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
도화동 포장마차 추울때 가야 제맛
도화동 포장마차 추울때 가야 제맛
2019.12.19도화동 포장마차 거리 거리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한적했단 골목은 낮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하나 둘 셋 마치 쌍둥이처럼 주황색 마차가 일렬로 서 있다. 지난 봄 벚꽃이 흩날릴때 온 후, 여름과 가을을 보냈다. 왜냐하면 포장마차는 겨울에 가야 제맛이니깐. 추울수록 더 따뜻함이 느껴지는 곳 도화동 포장마차 거리 가든의 집이다. 도화동 포장마차 거리는 염리119안전센터에서 서울염리초등학교까지 건너편 골목에 있다. 작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초등학교가 있는 곳은 염리동, 포장마차가 있는 곳은 도화동이다. 총 5곳이 있는데 사진은 3곳만 나왔다. 저 중에서 언제나 그 집만 간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했을때 3번째 포차가 그곳이다. 지난 봄에 왔을때, 천막이 올라가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빛교환을 하느라 난..
도화동 포장마차 천막이 올라가니 민망해
도화동 포장마차 천막이 올라가니 민망해
2019.05.03도화동 포장마차 여럿이 가면 모를까, 당분간 안녕이다. 느낌 하나만은 진짜 제대로 나는데, 겁나 공개적이다. 천막이 있고 없고의 차이를 절실히 느끼며, 막이 내려올 때 다시 가야겠다. 마포구 도화동(맞은편은 염리동)에 있는 포장마차다. 벚꽃이 가고, 푸르름이 찾아 왔다. 서늘했던 날씨는 따뜻을 넘어 더운 기운이 느껴진다. 지난번에 녹지 않아 먹지 못했던 주꾸미 볶음이 생각나, 슬렁슬렁 포장마차 골목으로 접어들었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거 같은데, 뭔가 달라졌다. 지난번에 갔을때 이모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포장마차 천막을 올릴 거야." 말만 들었을 때는 전혀 감을 잡지 못했는데, 이렇게 보니 살짝 당황스럽다. 천막이 있을 때는 아늑하면서 비밀스러운 공간처럼 느껴졌는데, 없으니 벌거벗..
벚꽃마중 4탄 도화동 포장마차 벚꽃길
벚꽃마중 4탄 도화동 포장마차 벚꽃길
2019.04.12벚꽃마중 4탄 도화동 포장마차 벚꽃길 주인장의 한마디로 인해 벚꽃이 피기만을 기다렸다. 벚꽃과 포장마차, 분위기 깡패임에 틀림없을 거 같은데, 막상 그날이 되고 보니 조명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뷰는 보기 드물다. 벚꽃마중 4탄은 마포 도화동에 있는 포장마차 벚꽃길이다. 도화동 포장마차 벚꽃길은 서울염리초등학교에서 염리119안전센터까지다. 주출몰지역이다보니, 꽃망울일 때부터 주시하고 있었다. 벚꽃이 피기 전에는 포장마차에도 안 갔다. 암튼 그렇게 벚꽃이 만개하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9일 벚꽃이 활짝 피었다. 맞은편 벚나무는 벌써 꽃이 폈지만, 아파트와 한전 건물이 만든 그늘로 인해 여기만 속도가 더뎠다. 탐스럽게 핀 벚꽃을 보니, 드디어 때가 됐다. 벚꽃 아래 포장..
도화동 포장마차 닭똥집볶음 좋을시고
도화동 포장마차 닭똥집볶음 좋을시고
2019.02.15도화동 포장마차 한번이 힘들지, 두번부터는 무지 쉽다. 포장마차의 감성을 다시 맛보고자 또 갔다. 지난번에는 꼼장어볶음을 먹었는데, 이번에는 무엇을 먹을까? 칼바람이 불어 춥지만, 마음만은 무지 따뜻하다. 마포 도화동에 있는 포장마차 거리다. 낮에만 이 길을 다녔다면 절대 모를 것이다. 어둠이 내려오면 포장마차 거리로 변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건너편에 염리초등학교가 있어 낮에는 그저 평범한 길이지만, 밤이되면 레트로 감성이 살아있는 길로 변신을 한다. 지난번에 갔던 곳으로 다시 가야 하는데, 똑같은 생김새에 간판은 없다. 그래서 이렇게 외웠다. 염리초등학교 방향에서 4번째 집, 그곳으로 간다. 천막뿐이라 밖도 안도 무지 추울텐데, 포장마차의 감성이랄까? 저 안에 들어가면 따뜻해질 거 같다. 입구라고 해야..
