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고 있는 게임들이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바람에 쿠키런을 시작했지만, 레벨업도 못하고 일주일 내내 같은 곳만 계속 달리니 지루해지더군요. 일주일정도 하다가 쿠키런을 과감히 포기하고, '역시 나는 퍼즐게임이 가장 잘 맞구나'하면서 새로운 퍼즐게임을 찾아 떠났습니다. 앱스토어 - 인기차트 - 카테고리 - 모든게임에서 살펴보니 한번쯤 해본 게임들만 있길래, 모든게임 카테고리를 퍼즐로 설정하고 다시 찾아 떠났습니다. 모두의 마블, 캔디크래시사가, 애니팡2, 방탈출 등등 역시 하고 있거나, 포기했던 겜들만 계속 나오더군요. '해봤고, 포기했고, 잼없고, 지루하고...' 계속 찾다보니, 60위권 순위까지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새로운 게임이 없나하고 그만두려는 찰나 운명은 이렇게 시작되나 봅니다. 66위에 있던 그 녀석이 저에게 방긋 미소를 날려주네요. 바로, 퍼즐게임의 인디아나 존스라고 말하고 싶은 Secret Passages(시크릿 페세지)입니다.
첫 화면입니다. 우선 비주얼 너무 맘에 듭니다. 농장이나 채소, 동물키우기 게임이 아닙니다. 바로 저렇게 예쁘게 되어 나옵니다. Secret Passages(시크릿 페세지)는 숨은그림 찾기가 메인입니다. 그렇다고 숨은그림 찾기만 있느냐, 은근 복잡하지만 나름 다양성을 갖추고 있더군요. 시작한지 5일 정도 됐는데, 또다시 중독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또 빠지면 안되는데, 암튼 이 눔의 홀릭증세는 나아지지 않네요. 기본적으로 화면에 나오는 공간으로 가서 숨어 있는 그림을 찾으면 됩니다. 화면 윗부분에 보이는 금화, 루비, 삽, 번개는 각각 게임을 하기위한 동력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공간으로 들어가게 되면 아래 나와 있는 단어의 이미지를 찾아 터치하면 됩니다. 이 곳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동력 중 번개를 이용하면 됩니다. 한번 들어가는데 24개의 번개가 필요하며, 한 개의 번개가 생성되기 위해서는 60초가 소요됩니다. 다른 숨은그림 찾기겜보다 시간이 짧아서 좋네요.
숨은그림 중 유물이 하나씩 들어 있습니다. 이 유물들을 거래해서 금화로 바꾸면 됩니다. 유물에 따라 가격이 달리 책정되니, 더 많은 금화를 모으기 위해서는 여러 곳에서 다양한 유물들을 채집해야 합니다.
이렇게 모은 금화는 공간을 업데이트하면 됩니다. 늘어나는 별에 따라 유물이 달라지고, 등업도 된답니다.
또, 새로운 지역으로 나아가는 발판으로 금화가 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스케일이 장난이 아닙니다. 지루할 틈도 주지 않고, 새로운 공간으로 자꾸만 가더군요. 처음에는 계속 땅을 넗히는데 주력했다가, 지금은 하나씩 5개의 별을 다 밝히고 가려고 속도를 늦췄습니다.
각 공간마다 아직 발굴이 끝나지 않은 현장이 나옵니다. 그 곳은 삽을 이용해야 합니다. 삽은 숨은그림 찾기를 하다보면 충전이 되는데, 기본적으로 3개를 줍니다. 충전이 완료되면 발굴 현장으로 가라는 메시지가 나오니, 삽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발굴현장은 저렇게 3개의 돌이 나오는데, 한번에 하나씩 원하는 돌을 터치하면 복권처럼 금화, 삽, 숨은그림 찾기에 필요한 도구가 나오거나, 아니면 현장에서 필요한 보물 나오게 됩니다. 보물도 필요한 수량이 있으니, 그 수량을 다 채워야 멋진 공간으로 탄생할거 같네요. 저도 엄청 노력해서 발굴을 하고 있지만, 필요한 보물보다는 금화나 숨은그림 찾기에 필요한 도구들이 더 많이 나오네요. 현실에서도 복권당첨 운이 없더니, 게임에서도 운이 없네요.
메인 화면 왼쪽 윗부분에 보이는 나의 캐릭터를 터치하면, 유물 컬렉션이라고 나옵니다. 그동안 정복했던 지역이 나오면서 %로 완료상태를 알려줍니다. 저기서 가장 첫부분인 옥스퍼드를 다시 터치하면,
그동안 찾아낸 유물들이 쫙 나옵니다. 아직 갈길이 멀었네요. 유물을 많이 찾을 수록 레벨 업이 된다고 하니, 번개가 생성될때마다 고고씽해야겠죠.
루비는 모든 게임에 다 사용되는 몸값 비싼 녀석입니다. 바로 실행하기처럼 루비가 많으면 시간 투자가 필요없겠죠. 그런데 이 루비 구하기가 힘든지라(돈만 있으면 되지만, 왠만해서 게임에 돈을 쓸 생각이 없거든요.) 그냥 기다립니다. 그런데 루비로만 오픈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그동안 힘들게 모은 루비를 올인했더니, 또다른 머리 아픈 공간이 나왔습니다. 여기도 삽이 있어야 건설에 필요한 보물들을 찾을거 같네요. 옥스퍼드부터 끝내야 하니, 여기 발굴은 당분간 못하겠네요.
한글 지원이 되는데, 가끔 영문으로 나와 살짝 당황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공간으로 들어갈때 약간의 대화가 진행되는데, 굳이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가볍게 넘기면 됩니다.
유물들을 판매하거나 발굴현장을 통해 루비와 삽을 구할 수 있지만, 많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이럴때에는 퀘스트를 성공해서 받으면 생각 외로 많은 루비와 삽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이 퀘스트도 은근 어렵더라고요. 2개는 됐는데, 하나를 하지 못하고 시간이 끝나버려 매번 실패하게 되네요. 아이폰의 게임센터와 연결되어 있어, 굳이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루비 100개를 얻고 싶다면, 게임 내에서 아이디를 발급받으면 됩니다. 그냥 이메일과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되니깐, 굳이 안할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현금으로 게임 아이템을 살 수 있지만, 굳이 돈까지 투자해서 하고 싶지 않습니다. 조금 늦더라고 순리(?^^;)에 맞게 진행해보려고요. 그런데 자꾸만 아이폰에 손이 가서 걱정이네요. 24분 지났나? 지났을거야 하면서 어느새 Secret Passages(시크릿 페세지) 앱을 터치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올만에 잼있는 겜을 만나서 은근 즐겁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벌써 다 봤을 책을 아직도 못 보고 있네요.
Secret Passages(시크릿 페세지) - 앱스토어 게임 설명 환상적인 미스테리를 해결하고 고대 세계를 탐험하세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명을 연결하는 신비한 Secret Passages를 통해 용감한 모험가 매디와 함께 여행을 떠나세요. 숨겨진 물건들, 검색 실마리를 찾고 세계 최대의 신비를 발견하기 위해 말이죠. 게임 특징 : Secret Passages에 관한 사실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숨겨진 개체 게임을 무료로만, 진짜 돈으로 게임 아이템을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려면, 구매 응용 프로그램을 비활성화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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