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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분식집 도리식탁 "달달하고 시원한 콩나물 베이스의 짜도리 라볶이"

혼자서는 즉석떡볶이는 못 먹었던 시절은 옛말, 혼밥이 가능한 즉떡을 만나고 나니 자주 가게 된다. 이름은 라볶이이지만, 실상은 즉떡 그 자체인 목동에 있는 분식집 도리식탁이다. 

 

도리식탁 외관 & 내부

도리식탁이 있는 현대드림타워
도리식탁이 있는 현대드림타워
도리식탁 외관

꾸덕한 국물에 찰기 있는 쫄깃한 쌀떡볶이를 선호하지만, 즉석떡볶이에는 밀가루떡이 딱이다. 왜냐하면 쌀떡은 오래 끓여야 하지만, 밀가루떡은 즉석에서 빠르게 끓인 후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1인분이 가능한 곳을 발견하고 나니, 목동에 자주 가게 된다. 원래 일부러 가기보다는 핑계를 만드는데, 이번에는 떡볶이를 먹기 위해 일부러 도리식탁으로 향했다. 

도리식탁 목동본점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233-1

5호선 오목교역 2번 출구에서 도보 6분
월~일: 11:00~21:30
토~일 브레이크타임: 14:50~16:00

 

도리식탁 내북

평일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없어, 바쁜 점심시간이 지난 후에 도착했다. 혼잡해도 1인 라볶이를 맘 편히 먹을 수 있다고 문 앞에 안내문이 있지만, 습관이 무섭다고 혼밥은 한산한 시간대를 노린다. 

 

메뉴판

원산지표시판
원산지표시판
메뉴판
메뉴판
라볶이 메뉴베이스 선택

1인 즉떡은 라볶이라는 이름으로 맵도리, 반도리 그리고 짜도리가 있다. 반도리는 지난번에 먹었으니, 이번에는 짜도리라볶이(9,000원)를 고르고, 국물 베이스는 콩나물을 선택했다. 짜도리는 짜장으로 단맛이 과할 듯싶어, 시원한 콩나물을 추가해 중화시키려는 전략이다. 

 

사리 메뉴

자연스럽게 사리추가로 이동했다. 종류가 많지만, 삶은달걀(2개 1,500원)은 필수 여기에 야끼만두와 김말이 중 하나만 고르려니 힘들다. 어라~ 가격을 보니, 2개에 1,000원이다. 직원에게 "혹시 가격이 같으니, 각각 하나씩 되냐요?"라고 물어보니, 된단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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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도리 라볶이를 먹어요~

짜도리 라볶이
짜도리 라볶이 등장이요~
기본찬셀프바

기본반찬은 단무지와 무피클이다. 셀프바가 있으니, 부족하면 직접 담아 오면 된다. 맵도리였다면, 매워서 리필했을 텐데 짜도리는 단맛이 강해서 저것도 다 먹지 못했다.

 

짜도리라볶이
짜도리라볶이

이게 1인분이 맞나 싶다. 왜냐하면 라면 한 개가 통으로 들어있다. 여기에 밀떡과 물만두와 어묵 그리고 유부 하나는 기본으로 들어있다. 1.5인분 같아서 이번에도 볶음밥은 포기했다. 지난번에는 중국당면으로 면사리를 변경해서 몰랐었다. 콩나물베이스답게 콩나물도 조금 들어있다. 국물때깔 보면 짜장이로구나 할 텐데, 베이스와 건새우로 인해 맛이 과하지 않다.

 

삶은달걀, 김말아. 야끼만두

사리가 들어있지 않아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김말이와 야끼만두를 바로 튀겨서 나온단다. 그래서 따로 달라고 했다. 탄수화물이 많은 떡볶이에 삶은 달걀은 소중한 단백질원이다. 고로, 2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짜장국물밀가루떡

콩나물 베이스는 채수와 어우러진 시원 칼칼한 맛이라는데, 시원은 인정하나 칼칼은 짜장 때문인지 전혀 없고 단맛만 가득하다. 갈라진 틈으로 양념이 쏙 베일 거다. 바닥에 눌지 않게 국자로 한두 번 휙휙 한 후, 끓어오르기를 기다리면 된다.

 

라볶이말가루떡

라면은 꼬들하고, 밀떡은 탱글하고 말랑하다. 갈라진 틈으로 양념을 가득 흡수해, 떡만 먹었는데도 밋밋하지 않고 간이 적당하다. 쌀떡과 달리 밀떡은 팔팔 끓어올랐을 때 먹어야 한다는 거, 이번에 알았다. 그런데 불을 끄고 한 김 식은 후에 먹으니, 밀떡 특유의 텁텁함이랄까? 아쉬운 맛이 확 느껴졌다. 고로, 밀떡은 뜨거울 때 먹어야겠다.

 

국물 먹은 김말이

감말이는 튀김 상태가 좋아 그냥 먹었는데, 뭔가 아쉽다. 역시 사리는 사리답게 떡볶이 국물에 푹 담겨서 흐물흐물해질 때 먹어야 하나 보다. 국물을 가득 머금은 촉촉한 김말이가 훨씬 괜찮았다.

 

야끼만두 물만두

물만두와 달리, 야끼만두는 흐물흐뭃해졌다. 저 상태가 되도록 일부러 기다렸더니, 촉촉함을 넘어 눅눅함에 튀김의 고소함까지 더해져 사리 중 단연 베스트가 아닐 수 없다.

 

삶은달걀과 유부
마지막은 단백질 주유

마무리는 볶음밥이어야 하는데, 이번에도 양 조절로 실패다. 대신, 삶은 달걀과 유부로 든든하게 끝냈다. 달달하지만 콩나물 육수로 시원함이 추가된 국물에 노른자를 쓱쓱 비벼서 먹고, 국물을 듬뿍 흡수한 유부는 한 개로는 늘 아쉽다.

맵도리는 매운맛이라 힘들고, 짜도리는 넘 달아서 거시기(?) 하니, 반도리(고추장+짜장)에 콩나물베이스를 더해서 먹어야겠다. 다음에는 볶음밥을 위해 사리는 유부만 추가해야겠다. 

 

2026.07.22-목동 즉석떡볶이 전문점 도리식탁 "1인 라볶이라 쓰고 즉떡이라 불러요"

 

목동 즉석떡볶이 전문점 도리식탁 "1인 라볶이라 쓰고 즉떡이라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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