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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김대중홀-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김대중홀-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2017.03.17광주송정역에서 내려 바로 지하철을 타고 3정거장을 가면 김대중컨벤션센터역이다. 3번 출구로 나와서 200미터 정도 걸으면 김대중컨벤션센터가 나온다. 일때문에 갔는데, 여기서 뜻하지 않게 그분을 만났다. 그분의 성함이 들어간 곳이니, 당연히 그분을 위한 전시장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 왜 못했을까? 놀랍고 반가움과 함께 그립고 보고 싶었다. 광주에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 내 김대중홀이다. 서울에는 코엑스, 일산에는 킨텍스, 부산에는 벡스코 그럼 광주는 김대중컨벤션센터다. 여기가 어떤 곳인지, 추가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SWEET 2017,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에 왔다. 저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전시장이 나오는데 걸을 수가 없다.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정적이 흘렸다. 전혀 몰랐다. 그냥 ..
아줌마라고 불러다오~
아줌마라고 불러다오~
2017.03.16# 3~4살 아이와 엄마 그리고 나. 교복을 입고 있을때, 아이는 나를 빤히 보고 아줌마라고 부른다.당황한 내 표정을 본 아이 엄마는 아이에게, "아줌마가 아니라, 언니(누나)야~"그럼 아이는 언니야~ 그러면서 다시 날 쳐다본다.이때 내 표정은 안봐도 비디오다. 자식에게 올바른 교육을 하고 있는 엄마를 존경의 눈으로 쳐다보고, 아이 머리를 쓰담쓰담하면서 "그래 언니(누나)란다~"가끔 이모라고 알려주는 엄마들도 있지만, 그때는 내가 나서서 누나야~ 이렇게 알려주고는 그 자리를 쓰윽 피한다. 20대였을때, 이모라고 부르는 아이들도 있지만, 아줌마라고 부르는 아이들이 더 많았다. 아직 이모라는 호칭이 어색하지만, 그래도 아줌마보다는 낫다. 아줌마라고 하면, 말은 하지 않지만 무서운 표정으로 아이를 바라본다. ..
[신도림] 동해물회 - 자연산 생선구이 아주 칭찬해!!
[신도림] 동해물회 - 자연산 생선구이 아주 칭찬해!!
2017.03.15가스불에 구운 생선구이와 연탄불에 구운 생선구이의 공통점은 생물이라고 하지만 자연산은 아니었다. 만약 자연산으로 구이를 한다면, 무슨 말이 필요할까? 연탄불이 아니라는 점은 살짝 섭섭했지만, 그래도 자연산이라고 하니 먹어줘야겠다. 신도림 푸르지오 상가 1층에 있는 동해물회다. 요 사진은 지난번에 갔을때 찍은 사진이다. 이번에는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찍사 본능이 사라져 버렸다. 동회물회 집답게 강원도 임원항에서 잡은 생선이라고 한다. 주인장의 고향이 강원도라고 들었던 거 같은데, 이눔의 몹쓸 기억력이 문제다. 친환경주의자답게 자원순환차원에서 썼던 사진 재활용 중. 그때나 지금이나 딱히 변함이 없다. 1층에 비해 자리가 넓은 2층이 있지만, 계단으로 올라가기 전 단체손님이라도 왔는지 시끌벅적해서 그나마 ..
걸 온 더 트레인(The Girl on the Train) - 너의 기억 속에 범인이 있다!!
걸 온 더 트레인(The Girl on the Train) - 너의 기억 속에 범인이 있다!!
