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당산동] 더핸드 - 여전히 혼술하기 좋은 곳 BUT~
[당산동] 더핸드 - 여전히 혼술하기 좋은 곳 BUT~
2017.03.29작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줄기차게 갔던 곳, 해가 바뀌고 봄이 왔다. 나만의 혼술집이라 여겼던 곳인데, 너무 오랜만에 갔더니 낯설다. 혼자만의 외사랑이었나 보다. 당산동에 있는 더핸드다. 친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러 가는 거처럼 즐거운 맘으로 영등포구청역에 내렸다. 너무 오랜만이지만, 기억을 못하고 있지는 않겠지. 설마~ 그래도 혹시~ 그래도 기억하고 있을거야, 얼마나 자주 갔는데 하면서 문을 열었다. 이런 이런, 자리가 없다. 테이블은 만석, 그나마 다행이다. 혼자 앉을 수 있는 바에 딱 한자리가 남아 있다. 양 옆으로 혼술하러 온 분들이 있긴 하지만, 달리 선택할 방법이 없으니 그냥 앉았다. 예전에 테이블쪽 벽면에 있던 그림이 바테이블 위 벽면에 있다. 오랜만에 왔다는게 실감이 났다. 눈에 확 띌 정도..
[광주] 5·18 자유공원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광주] 5·18 자유공원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017.03.28“저희 때문에 희생된 분들은 아니지만, 우리 내외도 사실 5·18 사태의 억울한 희생자이지만” 이게 말인지 막걸리인지 모르겠다. 뭐가 뛰니깐 뭐가 뛴다고, 지들이 한 일을 안했단다 더해서 자신들도 희생자란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정말 어이가 없다. 그때는 사면을 했지만, 이번에는 어떤분이 대통령이 될지 모르지만, 사면을 절대 해줘서는 안된다. 몇십년 후, 회고록이랍시고, 그때 나도 희생자였다고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곳을 한번이라고 와봤을까? 자국민을 상대로 자신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진짜 모르는 것일까? 모른척 하는 것일까? 죽기 전에 자신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 내려와서 직접 보라고 하고 싶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지키기 위해 그때는 횃불이, 지금은 촛불이 되었다. 더이상의 역사 반복은..
서울밤도깨비 야시장 여의도 월드리버마켓 - 제대로 즐기는 법!!
서울밤도깨비 야시장 여의도 월드리버마켓 - 제대로 즐기는 법!!
2017.03.27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아니고, 서울밤도깨비 야시장이 돌아왔다. 올해는 여의도를 비롯해, 동대문 DDP, 청계천, 반포, 청계광장에서 야시장이 열린다. 서울미디어메이트로서 도깨비를 만나러 첫날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향했다. 사람이 많을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다. 그저 카메라 하나 딸랑 메고 갔던 나 자신을 저주했다. 덕분에 서울밤도깨비 야시장을 제대로 즐기는 법을 찾았다. "일찍, 여럿이, 따뜻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설마 첫날부터 사람이 많을까 했는데, 오호~ 장난이 아니다. 오후 6시부터 야시장이 열리지만, 혹시나 하는 맘에 조금 일찍 도착을 했다. 야시장 분위기는 아직 아니지만, 늦었더라면 시장구경을 제대로 못할 뻔 했다. 사람이 더 많아지기 전에, 야시장 탐색을 서둘러 시작했다...
[논현동] 김밥다옴 - 숙주나물라면 아주 칭찬해!!
[논현동] 김밥다옴 - 숙주나물라면 아주 칭찬해!!
2017.03.24분식집에서 떡라면, 만두라면을 먹을때, 라면보다는 부재료의 양이 적어 늘 아쉽다. 그냥 라면보다 돈도 더 받으면서, 만두 2~3개 정도 더 넣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집에서는 라면은 반개만 넣고, 떡과 만두를 잔뜩 넣어서 먹곤 했다. 숙주나물라면이라기에, 숙주가 고명으로 올라갔구나 했는데... 논현동(9호선 언주역근처)에 있는 분식집 김밥다옴이다. 뭐가 그리 바쁘다고, 아침부터 늦은 오후가 될때까지 한끼도 못 먹었다. 폭식하면 안좋다는 걸 알지만, 아무래도 좀 먹어줘야겠다. 배고픔을 달래고자, 찾아간 분식집에서 아주 맘에 드는 라면을 만났다. 건강을 담은 김밥이라고 하지만, 라면과 같이 먹을테니 건강은 잠시 접어둬야할 거 같다. 늦은오후답게 손님이 거의 없다. 넓은 분식집이 다 ..