도화동 포장마차 거리 가든의 집 꼼장어 좋을시고
도화동 포장마차 거리 가든의 집 꼼장어 좋을시고
2019.02.07도화동 포장마차 마포 소방서와 염리초등학교 건너편에는 요즘은 찾기힘든 포장마차 거리가 있다. 낮에는 평범했던 그 길이 해가 저물고 어둠이 내려오면 주황색 포장마차가 들어온다. 여름에는 벌레로 인해 가지 않았던 그곳을,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왔다. 도화동 포장마차 거리에 있는 가든의 집이다. 정말 요즈음 보기 드문 포장마차다. 여의도와 영등포에도 있다고 하던데, 이곳은 마포구 도화동이다. 6곳 정도 되는 거 같은데, 어디를 가면 좋을까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혼술이다보니, 사람이 많이 몰려있는 곳은 피해야 한다. 고로 주인장에게는 죄송하지만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았고 들어갔다. 그나저나 찬바람을 막기위해서인지, 입구가 보이지 않는다. 딱봐도 정면으로는 들어갈 수 없으니, 측면으로 갔다. 살짝 열린 틈이 ..
[구로동] 다원포차 - 푸짐한 황태수제비와 해물파전!!
[구로동] 다원포차 - 푸짐한 황태수제비와 해물파전!!
2016.09.05우럭매운탕을 잘하는 곳이 있었다. 오징어 회를 먹으러 갔다가, 우럭매운탕에 반했던 곳이 있었는데, 이제는 수제비를 먹으러 가야겠다. 그 곳이 없어지면서 갈 일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갈 일이 많아질 듯 싶다. 구일역에서 겁나 가까운 곳에 있는 다원포차다. "수제비로 시작해 해물파전을 지나 먹태로 마무리하자." 둘이서 저 정도면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아니 아쉬울 수도 있을 거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으로 갔다. 구일역 1번 출구로 나와 육교를 걸어가다 보면, 다원호프가 보인다. 다원포차라 했는데, 왠 호프? 이랬다. 같은 곳인가? 잘못 말해준건가 하면서 육교를 내려오니, 다원포차가 보였다. 즉, 같은 건물내 다원호프도 있고 다원포차도 있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다. 누가봐도 동네 작은 술집인..
[대림동] 포장마차 너어~~ 반갑다!!
[대림동] 포장마차 너어~~ 반갑다!!
2015.10.24실내포장마차가 대세인 요즘, 진짜 포장마차를 만났다. 어둠이 내려오는 대림동의 한적한 골목길에서 말이다. 진짜 포장마차는 모기와의 싸움, 불편한 의자, 좁은 공간, 멀리 떨어진 화장실 등 장점보다는 단점이 훨씬 많은 곳이다. 그러나 저렴한 가격에 사회 초년생 시절 선배따라 갔었던 그 포장마차가 생각나, '오늘은 추억을 안주삼아 한 잔해야겠구나'하면서 들어갔다. 지금도 포장마차가 있다니, 오랜 친구를 만난 듯 참 반가웠다. 주변 상가의 조명은 하나 둘 서서히 꺼지지만, 포장마차는 지금이 피크타임이다. '그냥 집에 가지 말고, 와서 소주 딱 한 잔만 하고 가~~', 기분좋은 무언의 압박이다. 예전 포장마차는 주방과 먹는 공간이 같이 있었는데, 여기는 떨어져 있다.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그래도 실내포차가 아니..
[합정동] 족발애감동 홍대점 - 어리굴젓과 함께 먹는 족발!!
[합정동] 족발애감동 홍대점 - 어리굴젓과 함께 먹는 족발!!
