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몰 김포공항 디저트카페 헤븐온탑 "끼니빵으로 손색없는 불고기 치아바타"
여름은 더워야 하고, 겨울은 추워야 하지만, 더워도 느~~~~무 덥다. 에어컨 밖은 무섭다고, 밖에 나오는 저절로 "헉"을 하게 된다. 이렇다 보니,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차도 마실 수 있는 대형 쇼핑몰을 찾게 된다. 공항 근처에 있지만, 탑승이 아닌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며 작업까지 한다. 방화동에 있는 롯데몰김포공항점 디저트카페 헤븐온탑이다.
헤븐온탑 김포공항점 외관 & 내부

날이 더워서 일찍 나왔더니, 나와 같은 사람이 많나 보다. 10분만 기다리면 문이 열리니, 구석에 서서 게임 삼매경에 빠졌다. 롯데몰김포공항점은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바로 이어지고,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손풍기의 도움없이 시원하게 기다렸다.

헤븐온탑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지도앱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연한 민트색의 외관이 보인다. 아니 이렇게 가깝다니, 가방에서 꺼낸 어른폰이 머쓱하기 않도록 광각모드로 사진을 담았다.
5, 9, 공항, 서해, 김포골드 김포공항역 3번 출구에서 도보 4분
월~일요일: 10:30~22:00



헤븐온탑을 오기 전에, 제미나이에게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태블릿 작업이 가능한 곳을 찾아달라고 했다. 복층이 조용해서 작업하기 좋다고 했으나, 계단이 많기도 하고, 화장실 가기 불편해서 올라가지 않았다. 안쪽 공간에 콘센트가 있는 테이블을 찾았기 때문이다.
헤븐온탑 주인공들~







그리고 레몬아이싱파운드와 크랜베리 & 크림 스콘이 있다. 베이커리카페가 아니라 디저트카페라서 빵 종류는 많지 않다. 케이크 위주로 가격도 은근 사악해서 스콘을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엄청난 녀석(?)을 발견하고 난 후, 끝내 디저트는 먹지 않았다.
헤븐온탑 메뉴판


음료 메뉴판을 보기 전, 수박주스 옆에 있는 불고기 치아바타에 시선이 딱 꽂혔다. 커피에 스콘도 좋지만, 가벼움보다는 든든함을 더 원한다. 그런데 치아바타를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얼음 동동 아메리카노(5,000원)와 사진에는 없지만 쌀과자가 있어 우선 그렇게 주문했다.
불고기치아바타와 달칩초코샌드를 먹어요~




크레마라고 하나? 풍부하고 쫀쫀한 거품을 보니, 커피 맛이 좋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산미는 없지만, 겁나 진하고 고소하다. 커알못 시절이라면 사악 같다고 했을 텐데, 지금은 이 진함이 무지 맘에 든다. 빵종류가 별로 없어서 서운했는데, 그 서운함이 사라질 정도로 매력이 철철 넘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다.



달칩초코샌드는 48g에 220 칼로리이며, 네이처오다에서 만들었다. 100% 유기농쌀에 구워 만들었으며, 글루텐프리린다. 여기에 당류는 2g으로 저당 과자라 할 수 있겠다.



달칩초코샌드(2,600원)는 불고기 치아바타를 먹기 전, 애피타이저라 생각하고 골랐다. 달지 않은 쌀과자에, 달지 않은 초콜릿이 한쪽면에 발라져 있다. 바삭한 식감은 좋은데, 어른보다는 아기 간식 같다. '뭐~ 요즘 저당이 대세이니깐.' 이렇게 자기 합리화를 했다.

배꼽시계가 울리자, 천천히 일어나서 카운터로 향했다. "불고기치아바타(6,500원) 주세요." 나중에 주문했으니, 커피 얼음은 다 녹았고, 쌀과자는 반만 남았다.




다른 디저트는 냉장고 같은 곳에 보관되어 있던데, 불고기치아바타는 뜨겁게 데워서 나온다. 출출했는데, 배부름은 아니더라도 포만감은 준다. 폭신한 치아바타 안에는 불고기와 양파 그리고 치즈 등이 들어 있다. 가장자리는 덜 데워졌는지 살짝 퍽퍽했지만, 나머지는 치아바타 특유의 촉촉함이 살아있다. 여기에 양은 살짝 서운했지만 불고기와 치즈가 든든함을 채워준다.
디저트 카페에서 끼니빵이라니, 진한 커피와도 잘 어울리고, 옳은 선택을 했다. 달칩초코샌드는 애피타이저에 디저트까지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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