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양파
[마포] 굴다리식당 - 시작은 김치찌개, 마무리는 제육볶음!!
[마포] 굴다리식당 - 시작은 김치찌개, 마무리는 제육볶음!!
2015.08.21방송에 소개된 곳, 바로 가면 안된다. 어느정도 시간차를 두고 가야, 예전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 알던 곳인데, 수요미식회 김치찌개편에 나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만 했다. 방송의 여파가 가라앉으면 가야지 하면서 말이다. 두어달 정도 기다리면 되는데, 너무 오래(6개월) 기다렸다. 이젠 가자가자!! 스댕 그릇에 푸짐하게 나오는 오래 끊인 김치찌개와 커다란 돼지고기가 매력적인 제육볶음 있는 곳, 마포 굴다리식당이다. 오랜만에 왔는데, 변함이 없어 참 좋다. 엄지 척의 의미는 먹어 보면 안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점심 피크시간이 지나고 가니, 한산해서 좋다. 줄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고, 빨리 먹어야 하는 불안감도 없으니 말이다. 낮에는 테이블에서 밤에는 여기서 느..
첫인상 반대의 법칙 – 첫끝발이 개끝발!!
첫인상 반대의 법칙 – 첫끝발이 개끝발!!
2015.08.20고스톱을 치면, 초반 엄청난 상승세를 보인다. 모든 판돈이 나에게로 온다. 쓰리고, 피박 그리고 흔들기까지 엄청난 점수를 기록하면서 승승장구한다. 그러나 그 흐름은 곧 한 여름 밤의 짧은 꿈처럼 사라져 버린다.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시점은 게임 시작 후 30분이 지나서다. 원고를 부른다. 아싸~ 성공. 당연히 투고를 외친다. 그런데 이런 된장~ 고를 외치기 전에 분명히 봤는데, 바로 앞에서 누군가 고도리를 하고 난 독박을 쓴다. 한번 실수는 병가지 상사라고 말한다. 주의력이 떨어져 생긴 결과라 생각하고, 나를 포함 게임을 함께 하고 있는 모든 이들의 패를 다 살피면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친다. 그러나 한번 꺾인 기세는 다시 올라올 줄 모른다. 승리의 짜릿한 손맛을 봤으니, 이번에는 꼭 내가 먹을 거..
[마포] 청년장사꾼 감자집 -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마포] 청년장사꾼 감자집 -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2015.08.19결론부터 말하자면, 마포에서 맥주가 마시고 싶다면, 무조건 청년장사꾼 감자집이다. 맥주 맛이 좋아서, 술 맛이 좋아서, 아니다. 사람이 좋아서다. 감자와 크림맥주를 먹을 수 있는 곳, 요즘 너무 많다. 우리 동네에도 3~4곳이나 있으니 말이다. 비슷한 컨셉이라 한두번 가면 싫증이 난다. 그런데 여기는 싫증이 나지 않을거 같다. 왜냐하면 형식적인 웃음이 아닌, 진심어린 웃음을 선물하는 그녀(직원)들 때문이다. 무덤덤하게 들어갔다가, 하하호호 웃게 만들어 주는 곳, 마포 청년장사꾼 감자집이다. 친구와 가볍게 맥주 한잔, 콜~~ 그럼 어디 가지? 감자튀김에 크림맥주를 먹자고 하는 친구, 이런데 요즘 엄청 많으니깐, 그냥 다른데 가자고 하는 나. 그러나 나에게 찾아온 귀차니즘으로 인해, 친구따라 청년장사꾼 감자..
[합정동] 족발애감동 홍대점 - 어리굴젓과 함께 먹는 족발!!
[합정동] 족발애감동 홍대점 - 어리굴젓과 함께 먹는 족발!!
2015.08.18홍대입구역에서 걸어서, 상상마당을 지나, 원래 가고자 했던 양꼬치 & 칭타오를 먹을 수 있는 곳에 갔다. 헐~ 13팀이나 대기를 하고 있단다. 양꼬치는 다음으로 미루고, 다시 좁은 골목을 걷고 또 걸어서 도착한 곳. 분명 홍대인데, 처음 간 골목이다. 지도상으로 보면 합정동이며, 홍대입구역보다는 상수역에서 더 가까운 곳이다. 참 많이도 걸어서 온 곳, 족발애감동 홍대점이다. 양꼬치 대신 선택한 족발, 요즘 족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으니, 편식없이 먹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족발은 어렵다. 참 어렵게 찾아간 곳이다. 홍대에 오면 지하철역 주변, 주차장 주변 그리고 산울림소극장 주변에서 놀다가, 여기는 처음이다. 홍대가 이렇게도 넓은가 했는데, 알고보니 상수역 부근까지 내려온 것이다. 이럴바에는 그..