신재생 에너지의 모든것! 신재생 에너지 전시회 SWEET2017
신재생 에너지의 모든것! 신재생 에너지 전시회 SWEET2017
2017.03.23신재생 에너지의 모든것! 신재생 에너지 전시회 SWEET2017
[광주] 밀밭양조장 & 족발쏘시지 - 약한 수제맥주와 탕수육같았던 학센!! in 1913 송정역시장
[광주] 밀밭양조장 & 족발쏘시지 - 약한 수제맥주와 탕수육같았던 학센!! in 1913 송정역시장
2017.03.23먹거리 구경은 그만, 이제는 먹자. 우선 목부터 촉촉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 밀밭양조장으로 항했다. 1913송정역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많았던 곳이기도 하고, 방송으로만 보다 직접 와서 보니 독특한 외관이 더 눈길을 끌었다. 낮술에 혼술을 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나도 그들과 함께... 세련미는 없는데, 이상하게 포근하고 좋다. 술이 술술 들어갈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밀밭양조장은 다섯가지 수제맥주와 간단한 안주가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가 있다. 이거 참 괜찮네 했지만, 곧 다른 곳을 가야 하니 가볍게 한잔만 하기로 하고 흑맥주인 둔켈을 주문했다. 국수를 튀긴 거 같은 기본안주와 함께 나온 흑맥주(6,000원). 흑맥주인데 많이 연해 보인다. 색상만큼이나 맛도 많이 연하다. 중간정도의 바디감이라고 ..
[광주] 1913 송정역시장 - 뭐 먹지? 진짜 고민되네~
[광주] 1913 송정역시장 - 뭐 먹지? 진짜 고민되네~
2017.03.22광주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1913송정역시장. 느낌적인 느낌으로 1913년에 문을 연 시장인 듯하다. 검색해보니, 1913년 매일송정역전시장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방송에 많이 소개가 된 곳이라, 들어서는 순간부터 낯설지 않았다. 오래된 전통시장의 느낌은 별로 없었지만, 기발함과 새로움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신구의 조화가 멋드려진 곳, 광주 1913송정역시장이다. 시장이니 청과물은 기본이지. 자신의 존재를 냄새로 먼저 알리는 녀석, 굴비. 그런데 굴비치고는 냄새가 너무 강하다. 굴비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냄새인데 했더니, 역시... 반건조 생선 가게가 옆에 있다. 반건조 생선의 맛에 빠지면, 헤어나지 못한다고 하던데, 아직은 아니다. 맛도 맛이지만, 우선 냄새가 너무 강하다. 생물보다는 건조..
광명나눔장터 - 광장이 아니라 장터라오~
광명나눔장터 - 광장이 아니라 장터라오~
2017.03.21토요일이다. 아침 먹고 미드 좀 보다가 광화문으로... 아~ 맞다. 지난주로 끝났지. 앞으로 두어번 더 한다고 하지만, 공식적인 촛불집회는 끝이 났다. 예전의 토요일로 돌아왔는데, 딱히 할일이 없다. 개근을 한 것도 아닌데, 뭔가 어색하고 이상하다. 차라리 늦잠이라도 잤다면, 덜 억울했을텐데, 너무 일찍 일어났다. 세수까지 다 했으니, 아무래도 밖으로 나가야 할 듯 싶다. 딱히 갈곳을 정한 건 아니지만, 광장대신 체육관으로 촛불대신 장바구니를 들고 광명으로 갔다. 뚝섬 나눔장터는 4월부터 한다고 하니, 올해 첫 나눔장터는 광명이다. 딱히 무언가를 사려고 가는 건 아니지만, 여기도 시장은 시장이니깐. 전통시장과 다르고, 마트와 다르고, 나눔장터는 그 나름대로 매력 있다. 우선 전문적인 상인이 없어서 좋다...
서울시 50플러스 중부캠퍼스 - 인생2막을 위한 두번째 배움학교!!
서울시 50플러스 중부캠퍼스 - 인생2막을 위한 두번째 배움학교!!
