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NEX-3N
[경기 안양] 동해 오징어 보쌈 - 오징어 한쌈 하실래여~
[경기 안양] 동해 오징어 보쌈 - 오징어 한쌈 하실래여~
2015.10.12안양 8경 중 하나인 안양1번가, 안양역과 바로 인접해 있어 젊은시절(?) 쫌 놀았던 곳이었다. 레몬소주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한창 인기 있을때 놀던 곳이었는데, 그때와 너무 달라진 2015년 오징어 보쌈을 먹기 위해 달려갔다. 영등포 여로집의 오징어 볶음과 메뉴가 같은 곳이지만, 맛과 가격은 영등포보다 안양이 한 수 위인 듯 싶다. 촉촉한 오징어와 매콤한 양념이 매력적인 곳, 경기도 안양에 있는 동해 오징어 보쌈이다. 오징어 볶음인데, 왜 오징어 보쌈이라고 할까? 아마도 쌈을 싸서 먹기 때문에. '명칭이 뭐 그리 중요해, 맛만 좋으면 장땡이지.'(마음의 소리) 메뉴는 딱 4개 뿐이다. 그런데 가격이 참 착하다. 영등포 여로집보다는 가격적인 면에서는 확실히 착한 곳이다. ■■ 잠깐만~ 영등포 여로집이..
[종로5가 광장시장] 박가네 빈대떡 - 넓은 공간은 좋지만, 튀김같은 빈대떡은 별루~
[종로5가 광장시장] 박가네 빈대떡 - 넓은 공간은 좋지만, 튀김같은 빈대떡은 별루~
2015.10.05종로 5가 광장시장에 가면 늘 가던 곳, 순희네 빈대떡이다. 좁디 좁은 공간은 싫지만, 늘 가던 곳이라 보니 발길이 저절로 순희네로 향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변화를 주기로 했다. 가게 안에 화장실도 있고, 공간도 넓은 박가네 빈대떡으로 말이다. 빈대떡 맛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말하는 지인을 따라, 넓직한 공간을 찾아, 종로5가 광장시장 박가네 빈대떡이다. 1층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박가네 빈대떡은 3층까지 있단다. 그래서 넓은 공간이 가능한 듯 싶다. 가게 입구의 모습은 순희네와 별반 차이가 없다. 맛난 빈대떡이 익어가는 중^^; 사람 많은 1층을 지나 2층으로 오니, 넓직한 공간이 우리를 반겨준다. 광장시장에 오면 좁은 공간은 어느 정도 감안했었는데, 박가네 빈대떡은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더구나 ..
한강 서래섬 - 서울, 가을 그리고 메밀꽃 필 무렵!!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1)
한강 서래섬 - 서울, 가을 그리고 메밀꽃 필 무렵!!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1)
2015.10.03오늘부터 내일(4일 일요일)까지 서울 한강 서래섬에서 '2015 한강 서래섬 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강원도 봉평에 가야 볼 수 있는 메밀꽃을 서울에서 볼 수 있다니, 아니 갈 수 없는 법. 그러나 축제 기간에는 엄청난 인파로 인해 메밀꽃보다 사람을 더 많이 볼 거 같아, 어제 다녀왔다. 다행히 사람은 없었는데, 목요일에 내린 엄청난 비로 인해 고개 숙인 메밀꽃이 너무 많았다.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비 오기 전 날 갔을텐데 아쉽다. 그래도 서울에서 메밀꽃을 볼 수 있으니, 내년 가을 더 멋드러진 메밀꽃을 기대하면서, 2015 한강 서래섬 메밀꽃 필 무렵 시작!! 가을의 정석이다. 서래섬까지 가려면 한참 걸어야 하지만, 이렇게 멋진 가을 하늘이 반겨주니 기분이 너무 좋다. 반포대교 무지개 분수. 동영상..
서울 한양도성 낙산구간 - 가을 그리고 성곽길 그리고 야경!!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0)
서울 한양도성 낙산구간 - 가을 그리고 성곽길 그리고 야경!!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50)
2015.10.01지난 3월 서울 한양도성 남산구간을 갔다 온 후, 전체 성곽길 나들이를 꼭 하자고 다짐했었다. 그런데 참 빨리도 갔다 왔다. 아직 더 가야할 구간이 남아 있지만, 시작이 반이니깐 낙산구간을 시작으로 한양 도성 길을 밟아야겠다. 서울 한양도성 낙산구간은 낮보다는 밤에 가고 싶었다. 기분 좋은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밤, 든든한(?) 두 다리와 소니 미러리스와 함께 거침없이 걸었다. 서울 한양도성 낙산구간은 혜화문에서 흥인지문까지 총 2.1km 거리다. 혜화문을 시작으로 카톨릭대학 뒷길 - 장수마을 - 암문 - 낙산공원 놀이마당 - 이화마을 - 한양도성박물관 - 동대문 성곽공원 - 흥인지문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몰라도 된다. 혜화문에서 성곽만 보고 걸어도 흥인지문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낙산구간은 혜화문에서 ..