2017.03.14어디서 많이 본 제목이다 싶더니, 2년전에 읽었던 소설 걸 온 더 트레인이 영화로 나왔다. 시국도 그렇고 여성이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흥행 성적이 별로다. 그래서 영화관도 별로 없고, 상영시간도 엉망이다. 소설을 읽고, 영화로 나오면 꼭 본다고 해서 봤는데, 결론은 괜히 봤다. 역시 원작을 뛰어넘을 수는 없나보다. 글에 비해서 영상이라 확실히 볼거리는 많지만, 소설에서 보여준 세 여인들의 심리적인 묘사나 이야기의 전개가 생각보다 짜릿하지는 않았다. 더구나 결말을 알고 봐서 그런지, 더더욱 맥이 빠졌다. 걸 온 더 트레인의 한줄 결론은 술을 너무 과하게 마시면 필름이 끊기니, 적당히 마셔야 한다. 걸 온 더 트레인(The Girl on the Train)은 세 여인의 얽히고 설킨 관계를 잘 파악해야 범인을 ..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그땐 그랬지!!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3)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그땐 그랬지!! (까칠양파의 서울 나들이 ep73)
2017.03.13와~처음본다. 이런 시절도 있었구나. 이래야 하는데, 그래야 어리다고 말할 수 있을텐데... 전부 다 드라마에서 본 거라고 하면 될까? 물론 드라마에서 본 것들이 더 많지만, 직접 사용해봤던 것들도 있다. 지금의 서울과는 너무나 다른 1960~70년대 서울의 모습,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이다. 청계로는 기억이 나는데, 솔직히 판잣집은 몰랐다. 달동네 판잣집은 들어봤지만, 서울의 도심부를 관통하는 청계천에 판잣집이 있었다니, 에이 설마했다. 지금은 이렇게 체험관이 되었지만, 1960~70년대 청계천변에는 무수히 많은 판잣집이 있었다고 한다. 보고 있는데도 참 낯설다. 뒤로 보이는 고층빌딩이 더 편안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판잣집이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혜택을 받고 있는..
촛불의 힘은 위대했다!!
촛불의 힘은 위대했다!!
2017.03.11"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주문 선고한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소름이 돋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순간이었다. 그동안 주말마다(개근은 아니지만^^), 광화문으로 간 보람이 있었다. 탄핵을 위해 달려왔던 지난 날을 다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12월 9일 탄핵 가결때도 기뻤지만, 3월 10일은 죽을때까지 잊혀지지 않을 거 같다. 정의가 살아 있다는 걸, 빛과 참이 이긴다는 걸, 작은 촛불이지만 그 힘은 위대하다는 걸, 다시한번 느낀 하루였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제는 믿을 수 있을 거 같다.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했을때, 담았던 사진들... 나만의 역사를 만들고 싶다. 더불어 또다시 이런 일은 반복되지 않기를, 또다시..
익산 함라마을 - 과거로의 시간여행, 한옥체험 단지부터 함열 향교까지
익산 함라마을 - 과거로의 시간여행, 한옥체험 단지부터 함열 향교까지
2017.03.10익산 함라마을 - 과거로의 시간여행, 한옥체험 단지부터 함열 향교까지
365일 여성이 안전할 수 있는 '여성안심 서울특별시'가 되길~
365일 여성이 안전할 수 있는 '여성안심 서울특별시'가 되길~
2017.03.10지난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었다. 왜 남성의 날은 없냐고, 이거 불평등하다고 말하는 이가 있을까? 남성에 비해 약하디 약한 여성, 여자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요즘, 혼자 사는 여성도 그렇고, 늦은 밤 퇴근하는 여성도 그렇고, 왜 그리도 괴롭히지 못해 안달인걸까? 작년 강남역 화장실 여성살인사건만 보더라도,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정책은 꼭 필요하다.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에서 정한 기념일.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이 계기가 되었다. 1911년 유럽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세계로 확산됐고 유엔에서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
눈길(Snowy Road) - 눈길을 지나 봄길이 오길~
눈길(Snowy Road) - 눈길을 지나 봄길이 오길~
2017.03.09컨택트 이후 한달만이다. 요즘은 맘놓고 영화를 볼 여유가 없다. 올레티비 무료영화까지 끊고, 뉴스룸에 뉴스공장에 뉴스쇼에 정치팟캐스트까지 영화보다는 뉴스가 먼저다. 진짜 정알못이었는데, 이제는 정치뉴스를 달달 외울 정도다. 시대가 이러하니, 어쩔 수 없지만 예전처럼 정치를 몰라도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는 그런 날이 어서 빨리 왔으면 좋겠다. 영화를 멀리하고 있지만, 절대 놓치면 안되는 영화가 있다. 개봉관이 많지 않고, 빨리 내려올 거 같은 불안감에 왠만해서는 안가는 CGV로 갔다. 작년 귀향에 이어 올해는 눈길이다. 눈길은 2015년 KBS에서 2부작 단막극으로 방영했다고 한다. KBS가 좋은 일을 할때도 있구나. 아무래도 드라마였기에, 귀향에 비해 묘사는 많이 떨어지는 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용두동] 고향식당 - 손맛이 살아있는 수제비!!
