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 빵집 커피원 "사악하지만 참을 수 없는 딸기 두바이 초콜릿 샌드베이글" (feat. 빵해장은 라볶이)
커피원의 딸기 두바이 초콜릿 샌드베이글은 가격을 생각하면 후덜덜하지만, 한번 먹으면 멈출 수가 없다. 쿨타임은 왜 이렇게 자주 찾아오는지, 원래 가고자 했던 곳은 포기하고 신문로빌딩으로 향했다. 왜냐하면, 그 지하에 커피원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혈당스파이크로 고생할까 봐, 종로1가 르미에르빌딩 지하에 있는 더맛있는김밥에서 라볶이로 든든하게 빵해장까지 했다.
광화문 빵집 커피원 외관 & 내부


커피원은 9시에 오픈을 하고 12시 무렵이 되면, 웬만한 빵은 다 사라지는 핫한 빵집이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맘으로 12시 반에 도착을 했더니, 역시나 진열대가 매우 몹시 허전하다. 11시까지 만든 빵으로 판매를 한다고 하니, 늦게 갈수록 나만 손해다. 인스타에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는데, 단체 주문이 많아 요즈음 그것도 못하고 있단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무슨 빵이 남아 있는지 보고 먹을지 말지 결정해야겠다.
📍커피원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12 신문로빌딩 지하1층
5호선 광화문역 1번 출구에서 도보 6분
영업시간
월~토요일: 09:00~17:00
일요일: 휴무
※ 재료가 일찍 소진될 가능성이 무지무지 큼


쿠키랑 푸딩류는 꽤 남아 있지만, 그에 반해 샌드위치와 샌드베이글은 여백의 미가 아니라 그냥 여백이다. 겨울에는 딸기인데 쑥팥딸기와 딸기두바이초콜릿 샌드베이글만 남아있다. 쑥은 그리 좋아하지 않고, 13,000원이나 하는 딸기두바이초콜릿은 사악해서 부담스럽다. 두쫀쿠가 개당 6,500원이니 차라리 이걸 먹을까 했지만, 한 개는 간에 기별도 가지 않는다. 두바이초코가 쿠키보다는 샌드베이글에 더 많이 들어있다는 주인장 말에 사악함을 무릅쓰고 선택을 했다.
커피원 메뉴판과 주문은 키오스크

원재료 가격이 올랐다고 하더니, 두바이초코베이글은 15,000원, 딸기두바이초콜릿샌드베이글은 13,000원으로 후덜덜한 가격이다. 저기까지 선택을 한 후, 카드를 넣을까 말까 무지 고민했다는 거, 안 비밀이다. 그래서 다른 빵은 고르지 않고 딱 한 개만 샀다.
스타벅스 경희궁로점에서 딸기 두바이 초콜릿 샌드베이글을 먹어요~


커피원은 포장만 가능한 빵집이라서 건물 밖으로 나와 건너편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외부음식을 먹을 수 있는 별다방이 있기 때문이다. 벌써 세 번째 방문이자, 매번 같은 패턴이다.




두바이쫀득쿠키도 사악하고, 딸기두바이초콜릿샌드베이글도 사악하고, 암튼 두바이초코가 들어있는 모든 것은 다 가격이 사악하다. 그래도 좋아하니 어쩔 수가 없다. 눈물을 감추면 결제를 했지만, 막상 녀석(?)을 보고 있으니 행복하다. 처음과 끝은 베이글이고 그 안에 딸기 + 초코크림 + 카다이프&피스타치오 스프레드 + 크림치즈 + 초코크림으로 되어 있다. 아까 커피가 그란데 사이즈였으니, 크기도 무게도 엄청나다.


이건 한 번에 베어물 수 없기에, 조금씩 파먹으면서 해치워야 한다. 딸기는 위에만 있는지 알았는데, 아래에는 통으로 들어있다. 그런데 딸기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아니면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궁여지책인지 모르지만, 카다이프로 채워져야 하는 공간에 통딸기가 들어있다. 크림치즈 자리에 넣어도 될 텐데 싶지만, 그럼 더 사악한 가격이 됐을 거다.
두바이초코의 인기가 떨어지면 가격도 떨어질까? 인기도 가격도 꽤 오래갈 듯하니, 제발 쿨타임이 겁나 늦게 왔으면 좋겠다. 그래도 먹고 싶어지면, 두쫀쿠보다는 커피원의 두바이초코샌드베이글을 선택할 거다.
빵해장은 종로 르미에르빌딩 더 맛있는 김밥에서~


딸기두바이초콜릿 샌드베이글을 먹으면 혈당스파이크가 올 줄 알았다. 그런데 한 개만 먹어서 그런가? 두통도 없고, 무기력하지도 않다. 대신 배가 고프다. 묵직하고 두툼하니 먹고 나면 든든하지만 허기가 금방 찾아왔다.
만원이 넘지 않은 금액으로 포만감을 채울 수 있는 음식이 있다? 없다? 정답은 있다. 스타벅스 경희궁로점에서 광화문광장을 지나 종로1가에 있는 르미에르 빌딩까지 걸어간다. 그 건물 1층에 메밀국수로 유명한 광화문미진이 있지만, 지하로 내려온다. 왜냐하면, 가고 싶은 분식집 더맛있는김밥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종로 한복판에서 라볶이가 6,000원이라니, 가성비 끝판왕이 아닐까 싶다. 커피원에서 무리를 했으니, 여기서는 아껴야 한다. 다른 메뉴들도 만원이 넘지 않은 가격으로 꽤 괜찮아 보인다.


분식집의 좋은 점은 브레이크타임이 없는 곳이 많다는 거다. 3시 30분쯤에 도착을 하니, 여유롭고 한산하다. 가장 구석진 자리에 앉아 내부 사진을 담고 주문에 결제까지 키오스크에서 다 끝냈다. 참, 다 먹고 나갈 때는 3테이블 정도 채워졌다. 지금은 이렇게 한산하지만, 점심 무렵에 오면 꽤나 붐빌 듯싶다.


큰 접시이기도 하지만, 양도 섭하지 않다. 라볶이답게 주인공 라면은 1개인 듯싶고, 여기에 떡볶이떡과 어묵 그리고 양배추는 푸짐하게 들어있다. 참, 삶은달걀까지 단백질도 챙겨주는 센스 있는 주인장이다.



매운맛에 약한 1인이라서 때깔처럼 매울까 걱정했는데, 매운맛은 일절 없다. 단맛도 짠맛도 과하지 않고, 적절하니 밸런스가 좋다. 여기에 꼬들하게 익은 라면과 쫀득한 떡 그리고 섭하지 않게 들어있는 어묵과 양배추까지 혈당스파이크뿐만 아니라 포만감까지 채워준다.


완숙 삶은달걀은 라볶이 국물을 더해서 먹어야 배운사람(?). 뭔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듯하지만, 나름 알찬 소비였다고 자기합리화를 했다. 돈가스도 꽤 잘한다고 하니, 담에는 제대로 된 혼밥으로 수제돈까스를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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