[당산동] 이조보쌈 - 보쌈 훌륭, 청국장 더 훌륭!!
[당산동] 이조보쌈 - 보쌈 훌륭, 청국장 더 훌륭!!
2015.08.17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곳, 오랜만에 가도 변하지 않은 곳, 나에게 당산동 이조보쌈은 그런 곳이다. 없어졌으면 어떡하지 했는데,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 보쌈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며, 싫어하는 비계조차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보쌈도 참 좋지만, 이 집의 숨겨진 치명적인 매력은 바로바로, 청국장이다. 훌륭한 보쌈에, 더 훌륭한 청국장이 있는 곳, 당산동 이조보쌈이다. 지하철 2호선 당산역 4번출구로 내려오면 바로 보인다. 허름해 보이지만, 엄청난 내공이 숨어 있을거 같은 느낌, 정확하다. 딱 그런 곳이다. 테이블이 몇개 없는 곳이라, 늦게 가면 무조건 기다려야 한다. 남들보다 일찍, 아니면 완전 늦게 가야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곳이었는데... 글쎄 신관이 생겼다. 이제는 예전..
Simon & Garfunkel "Bridge Over Troubled Wate"
Simon & Garfunkel "Bridge Over Troubled Wate"
2015.08.14◆◆ Simon & Garfunkel - Bridge Over Troubled Water ◆◆ When you're weary feeling small 당신이 지치고, 작고 초라하게 느껴질 때 When tears are in your eyes, 눈에 눈물이 고이면 I'll dry them all 제가 닦아 드릴게요 I'm on your side 제가 당신 곁에 있잖아요 Oh when times get rough 세상이 힘들 때에도 And friends just Can'tbe found 그리고 친구도 없을때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I will lay me down. 제가 다리가 되어 드릴께요 When you're down and out. 당신이..
[신도림] 모스까사 - 음식 모형에 속지말자!! in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신도림] 모스까사 - 음식 모형에 속지말자!! in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2015.08.13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푸드코트에 가면, 철판요리 & 오므라이스 전문점이 있다. 구석진 곳에 있어, 그동안 잘 몰랐던 곳이었다. 자주 가던 곳을 두고, 왜 하필 여기로 갔을까? 아마도 너무 너무 푸짐한 음식모형 때문인 듯 싶다. 모형에 빠져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올때까지 한없이 행복했었다. 신도림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지하2층 푸드코트, 모스까사다. 모스까사 옆 집은 셰프밀로 매운맛이 필요할때 정기적으로 가는 곳이다(▶▶셰프밀 팟타이 맛이 궁금해?). 면대신 밥이 먹고 싶었다. 노란 옷을 입은 고슬고슬한 볶음밥이 어서 오라고 윙크하는데, 팟타이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 결심했어. 오늘은 오므라이스다." 지중해식 퓨전 델리, 좋아한다. 빠에야, 엄청나게 좋아한다. 이를 완벽하게 재현한 곳이라니, ..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Grey) - 1부는 워밍업, 2부부터 본격적?!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Grey) - 1부는 워밍업, 2부부터 본격적?!
2015.08.12올 2월에 개봉했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Fifty Shades of Grey)는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2012년 여름 그리고 2014년 봄,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영화가 된다는 기사를 접하고 엄청 기대했었다. 책에서 보여줬던 그렇고 그런 부분들을 디테일하게 다 보여줄까? 그리고 은밀한 공간, 오락실은 대체 어떤 곳일까? 더불어 그레이와 아나스타샤는 누가 될 것인가? 2015년 2월이 됐고, 기다리던 영화가 개봉을 했지만, 영화관에 갈 수 없었다. '엄마들의 포르노'라는 광고카피 때문이었다. '엄마들의 러브 판타지'처럼 쫌 로맨틱하게 했으면, 당당하게 영화관에 갔을텐데 포르노라니, 대놓고 IPTV용입니다라고 광고하는거 같아서 그래서 기다렸다. 그리고 기다리다보니, 올레T..
