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문영천시장에서 꽈배기 먹고~ 팥빙수 먹고~ (in. 달인꽈배기 & 카페떡마을)
여름이니깐. 아이스 팥빙수는 필수이며, 여기에 인절미 추가는 선택이다. 그리고 독립문영천시장에 가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항상 그곳으로 간다. 뜨거워도 차가워도 바삭함이 살아있는 꽈배기는 절대 놓칠 수 없으니깐. 영천동에 있는 달인꽈배기와 카페떡마을이다.
달인꽈배기에서 꽈배기를~

원래 계획은 수제비를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12시 언저리에 도착했더니, 줄이 있다. 기다릴까? 스치듯 고민했지만, 이내 다시 시장 밖으로 나왔다. 왜냐하면, 플랜B가 있기 때문이다.

시장 안에도 꽈배기를 만드는 곳이 여러 있지만, 언제나 달인꽈배기로 향한다. 이유는 없다. 내 입에 가장 잘 맞으니깐. 여기도 웨이팅이 있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에 맨 끝으로 갔다. 앞에서 대량 주문이 터지면 오래 기다려야 하지만, 다행히 금방 빠졌다.


꽈배기를 필두로 찹쌀도너츠와 팥도넛이 있다. 계속 만들어내는데, 그 속도만큼 판매되는 속도도 꽤나 빠르다. 지금은 이렇게 넘쳐나지만, 오후 2시가 되면 간당간당하고, 오후 3시가 되면 솔드아웃이 될 확률이 무지 높다. 고로, 바로 이 순간 놓치지 않고 사야 한다.

가격은 밀가루 파동 사태가 있었는데도 변동이 없다. 처음 왔던 2019년에도 천 원이었는데, 그때는 3개가 아니라 4개였다. 한 개가 빠졌다고 아쉽다? 전혀 아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극가성비이니깐.



미리 현금을 준비한다. 순서가 되면, "꽈배기 3개요. 설탕은 아주 조금만요."이라고 주문한다. 방금 나와서 한 김 식혔지만, 여전히 따끈따끈하다. 다음 코스로 이동하면서 참지 못하고, 한 개를 꺼냈다. 바삭 쫄깃, 벌써 7년이 됐는데 맛은 변함이 없다. 시장에 오면 절대 놓치지 않지만, 딱 천 원의 행복만 누린다. 욕심을 내면, 물리거나 질리기 때문이다. 3개가 딱이다.
카페떡마을에서 팥빙수를~


수제비 대신 꽈배기에 팥빙수라니, 끼니라 할 수 없지만 괜찮다. 왜냐하면, 팥빙수의 신스틸러 인절미를 추가할 거니깐.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그때는 봄치고는 더운 날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한여름이다. 고로, 팥빙수 먹기 딱 좋은 계절이 왔다.




떡집에서 운영하는 카페인데, 이날은 카페에 비중이 더 뒀는지 진열되어 있는 떡이 그리 많지 않다. 날이 더워서 진열을 못하는 것인가? 했다가, 사진과 달리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기에 떡집보다는 카페구나 했다. 그래서 내부는 지난번에 찍은 사진 재활용이다.
마트나 백화점과 달리 전통시장은 화장실이 거시기(?)할 때가 많다. 그래서 더더욱 카페떡마을을 아니 찾을 수 없다. 왜냐하면, 청소까지 완벽한 겁나 깨끗한 화장실이 내부에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 충전도 해야 하지만, 팥빙수가 더 끌린다. 컵빙수도 있지만 많이 먹고 싶어서, 팥빙수에 인절미 추가(6,000+1,000 = 7,000원)했다. 참, 카페떡마을은 선불이다.


외부음식은 먹을 수 없겠지 하면서, 혹시나 하는 맘으로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괜찮단다. 아마도 시장이라서 가능한 듯싶다. 하나는 아까 먹었으니, 지금은 2개뿐이다. 눅눅해질까 봐 봉지를 열어두고 있었더니, 뜨끈해도 식어도 바삭함과 쫄깃함은 여전하다. 설탕은 하나만 묻혔더니, 적당히 달달하면서 설탕 알갱이 씹히는 식감까지 더해졌다.