[용두동] 고향식당 - 손맛이 살아있는 수제비!!
2017.03.08무덤덤하게 툭 만든 수제비. 모양도 크기도 굵기까지 제각각인 수제비. 그러나 그 속에 할머니의 손맛이 느껴졌다. 화려하거나 세련됨은 찾아볼 수 없지만, 친근함과 정겨움이 느껴졌다. 용두동(용두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에 있는 고향식당이다. 용두동,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분기마다 한번은 가게 된다.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여긴 진짜 먹을데가 없다. 그동안 동대문이나 종로로 나와서 끼니를 해결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식당을 검색할때, 무슨 동 맛집, 무슨 역 근처 맛집, 요딴 키워드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백이면 백, 다 광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용두역 근처 맛집으로 검색을 했다. 30분이 넘도록 검색을 했지만, 용두역 근처에 갈만한 식당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
[종로3가] 한일식당 - 연탄불 고등어구이!!
[종로3가] 한일식당 - 연탄불 고등어구이!!
2017.03.07생선구이는 생선구이인데, 집에서는 절대 먹을 수 없는 생선구이가 있다. 한때는 집에서도 먹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장비가 없기 때문이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하면, 욕을 한바가지나 먹을테니 그냥 밖에서 먹어야겠다. 블로그 이웃인 9jung님이 알려줘서 찾아간 곳, 종로3가에 있는 한일식당이다. 생선구이는 종로5가가 유명한 줄 알았는데, 종로3가에도 있다. 대로변에서 살짝 안으로 들어오면, 작은 골목이 있는데 그 곳에 연탄불 생선구이집이 있다. 근처까지 온 거 같은데, 한일식당이 안보인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하면 안된다. 코가 먼저 그곳을 찾아줄테니깐. 생선구이 냄새를 따라 이동을 하니, 아하~ 찾았다. 3ㅇㅇ왕에도 나왔단다. 방송보다는 이웃님을 믿으니깐. 걱정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조기, ..
[익선동] 4.5평 우동집 - 우동 먹으러 갔다가 맛계란에 빠지다!!
[익선동] 4.5평 우동집 - 우동 먹으러 갔다가 맛계란에 빠지다!!
2017.03.06우동집에 갔으니, 당연히 우동을 먹어야 하는데, 자꾸만 딴짓을 해서 큰일이다. 개인적으로 우동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듯 싶다. 작년에 대방어를 만났고, 올해는 맛계란에 빠졌다. 익선동에 있는 4.5평 우동집이다. 대방어 먹으러 또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제야 왔다. 설마 했는데, 역시 대방어를 한다는 안내문이 사라졌다. 그렇다면 지난번에 놓쳤던 바지락술찜을 먹기 위해 안으로 들어갔다. 우동집이니 우동은 무조건이다. 지난번에 매운우동을 먹었으니, 또 먹자니 아깝다. 널 보니, 참을 수가 없다. 찬바람이 불면 오뎅듬뿍 오뎅우동이라고 하니, 이거다. 요건 나올때 찍은 사진이다. 들어갔을때는 빈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다행히 안쪽에 자리가 있다고 해서 안으로 쑤욱~ 저기 끝에 보이는 문은 화장실이..