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찾아서
[홍대] 노네임(noname) - 조용하고 조용한 즐겨찾는 북카페
[홍대] 노네임(noname) - 조용하고 조용한 즐겨찾는 북카페
2012.09.04(조용하고 조용한 홍대 북카페 노네임이 좋다!!) [홍대] 노네임(noname) 조용하고 조용한 즐겨찾는 북카페 홍대에는 많은 북카페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즐겨찾는 북카페는 하나다. 바로 '노네임(noname)'이다. 쥔장한테 미안한 소리지만, 이 곳의 가장 큰 메리트는 바로 조용함이다. 그리고 각 테이블마다 전기콘센트가 있어 컴 작업하기도 편하다. 일반 커피전문점이나 카페를 갈 경우, 콘센트가 있는 곳을 찾아서 앉아야 하는데, 여기는 그럴 필요가 없어 너무 좋다. 이 두가지 장점만으로도 홍대에 가면 무조건 노네임을 찾는 이유로 충분할 것이다. 위치는 홍대 무과수마트 바로 옆 지하1층에 있다. 지하라 좀 꺼림직할 수도 있겠지만, 환기가 잘 되어 있어 습한 느낌이 전혀 없다. 홍대역에 내려서 좀 걸..
[wine] Château Leoville Barton - 내 생애 최고의 와인!!
[wine] Château Leoville Barton - 내 생애 최고의 와인!!
2012.09.02[wine] Château Leoville Barton 내 생애 최고의 와인!! 와인을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가끔 우아한 나로 변하고 싶을때는 와인만한게 없다. 예전에는 비싼 와인이 좋은 와인인줄 알았다. 그러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와인도 내 입에 맞으면 그게 최고의 와인임을 알게 됐다. 솔직히 비싼 와인이 좋긴 좋다. 그러나 비용문제로 자주 즐길 수가 없으니, 지금은 내 입에 맞는 저렴 와인을 찾아서 마시고 있는 중이다. 내 입에는 full body의 finish가 강한 와인이 좋다. 물론 달콤한 아이스바인도 좋아하지만, 묵직한 바디의 느낌을 더 좋아한다. 마트에서 저렴 와인을 고를때, 매장 직원에게 선호하는 와인 맛을 알려주면 찾아주는데, 대체적으로 괜찮은 와인들로 골라준다. 그러나 가끔은 비싸고 좋..
[청담동] 새벽집 - 육회비빔밥은 새벽집이 최고!!
[청담동] 새벽집 - 육회비빔밥은 새벽집이 최고!!
2012.08.31[청담동] 새벽집 육회비빔밥은 새벽집이 최고!! 강남에서 육회비빔밥을 먹은다면, 반사적으로 가는 곳이 바로 새벽집이다. 다른 음식들도 좋지만, 가격대가 좀 부담스럽기에 육회비빔밥을 주로 먹는다. 가끔 졸랭이떡국과 진한멸치 국물의 김치찌개도 먹긴하지만, 그래도 최고는 바로 육회비빔밥이다. 나에게 있어, 새벽집 = 육회비빔밤이다. 기본으로 나오는 밑반찬!! 언제나 변함이 없어서 좋다. 특히 양념없이 구운 저 김이 가장 좋다. 육회비빔밥이 나오기 전에 저 김부터 싹 비우기 일쑤이니깐 말이다. 간장이 늦게 주는 바람에 사진에는 없다. 한창 바쁜 점심시간에 가서 그런 듯. 바빠서 그런거겠지. 육회비빔밥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육회의 양이 넘 적어서 당황했다. 내가 알고 있던 새벽집은 이러지 않았는데, 바빠서 그런가..
[공덕동] 마포전골목 청학동 부침개 - 비가 오면 생각 나는 부침개~
[공덕동] 마포전골목 청학동 부침개 - 비가 오면 생각 나는 부침개~
2012.08.30(몇년전에 버스타고 지나가다가 찍었던 공덕동 마포전골목이다. 이거 찍고 한번 먹으러 가야 하는데, 하면서 3년이란 시간을 흘려보냈다. 이번에 간 곳은 사진 속 장소가 아니라, 그 맞은편 집으로 무한도전 정총무가 쏜다에 나왔던 곳이다. 다른 사진들은 아이폰으로 촬영했고, 이건 400디로 찍은거라 그냥 함께 올려본다.^^) [공덕동] 마포전골목 청학동 부침개 비가 오면 생각 나는 부침개~ 왜 비만 오면 부침개가 생각이 날까? 빗소리가 전 부치는 소리와 비슷해서, 아니면 유난히 기름냄새가 더 강하게 느껴져서 그런가? 아무튼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이 아니라,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부침개이다. 볼라벤이 오기 전, 마포에 일이 있어 갔다가 이번만은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마포전골목 안으로 쏙 들어갔..
