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2021 벚꽃 나들이 도림천 둑방길 (feat. 성곡미술관)
2021 벚꽃 나들이 도림천 둑방길 (feat. 성곡미술관)
2021.04.05도림천 둑방길 산책로 (feat. 성곡미술관) 벚꽃이 피면, 아무리 못해도 2~4번 벚꽃나들이를 간다. 카메라 가방 하나 들고 훌쩍 떠나곤 했는데, 작년과 올해는 딱 한 곳만 갔다. 이유는 굳이 말 안해도 알 듯. 내년에는 마스크 없이 카메라에 도시락까지 챙겨 혼자가 아니라 둘이서 떠나고 싶다. 그 날이 꼭 오겠지. 벚꽃은 봄바람을 이겨내지만, 비에는 한없이 약하다. 주말에 비 소식이 있다고 하니 맘이 급하다. 이틀내내 내리는 비라고 하니, 꽃잎이 많이 떨어질 것이다. 고로 비가 오기 전에 벚꽃을 보러 가야 한다. 작년에는 철산대교에서 광명대교까지 안양천으로 갔는데, 올해는 코로나19가 더 기승이니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을 찾아갔다. 성곡미술관은 숨은 벚꽃명소라 하더니, 정말 사람이 하나도 없다. 점심시..
경남 통영 봉숫골 흔들리는 벚꽃 속에서 라일락향이 느껴진거야
경남 통영 봉숫골 흔들리는 벚꽃 속에서 라일락향이 느껴진거야
2020.04.01경남 통영 봉숫골 서울사람에게 벚꽃은 4월에 만나는 봄꽃이다. 올해는 조금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지만, 만개는 아직이다. 시간여행자가 된 듯, 서울이 아닌 통영에서 활짝 핀 벚꽃을 만났다. 흔들리는 벚꽃 속에서 라일락향이 느껴진 경남 통영에 있는 봉숫골(봉수골)이다. 좁은 골목길 양 옆으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 봄이 오면 늘 만나지만 너는 참 볼때마다 예쁘다. 통영으로의 여행을 준비하면서 벚꽃을 볼 수 있을까? 살짝 기대를 했는데, 이건 기대 이상이다. 올해 벚꽃 구경은 그저 동네 한바퀴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통영에서 다 풀고 가야겠다. 원없이 벚꽃과 함께했다. 통영 미륵도에 자리한 봉수골은 옛날 적의 침입이 있을 때 볼이나 연기를 올려 위급함을 알린 봉수대가 있던 곳이라 붙여진 마을 이름이라고 한다. 봉..
벚꽃마중 5탄 봄비 내리는 도림천 벚꽃길
벚꽃마중 5탄 봄비 내리는 도림천 벚꽃길
2019.04.15벚꽃마중 5탄 도림천 벚꽃길 용인, 잠실, 대전, 마포 등으로 올해도 벚꽃을 찾아 나름 열심히 다녔다. 2019 벚꽃마중의 마지막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신도림동에 있는 도림천 벚꽃길이다. 여기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는데도, 찾는 이가 없다. 알기 전에는 여의도 윤중로로 향했는데, 이제는 아니 간다. 나만의 벚꽃길이 있으니깐. 신도림역을 출발해 도림천, 양천구청, 신정네거리, 까치산역을 다니는 지하철이 있다. 2호선으로 불리지만, 이용해 본적은 한 번도 없다. 지하철은 타지 않지만, 집에서 무지 가까운 이웃 동네다. 저 중에서 봄이 오고 벚꽃이 피면 무조건 간다. 3년 전부터 알게 된 곳인데, 매년 봄마다 빼놓지 않고 간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늘 신도림역에 내려 걸어서 갔는데, 올해는..
벚꽃마중 4탄 도화동 포장마차 벚꽃길
벚꽃마중 4탄 도화동 포장마차 벚꽃길
2019.04.12벚꽃마중 4탄 도화동 포장마차 벚꽃길 주인장의 한마디로 인해 벚꽃이 피기만을 기다렸다. 벚꽃과 포장마차, 분위기 깡패임에 틀림없을 거 같은데, 막상 그날이 되고 보니 조명이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뷰는 보기 드물다. 벚꽃마중 4탄은 마포 도화동에 있는 포장마차 벚꽃길이다. 도화동 포장마차 벚꽃길은 서울염리초등학교에서 염리119안전센터까지다. 주출몰지역이다보니, 꽃망울일 때부터 주시하고 있었다. 벚꽃이 피기 전에는 포장마차에도 안 갔다. 암튼 그렇게 벚꽃이 만개하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9일 벚꽃이 활짝 피었다. 맞은편 벚나무는 벌써 꽃이 폈지만, 아파트와 한전 건물이 만든 그늘로 인해 여기만 속도가 더뎠다. 탐스럽게 핀 벚꽃을 보니, 드디어 때가 됐다. 벚꽃 아래 포장..