요것은 추가한 인절미다. 1~2개를 더 주겠구나 했는데, 6개라니 인심이 겁나 후하다. 확실히 떡집에서 만든 인절미라서 고소한 콩가루에 쫀득한 떡까지 그냥 먹어도 충분히 괜찮다.



커다란 인절미 아래 알갱이가 살아있는 팥이 그리고 그 아래 우유얼음꽃이 활짝 폈다. 2인분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혼자서 먹기에는 딱 알맞다. 가족이라고 해도, 하나의 팥빙수에 여러 개의 숟가락을 푹 담가... 윽~ 상상만 해도 싫다.


팥빙수는 처음부터 비벼서 먹지 않는다.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먹다가 얼음이 어느 정도 녹으면 그때서야 마구마구 비빈다. 팥을 직접 만드는 듯, 달달하지만 알갱이가 살아있어 씹는 맛이 좋다. 여기에 쫀득한 인절미까지 조화롭다. 연유나 후루츠 칵테일, 아이스크림 등 토핑이 많은 것보다는 딱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팥빙수를 더 선호한다.



건더기가 많이 사라졌지만 괜찮다 추가한 인절미가 남아 있으니깐. 그런데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그냥 따로 먹을 걸, 굳이 넣어서 먹었나 싶다. 떡은 괜찮은데, 콩가루로 인해 국물(?)이 텁텁해졌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인절미 추가보다는 다른 떡을 고르고, 커피는 가을이 오면 마셔야겠다.
2026.04.26-팥빙수 계절의 시작을 독립문 영천시장 떡마을에서~
팥빙수 계절의 시작을 독립문 영천시장 떡마을에서~
팥빙수 계절의 시작을 독립문 영천시장 떡마을에서~ 올여름도 무지 덥다고 하기에 빠르게 시작하고 싶었다. 하얀 눈이 떠오르는 우유얼음에 알갱이가 살아있는 팥 그리고 크기부터 맘에 아니
onion02.tistory.com
2019.10.05-영천동 원조떡볶이 & 달인꽈배기 유명세 따라 (in 영천시장)
영천동 원조떡볶이 & 달인꽈배기 유명세 따라 (in 영천시장)
영천동 원조떡볶이 & 달인꽈배기 (in 영천시장) 떡볶이가 메인, 꽈배기는 곁다리였다. 간 김에 먹어보자 했건만, 결론은 주객전도다. 어느 전통시장에 가더라도 떡볶이에 꽈배기는 꼭 있다. 허나
onion02.tistory.com
'맛을찾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목동 즉석떡볶이 전문점 도리식탁 "1인 라볶이라 쓰고 즉떡이라 불러요" (16) | 2026.07.27 |
|---|---|
| 부산역 베이커리카페 윤연당 "소금빵보다는 알밤식빵이 취향 저격" (7) | 2026.07.24 |
| 영등포구청 근처 베이커리카페 셰프의 아이들 "취향저격 당한 비어햄샌드위치 & 머쉬룸트러플치아바타" (8) | 2026.07.20 |
| 종각센트로폴리스에서 김밥 먹고~ 까눌레 먹고~ (in. 리김밥 & 결) (11) | 2026.07.13 |
| 통인동 효자베이커리 옆 효자카페 "양파만두 같은 콘브래드와 고소고소한 양과자호두타르트 & 땅콩크림빵" (10) | 2026.06.29 |
| 당산동 베이커리카페 테이블스 "고소새콤한 크랜베리크림치즈빵 & 고소바삭한 크루아상" (7) | 2026.06.26 |
| 공덕동 밥집 우동이요이요 2호점 "직화불고기와 우동을 한번에 니쿠우동" (9) | 2026.06.22 |
| 종각역 베이커리카페 베이커리아궁 "시루떡 아니고 쑥떡쑥떡 & 소금빵에 크림은 참을 수 없어" (5) | 2026.06.19 |
| 신정동 베이커리카페 보사노바케이커리랩 "단짠의 기막힌 조합 초코 & 명란 소금빵" (9) | 2026.06.15 |
| 목동 디저트카페 콜렉티보 "상큼한 소스와 아삭한 양파 그리고 기름진 연어를 품은 베이글샌드위치" (feat. 더티초콜렛크루아상) (3) | 2026.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