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을찾아서
[논현동] 유락 - 한잔하기 좋은 이자카야!!
[논현동] 유락 - 한잔하기 좋은 이자카야!!
2014.09.24예전에는 밝고 넓고 사람들의 말소리가 시끄럽고 귀가 멍멍해질 정도로 최신 음악이 흘려나오는 그런 술집이 좋았습니다. 더불어 안주는 많이 주면서 착한 가격이면 만사 오케이였죠. 그러나 붙잡을 수 없는 시간을 따라 서서히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즐겨찾는 술집도 변하게 되더군요. 이제는 어둡고 작고 조용하고 잔잔한 올드팝이 나오는 착한 가격보다는 맛과 퀄리티가 우선 순위가 되는 그런 곳을 찾게 되더군요. 그런 곳을 찾다보니, 이상하게도 지역은 달라져도 가는 곳은 늘 매번 이자카야라는 공통점이 생겼습니다. 선배들이 조용한 선술집을 찾아 가듯이, 저도 그 선배의 나이가 되니, 자연스럽게 조용한 이자카야로 발길이 닿게 되네요. 2~3명이 모여 옛날 이야기를 안주삼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그런 곳, 바로 이자카야입..
[고척동] 거성치킨 - 소스가 맛있는 치킨과 꽃보다 오징어
[고척동] 거성치킨 - 소스가 맛있는 치킨과 꽃보다 오징어
2014.09.20후라이드 치킨, 양념 치킨, 닭강정, 닭볶음탕, 닭백숙 등등 참 많은 닭요리, 그 중 으뜸은 치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맥주와 치킨의 궁합이 맞지 않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맥주에는 치킨이 정답인거 같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맛만 좋으면 되니깐요. 치킨 체인점이 참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 생겼다고 하면 이상하게 가게 가보고 싶어지는 이유는 뭔지. 어쩔 수 없이 신상을 좋아하는 1인인가 봅니다. 고척동에 있는 거성치킨입니다. 못 찾을까 걱정했는데, 노란 간판이 선명하게 저를 보고 반겨주네요. 왜 이리 늦었냐고, 어서 오라고 말하는거 같았어요. 밖에서 먹을까 했지만, 아쉽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늦은 시간이어서, 손님이 저희 밖에 없었어요. 알고보니 한차례 태풍(?)이 지나간 후라고 하네요. 다른 손..
[신도림] 디큐브시티 백화점 지하2층 김밥의 진수 - 양보다 질
[신도림] 디큐브시티 백화점 지하2층 김밥의 진수 - 양보다 질
2014.09.11요즘 자주가는 신도림역과 연결된 디크뷰시티 백화점, 예전에 연탄공장이었던 곳이 백화점, 뮤지컬, 영화관, 호텔 등으로 화려하게 변모를 했습니다. 예전에는 꺼먼 가루에 꾀꾀한 냄새때문에 참 싫었던 곳이었는데, 언제 그랬냐듯이 너무 달라져 버렸네요. 촌스럽게 옛날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신모, 롯모, 현모 백화점처럼 여러 지점이 없는 딱 신도림에만 있는 디큐브시티 백화점, 여기 지하2층 푸드코트에 김밥의 진수라는 김밥집이 있는데,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는 곳이더라구요. 양이 적어 슬프지만, 충실한 내용물이 만족스러워, 가끔 아니 자주 찾는 곳이랍니다. 혼자서 밥을 못 먹는 1인이지만, 여기라면 혼자서 먹을 수 있거든요. 혼자 먹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랍니다. (사진은 iphone5로 촬영했습니다.) 쌀, 김, ..
[종로2가] 유도리(柳桃里) - 낮술이 가능한 이자카야!!
[종로2가] 유도리(柳桃里) - 낮술이 가능한 이자카야!!
2014.08.28제목이 너무 선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가끔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낮술에 취하면 에미, 애비도 못 알아본다는 옛말이 있지만, 가끔 아주 가끔은 낮술을 먹게 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낮술을 마실 수 있는 곳들은 대부분 순대국, 국밥, 설렁탕과 같은 탕, 국을 하는 곳들이지만, 종로 2가에 가면 깔끔한 이자카야에서 낮술을 마실 수 있더군요. 대체적으로 이자카야는 오후 6시쯤 되야 문을 여는데, 종로2가 유도리는 낮부터 반겨주네요. 간단하게 라멘하나 먹자고 들어갔다가, 반주삼아 한잔 하고 나오니 참 좋았어요. 참고로 아래 사진은 낮술때 찍은 사진은 아니고요. 그후 저녁에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은 아이폰5로 촬영했습니다.) 일주일전 점심 먹으로 갔다가 옆 테이블에서 어르신 2분이 ..