Vivaldi - Four seasons : Autumn
Vivaldi - Four seasons : Autumn
2015.09.26한가위 보름달님!! 소원이 하나 있는데요. 배가 터지도록 많이 먹어도 살 안 찌게 해주세요!!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아도 몸짱이 되게 해주세요!! 보름달님은 이렇게 말씀하시겠지. "택도 없는 소리~~ 많이 먹고 운동을 많이 하거나, 아니면 그냥 살어." 이래서 매년 같은 소원을 빌어도 안되는 구나. 어김없이 찾아온, 한가위 추석 명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그런 날이 365일 계속 됐으면 좋겠다. 까칠양파 블로그를 찾아 주신 모든 분들, 즐거운 한가위 명절 보내세요. 풍성한 한가위만큼, 더 풍성한 이야기로 다시 찾아 뵐게요!!!! Vivaldi Four seasons : Autumn -이무지치 합주단 ◆ 이무지치 합주단 ◆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의 졸업생 12명이 이탈리아 바로크 음..
길상사 - 요정 대원각 그리고 법정스님!!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9-1)
길상사 - 요정 대원각 그리고 법정스님!!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9-1)
2015.09.25서울 대표 부자동네인 성북동, 땅값만 해도 어마어마 할텐데 그 곳에 고즈넉한 사찰이 하나 있다. 설마 이런 곳에 절이 있을까 하면서 3년 전 처음 그곳에 갔었다. 그 이후부터 답답한 일이 있거나, 머리가 무거울때면 가끔씩 길상사로 간다. 간혹 극락전에 들어가 절을 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그냥 걷는다. 무소유는 절대 못하지만, 무생각으로 걷다보면 어느새 머리 속에 꽉 들어찬 잡생각들이 하나둘 정리되면서 개운해진다. 절이 들려주는 소리를, 향기를, 가르침을, 오롯이 혼자서 느끼고 싶은 곳, 길상사. 무소유의 가르침을 배워야 하는데, 이번에도 혼자서 독차지하고 왔다. 길상사를 알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하는 이름이 있다. "요정 대원각", 원래 이곳은 제 3공화국 시절 국내 3대 요정 중 하나였던 대원각이었다..
문래동 예술촌 - 정겨운 창작촌의 못다한 이야기!!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6-1)
문래동 예술촌 - 정겨운 창작촌의 못다한 이야기!!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6-1)
2015.09.15문래동에 대한 무서웠던 선입견을 날려버렸으니, 이제는 나홀로 문래동 나들이를 다시 떠났다. 지난번에 가지 못한 그 곳, 문래동 예술촌 B구역을 향해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A구역보다는 B구역 벽화들이 더 친숙, 친근하게 다가왔다. 난해하지 않았고, 귀여운 녀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문래동 예술촌 A 구역이 궁금하다면... 문래동 예술촌 - 골목길 따라 만나는 셔터화 & 벽화!!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6) 아직 예술촌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작은 외계인 녀석이 먼저 인사를 한다. 어서와~~ 문래동 창작촌(예술촌) B구역은 바둑판 모양으로 되어 있어, 골목길따라 이쪽 저쪽 걸어 다니면 된다. 이번 골목에는 어떤 벽화를 만나게 될까? 매번 기대를 갖게 만든다. 벽화가 전혀 없는 골목을 만나기도 하..
문래동 예술촌 - 골목길 따라 만나는 셔터화 & 벽화!!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6)
문래동 예술촌 - 골목길 따라 만나는 셔터화 & 벽화!!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6)
2015.09.01내가 아는 문래동은 무서운 동네였다. 하늘에서나 보는 불꽃놀이를 여기는 항상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용접이란 걸 몰랐던 어린 나에게 문래동은 철강 파이프가 불꽃을 튕기고, 엄청난 굉음을 내면서 잘리는 광경은 흡사 공포영화의 한장면 같았다. 게다가 밤이면 붉은 등이 켜지면서 보이는 모습까지, 낮에는 공포영화로, 밤에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로, 눈을 감고 지나가야 하는 곳이었다. 그랬던 문래동이 달라졌다고 한다. 철강촌에서 예술촌으로, 다양한 셔터화와 벽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달라졌단다. 예술촌으로의 변화는 2000년대부터라고 하는데, 선입견때문에 이제서야 문래동의 진면목을 만나게 됐다. 무서움의 공간이었던 문래동이 이제는 정겹고 아날로그 내음이 물씬나는 공간이 되었다. 삭막한 동네였던 문래동. 평일은 ..
