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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을 시작으로 석조전, 돌담길, 고종의 길, 정동길 그리고 전망대까지 나만의 덕수궁 나들이 코스다. 10월말경에 덕수궁 돌담길이 전면개방을 한다고 해, 시월의 마지막날까지 기다렸다. 관련 뉴스는 없었지만, 그래도 덕수궁으로 향했다. 왜냐하면 문화가 있는 날이라서, 무료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석조전 관람은 며칠 전에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뒀다. 2년 전에는 평범하게 덕수궁을 봤다면, 올해는 입체적으로 덕수궁을 만나러 간다. 



대한문


요즈음 평일에도 집회를 하나 했는데 아니다. 수문장 교대식을 보기위해 사람이 몰렸던 것이다.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훨씬 많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풍경일테지만, 그들에게는 신기하고 색다른 풍경일테니깐. 오늘따라 저분들이 더 멋져 보이는 건, 기분탓인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즉, 박물관, 미술관 그리고 고궁 등을 무료로 볼 수 있는 날이다. 2014년부터 시행을 했다는데, 가끔 5,000원으로 영화는 봤어도 무료 관람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줘도 못먹었으니, 이제는 꼭꼭 챙겨먹어야겠다. 



혹시 했는데, 주말인가 싶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문화가 있는 날이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 그런 듯 싶다. 사람도 많고, 공사를 하는 구간도 많지만, 고궁의 가을을 즐기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시리도록 푸른 하늘까지 도와주니, 사람은 많지만 오기 잘한 거 같다. 예전에 왔을때, 구석진 곳에서 있어 문의 역할을 못했던 광명문(함녕전의 정문)이 제자리 찾기로 공사중이다.



덕수궁의 정전인 중화전


언제와도 좋은 곳이지만, 덕수궁은 가을이 가장 좋다. 이유는 노란 은행잎으로 만든 카펫을 때문이다. 이맘때였던가 했는데, 아무래도 아직은 아닌가 보다. 



그리스 신전처럼 보이는 석조전


유럽식 궁궐같은 석조전, 늘 건물 외관만 봤는데 드디어 안으로 들어간다. 덕수궁에 왔다고 다 갈 수 있는 건 아니고,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덕수궁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입장료도 따로 없으니, 덕수궁에 갈 예정이라면 예약부터 먼저하는 게 좋다. 경복궁 경회루, 창덕궁 후원(유료), 덕수궁 석조전은 온라인에서 미리 신청을 해야 한다. 석조전 관람기는 내일 커밍순~(생각보다 내용이 많아서요)



40분간의 석조전 관람을 마치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미드나 영화에서 본, 궁궐이 덕수궁에 있었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다. 이런 곳을 일제는 미술관과 박물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여기저기 훼손을 막 해댔다. 예고편은 여기까지.



덕수궁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다. 나가면 바로 돌담길을 걸을 수 있지만, 다시 들어올 수가 없다. 아직 볼거리가 남아 있어서 사람들따라서 우회전을 했다. 



12시가 지나니, 관람객이 급속도로 늘어났다. 대부분 인근 직장인들로 식사 후 커피를 마시면 산책을 하기 위해 들린 거 같다. 전각쪽은 사람들도 인산인해다. 하지만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오면, 무지 한적하고 고요한 곳이 있다. 마치 나 혼자 있는 듯, 바람소리뿐이다.



혼자 있는 줄 알았는데, 너도 있었구나.


고종황제가 커피를 드셨다던 정관헌이다. 석조전과 더불어 이색적인 공간이다. 



사람을 피하다보니, 측면이나 후면을 주로 담았는데, 나름 나쁘지 않은 거 같다. 정면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멀찍이서서 바라보니 다르게 보인다. 듬직한 소나무가 뒤에서 지켜주고, 지붕 위로 살짝 그 잘생김을 뽐내는 단풍은 궁궐과 참 조화롭다. 저 망측한 건물이 없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문만 열면 알아서 공기가 순환되는 참으로 과학적인 시스템


마치 태국에 온듯, 멀리서 보니 더 이색적이다. 



석어당


삐딱하게가 아니라, 다르게 봤을 뿐이다.



멋들어진 노란 카펫을 만나려면, 11월에 다시 와야 하나?



중화전 그리고 가을


덕수궁에서 가장 깊숙한 곳으로 가면, 작년에 개방을 한 덕수궁 돌담길을 만날 수 있다. 그 전에 먼저 석조전부터,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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