[신도림동] 도니랑 - 돼지고추장 불고기 먹으러 또 갔어요~
[신도림동] 도니랑 - 돼지고추장 불고기 먹으러 또 갔어요~
2014.08.22수정돌판으로 두툼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구로동에 위치한 도니랑에 또 갔습니다. 지난번에 제대로 먹지 못했던 돼지고추장 불고기를 먹기 위해서랍니다. 파채가 가득 담긴 돼지고추장 불고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더불어 치즈김치볶음밥까지 맛나고 든든하게 먹고 왔습니다. (사진은 아이폰5로 촬영했습니다.) 구석진 자리에 앉게 되니, 내부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주방의 모습도 살짝 공개합니다. 지난번에 카메라 들고 이리저리 그냥 막 찍었더니, 절 기억하고 계시더라구요. 더불어 제가 올린 포스팅까지 보셨다고 하시네요. 지난 포스팅 오늘은 돼지고추장 불고기 먹으러 왔어요라고 주문을 하니,바로 기본찬이 나옵니다. 저번에 없던 가지볶음이 있네요. 파무침만 나무 그릇으로 주던데, 이유를 물어보지 못했네요. 다음에..
[광화문] 광화문 사케 파전 - 진정한 파전과 꼬치구이를 맛보다!!
[광화문] 광화문 사케 파전 - 진정한 파전과 꼬치구이를 맛보다!!
2014.08.19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비가 오면 생각나는 사람말고 파전이네요. 최근 광화문과 종로를 자주 다니게 되면서 나름 괜찮은 곳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자주 가던 곳이 아니기에, 실패할 수도 있지만 나름 맛집이라고 하는 곳을 찾아내는 노하우를 알기에 찾게된 곳, 바로 광화문 사케 파전입니다. 이곳으로 검색하니, 블로그 글이 몇 개 안되더라구요. 광고성 글은 아닌거 같아, 신뢰를 갖고 갔습니다. 찍고나서 보니 파란 조명이 있었나봐요. 사진에 파란 빛이 많이 보이네요. (사진은 iphone5로 촬영했습니다.) 빗소리와 전 부치는 소리가 비슷해서 그런지, 비가 오면 이상하게 무의식적으로 저도 몰래 어느새 도착을 해버렸네요. 광화문이면 도심인데, 참 아날로그스러운 간판과 조명이네요. 간이..
[선릉역] 더 카페(The Cafe) - 햄버거 스테이크 조으다~
[선릉역] 더 카페(The Cafe) - 햄버거 스테이크 조으다~
2014.08.15파스타가 너무 먹고 싶은 날, 파스타 파스타 노래를 불렀더니 진짜 파스타를 먹게 되는군요. 그런데 파스타보다 더한 녀석의 공격으로 과식을 해버렸네요. 데이트하기 좋은 곳을 여자 둘이서 먹고 마시고 했던 그곳, 선릉역 근처에 있는 더 카페(The Cafe)입니다.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더 카페는 그린그래스 호텔 1층에 있습니다. '여자 둘이서 호텔을... 지금 무슨 상상을 하는거니? 그냥 밥만 먹으러 갔잖아.ㅎㅎ' 왼쪽에 보이는 곳이 바로 그곳이고요. 테라스가 있어 밖에서 먹을 수 있더군요. 가을이 오면, 밖에서 즐겨도 좋을거 같아요. 상상은 그만 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혼자서 무작정 걸어가고 있는데, 어디까지 가세요. 바로 여기에요 라고 알려주네요. 진짜 호텔로 들어갈뻔 했네..
[대학로] 돈암동 찌개 - 양푼김치찌개와 계란말이 그리고 신라면
[대학로] 돈암동 찌개 - 양푼김치찌개와 계란말이 그리고 신라면
2014.08.14김치찌개와 계란말이는 늘 먹어도 질리지 않은 메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시원한 맥주까지 합세한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궁합이겠죠. 커다란 양푼에 큼지막한 돼지고기를 넣은 김치찌개에 투박한 아날로그 스타일의 계란말이까지 이 모든걸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는 그 곳, 대학로에 위치한 돈암동 찌개입니다. (사진은 iphone5로 촬영했습니다.) "고기 먹을까?" "불판에 구워서 먹어야 하잖아 더워서 싫어" "그럼 회 먹을까?" "여름에 회는 좀 불안하잖아" "그럼 뭐 먹을래"라면서 짜증난 지인을 데리고 이 골목, 저 골목을 걸어다니다 보니, 덥지도 않고 불안하지도 않을 메뉴가 나타나더군요. 바로, 양푼 돼지고기 김치찌개 전문점 돈암동 찌개입니다. 피카소 소극장 옆이네요. 들어가기 전에 메뉴판부터 볼 수 있어 좋았..
