일요일: 08:00~23:00

사과당베이커리랩이 처음도 아닌데, 이렇게 사람이 많았던 적은 처음이다. 역시 사람 마음은 다 똑같나 보다. 중앙 테이블에는 콘센트가 없어, 벽면을 살펴보는데 2인 테이블 하나가 남아있다. 혹시나 누가 또 들어올까 봐 겁나서, 후다닥 자리부터 차지하고 다시 카메라를 들었다.
사과당베이커리 주인공들~

내부가 달라졌다. 예전에는 뚜껑을 열어서 직접 파이를 골랐다면, 지금은 쇼케이스라 구경 후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면 직원이 알아서 꺼내준다. 더 깔끔해지고 위생적이라 좋은데 문제는 촬영은 힘들어졌다는 거다. 그래도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나름 노력(?)해서 주인공들을 담았다.










냥이밀크빵과 영암무화과크림 & 딸기피스타치오 오벌 그리고 바스크와 클래식말차 바스크도 있다. 요즘 여기저기 초당옥수수 관련 제품이 많이 나오던데, 사과당에도 있다. 여기에 상큼한 청포도까지 추가했다.
음료메뉴판


사과당베이커리랩에 오면 파이는 무조건 2개를 고른다. 왜냐하면 파이 2종류 + 커피가 세트일 때, 커피를 2,000원에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반값에 마실 수 있는데, 세트를 아니 주문할 이유는 없다.
초당옥수수파이와 청도포애플파이를 먹어요~



얼을 동동 아메리카노(원래 4,500원 / 세트 2,000원)는 큼직한 컵에 가득 나온다. 고소하고 진한 맛에 양도 많다. 여기에 시원한 얼음물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 추가에 추가를 더한다. 그래야 오래 머물 수 있으니깐. 참, 수박주스가 무지 끌렸지만 달달한 사과파이에는 단맛 없는 아메리카노가 딱이다.





초당옥수수파이(3,800원)는 말 그대로 옥수수 알갱이가 들어 있는 파이다. 파이가 작기도 하지만, 여기에 들어가는 옥수수는 넘 서운하게 들어있다. 그래도 바삭한 파이 사이로 터지는 초당옥수수의 단맛이 디저트로 딱이다. 달달한 파이에 더 달달한 옥수수까지 달아 달아 겁나 달다.




청포도애플파이(4,500원)는 사과파이에 크림과 청포도(샤인머스캣)를 더했다. 파이는 바삭하고 크림은 부드럽고 여기에 청포도의 상큼함까지 어울림이 좋다. 그런데 이제야 엄청난 사실을 발견했다.

아까는 옥수수파이, 지금은 청포도애플파이다. 옥수수와 청포도를 빼면 파이와 애플파이가 남는다. 여기서 애플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사진에서 알 수 있듯, 사과절임이 있으면 애플, 없으면 그냥 파이다. 이 차이가 얼마나 대단한가 하겠지만, 과육이 보이는 사과절임으로 인해 파이맛도 풍미도 확 달라진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했는데, 그게 아니라 사과절임이 있고 없고의 차이였다. 이걸 이제야 발견하다니, 앞으로는 파이가 아니라 애플파이로 끝나는 녀석(?)으로 골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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