2015.08.18홍대입구역에서 걸어서, 상상마당을 지나, 원래 가고자 했던 양꼬치 & 칭타오를 먹을 수 있는 곳에 갔다. 헐~ 13팀이나 대기를 하고 있단다. 양꼬치는 다음으로 미루고, 다시 좁은 골목을 걷고 또 걸어서 도착한 곳. 분명 홍대인데, 처음 간 골목이다. 지도상으로 보면 합정동이며, 홍대입구역보다는 상수역에서 더 가까운 곳이다. 참 많이도 걸어서 온 곳, 족발애감동 홍대점이다. 양꼬치 대신 선택한 족발, 요즘 족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으니, 편식없이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족발은 어렵다. 참 어렵게 찾아간 곳이다. 홍대에 오면 지하철역 주변, 주차장 주변 그리고 산울림소극장 주변에서 놀다가, 여기는 처음이다. 홍대가 이렇게도 넓은가 했는데, 알고보니 상수역 부근까지 내려온 것이다. 이럴바에는 그..
[신사동] 포자카야 가로수 - 포장마차와 이자카야가 만났다!!
[신사동] 포자카야 가로수 - 포장마차와 이자카야가 만났다!!
2015.07.23포장마차도 가고 싶고, 이자카야도 가고 싶을때,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기 어려울때, 만약 한 곳에서 다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다 가게 된 곳,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포자카야다. 포장마차의 "포", 이자카야의 "자카야"가 만난 포자카야. 이름 한번 참 맘에 드는 곳이다. 찾았다. 2층에 있다. 그런데 입구가 보이지 않는다. 어케 들어가야 하지? 에라 모르겠다. 조금 더 걸어보자. 찾았다. 이제 2층으로 고고씽. 이자카야 보다는 실내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다. 무지개가 생각나는 참 독특한 테이블이다. 나무 테이블과 나무 의자, 테이블은 참 좋은데, 의자는 쿠션감이 없어 살짝 불편하다. 그래도 플라스틱 의자보다는 편하다. 1주년 기념으로 사케 행사를 하고 있다. 음~ 이자카야가 맞구나. 기본 안..
[구로동] 고향마차 - 부담없는 가격이 매력적인 실내포차!!
[구로동] 고향마차 - 부담없는 가격이 매력적인 실내포차!!
2014.10.3140년이나 된, 대를 이어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작은 실내포차가 있다. 나야 최근에 알게 된 곳이지만, 동네 분들에게는 대단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곳이다. 작은 규모지만, 부담없는 가격에 포차의 매력을 고스란히 다 간직하고 있는 곳, 구로동 AK플라라 후문 부근에 위치한 고향마차다.(사진은 iphone5로 촬영했습니다.) 포차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은 입구의 모습. "여자 말을 잘 듣자"라는 사훈이 무지 인상적이다. 점심 식사메뉴가 5,000원, 주변 직장인들에게 참 매력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5,000원으로 점심 한끼 해결하기 힘이 드니깐 말이다. 주 메뉴가 매운탕과 같은 해산물 종류가 많은거 같지만, 막상 안으로 들어가면 딱 포장마차 분위기다. 벽에 낙서하면 안된다고 배웠지만, 여기는..
[종로2가] 화신먹거리촌 - 서울 한복판에 포장마차촌이 있다!!
[종로2가] 화신먹거리촌 - 서울 한복판에 포장마차촌이 있다!!
2014.04.10서울 그것도 종로 한복판에 포장마차촌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종로3가 갈매기살 골목은 알고 있었는데, 여러 포장마차가 한 곳에서 골목을 이루고 있을거라고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있더군요. 종로 2가 YMCA 뒷골목에 있습니다. 저도 지인 소개로 갔기에, 위치 설명이 좀 애매하네요. 갈때는 YMCA 뒷 좁은 골목을 지나고 지나다 보면, 넓은 대로가 나옵니다. 그리고 바로 대기업스런 포장마차가 보입니다. 다 먹고 나올때는 왔던 길이 아닌, 다른 골목으로 들어가니 종로타워가 나오네요. 즉, 종로타워와 종로 YMCA 뒷 편인거 같습니다. 규모가 커서 찾는데 별로 어렵지는 않을거 같아요. 그런데 이런 허접한 위치설명으로 잘 찾을 수 있을지, 저도 의심스럽네요. 외관은 담지 못했습니다.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