[학동역] 레이디엠(Lady M)- 뉴요커가 사랑하는 밀푀유 케이크를 한국에서 맛보다!!
[학동역] 레이디엠(Lady M)- 뉴요커가 사랑하는 밀푀유 케이크를 한국에서 맛보다!!
2014.08.11단거를 진짜루 싫어하고 잘 못 먹지만, 공짜루 맛난 케이크를 맛보게 해주겠다는 친구의 말에 친구따라 강남으로 달려갔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논현동으로 학동역 근처더라구요. 뉴욕에 갔던 사람이라면 레이디엠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핫플레이스라고 하더군요. 뉴요커들이 무척 좋아하는 케익이라고 하니, 굳이 뉴욕까지 가지 않더라고 뉴욕의 맛을 느낄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여자들에게 달달한 케익이 로망일 수 있지만, 저에게 그러하지 않음을 미리 밝히면서, 뉴욕스타일 케익 전문점 레이디엠(Lady M)입니다.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7호선 학동역 7번출구에서 압구정 방면으로 조금만 걸어 오면 됩니다. 병원건물 하나 지나면 바로 레이디엠이 보입니다. 차를 갖고 온다면, 발레파킹이 됩니다...
[신도림동] 도니랑 - 수정돌판에 두툼한 고기를 굽자!!
[신도림동] 도니랑 - 수정돌판에 두툼한 고기를 굽자!!
2014.07.01스테이크 두께의 돼지고기와 수정불판, 여느 고깃집과 다른 컨셉을 갖고 있는 도니랑.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여기가 아니었는데, 그 곳이 사라지는 바람에 그냥 막무가내로 갔던 곳이랍니다. 그런데 맛집을 선택하는 안목(?)이 있는지, 육질(즙)이 살아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답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고기를 좀 먹어줘야 하기에 갔던, 구로동 오금교 근처에 있는 도니랑입니다.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도니랑, 왜 개그맨 정형돈이 생각날까요? 전혀 상관 없는데 말이죠. 내부는 의자에 앉을 수 있는 곳과 양반다리를 하고 앉을 수 있는 곳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편한 곳으로 알아서 선택하면 됩니다. 메뉴판이 참 크네요. 그러나 주 메뉴는 좌측 위에 보이는 한상메뉴랍니다. 처음 왔으니, 가장 먼저..
[강원도 속초] 만석닭강정 -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손쉽게 먹다!!
[강원도 속초] 만석닭강정 -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손쉽게 먹다!!
2014.06.17강원도 속초에 가면 무진장 맛나는 닭강정이 있다!! 가끔 맛집 소개하는 방송을 통해 몇번 본적이 있었습니다. 전국적인 인기로 인해 택배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람 심리가 맛난 곳이고, 택배까지 하면서 먹는다고 하니, 저도 한번 할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먹어야 하나 했어요. 뭐, 나중에 속초에 갈 일이 있으면 그때 가서 먹으면 되겠지 하고 인천에 있는 신포시장 닭강정으로 위안을 삼았는데, 며칠 전 절 낳아주신 분이 한 손 가득히 무언가를 들고 오시더라구요. 그게 바로, 속초에 가거나 택배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그 유명한 만석닭강정이었습니다.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어찌된 일이냐구 물어보니,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하시더라..
[일본과자] 오히리 14 후꾸로 (아지노코다와리, 키타우미노아지) - 맥주 한 캔에 하나면 끝~~
[일본과자] 오히리 14 후꾸로 (아지노코다와리, 키타우미노아지) - 맥주 한 캔에 하나면 끝~~
2014.06.09주말 백화점에서 특템한 녀석을 소개할까 합니다. 여름이 벌써 와버린 요즘 가볍게 션한 맥주 한 캔이 마시고 싶을때, 최고의 궁합이 될 것만 같은 녀석, 바로 일본 과자 오히리 14 후꾸로(아지노코다와리 키타우미노아지)입니다. 내용물이 너무 적다는 단점이 있지만, 짭쪼롬한 맛과 함께 다양한 녀석들을 맛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14개가 담겨 있는데, 7,500원이더군요. 개당 536원 정도 되죠. 2가지 종류가 7개씩 들어 있는 오히리 14 후꾸로 그럼 맛보러 가실까요?! (사진은 소니 nex-3n으로 촬영했습니다.) 백화점에서 판매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일본어와 함께 한국어로 친절하게 제품명과 성분까지 잘 설명되어 있군요. 일어를 몰라도 일본과자를 먹을 수 있는 현실, 나쁘지 않네요. 그런데 성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