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먹블
[신도림] 석구네 마포주먹고기 - 주먹고기는 돼지목살!!
[신도림] 석구네 마포주먹고기 - 주먹고기는 돼지목살!!
2016.03.09식당에 가면, 그 곳을 대표하는 얼굴마담이 있다. 지난번에 갈매기살만 먹고 오는 바람에, 다시 갔다. '설마 이런 곳에 고깃집이'라고 할만한 곳에 위치한 그곳, 신도림에 있는 석구네 마포주먹고기다. 식당명에서도 당당히 밝히고 있는, 주먹고기를 먹기위해서다. 외관과 내부의 모습 그리고 메뉴판과 상차림은 지난번 올린 사진으로 대체. 크게 보고 싶다면, 지난 포스팅 보기!! 지난번에는 덩어리채로 나오는 갈매기살만 먹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이곳의 얼굴마담이라고 할 수 있는 주먹고기(1인분, 12,000원)와 갈매기살(1인분, 13,000원)을 주문했다. 어떤 곳은 같은 종류로 2인분을 주문해야 하는데, 여기는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하다. 주먹고기가 뭔가 했더니, 목살이다(뭐 알고 있던 정보였지만...^^). 동..
[경기 광명] 정인면옥 - 해장으로 평양냉면 조으다 조아~
[경기 광명] 정인면옥 - 해장으로 평양냉면 조으다 조아~
2016.02.18을지로, 동대문, 강남, 필동에 가야만 먹을 수 있었던 평양냉면을 이제는 멀리 갈 필요가 없어졌다. 가까운 광명에 참 괜찮은 곳을 발견, 아니 알려줬기 때문이다(mudoi님 감사합니다). 분기마다 먹었던 평양냉면, 이제는 월마다 먹을 수 있게 됐다. 그런데 문제는 평양냉면을 가장 맛나게 먹으려면, 전날 꼭 음주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도 완벽한 해장음식을 발견했으니깐, 조으다 조아~ 『어릴때 즐겨먹던 분식집 냉면. 늘 냉면은 맵고 끈기가 있어야 한다고 여겼다. 그런데 평양냉면을 만나고 완전히 바뀌게 됐다. 작년 2월로 기억된다. 첨으로 평양냉면을 먹었던게, 동대문에 있는 평안면옥이라는 곳이었다. 냉면이 나오자마자 뭉친 면을 풀기도 전에 육수부터 반 이상이나 벌컥벌컥 들이키는 걸 보고 저게 얼마나 맛있..
[신도림] 석구네 마포주먹고기 - 리얼 갈매기살을 만나다!!
[신도림] 석구네 마포주먹고기 - 리얼 갈매기살을 만나다!!
2016.02.02지금껏 먹었던 갈매기살은 작고 작은 고기로 굳이 가위를 들 필요가 없었으며, 간장 또는 고추장 양념 옷을 입고 있었다. 갈매기살은 원래 다 그런거라고 생각했었다. 국내산도 수입산도... 그런데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거추장한 양념 옷대신, 소금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알게 됐다. 리얼 갈매길살을 만나다. 신도림 석구네 마포주먹고기다. 작년 새마을정육식당(바삭한 삼겹살 맛이 궁금하면 클릭!!)에서 삼겹살을 먹었을 때는 몰랐다. 고깃집은 여기 하나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석구네 마포주먹고기 집이다. 숯불직화구이집이린다. 외관은 그냥 평범한 고깃집으로 세련미는 없지만 정겨움은 있는 거 같다. 외관만 보고 난 이렇게 말했다. 그냥 새마을정육식당가서 소고기 먹자. 만약 내 말대로 했으면 엄청 후..
[고척동] 부산오뎅주점 오뎅집 - 어묵 퀄리티가 대단해~
[고척동] 부산오뎅주점 오뎅집 - 어묵 퀄리티가 대단해~
2016.02.01번화가도 아니고, 잘 알려진 골목도 아니고, 지극히 평범한 골목에 있는 주점에서 놀라운 오뎅을 만났다. 카리스마 작렬 사장님땜에 사진을 자세히 찍을 수 없었지만, 앞으로 자주 갈 거 같은 그런 느낌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고척동 작은 골목길에서 만난 부산오뎅주점 오뎅집. 그냥 평범한 여느 동네 술집이다. 주말이나 퇴근하고 집에 올때, 동네친구 한명 불러서 가볍게 한잔하기 좋은 그런 술집이다.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찾은 이웃동네, 우리 동네에는 왜 이런 곳이 없는지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오뎅바는 아니고, 오뎅주점이다. 사장님에게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왜냐고 물어본다. 대체적으로 찍으세요라고 말하기에, 여기도 그럴 줄 았았는데 다른 반응이라 좀 당황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냥 나 이거 먹었어..