벚꽃마중 3탄 대전 테미공원 벚꽃돔공원
벚꽃마중 3탄 대전 테미공원 벚꽃돔공원
2019.04.10벚꽃마중 3탄 대전 테미공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갔다. 기존 명소와 달리, 여기는 동산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여있다. 멀리서 보면 커다란 벚꽃돔구장을 연상케 한다. 거북목 교정에도 도움이 될 거 같은, 하늘을 온통 벚꽃으로 수놓은 대전 테미공원이다. 작년에는 망원이 그리웠는데, 올해는 드론이 그립다. 서울에도 벚꽃 명소가 참 많은데, 굳이 대전까지 내려와야 하나 싶지만, 충분히 그러하다. 서울 벚꽃 개화시기는 4월 5일이지만, 대전은 3일이었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서울에 비해 대전은 절정이라는 첩보(?)를 접하고 월요일(8일)에 갔다. 지난 주말 여의도는 인산인해였는데, 여기도 만만치 않았을 거다. 특히 축제까지 했다고 하니, 더더욱 주말은 피하고 싶어 월욜 아침 서울역으로 향했다. 대전..
벚꽃마중 2탄 석촌호수 벚꽃축제
벚꽃마중 2탄 석촌호수 벚꽃축제
2019.04.09벚꽃마중 2탄 석촌호수 서울 벚꽃 명소 중 석촌호수를 꼽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용인중앙공원에서 떫은 벚꽃을 본 후라, 연신 감탄사 연발이다. 안왔으면 정말 후회했을거다. 가끔은 빠른 길대신 돌아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4월 5일에 해질녘에 만난 석촌호수 벚꽃이다. 서울 서쪽 지역에 살고 있기에, 동쪽 지역은 뮤지컬이나 놀이동산이 아니면 잘 안가게 된다. 석촌호수가 서울의 대표 벚꽃명소임을 알지만, 굳이 일부러 거기까지 갈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 용인에 왔고, 용인중앙공원에서 벚꽃을 제대로 못본 아쉬움을 어떻게라도 달래고 싶었다. 기흥역에서 석촌역까지 분당선을 타면 50분이 걸린다. 용인과 달리 석촌호수는 어느정도 벚꽃이 폈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기에, 수원행이 아니라 청량리행 지하철을 탔고,..
벚꽃마중 1탄 용인 중앙공원 (feat. 에버라인)
벚꽃마중 1탄 용인 중앙공원 (feat. 에버라인)
2019.04.08벚꽃마중1탄 용인 중앙공원서울 벚꽃 개화시기로 검색을 하니, 4월 5일이라고 나온다. 첫날부터 벚꽃이 만발하지 않을테니, 벚꽃마중 1탄은 서울이 아니 용인이다. 서울보다 아래쪽에 있어 개회시기가 빠를 줄 알았는데, 결론은 실패다. 아쉽다. 아쉬어~ 세종문화회관 근처 정류장에서 5005번 좌석버스를 타고, 1시간이 넘도록 달리도 달려 남동구미마을에 도착을 했다. 그저 지도앱을 따라왔는데, 공원이 아니라 등산로다. 중앙공원은 이 부근인 듯싶은데, 아무래도 정상에 공원이 있나 보다. 그나마 험한 산길이 아니니, 앞으로 앞으로~ 직진이다. 그나저나 용인 벚꽃 명소라고 해서 왔는데, 벚꽃 대신 개나리다. 이때 감을 잡았어야 하는데, 혹시나 하는 맘으로 계속 걸어갔다. 정상에 도착을 했다. 드디어 벚꽃을 만나는구나..
[울산] 태화강 벚꽃길 - 벚꽃비가 내려와~
[울산] 태화강 벚꽃길 - 벚꽃비가 내려와~
2017.04.11지난 주말 울산 태화강변에서 만난 벚꽃. 우리나라가 이리도 넓었던가? 서울 벚꽃은 서서히 절정으로 향해가고 있는데, 울산은 어느새 벚꽃엔딩이 시작됐다. 순간 이동은 아니지만, 잠시나마 시간여행자가 되어, 벚꽃을 미리 만나고 왔다. 남쪽마을 울산은 화려했던 봄을 지나 서서히 여름으로 향해가고 있다. 울산역(KTX)은 도심에서 떨어져 있다. 역에서 나오면, 3,500원 리무진 버스를 타야 한다. 비싸다고 일반 버스를 타면, 한참을 돌고 돌아서 태화강에 도착을 하기 때문이다. 울산역에서 태화강으로 갈때는 리무진 버스를 타고 4정거장 만에 내렸는데, 태화강에서 울산역으로 갈때 일반버스를 탔다가 30개가 넘는 정류장을 지난 후에야 도착을 했다. 버스 여행을 좋아한다면 모를까? 멀미로 고생할 수 있으니, 리무진버스..