[구로동] 우리수산 - 오징어회 먹으러 갔다가 생우럭탕 맛에 빠지다
[구로동] 우리수산 - 오징어회 먹으러 갔다가 생우럭탕 맛에 빠지다
2012.08.29(오징어회는 소주와 함께 해야 최고!! ^^) [구로동] 우리수산 오징어회 먹으러 갔다가 생우럭탕 맛에 빠지다 여름에는 생으로, 날로 잘 먹지 않는데, 그래도 먹고 싶을때 먹어야 하는법. 오징어 기생충에 대한 정보를 알면서도 오징어회가 너무나 먹고 싶었던 어느날 감행했다. 뭐... 죽기야 하겠어. 그리고 알아보니, 오징어를 잘 손질하면 회로 먹어도 큰 문제가 없을거라고 한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허접한 곳보다는 손질을 잘 해줄거 같은 곳을 선별해 찾아갔다. 그리하여 간 곳. 바로, 구로동에 위치한 '우리수산'이다. 그런데 원래 목적은 오징어회 먹기였는데, 나올때는 생우럭탕 맛에 완전 빠져버렸다. 구일역 근처 SK허브수 단지 1층에 위치한 우리수산. 횟집보다는 해산물을 주로 하는 실내포차같은 분위..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푸드코트 쟁반모밀 & 볶음면 전문점 - 기다림은 기본!!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푸드코트 쟁반모밀 & 볶음면 전문점 - 기다림은 기본!!
2012.08.28[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푸드코트 쟁반모밀 & 볶음면 전문점 - 기다림은 기본!! 한달에 한번 정도는 꼭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간다. 여자라서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서 가는 것이다. 자주 가고는 싶으나, 지름신을 이길 자신이 없어 갖고 싶은 아이들을 잘 메모했다가 한꺼번에 확~ 확~~ 지른다. 그런데 요즘에는 갖고 싶은 아이가 없어도 간다. 이유는 하나!! ↑ 저기 위에 보이는 녀석을 먹기 위해서다. 6월의 어느날, 옷을 사기 위해 이곳저곳 엄청나게 매장을 폭풍처럼 다닌 후, 급 허기가 왔다. 맘에 드는 옷은 아직 만나지 못한채, 우선 내 배속부터 든든히 채워둘 생각으로 (옷을 사기 위해 아침을 굶고 왔더니, 넘 허기가 져서...^^) 지하1층 푸드코트로 내려갔다. 무엇을 먹어 보고 싶다..
[홍대] 조이's 브런치 카페 (JOEY'S BRUNCH CAFE) - 9900원으로 즐기는 다양한 런치메뉴
[홍대] 조이's 브런치 카페 (JOEY'S BRUNCH CAFE) - 9900원으로 즐기는 다양한 런치메뉴
2012.08.27[홍대] 조이's 브런치 카페 (JOEY'S BRUNCH CAFE) - 9900원으로 즐기는 다양한 런치메뉴 혼자 밥을 먹어도 괜찮을거 같은 동네인 홍대에서 큰 맘 먹고 나홀로 밥 먹기에 도전했다. 그것도 가장 붐비는 시간인 12시에 말이다. 원래 혼자서는 분식집에서 김밥도 못 먹는 내가, 홍대라면... 홍대이니깐... 홍대인데 어때... 라는 맘으로 우선 장소 물색부터 시작했다. 자주 가는 북카페는 점심 메뉴가 부족하니 안되고, 패스트푸드나 분식집은 왠지 홍대스타일이 아닌거 같아, 조금은 우아하고 고상한 메뉴와 장소로 찾아보던 중, 한 곳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조이의 브런치 카페(joey's brunch cafe)다. 그냥 지나칠뻔 하다가, 맛있는 냄새에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후진해서 들어간 곳이다..
[목동] 현대백화점 내 하라도넛 입점하다 - 엄마가 해주던 그 맛!!
[목동] 현대백화점 내 하라도넛 입점하다 - 엄마가 해주던 그 맛!!
2012.08.24[목동] 현대백화점에 하라도넛 입점하다 - 엄마가 해주던 그 맛!! 먹을건 참 많은데, 딱히 뭐 먹어야 할지 모르는 곳이 바로 백화점 식품관이다. 그 곳에 가면 맛난 냄새들이 가득하지만, 매번 고르는건 늘 먹던 메뉴일때가 많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간 어느날, 역시나 식품관에서의 내 발걸음은 프레즐 매장을 향하고 있었다. 그러다 맡아 보지 못한 내음이 나길래, 잠시 옆을 돌아보니 투박하고 소박한 도넛 하나가 보였다. '어릴적에 엄마가 해준 모양인데...' 주인 말을 듣지 않고, 먼저 방향을 튼 나의 발의 따라 간 곳!! 가까이에서 보니 더더욱 엄마가 해줬던 그 도넛이었다. 이게 뭐지 하고 고개를 들었을때, 눈에 보이는 중년의 일본인 아줌마 사진과 함께 하라도넛이 보였다. 편식주의자인 나는, 도넛..
[대학로] 조개극장 - 조개찜 물 좋고, 푸짐해서 좋구나!!
