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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조이's 브런치 카페 (JOEY'S BRUNCH CAFE)

- 9900원으로 즐기는 다양한 런치메뉴

 

 

 

혼자 밥을 먹어도 괜찮을거 같은 동네인 홍대에서 큰 맘 먹고 나홀로 밥 먹기에 도전했다. 그것도 가장 붐비는 시간인 12시에 말이다. 원래 혼자서는 분식집에서 김밥도 못 먹는 내가, 홍대라면... 홍대이니깐... 홍대인데 어때... 라는 맘으로 우선 장소 물색부터 시작했다. 자주 가는 북카페는 점심 메뉴가 부족하니 안되고, 패스트푸드나 분식집은 왠지 홍대스타일이 아닌거 같아, 조금은 우아하고 고상한 메뉴와 장소로 찾아보던 중, 한 곳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조이의 브런치 카페(joey's brunch cafe)다.

 

 

그냥 지나칠뻔 하다가, 맛있는 냄새에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후진해서 들어간 곳이다. 12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라 붐빌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3테이블(2명과 5명 그리고 2명)에만 사람이 있기에, 여기라면 나홀로 밥을 먹어도 무안해 보이지 않을거 같았다.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으니 시원한 물과 메뉴판을 가져다 준다.

 

 

 

 

 

메뉴판을 보니, 브런치 메뉴 함께 9,900원의 다양한 런치메뉴가 눈길을 끌었다. 스프, 샌드위치, 파스타 그리고 기타 등등의 (메뉴판을 찍어야 하는데, 주문한 뒤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해서 아쉽게 메뉴판과 식당내외부를 찍지 못했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어떤 걸 먹을까 고민을 하면서 주변 테이블을 살찍 보니 모든 테이블마다 파스타는 꼭 있는게 보였다. 아하~ 파스타를 주문하면 실패하지 않겠구나 싶어, 크랩크림파스타로 주문했다. 런치메뉴에는 메인과 함께 커피 & 아이스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해서, 시원한 아이스티를 함께 주문했다.

 

 

참 여기 인테리어는 영국 스타일이다. 한쪽 면에는 런던의 버스 노선도가 있고, 다른쪽 면에는 영국 가정집의 거실을 보듯, 다양한 종류들의 액자가 눈길을 끈다. 사진으로 담아 오지 못해서 조금 아쉬었다.

 

 

 

 

 

음식이 나오는걸 멍하니 기다리기 뭐해서, 이때부터 사진찍기에 돌입했다. 우선 아이폰으로 아웃포커스하기에 도전했다. 자동 카메라이니깐 원래는 안되겠지만, 혼자서 멍하니 사람들 밥 먹는거 쳐다보는 것도 그렇고, 그렇다고 딱히 신문을 본다거나 나홀로 밥 먹는걸 즐길 줄 아는 여유도 없기에, 만만한 아이폰만 가지고 이랬다 저랬다 장난치다가 해본 아웃포커스 놀이. 성공이라고 해야 할까?? 살짝은 아웃포커스 느낌이 나지 않는가?! (아니면 말구...^^)

 

 

 

 

 

주문한 크랩크림파스타가 나왔다. 아이스티와 함께. 딱 보기에 저 빵이 왜 있을까 싶겠지만, 없으면 서운했을 것이다. 이유는 조금 있다가 다시 설명하기로 하고, 풍부한 저 크림소스가 너무 맘에 들었다. 뭐 파스타 면에 소스가 너무 많은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에는 넉넉한 저 소스가 맘에 들었다. 그래서 저 빵의 존재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

 

 

 

 

 

가까이 가까이... 크림의 향이 참 좋았다. 정말 올만에 먹어보는 크림파스타구나. 우선 면을 포크로 말아서 숟가락에 담아 한입에 넣는다. (파스타 먹는 나만의 방법^^)  

 

 

 

 

 

어~ 면이 살이있네. 파스타라면 알단테가 되야 하는데, 여긴 그걸 지키고 있었다. 탱탱한 면발과 함께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고 풍부한 크림소스가 잘 어울려 내 미각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크랩과 껍질을 완전히 까서 먹기 편한 새우가 크림 옷을 살짝 입고 있어 원래의 맛을 헤치지 않으면서도 크림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참, 파스타만 먹다보면 살짝 심심할때가 있다. 그럴때는 좀전에 보여준 저 빵을 살짝 잘라서 저 풍부한 크림 소스에 담가보자. 여기 런치메뉴에 스프가 따로 있던데, 굳이 그걸 안 시켜도 된다. 왜냐면, 바로 크림스프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즉, 1타2피라고 크림파스타 하나만 주문해도, 파스타와 스프를 동시에 먹을 수 있다. 혼자 먹으니, 이렇게라도 재미를 줘야지 싶어 해봤는데 완전 대박이었다. 먹기 전에 옆 테이블에서 스프 맛나다는 소리를 들어서, 스프로 주문을 해야 하나 살짝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파스타 안에 스프가 숨겨있으니, 역시 탁월한 선택이구나 했다.

 

 

역시, 나홀로 먹으니 다양하게 먹지 못해서 좀 아쉬운 감은 있지만, 홍대라면 조금 자신이 생겼다. 한번 더 도전해보자!! 나홀로 점심 먹기!!!!!!

 

 

 

 

 


큰지도보기

조이스카페 / -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3-17번지
전화
02-324-0214
설명
이탈리아 스타일의 홈메이드 샌드위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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