2016 벚꽃은 안양천에서~ 신정교에서 오목교 구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63-1)
2016 벚꽃은 안양천에서~ 신정교에서 오목교 구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63-1)
2016.04.06이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다. 그냥 좁은 길에 핀 벚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구야~ 이리도 좋은 걸 이제서야 알게되다니, 가까이에 이런 곳을 두고 그동안 너무 먼곳만 다녔다. 한적한 곳은 아니지만, 여의도에 비해서는 확실히 붐비지 않는다. 체력이 튼튼하다면 안양천을 다 걸어봐도 되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본인이 가기 편한 곳을 정해, 그곳에서 벚꽃을 그리고 봄을 즐기면 되기 때문이다. 오금교에서 신정교가 워밍업이었다면, 신정교에서 오목교는 그야말로 벚꽃월드다. 들어가는 순간부터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만났기 때문이다. 만개한 벚꽃으로 인해 완성된 벚꽃터널, 출구가 안보여도 좋다. 이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싶지 않으니깐. 구간만 다를뿐, 벚꽃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분명히 같은 벚꽃인데 구..
2016 벚꽃은 안양천에서~ 오금교에서 신정교 구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63)
2016 벚꽃은 안양천에서~ 오금교에서 신정교 구간!!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63)
2016.04.05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하지만, 나에게 4월은 참 바쁜 달이다. 매일 아침 일기예보를 체크해야 하고, 혹시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을 해야 한다. 첫번째 비는 풍성하게 만들어 주지만, 두번째 비부터는 엔딩을 재촉하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에 내린 봄비로, 뿌연 하늘은 파란 하늘이 되었고, 듬성듬성 보이던 벚꽃은 드디어 만개를 했다. 그동안 벚꽃하면 여의도였는데, 이제는 안양천이다. 35.1km나 되는 안양천을 다 갈 수 없기에, 오금교에서 신정교, 신정교에서 오목교 그리고 오목교에서 목동교로 나들이 코스를 짰다. 그 첫번째는 오금교에서 신정교 코스다. 생각보다 벚꽃이 없어서 너무 일찍 왔나 했는데, 잠시 후 틀렸다는 걸 알게 됐다. 안양천 유역에는 경기도 7개시(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광명시, 시흥시, ..
봄눈이 내린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35)
봄눈이 내린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35)
2015.04.07봄 봄 봄 봄이 왔어요~ 봄 봄 봄 봄눈이 내려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주말내내 비가 오더니, 봄의 전령사 벚꽃이 어느새 그 고운 자태를 한껏 드러냈다. 집 앞에 핀 벚꽃을 보니 여의도 윤중로는 어떨까 싶어, 국회도서관에서 자료조사를 해야 한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만들고 서둘러 갔다. 여의도에 도착하니, 온통 하얗다. 파란 하늘에 하얀 벚꽃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구름 많은 하얀 하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벚꽃은 그 화려함 모습을 뽐내고 있다(소니 nex-3n으로 촬영). 윤중로는 여의교 북단부터 서강대교 남간까지 이어진 길(1.7km)이다. 벚꽃과의 첫 만남은 KBS방송국 부근에서 시작됐다.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다가, 재빨리 카메라를 꺼내고 그때부터 셔터 소리가 끊이..
여의도에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여의도에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2014.04.03생각보다 너무 일찍 오셨습니다. 다음주에나 활짝 웃는 모습을 볼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일찍 웃으셨습니다. 준비도 안 됐는데, 이렇게 오시면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그래도 잊지 않고 매번 찾아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금 비가 옵니다. 제발 그 모습 그대로 오랫동안 계셔주셨음 좋겠습니다. 당신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역시나 저의 바램보다는 일찍 가시겠지요. 늘 항상 그러하셨으니깐요. 그래도 또 오실거라는 걸 알기에, 아쉽지만 당신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역시 벚꽃은 참 좋습니다. 봄에 내리는 눈처럼, 사람을 참 기분 좋게 해주세요. 그런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벚꽃에 취하다 보니, 그 분이 오셨습니다.봄바람이 벚꽃을 질투했나 봅니다. 바람 싫어, 벚꽃 좋아 했더니,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