[대학로] 조개극장 - 조개찜 물 좋고, 푸짐해서 좋구나!!
2012.08.17(조개찜 小가 저만큼이다. 생각보다 푸짐한 양에 깜놀했다는...) [대학로] 조개극장 - 조개찜 물 좋고, 푸짐해서 좋구나!! 대학로에서 조개구이 & 찜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걸 처음알았다. 간만에 대학로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하고, 뭘 먹으면 좋을까 싶어 이리저리 검색을 하던 중 조개찜에 (구이는 넘 더워서...^^) 마음이 동했다. 여름에 조개를~~ 좀 이상하지 않을까 걱정반, 기대반을 했지만 잘 익혀서 먹으면 되고, 그래도 맘에 걸린다면 소주로 소독하면 되지 않을까?! 사실은 친구가 여름에 조개는 좀 아니지 싶다고 해서, 삼겹살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삼겹살 집을 찾아서 가니, 미술관옆 동물원처럼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삼겹살 집 옆이 바로 이 곳이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했..
<닭발의 추억… 3탄> 논현동 영동시장 한신포차 – 맵고 촉촉한~
<닭발의 추억… 3탄> 논현동 영동시장 한신포차 – 맵고 촉촉한~
2012.07.22논현동 영동시장 한신포차 – 맵고 촉촉한!! 논현동 영동시장내 한신포차는 참 유명한 곳이다. 초저녁부터 새벽녁까지 사람들로 바글바글 거리는, 영동시장내 명물 중 하나일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조개구이 집들이 영동시장을 차지하면서, 나 역시도 한신포차를 예전만큼 잘 가지 않게 되었지만 그래도 그 한신포차가 어디 가겠는가!! 옛 명성이 하루 아침에 사라지지는 않을 테니깐 말이다. 한신포차에 매운닭발이 메뉴에 있는 줄 몰랐다. 아니 좀 더 솔직해지자면, 있었는데 못 먹어서 첨부터 제외하고 다른 메뉴들로 주문을 했던거 같다. 그때는 홍미닭발도 몰랐었고, 옛 닭발의 무섭고 아픈 추억이 잊혀지지 않았을 때였기에… 홍미닭발을 알게 되고, 신불닭발까지 알게 되고 그리고 닭발이라는 메뉴를 즐겨 먹게 된 후, 한신포차에도..
<닭발의 추억… 2탄> 남부터미널역 신불닭발 서초점 – 형광등처럼 한 템포 늦게 매운~
<닭발의 추억… 2탄> 남부터미널역 신불닭발 서초점 – 형광등처럼 한 템포 늦게 매운~
2012.07.20남부터미널역 신불닭발 서초점 형광등처럼 한 템포 늦게 매운!! 나에게 닭발 = 홍미닭발은 불변의 공식이었다. 정말 변하지 않을것만 같았는데, 사랑이 변하듯 불변의 공식도 변한다. 홍미닭발을 처음 안 뒤로 몇 년 동안은 그 곳만 주기적으로 갔었다. 그러다 신사동과 압구정동을 지역기반을 삼고 있던 시절, 양재동을 지역기반을 삼는 친구 녀석이 우리의 중간 지점인 남부터미널에서 한번 접선을 하자는 연락이 왔다. 너 - "너, 양재동으로 오기 싫지, 나두 신사나 압구정 가기 싫거든" 나 - "근데, 닭발 먹을꺼잖아. 그럼 신사역으로 와야 하는데, 내가 죽이는데 알고 있거든" 너 - "또 거기냐… 이번에 나만 따라와라. 내가 좋은데 알려주마" 나 – "니가 쏜다면…" 너 – "언제는 내가 안 쐈냐??" (그렇다. ..
<닭발의추억…1탄> 신사역 홍미닭발 – 불맛이 좋은~
<닭발의추억…1탄> 신사역 홍미닭발 – 불맛이 좋은~
2012.07.18신사역 홍미닭발 – 불 맛이 좋은!! 초등학교 시절로 기억한다. 작은 슈퍼를 하셨던 외삼촌 댁에 혼자서 놀러 간적이 있는데, 사촌언니들이 올때까지 나는 항상 가게에 딸린 다락방에 있곤 했었다. 그곳은 언제나 날 흡족 시켜주는 곳으로, 과자, 초콜릿, 사탕 등등 없는게 없는 바로 천국 같았다. 외삼촌은 항상 나에게 '올라가서 먹고 싶은거 아무거나 골라서 먹어라'라고 말씀해주었기에, 난 외삼촌 댁에 가는게 정말정말 행복한 일 중에 하나였다. 그러나 그 날 이후로 난 그 다락방에 올라가지도 않았고, 그 곳은 더 이상 천국이 아니었다. 다락으로 올라가면서 오늘은 또 무엇을 먹어줄까하는 기대감에 행복했던 나는, 다락방 한 구석에 놓인 가스렌지 위에서 끓고 있던 2개의 큰 냄비(식당에서 육수내는데 사용하는 무지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