[신도림] 면채반 - 육개장 맛이 나는 국!! in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신도림] 면채반 - 육개장 맛이 나는 국!! in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2016.01.27해장이 필요한 날, 맵고 칼칼한 국물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럼 짬뽕인데, 오늘따라 면은 싫다. 대신 밥이 먹고 싶다. 짬뽕같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을 수 있는 뭐 그런거 없을까? 면이 싫으면 짬뽕밥을 먹으면 되는데, 그게 생각이 안났다. 대신 육개장 생각이 났다. "그래 결심했어. 오늘 해장은 바로 너야~" 그래서 간 곳.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5층 식당가에 있는 면채반이다. 면채반 옆에는 해장에 좋은 부대찌개가 있지만, 고독한 먹블에게 부대찌개는 힘들다. 그것보다는 해장하러 갔다가, 해장술을 할 거 같은 두려움땜에... 예전에는 짜장면, 피자, 햄버거만 먹어도 해장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뜨끈한 국물뿐이다. 여기 리뷰만 벌써 4번째다. 떡만두국, 물냉, 비냉에 이어 칼국수와 수제비를 먹었다. 너무 자..
[영등포] 송죽장 - 매운 고추짬뽕, 완뽕은 힘들어~
[영등포] 송죽장 - 매운 고추짬뽕, 완뽕은 힘들어~
2016.01.25영등포에서 매운 고추짬뽕으로 유명한 곳. 영등포구 신길동에 진짜 매운 짬뽕집이 있지만, 거기는 절대 못 가는 곳이니깐, 제외. 예전에 매운거 절대 못 먹는 친구가 이거 먹고 눈물 콧물 다 쏟아내고 왔다면서, 너는 절대 가지 말라고 해서 안갔다. 그런데 기억이란 서서히 잊게 되는 법. 나도 모르게 덜컥 문을 열고야 말았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맞은편, 영등포 소방서 부근에 있는 송죽장이다. 영등포 송죽장, 오래됐고 그만큼 유명한 곳이다. 늘 간판만 보고, 늘 지나치기만 했는데, 오늘은 니가 내 종착역이다. 정말 방송에 많이 나온 곳이구나. 하나하나 다 보려고 했으나, 추운 관계로 그냥 사진만 찍었다. 60년 전통이라면,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있던 곳이다. 세월이 지나도 인기가 있다는 건, 그만큼 맛도 있다는..
[구로동] 더주는 고기집 - 착한 가격에 푸짐한 양에 퀄리티까지 좋았으면...
[구로동] 더주는 고기집 - 착한 가격에 푸짐한 양에 퀄리티까지 좋았으면...
2016.01.214인분을 주문하면 4인분을 더 준다는 고깃집이 요즘 대세인가 보다. 어딜가나 이름은 달라도 같은 컨셉으로 영업을 하는 식당들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진 조개구이, 찜닭, 불닭이 있었는데, 설마 여기도 그렇게 사라지지는 않겠지. 불황기를 말해주듯, 덤을 팍팍 주는 고깃집. 착한 가격에 양과 질까지 다 채워달라고 하면, 너무 욕심쟁이일까?! 구로역 2번과 3번 출구로 나오면, 구로역 광장 있다. 광장의 중심에 서서 바라보면, 2층 전체가 다 노란 물결이다. 이바돔 감자탕, 엄청난 규모에 주눅이 들어서 그런가, 가고 싶다는 마음만 있지 아직 못가봤다. 추운 날에는 역시 뜨끈한 감자탕이 최고지 하면서 드디어 가려고 했으나... "내가 예전에 여기서 먹었는데, 엄청 맛나..
[신도림역] 누들킹 - 퇴근길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곳!!
[신도림역] 누들킹 - 퇴근길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곳!!
2016.01.20신도림역에서 스트립 쇼를 해본 적은 없지만, 아침 저녁 언제나 발도장을 찍는 곳이다. 퇴근길 허기지고 출출할때, 뜨끈한 국물과 함께하고 싶을 때가 있다. 칼퇴근은 했지만, 집에 아무도 없고, 저녁 밥을 해서 먹기는 귀찮고, 그냥 가볍게 해결할 방법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다. 신도림역으로 들어가는 곳은 아니고, 신도림역 1번 출구와 3번 출구 사이에 있는 곳, 누들킹이다. 2016년 2월 2일 업데이트. 여기 다녀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사라지고 없다. 아직 탄탄면도 못 먹었는데, 바람처럼 사라져 버렸다. 예전에 단팥빵을 팔던 곳인데, 지금은 국수집이다. 알고보니, 누들킹은 없어진 그 단팥빵과 같은 회사라고 한다(직원분이 알려줌). 생긴지 얼마 안돼서 가게도 깔끔해보이고, 사람도 별로 없기에 부끄럼이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