[신림동] 쭈앤쭈 - 주꾸미와 고르곤졸라 피자를 동시에~
[신림동] 쭈앤쭈 - 주꾸미와 고르곤졸라 피자를 동시에~
2015.08.11짬뽕 & 피자의 조화는 별로였다(▶▶ 니뽕내뽕). 그럼 주꾸미와 피자의 조화는 어떨까? 좋았으면 하는 기대감과 함께 또 실망을 주겠지 하는 불안감을 동시에 안고 신림동으로 향했다. 주꾸미 & 고르곤졸라 피자를 먹을 수 있는 곳, 쭈앤쭈다. 방송에 나왔던 곳이구나. 차라리 식신로드라면 기대감이 더 생겼을거 같은데, 왜 하필 찾아라 맛있는 TV일까? 불안하다. 원래 신림동에 가면 늘 가는 곳이 있다. 매운 오징어불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인데, 같이 간 지인이 매운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한다. 안 맵다고 하면서 데리고 갈까 하다가, 먹다가 죽을(?) 수도 있을거 같아 덜 매운 곳을 찾다보니 여기가 나왔다. 여름이라 불 앞에서 고기 먹는건 싫고, 회는 좀 불안하고, 매운 맛은 싫고, 이래저래 따지고 따지다 보니 ..
티스토리 X 구글 애드센스 포럼 2015 - 구글광고가 쉬워진다!!
티스토리 X 구글 애드센스 포럼 2015 - 구글광고가 쉬워진다!!
2015.08.10지난 7일 금요일, 티스토리 X 구글 애드센스 포럼 2015에 참석했다. 포럼에 가게 되면 꼭 물어봐야지 했던 일이, 미리 해결되는 바람에 룰루랄라~ 즐거운 맘으로 참석했다. 제시간에 도착했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오셨다. 아이폰으로 이것저것 후기라도 남겨야지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었는데, 위압적인 DSLR를 보는 순간 바로 포기했다. 그리고 그냥 즐기기로 했다. 구글 애드센스 담당자가 말하는 유입경로를 늘리는 방법과 티스토리 담당자가 말하는 티스토리에 대한 루머(?)와 모바일 티스토리에 대한 이런저런 좋은 정보들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갔다가, 엄청 큰 선물 보따리를 받은거 같다. 구글광고에 대한 나만 몰랐던 정보와 남에게 들었던 티스토리 루머에 대한 진실을 확..
칵테일(Cocktail) OST - "Kokomo" The Beach Boy
칵테일(Cocktail) OST - "Kokomo" The Beach Boy
2015.08.07덥다. 덥다. 역시 덥다.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열대야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날이 더우니 자꾸만 얼음물만 찾고, 그런데 입맛만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는게 문제다. 예전에 더위를 먹었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도 먹을게 없었는지, 더위나 먹고 암튼 그해 여름은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다. 그런데 다음 해, 그리고 또 다음해에도 여름만 되면 자동적으로 더위를 먹게 됐다. 더위를 피해 보겠다고, 에어컨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더위 대신 냉방병이 찾아왔다. 그해 여름도 무척이나 더웠는데, 혼자만 콧물에 몸살까지 더워도 덥다고 말 못하는 그런 여름을 보내었다. 진짜 나랑 여름은 안 맞나보다. 여름이 되면 강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놀러도 많이 가는데, 물을 무서워 한다. 고쳐본다고 수영을 배웠다가, 물만 더 무서..
[영화] 베테랑 - 서도철이 많아졌음 좋겠습니다!!
[영화] 베테랑 - 서도철이 많아졌음 좋겠습니다!!
2015.08.06암살과 베테랑, 나의 선택은? 아프지만 그래도 봐야할 역사영화지만, 세상 돌아가는 형국이 참 더러워서 영화만이라도 화끈하게, 죄 지은 눔은 벌을 받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현실은 여전히 나쁜 눔들 전성시대이지만, 영화 베테랑은 아주 깔끔하고 따끔하게 혼을 내준다. 우리가 원하는 현실이 바로 베테랑일텐데, 현실은 영화같고, 영화가 현실같은 오늘을 살고 있는거 같다. 현실 속 서도철은 많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대신 현실 속 조태오는 없는 인물일 것이다. 이렇게 엉성한 재벌 3세는 처음 봤으니 말이다. 착한편, 우리편. 베테랑 형사님들이시다. 팀웍 좋고, 승진을 위해 몸 사리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 엄청난 조직을 소탕하는 멋진 광역수사대. 그 중 단연코 말썽꾸러기(?)는 서도철(황정민)이다. 아내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