2017.03.20100세 시대에서 50은 딱 중간이다. 50년을 살았고, 앞으로 50년을 더 살아야 한다. 살아왔던 시기를 인생1막이라고 한다면, 살아갈 시기는 인생2막이다. 아마도 인생1막의 끝은 퇴직이 아닐까 싶다. 퇴직과 동시에 시작되는 인생2막을 어떻게 하면 더 멋지게, 더 야무지게, 더 보람되게 보낼 수 있을까? 그 해답을 찾기위해, 서울시 50플러스 중부캠퍼스로 향했다. 50, 아직 할 수 있는게 많은 나이. 예전에 50대라면 중장년층으로 할아버지, 할머니세대였을테지만, 지금은 젊은 어른이라고 한단다. 50+(플러스) 세대는 만 50~64세로, 서울시 인구의 21.9%(약219만명)을 차지한다. 서울시 평균퇴직 연령은 53세이며, 퇴직 후 재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은 10개월이라고 한다.(출처- 2015 서울통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김대중홀-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김대중홀-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2017.03.17광주송정역에서 내려 바로 지하철을 타고 3정거장을 가면 김대중컨벤션센터역이다. 3번 출구로 나와서 200미터 정도 걸으면 김대중컨벤션센터가 나온다. 일때문에 갔는데, 여기서 뜻하지 않게 그분을 만났다. 그분의 성함이 들어간 곳이니, 당연히 그분을 위한 전시장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 왜 못했을까? 놀랍고 반가움과 함께 그립고 보고 싶었다. 광주에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 내 김대중홀이다. 서울에는 코엑스, 일산에는 킨텍스, 부산에는 벡스코 그럼 광주는 김대중컨벤션센터다. 여기가 어떤 곳인지,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SWEET 2017,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에 왔다. 저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전시장이 나오는데 걸을 수가 없다.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정적이 흘렸다. 전혀 몰랐다. 그냥 ..
아줌마라고 불러다오~
아줌마라고 불러다오~
2017.03.16# 3~4살 아이와 엄마 그리고 나. 교복을 입고 있을때, 아이는 나를 빤히 보고 아줌마라고 부른다.당황한 내 표정을 본 아이 엄마는 아이에게, "아줌마가 아니라, 언니(누나)야~"그럼 아이는 언니야~ 그러면서 다시 날 쳐다본다.이때 내 표정은 안봐도 비디오다. 자식에게 올바른 교육을 하고 있는 엄마를 존경의 눈으로 쳐다보고, 아이 머리를 쓰담쓰담하면서 "그래 언니(누나)란다~"가끔 이모라고 알려주는 엄마들도 있지만, 그때는 내가 나서서 누나야~ 이렇게 알려주고는 그 자리를 쓰윽 피한다. 20대였을때, 이모라고 부르는 아이들도 있지만, 아줌마라고 부르는 아이들이 더 많았다. 아직 이모라는 호칭이 어색하지만, 그래도 아줌마보다는 낫다. 아줌마라고 하면, 말은 하지 않지만 무서운 표정으로 아이를 바라본다. ..
[신도림] 동해물회 - 자연산 생선구이 아주 칭찬해!!
[신도림] 동해물회 - 자연산 생선구이 아주 칭찬해!!
2017.03.15가스불에 구운 생선구이와 연탄불에 구운 생선구이의 공통점은 생물이라고 하지만 자연산은 아니었다. 만약 자연산으로 구이를 한다면, 무슨 말이 필요할까? 연탄불이 아니라는 점은 살짝 섭섭했지만, 그래도 자연산이라고 하니 먹어줘야겠다. 신도림 푸르지오 상가 1층에 있는 동해물회다. 요 사진은 지난번에 갔을때 찍은 사진이다. 이번에는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찍사 본능이 사라져 버렸다. 동회물회 집답게 강원도 임원항에서 잡은 생선이라고 한다. 주인장의 고향이 강원도라고 들었던 거 같은데, 이눔의 몹쓸 기억력이 문제다. 친환경주의자답게 자원순환차원에서 썼던 사진 재활용 중. 그때나 지금이나 딱히 변함이 없다. 1층에 비해 자리가 넓은 2층이 있지만, 계단으로 올라가기 전 단체손님이라도 왔는지 시끌벅적해서 그나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