[대학로] 봉대박 스파게티 - 참 착한 가격 그러나 과유불급!!
[대학로] 봉대박 스파게티 - 참 착한 가격 그러나 과유불급!!
2015.08.31아직 패밀리 레스토랑은 어렵지만, 어느덧 혼자 먹기가 자연스러워졌다. 양 옆에 커플이 있음에도, 가운데에 떡하니 앉아서 파스타를 먹다니, 이건 LTE급 장족의 발전이다. 그런데 팩트가 맞지만, 살짝 왜곡됐다. 사실 속에 가려진 진실은 커플들을 피해 다른 테이블로 가려고 했으나, 직원이 4인석에서 혼자 먹으면 안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가운데 앉게 됐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주늑들지 않고 도도함과 당당함을 유지하면서 끝까지 잘 먹었다는 사실은 틀림없다. 아이폰을 충전 맡기는 바람에, 음악과 영상의 도움없이 오롯이 나 혼자 힘으로 말이다. 그 곳은 바로, 대학로에 있는 봉대박 스파게티다. 원래 가고자 했던 곳은 스시뷔페였다. 입구까지 갔지만, 도저히 문을 열고 들어갈 자신이 없었다. 아직..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 서울에서 만난 유럽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5)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 서울에서 만난 유럽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45)
2015.08.25여름이 갔다는 건, 기다리고 기다리던(나만^^)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를 다시 시작할때가 왔다는 의미다. 하반기 서울 나들이의 시작을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처서는 지났지만 여전히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워밍업 차원으로 가볍게 떠나기로 했다. 정동에 가야 할 일이 있어, 겸사겸사 슬쩍 보고 와야지 해서 갔던 곳. 서울이지만 유럽느낌이 나는 오렌지색 건물이 늘 궁금했지만,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꺼렸던 곳.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이다. 서울시청 맞은편, 코리아나 호텔을 지나면 작은 골목길이 하나 나온다. 바로 여기가 서울 속 작은 유럽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곳,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이다.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오렌지색 건물이 마치 유럽의 고성인 듯한 착각을 준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마포] 굴다리식당 - 시작은 김치찌개, 마무리는 제육볶음!!
[마포] 굴다리식당 - 시작은 김치찌개, 마무리는 제육볶음!!
2015.08.21방송에 소개된 곳, 바로 가면 안된다. 어느정도 시간차를 두고 가야, 예전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 알던 곳인데, 수요미식회 김치찌개편에 나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만 했다. 방송의 여파가 가라앉으면 가야지 하면서 말이다. 두어달 정도 기다리면 되는데, 너무 오래(6개월) 기다렸다. 이젠 가자가자!! 스댕 그릇에 푸짐하게 나오는 오래 끊인 김치찌개와 커다란 돼지고기가 매력적인 제육볶음 있는 곳, 마포 굴다리식당이다. 오랜만에 왔는데, 변함이 없어 참 좋다. 엄지 척의 의미는 먹어 보면 안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점심 피크시간이 지나고 가니, 한산해서 좋다. 줄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고, 빨리 먹어야 하는 불안감도 없으니 말이다. 낮에는 테이블에서 밤에는 여기서 느..
[이태원] 320 LIBRE - 드디어 먹었다~ 쿠바 샌드위치!!
[이태원] 320 LIBRE - 드디어 먹었다~ 쿠바 샌드위치!!
2015.07.13얼마 전에 봤던 아메리칸 셰프. 영화의 감동보다는 식욕만 가득 만들어준 영화였다. 영화속 모든 음식을 다 먹을 수 없지만, 메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쿠바 샌드위치. 드디어 먹었다. 쿠바나 미국이 아닌, 살짝 쿠바스럽고, 살짝 미쿡스러운 곳, 이태원 경리단길 320 LIBRE에서... 신촌과 이태원에도 있지만, 핫 플레이스인 경리단길로 쿠바샌드위치 먹으러 떠났다. 경리단길에 있는 곳, 320 LIBRE다. 아싸~ 드디어 먹는구나. 영화 속 그 맛과 같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쿠바 샌드위치라고 하니 왠지 같은 맛일거 같다. 입구에 테이블이 하나 있지만, 날이 더운 관계로 안으로 들어갔다. 푸드트럭은 아니지만, 주방이 먼저 나오고, 안으로 좀 더 들어가야 앉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귀여운 선인장 뒤에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